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로마 캐톨릭, 한국의 장로교를 비롯한 개신 교회들로부터 이단이라 정죄 받는 것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행여나 그들로부터 전혀 '이단이 아니라'는 판정을 받는 것이 훨씬 더 두렵다.
사도 바울이 당시 정통, 근본, 보수를 자처하는 유대교로부터 고소를 받았을 때, "나는 그들이 이단이라 하는 그 길을 따라 내 조상들의 하나님께 그렇게 경배하고 율법과 대언자들의 글에 기록된 모든 것을 믿나이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필자는 정통, 보수, 근본, 복음, 개혁주의를 자처하는 한국의 개신교단들로부터 정죄를 받을 때, "나는 그들이 이단이라 하는 그 길을 따라 영과 진리로 하나님께 경배하고, 킹제임스 성경에 기록된 모든 것을 믿나이다."라고 말할 것이다.
그동안 킹제임스 성경을 담대히 외치는 것처럼 보였던 어떤 형제가 한국의 개신교단들로부터 이단이란 정죄를 받지 않기 위해 공개적으로 '개역 성경은 좋은 성경이다'라고 외친다는 것을 들으면서, 그가 신자인지 배교자인지 분간이 잘 가지 않는 현실에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킹제임스 성경이 옳고 좋다면 개역 성경(현대 역본들)은 옳을 수도 좋을 수도 없다.
킹제임스 성경이 순수한 보존된 말씀이라면 이와 다른 역본들도 좋다고 할 수는 없다.
형제여, 힘을 낼지어다! 사람들을 두려워 말고, 이단이란 사슬로 결박하면 '사슬에 묶인 대사'가 되라.
개역 성경은 좋은 성경이라고 아첨하지 말고 담대하기를 바란다. 법으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그대로 받아들이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사람들에게 칭찬과 인정을 구하지 말고 주를 두려워하는 형제가 되기를 기도한다.
내가 두려운 것은 행여나 그들이 공식적으로 우리를 이단이 아니라 같은 믿음이라고 말하고 판단하는 것이다! 이익을 경건이라 생각하며, 자기 배가 하나님인 자들이 많은 때이다.
쉽고 단순한 진리,
말씀침례교회(http://av1611.net)
Pastor. Peter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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