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시절 청마 유치환의 '깃발'이란 시를 읽을 때 내 마음 속에는 나부끼는 깃발이 있었다.
항해하는 배에 펄럭이는 깃발이나 마을 입구, 학교 입구, 관공서 입구에는 어김없이 깃발이 있다.
군대의 행진에는 언제나 맨 앞에 깃발을 든 기수가 나간다.
행군을 할 때나 전쟁에 깃발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깃발을 휘날리고, 깃발을 흔들고, 적군의 땅에 깃발을 꽂아 버리면 전쟁의 승리를 선포하는 것이다.
성경에서 깃발에 대해서 좀 찾아 보았다.
1. 주님은 우리의 깃발을 세워 주시는 분이시다. 깃발을 흔들고 있어도 세울 수 있는 것으 주님의 은혜다. [우리가 네 구원을 기뻐하며 우리 하나님의 이름으로 우리의 깃발을 세우리니 [주]께서 네 모든 청원(請願)을 이루어 주시기를 원하노라.](시20:5).
2. 주님은 우리가 흔들 깃발을 주신다. 우리가 펼쳐 보일 깃발을 들고 뛰게 하신다. [주께서 주를 두려워하는 자에게 깃발을 주시고 진리로 인하여 그것을 펼치게 하셨나이다. 셀라.](시60:4). 여러분은 흔들 수 있는 깃발이 있는가? 자랑스럽게 흔들 수 있는 깃발. 나를 표시해 주는 그런 표식이 있는가?
3. 하나님의 깃발은 사랑이다. [그분께서 나를 잔칫집으로 인도하시니 내 위에 나부끼는 그분의 깃발은 사랑이었노라.](아2:4). 나부끼는 깃발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본다.
4. 우리는 어디에 깃발을 세워야 하는가? [너희는 높은 산 위에 깃발을 세우고 그들을 향하여 목소리를 높이며 손을 흔들어 그들로 하여금 존귀한 자들의 문들로 들어가게 하라.](사13:2).
5. 주님이 세운 깃발 아래로 모두가 모여 들 것이다. [또 그분께서 멀리 있는 민족들을 향하여 기(旗)를 세우시고 그들에게 쉿 소리를 내사 땅 끝에서부터 오게 하시리니, 보라, 그들이 속력을 내어 속히 올 것이로되](사5:26). 깃발이 세워졌다. 지체하지 말라. 만 백성이여! 재림의 날에 이루어질 일이다. 기가 세워지는 순간 이스라엘은 이 깃발 아래로 모여든다. [또 그분께서 민족들을 향하여 기(旗)를 세우시고 이스라엘의 쫓긴 자들을 모으시며 땅의 사방에서 유다의 흩어진 자들을 함께 모으시리니](사11:12).
6.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만백성의 기(旗)로 설 것이다. [ 그 날에 이새의 뿌리가 있어서 만백성의 로 설 것이요, 이방인들이 그에게 찾아오리니 그가 /베푸는/ 안식이 영화로우리라.](사11:10).
7. 하나님께서 기를 세우시면 모두가 그 기를 보아야 한다. [세상의 모든 거주민들과 땅에 거하는 자들아, 그분께서 산 위에 기(旗)를 세우시거든 너희는 볼지어다. 그분께서 나팔을 부시거든 너희는 들을지어다.](사18:3).
8. 주의 기는 두려움에 떨게 하는 깃발이다. [[주]가 말하노라. 주의 불이 시온에 있고 주의 용광로가 예루살렘에 있으매 그가 두려움으로 인하여 자기 요새로 물러가겠고 그의 통치자들도 그 기(旗)로 말미암아 무서워하리라.](사31:9).
9. 천년 왕국 때 이스라엘 민족은 깃발처럼 들려 올려진다. [그 날에 [주] 그들의 하나님께서 그들을 자신의 백성의 양떼같이 구원하시리니 이는 그들이 왕관의 보석같이 되어 그분의 땅에서 기(旗)처럼 들려질 것임이라.](슥9:16).
땅에서 짓밟히던 벌레요, 지렁이 같던 야곱이 땅에서 기(旗)처럼 들려질 것을 생각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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