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죄명이 아니고 "고소내용, 기소장"입니다. 그분의 죄를 적은 것이 아니라 고소 내용을 적은 것입니다.
마태복음 27:37절, 마가복음 15:26절에 보면 예수님의 십자가 위에 '그분의 죄명을 적은 글'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 말 성경에는 죄명, 죄패, 죄목을 쓴 명패 등으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분입니다. 빌라도 역시 그분이 죄가 없다는 것을 알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이 의로운 사람'이라고 증언했습니다. 빌라도는 백성들의 요구에 따라 할 수 없이 그분을 십자가에 못박도록 내어 주었지만 그 분의 죄명을 쓸 수가 없었기에 십자가 위에 유대인들이 고소한 '고발 내용' 즉 고소명을 적었습니다. 사도요한은 이것을 그냥 '명패'(title)라고 했고 마태와 마가는 "his accusation"(그분의 고소)라고 말합니다. 법률 용어로 '기소 내용'입니다. 예수님이 받은 고소, 고발, 기소장이 '유대인들의 왕'이란 말입니다.
And the superscription of his accusation was written over, THE KING OF THE JEWS. (막 15:26)
그 위에 있던
그분의 죄명을 적은 글은{유대인들의 왕}이라 기록되었더라. (막 15:26)
And set up over his head his accusation written, THIS IS JESUS THE KING OF THE JEWS. (마 27:37)
그분의 머리 위에 {이 사람은 유대인들의 왕 예수}라고 쓴
죄명을 붙였더라.(마 27:37)
한킹이나 흠정역에서 "accusation"이라고 번역한 것은 영한 사전을 보고 번역했거나 개역 성경을 그대로 차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직접 확인해 보십시오.
그 위에 있는 죄패(罪牌)에 유대인(人)의 왕(王)이라 썼고 (개역)
그 위에 있는 죄패에 유대인의 왕이라 썼고 (개정)
예수의 죄목을 적은 명패에는 "유다인의 왕" 이라고 씌어 있었다. (공동)
그의 죄패에는 "유대인의 왕" 이라고 적혀 있었다. (표준)
죄명을 쓴 명패가 있었는데 '유대인의 왕'이라고 쓰였고 (한킹)
예수를 못박은 십자가 위에는 '유대인의 왕'이라고 죄목을 붙인 패가 달려 있었다. (현대어)
예수님의 죄명이 적힌 죄패에는 `유대인의 왕'이라고 쓰여 있었다. (현대인)
그 위에 있던 그분의 죄명을 적은 글은 {유대인들의 왕}이라 기록되었더라. (흠정역)
주님은 죄가 없는 분이셨고 죄를 알지도 못하는 분이십니다.
사람들 중에 아무도 그분의 죄를 찾을 수 없습니다.
“너희 중에 누가 내게 죄를 깨닫게 하겠느냐? 또한 내가 진리를 말할진대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믿지 아니하느냐?”(요 8:46)
빌라도가 기록한 것은 그분의 죄가 아니라 유대인들이 그분에 대해 고소한 내용이었습니다.
쉽고 단순한 진리,
말씀침례교회(http://av1611.net)
Pastor. Peter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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