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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작성자: THE WORD
새 페이지 1 아무 계획 없이 사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계획이 즐비하게 마련되어 있어도 그것이 실천되지 않고, 현실로 옮겨지지 않는다면 이상과 몽상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흔히 하는 말 가운데 하나는 ‘이상과 현실은 다르다. 이상은 꿈이요, 현실은 실재다’란 말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성경에 이르기를,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주]시니라.](잠16:9)고 합니다. 사람이 아무리 계획을 세워봐야 안되는 일은 안 됩니다. 주께서 인도해 주시지 않으면 내 인생을 내가 살 수 없습니다. 계획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나보다 더 큰 계획, 더 강한 계획이 세워져 있으면 나의 계획은 그 앞에서 아무 소용이 없게 됩니다.

간단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누가 땅을 사서 거기에 놀이 시설을 짓고 호텔을 세우려고 계획합니다. 그런데 국방부에서는 거기에 군사용 시설을 세우려고 계획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됩니까? 나의 계획은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나는 저 자매와 결혼해야지! 계획한다고 되지 않습니다. 상대방은 다른 사람과 결혼할 계획이거나 나와 결혼할 계획이 전혀 없다면 나의 계획은 계획으로 끝나고 맙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의 모든 계획은 하나님이 허락하시고 인도해 주셔야만 실행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에 많은 계획이 있을지라도 오직 [주]의 뜻만이 서리라.](잠19:1). 불신자들은 집념과 열정, 돈과 술수로 계획을 이루려고 합니다. 그들은 결국 이룬 다음에는 ‘하늘이 도왔다, 천운(天運)이 따랐다. 하면 된다!’ 등의 자랑을 합니다. 결국 자기 자랑입니다.

예레미야는 말하기를, [오 [주]여, 내가 알거니와 사람의 길이 그 사람 자신에게 있지 아니하며 걷는 자의 걸음을 인도하는 것이 그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렘10:23)라고 외쳤습니다. 격변의 시대를 살아 본 사람들은 이 말씀을 너무나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결코 자신의 계획대로 다 살 수 없습니다. 어리석은 부자는 많이 벌어서 창고를 더 지어야 할 만큼 버는데 까지는 계획대로 되었지만 여생을 먹고 마시며 즐기려는 계획은 철저히 무산되었습니다. 그 날 밤에 주님이 데려 가 버리셨기 때문입니다. 탕자는 아버지의 유산 반을 받아서 먼 나라로 가는데 까지는 계획대로 되었지만 그 이후의 삶은 자기 계획대로 된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지옥에 간 부자는 이 땅에서 자기의 계획대로 안 된 일이 거의 없었는지 몰라도 죽어서는 자신이 전혀 계획하지 않았던 지옥에서 영원토록 고통을 받았습니다.

야곱은 라헬과 결혼하려고 라반에게 7년을 봉사했지만 얻은 것은 레아였습니다. 이런 예는 얼마나 많습니까? 세상 사람들이 운에 맡기고 계획하는 모든 일들에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을 찾아 맡겨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계획은 주의 계획 안에서 기획되고, 진행되어야만 합니다. 자기의 계획을 주께 숨기려 한다면 그는 저주를 피할 수 없습니다. [화 있을진저, 자기 계획을 [주]께 깊이 숨기려 하는 자들이여! 그들의 일들은 어둠 속에 있은즉 그들이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보랴? 누가 우리를 알랴? 하나니](사29:15).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뜻에서 나지 않는 계획을 세우는 것은 반역입니다. [[주]께서 이르시되, 화 있을진저, 반역하는 자녀들이여! 그들이 계획을 세우나 내게서 난 것이 아니며 덮개로 덮으나 내 영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니 그들이 죄에 죄를 더하는도다.](사30:1).

이 시간 우리는 계획하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말씀을 상고해 보겠습니다.

하나님은 계획하시고 예정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무계획은 무질서입니다. 질서의 하나님은 조화의 하나님이시며, 모든 것을 미리 계획하시고 실행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의 계획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알지 못한 채 아무리 자기 계획을 세워봐야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향한 계획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온 민족들을 향한 계획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향한 계획이 있으며, 우리를 향한 계획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향한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무계획적이신 분이 아니시며, 선한 뜻과 의지를 따라서 거대한 마스터플랜을 펼쳐 놓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작은 일 하나하나에 모두 선한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주님의 계획을 거슬러서 행하는 모든 것은 화를 불러일으킬 뿐입니다.

