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어 원어의 진짜 의미는 아무도 몰라.”
“그리스어 원문에는 이렇게 안 나와 있어.”
성 경의 저자들을 비롯해 예수님, 사도들 등 우리의 아군 중 어느 누구도 단 한 번도 저런 말장난은 한 적 없습니다. 그냥 평이하게 회당에 보관되어 있던 구약 성경을 아무 문제 없이 인용하셨으며, 전혀 거리낌없이 성경의 다른 책을 인용하고, 언어가 다르다면 번역해서 인용했습니다.
하나님은 언어 갖고 말장난을 절대 하시지 않습니다. 고전 14:23만 해도 그렇고, 언어 접근성(accessibility)에 관한 한 하나님은 철저하게 배려하십니다. 기독교의 하나님은 성직자만 의미를 아는 주문, 성직자만 접근할 수 있는 언어 내지 텍스트를 인정하시지 않습니다. 참으로 아멘이 아닐 수 없죠?
교계에서 언어와 관련하여 한창 문제가 되고 있는 게 (1) 성경 역본 문제랑 (2) 소위 ‘방언’ 떡밥인데요, 바른 교리를 아는 사람에게는 하나도 문제될 게 없습니다.
KJV 진영에 있는 사람들은 저런 교활한 속임수 낚시들을 단호히 물리치고 진리를 찾아온 고귀한 그룹입니다.
그런데 여기 내부에 요즘 이상한 흐름이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1611판 KJV는 예수회의 로비로 말미암아 외경이 들어가고 본문이 변개됐기 때문에, 지구상에 단 두 권밖에 안 남아 있는 1655년판 KJV로 돌아가야 한다는 이상한 소리를 하는 곳이 있습니다.
또 한쪽에서는 반대로 1611판 KJV 이후의 각종 에디션들은 철자가 변개됐기 때문에 오로지 1611 원판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떡밥을 던집니다.
이것은 대상만 히브리어, 그리스어에서 17세기 영어로 바뀌었을 뿐, 또다른 원문 숭배 사상에 불과합니다.
결론만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거기에 낚이지 마십시오.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잘 설명되어 있는 사이트가 있으므로 소개합니다.
http://www.av1611.org/kjv/fight.html#fight13
KJV1611 의 공식 에디션은 1629, 1638년과 1762, 1769년에 총 네 번 나왔습니다. (1655는 도대체 뭥미?) 아마 그리스도 예수안에 흠정역 쓰시는 분은 부록에 실려 있는 “KJV 개정 신화의 허구성” 이 글을 통해 잘 아실 겁니다.
앞의 한 쌍은 printing error 교정 위주였습니다. 특히 1629년 첫 에디션에는 KJV 실제 번역자 몇 명도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때의 인쇄 과정은 지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고되고 캐노가다스러운 작업이었습니다. 성경 정도의 방대한 분량의 텍스트가 그것도 초판이 원저자가 의도하지 않은 오류가 섞이지 않고 출판되기란 불가능이었습니다. 단순히 스펠링이 틀린 단어가 아니라, 단어를 아예 오독하여 God이 good으로 바뀐다거나 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약 150년 뒤 18세기의 한 쌍은 영어 철자법이 정착하면서 그걸 반영하는 작업이었습니다. 문체를 현대어로 바꾸는 것도 전혀 아니요, 한글 성경으로 치면 한글 맞춤법 통일안이 나온 후 그 규정대로 본문을 기계적으로 바꾸는 작업이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보는 KJV 성경은 1611년판 KJV의 바로 그 본문이되, 1769년도 에디션이라고 하면 정확합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필요 없습니다.
KJV는 1611년 이래로 본문이 변개된 적이 결코 없습니다. 이걸 갖고 “KJV도 여러 번 개정(?)되었으니 그 개정의 계보가 NIV, NKJV, NLT 같은 연장선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건 학자/성도로서 양심에 털 난 주장이거나, 바보이거나, 또라이이거나 아니면 전부에 해당입니다. 원숭이가 오스트랄로피테쿠스를 거쳐서 사람으로 진화했다는 거랑 똑같은 허무맹랑한 소리이죠.
또한, 인제 와서 1611년이네 1655년 같은 원판을 찾아 읽어야 되네 하는 이상한 미혹에도 끌릴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be가 bee로, move가 mufe처럼 적혀 있고 good와 God이 뒤바뀌어 있기도 한 그 옛날 텍스트 꺼내서 뭘 할 거란 얘긴가요?
성경의 자필 원본이 굳이 남아 있을 필요가 없는 것만큼이나, KJV1611의 초판 인쇄본도 있든 없든 하나님의 말씀 보존 약속과는 아무 상관 없습니다.
다만, 요즘은 KJV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는 성경 중에서도 일부 철자가 영국식에서 미국식으로 교묘하게 바뀌고 단/복수, 대소문자, 구두점 등이 일부 바뀐, 정말로 ‘변개’에 해당하는 책도 있다는 것에 주의해야겠습니다.
[출처] 또다른 원문주의자 (청지기 교회 성경공부) |작성자 김용묵
>한국에 킹제임스 성경이 소개되고, 번역되어 출간된지 20여년이 흐른 작금에
>각종 교회, 단체, 개인이 킹제임스 성경을 번역하겠다고 줄을 잇고 있다.
