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만큼이나 기독교인들이 잘 속는 거짓말은 '노아의 홍수 때' 지상을 덮었다는 물층에 대한 이야기다.
창조 과학회의 학자들이 주로 창세기를 설명할 때 인간의 수명, 자연 환경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넌지시 끄집어 낸다. 이는 진화론이 허구인 만큼이나 거짓말이다.
이것은 성경적 진리도 아니고 과학도 사실도 아니다.
과학자라고 하면서 가장 비과학적인 사실을 이야기 한다.
그렇다고 해서 성경적 근거가 있는가? 더욱 아니다.
그들은 '거짓되이 일컬어지는 과학'이란 이름으로 성도들을 속이는 것 뿐이다.
대학교 때 창조 과학회 세미나를 듣고,
미국에 와서 다시 한번 창조 과학회 세미나를 들었다.
듣는 중에 태연스럽게 행해지는 거짓말이 매우 많았다.
문제는 가설을 가설이나 추측이라고 하지 않고 마치 과학적 사실이나 성경적 진리인 양 떠드는데
아연 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성경 어디에 물층이 대기권을 형성했다고 되어 있는가?
지구를 덮는 대 홍수의 물은 대기권과 같은 물층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깊음의 샘을 여셨던 것이다.
성경을 읽으면서도 그것을 몰라? 깊음이 지하수인 줄로 알았나? 그렇다면 더욱 말이 되지 않을테고.
깊음을 구름 위의 물층이어서 지구는 늘 상춘 기후였다고 한다. 누가? 창조 과학자들이...내가 볼 때는 사이비 창조론자들의 말이다.
문제는 개념없이 받아 들이는 목사들이나 성도들이다.
왜? 창조 과학자들보다 학위가 딸리고 지식이 딸리니까.
그러나 우리는 성경을 믿는 믿음이 있다. 믿음은 과학적 이해를 훨씬 능가한다.
나는 간단히 말한다.
깊음을 찾아 보라. 깊음은 하늘 위의 물이다. [노아의 생애에서 육백 년 되던 해 둘째 달 곧 그 달 십칠일 바로 그 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다 터지며 하늘의 창들이 열려](창7:11). [깊음의 샘들과 하늘의 창들도 닫히고 하늘에서 비가 그치매](창8:11).
깊음의 정체를 알고 싶다면 욥기 38:30을 보라. [물들은 돌로 숨긴 것같이 굳게 숨겨져 있고 깊음의 표면은 얼어 있느니라.](욥38:30). 하나님은 대기권 위에 그들이 말하는 물층을 만드신 적이 없다.
천년 가까운 인간에 대한 수명을 설명하기 위해 이상적인 자연 환경 덕분이라고 말하려는 자들이
꾸며낸 이야기다. 아담이나 노아가 오래 살았던 것은 이상적인 자연 환경 덕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숨을 거두어 가시지 않는 탓이다!
믿음을 돕기 위해서 이해 가능한 논리나 설명을 개발하려 할 필요가 전혀 없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으로 난다. 과학적 설명이나 이해를 통해서 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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