주님은 계획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주님의 계획들은 모두 신실하며, 진리입니다. [오 [주]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주께서 놀라운 일들을 행하셨으므로 내가 주를 높이고 주의 이름을 찬양하리이다. 주께서 옛적에 정하신 계획들은 신실과 진리이니이다.](사25:1). 주님은 자신의 계획을 하나도 빠짐없이 다 성취하시는 분이시며, 성도들에게 알려 주시는 분이십니다. 사람들은 도시 계발 계획만 미리 알아도 그 지역에 땅을 사려고 합니다. 또 어떤 기업의 계획을 미리 알아차리면 주식을 사거나 투자를 하려 합니다. 이런 계획을 아는 것을 정보(情報)라고 해서 얼마나 많은 투자와 힘을 기울여 얻으려 하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정작 만왕의 왕이시오, 만주의 주이신 하나님의 계획을 모르고 어떻게 성공적인 삶, 복된 삶을 살 수 있겠습니까? [내가 처음부터 결말을 밝히 알리며 아직 이루지 아니한 일들을 옛적부터 밝히 알리고 이르기를, 나의 계획이 설 것이니 내가 나의 기뻐하는 일을 모두 이루리라, 하였노라.](사46:10). 주님의 계획을 알고 그 계획에 맞추어 살 수 있는 사람이라면 진정으로 복된 삶을 살 수 있음은 두말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이미 성경을 통해 알려져 있으며, 성령을 통해 우리 마음속에 계시됩니다.

주님은 모든 일을 계획하시고, 계획대로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이 세상에 일어난 어떤 일도 주님의 계획에서 벗어난 것이 없으시며, 주님이 세우신 계획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심지어 하늘에 떠 돌아다니는 구름 조차도 주님의 계획대로 움직이지 그냥 움직이는 것이 아닙니다. [구름이 그분의 계획대로 두루 돌아다님은 그분께서 땅에서 세상 표면 위에 떠있는 구름들에게 무엇을 명령하시든지 다 행하고자 함이라.](욥37:12). 바람의 방향, 번개가 치고, 우박이 내리는 것, 참새 한 마리가 떨어지는 것조차도 모두 주님의 뜻과 계획안에서 움직이지 그냥 움직이는 것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주님의 계획을 이해하고, 그 뜻을 깨닫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도 시급한 일임은 두말할 필요조차 없는 진리임을 알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미리 정해졌으며, 불변합니다. 곧 전쟁이 있을 나라에 투자를 하거나 이민을 가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쓰레기 매립장이 들어서는 곳에 집을 지을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국가 기관이나 시나 구에서 하는 일도 미리 알지 못하면 피해를 보는데 하나님의 계획을 미리 알지 못하면 얼마나 큰 피해를 입겠습니까? 사람들의 계획은 왔다 갔다 하거나 중간에 취소되거나 변경되거나 돌발 사유가 많이 있을 수 있지만 하나님의 미리 정하신 계획은 불변입니다. [이는 내가 주요, 변치 아니하는 자이기 때문이니](말3:6)란 말씀대로 주님의 계획은 영원히 굳게 섭니다. 시편 기자가 말하기를, [[주]의 계획은 영원히 서고 그분의 마음의 생각들은 모든 세대에 이르리로다.](시33:11)고 했습니다. 이 계획을 알고도 거부한다면 가장 어리석은 자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성경을 알면서도 하나님의 계획을 거절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바리새인들과 율법사들이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위해서 모든 것을 헌신한 것처럼 보였던 사람들입니다. 가장 율법에 열심이었던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정작 하나님의 계획을 거절했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율법사들은 그에게서 침례를 받지 아니하였으므로 자기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거절하더라.](눅7:30). 이들은 단지 침례를 거부한 것이 아니라 ‘자기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거절’했습니다. 그들의 인생은 겉보기에는 아무렇지도 않았지만 영혼은 지옥으로 가서 영원한 불꽃 가운데 파멸되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교회로 옵니다. 믿지 않아도 교회를 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고 믿지 않는다면 자기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거절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미리 정하신 계획이 있습니다. 그 중에 우리에게 가장 분명하게 제시된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입니다. [그분께서 하나님의 정하신 계획과 미리 아심을 통하여 넘겨졌거늘 너희가 그분을 붙잡아 사악한 손으로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으나](행2:23).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은 하나님의 정하신 계획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핵심이요, 이 계획을 받아들인 자들이 얻게 될 영생과 하늘의 왕국 역시 주님의 계획에 따른 것입니다.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한 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지만 그 일련의 과정이 주님이 창세전에 미리 계획하시고 작정하신 구원 계획이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어리석은 인간들은 지난 후에 거짓말로 “내가 의도하던 대로 되었어!”라고 하지만 하나님은 먼 훗날에 하실 일들을 계획하셨고, 계획대로 이루셨습니다. [/이것은/ 무엇이든지 주의 손과 주의 계획이 미리 작정하사 이루고자 하신 것을 다 행하고자 함이니이다.](행4:28). 주님은 하나님의 뜻대로 다 행하셨고 그 계획을 남김없이 다 이루셨습니다.