>
>참으로 놀라운 것은 영적 역량은 별개로 하고도 언억적 능력도 일천하기 그지없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자기 소개서 한 장도 영어로 쓸 재주가 안되는 빈약한 언어 능력으로 King Jams Bible을 한국어로 번역하겠다는 그 열정에 놀라울 따름이다.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식에 따르면 이상할 일도 없다고 치자.
>
>그런데 참으로 웃기는 일은 후에 번역하는 자들은 이전 번역과는 차별성을 내 세워야 하는 관계로 뭔가 색다른 것을 찾아 내지 않으면 안되기에 아테네 사람들처럼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명분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
>전 세계에 몇 권 밖에 없다는 1655년 판 스위스 제네바에서 나온 킹제임스 성경이 진정한 킹제임스 성경이라는 무리가 나와 번역을 하더니 이번에는 1611 진본 킹제임스 성경이 어쩌고 하는 무리가 나와서 떠든다. 한국의 생명의 말씀사에서도 팔리는진본 킹제임스 성경이 미국이나 영국에서 300년 이상 읽혔다는 사실은 왜 모를까? 어떤 이는 영어 철자법 개정이 된 후의 캠브리지 판을 최종 권위로 삼아야 한다고 말한다. 갑자기 역본 문제가 아니라 '판본 문제'가 나왔다. 이들은 영어 킹제임스 성경의 번역, 출판과 그 이후에 있는 영어의 역사에 대해서 전혀 공부한 적이 없는 이들이거나 자료를 보아도 해석조차도 할 수 없는 능력의 소유자들일 것이다.
>
>요즘은 Jesus Christ vs Iesus Christ가 다른 것처럼 말하는 이도 보았다.
>알파벳 체계를 문자로 가진 언어권 나라들의 말을 전혀 모르다 보니 이런 주장을 대단한 발견인 것처럼 떠드는 것이다. 한국 사람들이 Corea-Korea가 마치 엄청 다른 것처럼 떠든 2002년 월드컵 때의 일이 생각난다.
>
>어느 것이 진짜 이름인가?
>Yahshua, Yehoshua, Y'shua, Yeshua, Iesous, Iesus, or Jesus...
>
>예수님이 초기 한글 성경에 야소, 야수, 여수로 불린 적이 있다. 그래서?
>Jesus -Iesus. 영어와 라틴어의 차이이다. 영어는 라틴어, 불어, 독어 등 거의 모든 언어의 영향을 받아 정착된 것이다.
>
>예를 들어 JESUS OF NAZARETH, THE KING OF THE JEWS를 다른 언어로 써 보자.
>
>Hebrew: Yeshua haNotzri Melech haYehudim
>
>Greek: Iesous ho Nazoraios ho Basileus ton Ioudaion
>
>Latin: Iesus Nazarenus Rex Iudaeorum
>
>아래 글을 보라. 이는 무지로 말미암아 스스로 자신을 혼잡케 한 사람의 예이다.
>
>Iesus 의 의미
>>
>> Iesus
>> I : I am --> 나는 나이다. "I am that I am"
>> e : erusalem --> Ierusalem 의 "I" 가 "Iesus"의 첫번째 철자인 "I"와 겹친 것을
> 생략한 것임.
> (에루살렘, 예루살렘) 예루살렘의 뜻은 "화평"이라는 뜻입니다.
>> 지구에 진정한 화평이 오려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셔서 이 세상을 다스리실 때에 진정한 화평이 오게 될 것입니다.
>
>> s : saviour -->구원자
>> u : us --> 우리에게, 또는 우리를
>> s : saved --> 구원하신, 또는 구원하셨다.
>
>> 이 말을 종합해서 풀이해 보면,,
>
>> "우리를 구원하신 구원자께서는 예루살렘에 있는 "나는 나이신 분"이시다."
>
>>또한 다음과 같이도 풀이 할 수 도 있다.
>
>> I : I am -->나는
>> e : every -->모든, 모두
>> s : saved -->구원했다
>> u : us -->우리를(믿는 사람들을)
>> s : sin -->죄에서
>>
>> 이 말을 종합해서 풀이해 보면,, "나는 믿는 모든 사람들의 죄에서 구원했다."
>첫번째 것이나, 두번째 것 모두, 예수님이 구원자 되심을 증거하는 것이다.
>>http://blog.naver.com/botomm/20055574966
>
>뭐 대단한 발견이나 한 것처럼 떠 벌리는지만 영어의 역사 뿐 아니라 라틴어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는 사람임에 틀림없다. 나는 이 글을 쓴 사람을 개인적으로 전혀 모른다. 하지만 글을 통해 볼 때 그는 아무 것도 알지 못하면서 자신이 뭔가 된 줄로 아는'속은 자'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Iesus를 가지고 설명하려면 1611 킹제임스 진본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라틴어 성경을 가지고 강해하면 될 것이다. 라틴어로 돌아가자! 그렇게 하면 우리는 '그런 주장'을 하는 이도 있구나 생각하고 말 것이다.
>
>어쩌다 이곳 말씀침례교회까지 흘러 들어왔는지 모르겠지만 이곳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관리자로서 '혹세무민하는 미혹하는 영들의 글'을 철저히 걸러낼 것이다.
>
>이곳에 이 글을 올리시는 분은 다른 곳으로 전선을 이동해 주시기 바란다.
>괜히 답글이나 댓글로 시비 걸지 말아 주시기를 마지막으로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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