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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작성자: Pastor. Yoon


주님은 산상 수훈에서 8가지 복에 대해 말씀하신 것만큼이나 집중적으로 강조하신 가르침이 '기도'에 관한 것입니다. 주님은 마태복음 6:5-16까지 무려 4차례나 기도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기도에 대해서
첫째, 은밀히 골방에서 기도하라(6). 위선자들처럼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기도하지 말라(5).
둘째, 이교도들처럼 헛된 반복을 사용하지 말라(7-8).
셋째, 이런 식으로 기도하라(9-13). 흔히 말하는 주 기도문입니다.
넷째, 기도할 때 너희는 사람들의 범법을 용서하라. 기도와 용서의 관계. 우리는 기도할 때에 반드시 사람들의 범법을 용서해야 하고, 형제들을 마음으로부터 용서해야 합니다. 성경은 여러 차례 기도와 용서의 상관 관계를 다루고 있습니다.


아무리 주님이 가르쳐 주신 방식대로 기도한다고 해도 사람들 앞에서 보이려고 하는 기도라면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는 은밀히 골방에서 은밀히 보시는 주님 앞에서 기도하기를 배워야 합니다.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라 할지라도 헛된 반복을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헛된 반복은 이교도들의 기도 방법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교도들의 기도를 흉내 내는 일은 가증한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 방법대로 기도할 때 마음 속에 분냄이나 시기나 다툼이나 원수 맺음, 쓴 뿌리, 미움 등을 가지고 있다면 그 기도는 주님 앞에 열납 되지 않습니다.

사람들 특히 형제에 대한 용서는 기도 응답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기도는 주님 앞에 드리는 희생물입니다. 기도는 주님께 드려지는 향입니다. 시141:2, [나의 기도가 주 앞에 향을 올려 드림같이 되며 나의 손을 들어올림이 저녁 희생물을 /올려 드림/같이 되게 하소서.](시141:2), 계5:8, [그분께서 그 책을 취하시매 네 짐승과 스물네 장로가 저마다 하프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들을 가지고 어린양 앞에 엎드리니 이 향은 성도들의 기도라.](계5:8). 그런데 이 향은 순수한 향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 희생물이나 향재료에 악취가 풍기는 육신의 성품을 다 섞어 버린다면 순수한 향이 될 수 없습니다. 주님께 드리는 향에 쓰이는 재료들이 무엇입니까? 출애굽기 30:23-25, [너는 또한 으뜸가는 향료를 취하되 순수한 몰약 오백 세겔과 그 절반 만큼의 향기로운 육계(肉桂) 이백오십 세겔과 향기로운 창포(菖蒲) 이백오십 세겔과 성소의 세겔에 따라 계피 오백 세겔과 올리브 기름 일 힌을 취하여 그것으로 거룩한 기름을 만들되 약제사의 제조법대로 기름 혼합물을 만들지니 이것이 기름부음에 쓸 거룩한 기름이 될 것이니라.] (출30:23~25). 순수한 몰약, 향기로운 육계, 향기로운 창포, 향기로운 계피, 올리브 기름입니다. 모두 향기로운 향을 내는 것들입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자아의 이기심, 탐욕, 정욕, 시기, 쓴 뿌리 등을 그 속에 썩어서 주님께 드릴 수 없습니다. 형제를 용서하지 않는 마음을 그대로 안고 기도하면 주님은 그 기도를 더러운 희생물이요, 악취 나는 향으로 여기십니다. 형제를 용서하는 근거는 주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용서입니다. 우리가 주님이 주신 용서를 받아 들이면 그 크신 용서의 사랑을 이웃은 물론이고 사람들, 원수들에게까지 미치게 해야 합니다.

출처: 말씀침례교회 산상수훈 '기도와 용서의 관계' 중에서
글. Pastor. Peter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