우리가 받게 될 유업의 상속 역시 주님의 계획입니다. [또한 그분 안에서 모든 일을 자신이 뜻하신 계획대로 이루시는 분의 목적에 따라 우리가 예정되어 상속을 얻었으니](엡1:11). 이는 구원 예정론을 지지하는 구절이 아니라 십자가를 통한 구원이 주님의 미리 정하신 뜻이요 계획임을 말씀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 계획을 선포하심으로써 그 계획에 동참하도록 촉구하는 말씀입니다. 십자가를 통한 구원과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주실 영원한 유업 등에 관한 모든 약속은 불변합니다. [이러므로 하나님께서도 약속의 상속자들에게 자신의 계획이 불변함을 더욱 풍성히 보여 주시려고 그 일을 맹세로써 확증하셨나니](히6:17). 주님의 계획은 영원불변합니다. 주님의 계획이 무엇인지 좀 더 알고 싶다면 더 부지런히 성경을 읽고, 탐구하고, 공부하십시오. 주님의 계획을 알고, 그 계획에 맞추어 산다면 그는 틀림없이 위대한 인생을 살 것입니다.

주님은 대언자들을 통해 곧 있을 일들과 먼 훗날에 있을 일들을 미리 말씀해 주셨습니다. 주님의 예언은 모두 주님의 작정하신 계획입니다. 성경을 아는 사람들은 세상을 향한 주님의 계획을 잘 알아 두어야 합니다. 곧 불타 없어질 세상을 영원히 살 곳이요,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면 그는 하나님의 계획을 잘 못 알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 죽으면 영원히 지옥에 가도록 정해 놓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죽어 봐야 안다고 말하든가, 사랑의 하나님이어서 한 번 더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한다면 주님의 정하신 계획을 뒤 엎는 거짓말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계획을 주저하지 말고 말해 주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이는 내가 지금까지 회피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모든 계획을 너희에게 밝히 말하였음이라.](행20:27)고 했습니다. 무릇 성도가 하나님이 앞으로 무슨 일을 하실지 도무지 모르겠다고 말하거나 엉뚱하게 말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자기 계획만 있을 뿐 주님의 계획을 알지 못합니다. [그들은 [주]의 생각들을 알지 못하며 그분의 계획을 깨닫지 못하느니라. 이는 그분께서 곡식 단을 /타작/마당에 모음같이 그들을 모을 것임이라.](미4:12a)는 말씀대로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주님의 계획은 사람들을 모아서 불태워 버릴 심판의 계획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종교, 성별, 인종, 남녀, 신분, 언어, 문화 등 무엇인가를 구분 짓는 것은 다 나쁜 것이요, 하나 됨을 방해하는 것이요, 하나의 지구촌을 건설하는데 장애가 된다고 여기는 추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마저도 하나 됨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해서 종교적 색채를 덜 드러내는 것이 기독교인의 미덕인 것처럼 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배제한, 성령 안에서의 하나가 아닌 하나 됨은 모두 주님께서 곡식 단을 묶어서 불에 태워 버리시듯 하기 위해 모아진다는 사실을 꿈에도 알지 못합니다. 우리는 그런 하나님의 계획을 알려 주어 성도들이 그런 죄에 빠지지 않게 해야 합니다.

