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받는 기도의 자세]에
대해서 함께 말씀을 상고해 보겠습니다. 무엇을 기도하는가?에
대한 문제와 더불어 어떻게 기도하는가? 역시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응답받는 기도의 자세를 ‘뜨겁고
효력있게’라고 소개했습니다. [
...의로운
자의 뜨겁고 효력 있는 기도는 많은 유익이 있느니라.](약5:16).
야고보는 구약의 엘리야를 기도의 본으로 소개하며, 그의
기도가 얼마나 뜨겁고 효력이 있었는지를 소개했습니다.
이는 우리의 기도가 결코 냉냉하거나 미지근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에바브로 디도는 뜨겁게
기도했습니다. [
너희에게 속한 사람으로
그리스도의 종인 에바브라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기도로 뜨겁게 수고하나니 이것은
너희로 하여금 하나님의 모든 뜻 안에서 완벽하고 완전하게
서게 하려 함이라.](골4:12). 뜨거운 기도를 하기
위해서는 영이 뜨거워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불같다고 했습니다. 흔히 사람들은 성령의 불을 받는다고
하지만 성령의 불이 아니라 ‘말씀의 불’을 받아야 합니다.
[
주께서 말씀하시느니라. 내 말이 불 같지
아니하냐? 바위를 산산조각 부수는 쇠망치 같지 아니하냐?](렘23:29).
불같은 말씀을 받으면 우리의 가슴은 뜨거워지고, 영안에서
뜨거운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구약은 불 같은
율법이었습니다. [
그가 이르되, [주]께서
시내에서 오시고 세일에서 일어나 그들에게 오시며 바란
산에서부터 빛을 내시고 수만(數萬) 성도와 함께 오셨으니
그분의 오른손에서 그들을 위하여 불 같은 율법이 나왔도다.](신33:2).
주님은 뜨거운 것을 매우 좋아하십니다. 제자들에게 말씀을
풀어주심으로 식어버린 마음을 뜨겁게 달구셨습니다. 예)눅24:32-
[
그들이 서로 이르되, 그분께서 길에서
우리와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 기록들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주님은 영을 뜨겁게 하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뜨거운
가슴의 소유자가 되어야 뜨거운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뜨겁게 열정적으로 기도하십시오. 냉랭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의 불꽃에 물을 끼얹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사랑을 해도 뜨겁게 해야 합니다(벧전1:22).
[
너희가 성령을 통해 진리에 순종함으로
너희 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없이 형제들을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순수한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벧전1:22).
[
무엇보다도 서로 뜨겁게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벧전4:8). 하나님은
미지근한 것을 좋아하시지 않습니다(계3:15-16). 기도의
자세는 일단 뜨겁고 열렬하게입니다.
우리 주님이 제시한
기도의 자세는 끈질기게입니다. 기도할 때에 빨리 응답되지
않는다고 낙심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한번 물었다면 놓지
않는 불독처럼 끈질기게 기도해야 합니다. 성급한 태도를
버리십시오. 하나님의 약속을 인내로 기다리는 것이야말로
바른 기도의 자세입니다. [
[주] 안에서
안식하고 끈기 있게 그분을 기다리라. 자기 길에서 형통한
자나 사악한 꾀를 이루는 자로 인하여 초조해 하지 말지어다.](시37:7).
주님은 끈질기게 기도한 예를 여러 차례 들려 주셨습니다.
