“내 누이, 내 정혼자야”(9)라고 말하는 주님의 누이, 정혼자는 교회입니다. 특이하게도 크리스천들은 자기 누이와 결혼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 자매들로서 서로 지체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아내는 나의 누이입니다.
“우리에게 다른 사도들이나 [주]의 형제들이나 게바와 같이 자매 곧 아내를 데리고 다닐 권리가 없느냐?”(고전9:5).
사도들, 주의 형제들이 “자매 곧 아내”를 데리고 다녔다고 말합니다. 자매를 아내라 부르는 것은 구약의 아브라함처럼 근친결혼을 했다는 것이 아니라 주 안에서 같은 지체들, 믿는 지체들 간의 결혼을 말합니다. 이는 크리스천들이 왜 불신자와 결혼해서는 안 되는지 보여 줍니다. 불신자 아내는 나의 정혼자, 나의 신부, 나의 아내가 될 수 있지만 ‘나의 누이’는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목회자 모임에서 한 목사가 성경에 크리스천이 꼭 크리스천끼리만 결혼하라는 성경 말씀이 어디 있느냐? 그런 말씀이 성경에 있느냐?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그러자 그 중 한 명이 “아내는 자기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에 법에 의해 매여 있으되 자기 남편이 죽으면 자유롭게 되어 자기가 원하는 자에게 시집 갈 수 있거니와 오직 [주] 안에서만 할 것이니라.”(고전7:39)고 한 말씀을 인용했습니다. “...오직 주 안에서만 할 것이니라.” -정확한 인용입니다.
크리스천들은 같은 크리스천들과 결혼해야 합니다. 그러자 그 구절은 재혼에 관한 말씀이고 초혼에 관한 말씀이 아니라고 반발하는 분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아마도 초혼은 아무나 해도 되고 재혼은 주 안에서만 해야 한다고 생각한 듯 합니다. 이 정도의 수준을 가진 사람이 또는 그 이하의 사람들이 강단에서 목회를 합니다. 이 구절은 초혼과 재혼의 차이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남편의 법에 매이지 않는 사람의 혼인법에 대한 말씀입니다. 초혼이나 재혼이나 똑같은 결혼입니다.
“너희는 믿지 않는 자들과 더불어 공평하지 않게 멍에를 같이 메지 말라. 의가 불의와 무슨 사귐을 갖겠느냐? 빛이 어둠과 무슨 친교를 나누겠느냐?”(고후6:14).
결혼은 누군가와 함께 멍에를 매는 일이요, 가장 깊은 사귐을 갖는 일이며, 친교의 관계입니다. 성도들은 주 안에서 빛이요, 낮의 자녀입니다. 불신자는 어둠입니다. 이 둘은 결혼이란 같은 멍에, 무슨 사귐, 무슨 친교를 가질 수 없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내 누이”를 “내 정혼자”로 삼고, 내 아내는 내 누이들 중에서 택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믿는 자를 ‘내 누이, 내 정혼자’라고 하지 불신자를 그렇게 부르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크리스천들은 바른 결혼관을 가지고 실천해야 합니다.
출처. 솔로몬의 노래(아가) 4:9절 강해,
쉽고 단순한 진리,
말씀침례교회(http://av1611.net)
Pastor. Peter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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