성도들이 알아야 주님의 계획은 자신의 백성들이 범죄 할 때 반드시 징계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주님은 죄를 범한 백성들을 심판하시고 징계하십니다. [[주]께서 이미 계획하신 일을 행하시고 옛날에 명령하신 자신의 말씀을 이루셨도다. 그분께서 무너뜨리시되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셨고 네 원수로 하여금 너로 인해 기뻐하게 하셨으며 네 대적들의 뿔을 세우셨도다.](애2:17). 주님은 이스라엘이 범죄 했을 때 철저히 징계하셨고, 그들을 벌 주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주님은 모세 오경에서 이스라엘이 범죄 할 때 자신이 행할 진노와 형벌에 대해서 자세히 수십 번에 걸쳐 반복적으로 알려 주셨습니다. 징계는 예외가 없습니다. 오늘날 기독교는 성경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진리만을 선포하는지라 주님은 성도들에게 화도 내지 않으시고, 죄를 범해도 가만히 서서 바라보기만 하시는 분이요, 알아서 뉘우치고 돌아오도록 쳐다만 보는 분으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진노가 찰 때까지 기다리셨다가 불같이 진노하시며, 무너뜨리시는데 그 때는 불쌍히 여기지도 않으십니다. 여러분은 주님이 세워 놓은 이런 원칙, 주님의 성품, 범죄자들을 향한 주님의 계획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모든 형법은 일반인들이 범죄 했을 때 국가가 행할 계획서이듯이, 주님의 법은 죄를 범한 사람들을 향해 주님이 행하실 계획들입니다. [내가 동쪽에서 굶주린 새 곧 먼 나라에서 나의 계획을 집행할 사람을 부르리라. 참으로 내가 말하였은즉 또한 이룰 것이요, 내가 작정하였은즉 또한 행하리라.](사46:11).

주님은 온 땅을 향해, 모든 민족들을 향한 계획이 있습니다. 주님이 계획하신 것은 누구도 바꿀 수 없습니다. [이것이 온 땅을 향하여 계획한 계획이며 이것이 모든 민족들을 향하여 펼친 손이라, 하셨나니 만군의 [주]께서 계획하셨은즉 누가 그것을 취소할 수 있으며 /그분께서/ 자신의 손을 펼치셨은즉 누가 능히 그것을 돌이키랴?](사14:26~27). 주님의 뜻과 계획은 굳게 서기 때문에 우리는 그 계획을 깨달아 알아서 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세상의 종말과 심판은 주님의 계획이며, 주님의 생각입니다. [만군의 [주]께서 맹세하여 이르시되, 내가 생각한 대로 반드시 이 일이 이루어지며 내가 계획한 대로 이 일이 /굳게/ 서리니](사14:24)라고 말씀합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계획을 멸시하면 고난과 쇠사슬에 매이게 됩니다. [어둠과 사망의 그늘에 앉은 자들이 고난과 쇠/사슬/에 매인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며 지극히 높으신 이의 계획을 멸시하기 때문이라.] (시107:10~11). 예루살렘이 파멸한 것은 그들이 전파되는 하나님의 말씀과 이루실 계획을 멸시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각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안에서 계획하지 않는 계획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타락한 성도는 자기 계획만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그들을 그들 마음의 정욕에 버려 두었더니 그들이 자기 계획 안에서 걸었도다.](시81:12). 이는 저주받은 상태입니다. 여러분들은 자기 계획안에서만 걷고 하나님의 계획은 생각지도 않는 사람들이 아닌지 생각해 보십시오.

솔직히 말해서 사람이 계획하고 자신이 계획한 대로 이룰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족 계획을 해도 실제로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인생은 결코 계획대로 움직여지지 않습니다. 한국인으로서 빌리 그래함 목사님의 전도 부흥 집회를 따라 다니며 복음 성가를 부르는 맹인 가수 한 명이 있었습니다. 킴 윅스라는 자매인데 한국 전쟁 때에 실명을 했고, 고아원에서 자라다가 미군 중사의 눈에 띄어 이곳으로 건너왔습니다. 인디애나 주립대에서 공부를 했고 오스트리아에서 성악을 공부해서 훌륭한 성악가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주님의 은혜에 감격하여 전도 집회 때에 자주 특송을 맡아 부르면서 이런 간증을 했습니다.

