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간 잠깐 "하나님의 선물"에 대해서 몇 구절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우리가 먹고 마시는 것, 수고에 대한 대가를 받는 것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사람들이 너무나 간과하기 쉬운 것이지만, 가장 기본적인 삶의 욕구가 채워지는 것은 주님의 선물이란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또 모든 사람이 먹고 마시며 자기의 모든 수고로 인한 좋은 것을 누려야 하는 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알았도다.](전3:13). 산타클로스는 이런 것들을 주지 않습니다.
둘째, 생존에 필요한 기본적인 욕구가 채워지고, 삶의 질을 추구할 때 그것 역시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전도서 5:19, [또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부와 재물을 주사 그것을 먹고 자기의 소유를 취하며 자기의 수고한 것을 기뻐할 권능을 주셨나니 이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로다.](전5:19). 탐욕에 매여 삶을 누릴 줄 모르는 것은 하나님의 선물을 헛되이 하는 것입니다.
셋째, 가정이 있다는 것은 주님의 은총이요, 선물입니다. 이것 역시 감사함없이 간과하기 쉬운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입니다. 주님의 은혜의 선물이 없다면 가정은 없습니다. 잠언 18:22, [누구든지 아내를 얻는 자는 좋은 것을 얻고 [주]의 은총을 얻는 자니라.](잠18:22). 아내가 있는 모든 사람은 이미 하나님의 은총을 입은 것이요, 내가 태어난 역시 은총의 결과란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런 것을 우리는 주님의 일반 은총이라고 합니다.
넷째,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요한복음 4:10, [예수님께서 그녀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마실 물을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네게 생수를 주었으리라.](요4:10). [이는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선물은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를 통한 영원한 생명이기 때문이니라.](롬6:23). [이는 너희가 믿음을 통하여 은혜로 구원을 받았기 때문이니 이것이 너희 자신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2:8).
다섯째, 구원받은 성도에게 주신 최대의 선물은 성령님이십니다. 성령의 은사, 성령의 표적, 성령의 능력이라고 해서 성령 운동이 주류를 이루는 은사주의 교회들이 많이 있지만 성령님을 주신 그 자체가 이미 하나님의 선물이란 사실을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이 선물은 특별한 체험이나 특별한 믿음, 특별한 은총을 입은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선물이 아니라 믿는 자들에게는 누구에게나 예외없이 주어진 선물입니다. [너희가 악할지라도 너희 자녀들에게 좋은 선물을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더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눅11:13). 이 말씀은 주님께서 믿는 자들, 하나님의 자녀들이라면 누구에게나 성령을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그 결과 믿는 이방인들 위에 성령은 오순절날 믿는 유대인들에게 임한 것과 똑같이 임했습니다. 사도행전 10:45, [할례에 속한 자들로서 믿는 자들 곧 베드로와 함께 온 자들이 이방인들 위에도 성령님을 선물로 부어 주시는 것으로 인하여 다 심히 놀라니](행10:45). 아직 이 선물을 받지 못하신 분이 계십니까? 이 선물은 너무나 받기 쉬운 것입니다.
어린아이가 산타클로스에게 선물을 받기 위해서는 울면 안 된다고 합니다. "울면 안돼, 울면 안돼, 산타할아버지는 우는 아이에겐 선물을 안 주신데." 그러나 하나님께 성령을 선물로 받기 위해서는 믿지 않으면 안 됩니다. 다른 조건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방법으로 하나님의 선물(성령)을 살려고 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마술사 시몬이었습니다. [베드로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돈으로 살 줄로 생각하였으니 네 돈과 함께 네가 망할지어다.](행 8:20). 오늘날 시몬과 같은 부류는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그들은 돈으로 살려고 하는 대신 선한 행위로 하나님의 선물을 살려고 합니다. 율법을 지킴으로 하나님의 선물을 살려고 합니다. 40일 금식 기도, 특별 새벽 기도, 힘에 넘치는 십일조 생활, 주일 성수, 기도원 생활, 유명한 목사나 부흥사에게 안수를 받음으로 하나님의 선물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은 모두 마술사 시몬과 조금도 다를 바 없는 사고 방식이요, 종교 생활입니다. 하나님은 산타클로스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원하시는대로 성령의 뜻대로 각인에게 필요한 선물들을 주십니다.
여섯째,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선물을 주십니다. [그러나 /주께서/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엡4:7). [...그러나 사람마다 하나님께 받은 고유한 은사(proper gift of God)가 있으니 이 사람은 이러하고 저 사람은 저러하니라](고 전7:7). 전능하신 주님께서 선물을 주신다는 사실을 감사하고 찬양합시다. 어린아이들에게도 산타에게 선물을 기대하도록 가르쳐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정말 마귀적인 것입니다. 필요한 것이 있으면 산타가 아니라 하나님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하도록 기도하도록 가르치고, 우리 자신이 먼저 본을 보여야 합니다. 선물을 줄 때도 이 모든 것이 주님께서 나와서 주님으로 인해 얻어진 것이란 진리를 분명하게 밝힘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할 것입니다.
일곱째, 하나님이 주신 선물은 우리의 어떠함으로 인해 결코 빼앗기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주신 선물들로 인해 후회하시지 않으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선물과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기 때문이니라.](롬 11:29). 선물(은사)는 귀한 것이지만 더욱 귀한 것은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시고, 은혜에 따른 은사(선물)들을 넉넉하게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이러한 이유로 사도 바울이 고백한 바와 같이 다음과 같이 감사해야 합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선물로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후9:15).
말씀침례교회, 크리스마스 이야기 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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