“사람들이 장님인 나를 인도할 때, 100 피트 앞에 뭐가 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단지 내 바로 앞에 무엇이 있는지를 말해 줍니다. ‘물이 있다, 층계가 있다, 블록이 있다.’ 그러면 나는 그 때마다 그들이 말한대로 발이 올려놓기도 하고, 건너뛰기도 하고, 멈추어 서기도 하며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그러면 절대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나를 인도하시는 주님 역시 나의 10년 앞이나 20년 앞을 알려 주시지 않습니다. 또 알고자 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오늘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이 순간 무엇을 해야 할지 말씀해 주시고, 보여 주시는 주님께 순종하기만 하면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한 걸음 한 걸음 인도함을 받아 가며 마침내 하나님이 목적하신 그 곳에 안전하고 무사히 도착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방법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는 스스로 자신의 삶을 설계하지 않아도 됩니다.

여러분은 많은 계획을 할지라도 그 계획을 실행할 지혜나 능력이나 자본이나 충분한 배경이나 필요한 조력자를 구할 수 없을지 모릅니다. 사람마다 계획이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만 인생은 결코 자기 계획대로 되지 않습니다. 이 자리에서 지금 만난 자매나 형제와 결혼할 줄 미리 알고 계획했던 사람이 몇이나 됩니까? 내가 이 나이에 이렇게 살 줄 알았던 사람이 얼마나 됩니까? 거의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저도 제 인생을 돌아보면 계획대로 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Unplanned life, Unexpected life 이것이 성도들의 일반적인 고백입니다. 요셉의 인생을 보십시오. 그는 자신이 계획하여 산 인생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형들이 양을 치는 곳으로 갔을 뿐입니다. 그러나 이후의 인생은 온통 타의에 의해서 움직여졌습니다. 그러나 그가 고백하는 말을 들어 보십시오. [오직 당신들로 말하건대 당신들은 나를 해치려 생각하였으나 오히려 하나님은 그 일이 선한 것이 되도록 계획하사 이 날과 같이 많은 사람을 살려 구원하게 하셨나니](창50:20). 요셉은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깨달았고 그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이 설교는 무계획적인 삶을 살라는 말이 아닙니다. 우리를 향한 주님의 계획을 알고 믿음으로 신뢰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주 안에서 계획한다면 주님은 우리의 모든 계획을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또 주께서/ 네 마음의 소원대로 허락하시고 네 모든 계획을 이루어 주시기를 원하노라. 우리가 네 구원을 기뻐하며 우리 하나님의 이름으로 우리의 깃발을 세우리니 [주]께서 네 모든 청원(請願)을 이루어 주시기를 원하노라.](시20:4~5). 여러분이 주님의 말씀을 더 공부하고 싶고, 주님의 뜻을 더 선명하게 깨닫고 싶고, 교회를 세우는 일에 일조하고 싶고, 이웃의 필요를 돕는데 쓰임받고자 하며, 약한 지체들을 세우는 일을 하고자 계획들을 세운다면 주님은 여러분의 마음의 소원과 모든 계획을 이루어 주실 것임을 굳게 믿습니다.

반면 자기 유익만을 구하고, 육체의 정욕을 구하며, 하나님의 뜻과는 다른 것들을 계획한다면 주님은 여러분의 계획을 무산시켜 버리시고, 무효로 만들어 버리실 것입니다. [[주]께서 이교도들의 계획을 무산시키시며 만백성의 계략들을 무효로 만드시는도다.](시33:10). 주님은 악인들의 계획이 번성하도록 묵과하시지 않으십니다. 주님을 대적하도록 용납하시지 않습니다. [어찌하여 이교도들이 격노하며 백성들이 헛된 일을 꾀하는가? 땅의 왕들이 스스로 나서며 치리자들이 함께 의논하여 주와 그분의 기름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 이르기를, 그들이 결박한 것을 우리가 끊고 그들이 묶은 줄을 우리에게서 내던지자, 하는도다. 하늘들에 앉으신 이께서 웃으시며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시2:1~4). 주님은 그런 계획들을 비웃으시고, 던져 버리십니다.

주님을 대적하고, 의인들을 대적하는 악인의 계획과 계략은 결코 서지 못합니다. 다니엘을 죽이려고 치밀한 계획을 세웠던 사람들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들은 기도하는 다니엘을 사자 굴에 던져 넣기 위하여 왕에게 법령을 만들도록 제안했고, 세워진 계획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자 굴에 던져 넣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을 죽일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계획을 무산시키시고, 그들의 계략을 무효화 시켰기 때문입니다. 결국 사자 굴에 던짐을 당해 죽게 된 사람들은 계획을 세웠던 자들이었습니다. [왕이 사람들에게 명령하여 다니엘을 고소한 자들을 데려오게 하고 그들과 그들의 자녀들과 아내들을 사자 굴에 던져 넣게 하였더니 그들이 굴 바닥에 이르기도 전에 사자들이 그들을 잡아채어 그들의 뼈를 다 산산조각 내었더라.](단6:24). 이런 이유로 우리는 악인들의 계획과 계략, 까닭 없는 저주를 두려워 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이런 예는 또 있습니다. 하만은 유대인들을 모조리 죽여 버리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아하수에르 왕 아래에서 최고 권력자였던 하만은 모르드개가 자신에게 제대로 경의를 표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모르드개 한 명이 아니라 그 민족 자체를 없애 버릴 계획을 세웠습니다. 유대인들을 죽이려는 배후는 언제나 마귀가 있습니다. [이제 날마다 그에게 말하되 모르드개가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매 그들이 모르드개의 일이 오래 가는가 보고자 하여 하만에게 고하였으니 이는 그가 자신이 유대인임을 그들에게 고하였음이더라. 하만이 모르드개가 몸을 굽히지도 아니하고 경의를 표하지도 아니함을 보고 심히 진노하더니 그들이 모르드개의 백성을 하만에게 알려 주었으므로 하만이 모르드개에게만 손을 대는 것을 수치로 여기고 아하수에로의 전 왕국에 있는 모든 유대인 곧 모르드개의 백성을 다 멸하고자 하였더라.](에3:3-6). 이들은 계획을 세우고 치밀하게 일을 진행해 나갔습니다. 드디어 유대인 모두를 죽여 버릴 날짜를 정했습니다. [아하수에로 왕의 제십이년 첫째 달 곧 니산월에 사람들이 하만 앞에서 부르 곧 제비를 뽑되 날에서 날로, 달에서 달로 뽑아 십이월 곧 아달월을 얻으니라.](에3:7). 이들의 계획은 완전히 성공할 것만 같았고, 거칠 것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금식하며 기도하는 모르드개와 에스더와 백성들이 있고 그들에게는 하나님이 계신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결국 하만의 계획과 달리 유대인들은 아무도 죽지 않았고 정작 높은 장대에 매달려 죽은 사람은 하만 자신이었습니다. [곧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로서 모든 유대인의 원수가 된 하만이 유대인들을 멸하려고 계획하여 부르 곧 제비를 뽑아 그들을 진멸하고 멸망시키려 하였으나 에스더가 왕 앞에 나아감으로 인해 왕이 편지로 명령하여 하만이 유대인들을 치려고 꾸민 그 악한 계획을 그의 머리로 돌려보내어 하만과 그의 아들들을 교수대에 달게 하였나니](에9:24-25).

우리는 왕의 계획이나 통치자의 계획이라 해도 하나님의 뜻과 무관한 계획이라면 아무 것도 이루어지지 않고 망한다는 사실을 성경 안에서나 성경 밖에서나 얼마든지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주]시니라.](잠16:9). [사람의 마음에 많은 계획이 있을지라도 오직 [주]의 뜻만이 서리라.](잠19:21). 이것이 성경의 엄숙한 선언입니다. 우리의 계획은 아무리 많아도 주님께서 인도해 주시고, 주의 뜻과 일치될 때만 그 계획이 굳게 서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주 안에서 계획하고 주님의 계획과 일치하는 뜻을 세우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쉽고 단순한 진리, 
말씀침례교회(http://av1611.net)
Pastor. Peter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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