불의한 재판관을 끈기로 굴복시킨 과부의 이야기나(눅18:1)
밤에 친구를 귀찮게 졸라서 필요를 얻어내는 친구(눅11:5)등은
모두 다 끈질긴 기도를 가르치시기 위해 주님이 주신
비유들입니다. 성경에는 밤낮으로 부르짖은 기도의
용사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사도 바울은 밤낮으로
기도했습니다. [
우리가 밤낮으로 매우
넘치게 기도함은 너희 얼굴을 보고 너희의 믿음에서 부족한
것을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살전3:10). 그들은 이런
끈질긴 기도로 연단된 사람들이었습니다. 열심히 끈질기게
기도하지 않는 것은 죽은 개로 벼룩을 사냥하는 것과 같고,
눈먼 매로 빈대를 잡으려는 것과 같습니다. 끈질긴 기도의
대표적인 인물은 야곱입니다. 야곱은 질리도록 끈질기게
기도했습니다. [
야곱이 홀로 남았는데
어떤 남자가 날이 새도록 그와 씨름하다가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야곱의 넓적다리의 우묵한 곳을 치매
야곱의 넓적다리의 우묵한 곳이 그와 씨름할 때에 위골(違骨)되었더라.
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 하니 나를 가게 하라, 하매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니](창32:24-26). 그는 응답받을
때까지 주님을 붙들었고 결국 주님으로부터 축복을
받아내고야 말았습니다. 끝까지 기도할 때 하나님의 응답이
깃들게 되고, 능력이 임하는 법입니다. 하나님은 계속
기도하는 성도를 결코 물리치지 않습니다. 죠지 뮬러는 어떤
한 사람의 구원을 위해 무려 52년을 기도한 적도 있었는데,
그가 죽고 나서 그가 기도한 혼이 구원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쉬지 못하게 할 정도로 기도로 물고 늘어지는
성도들을 좋아하십니다. 하나님을 쉬지 못하게 하는 기도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기도이기도 합니다. [
오
예루살렘아, 내가 네 성벽 위에 파수꾼을 세웠나니 그들이
낮이나 밤이나 잠잠하지 아니하리라. 주에 관하여 말하는
자들아, 너희는 잠잠하지 말며 또 그분께서 예루살렘을
세우사 땅에서 찬양이 되게 하시기까지 안식하시지 못하게
할지니라.](사62:6-7). 끈질기게, 귀찮게, 집요하게
기도하십시오. 그 자세만으로 기도의 응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마음을
다하여 기도하라’는 말씀을 받았습니다. 전심(全心)으로
기도하는 열정에 사로잡힐 때만 하나님은 그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는 기도를 하나님께서
진지하게 대할 이유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우리는 무슨
일에든지 매사에 마음을 다해야 합니다. 특히 하나님 앞에
드리는 기도를 대충하는 것은 하나님의 성품에 맞지
않습니다. [
그때에는 너희가 나를 부르고
가서 내게 기도하리니 내가 너희 말에 귀를 기울이리라. 또
너희가 마음을 다하여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날 것이라.](렘29:12-13). 역대기하에도 이렇게
기도한 예가 나옵니다. 아사 왕은 종교 개혁을 단행하면서
자신과 유다의 온 백성이 마음을 다하여 주를 구하기로
맹세했습니다. [
온 유다가 이 맹세를
기뻐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마음을 다하여 맹세하고
전적으로 갈망하며 [주]를 구하였으므로 [주]께서도 그들을
만나 주시고 그들의 사방에 안식을 주셨음이더라.](대하15:15).
무엇이든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눈가림으로 하거나
외식적으로 기도하거나 형식만 갖춘 기도를 하나님이
받으실 리가 없습니다. 사람도 건성으로 하는 부탁에는
건성으로 대답하거나 무시하는데 하물며 하나님 앞에서
그런 기도를 한다면 그는 주님을 모독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매사에, 매 순간에 늘 ‘마음을 다하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골3:23).
주님을 섬길 때도 마음을 다하여 주를 섬겨야 하고(삼상12:20,24),
찬양을 해도 마음을 다해서 주님을 찬양해야 합니다(시86:12,
시111:1). 마음을 다하여 주의 훈계를 지켜야 하며, 마음을
다해 주를 신뢰해야 합니다(잠3:5). 하나님은 내가 할 수 있는
100%를 원하십니다. 적고 많고를 따지시지 않으시고 순도를
따지시며, 100%를 가장 기뻐하십니다. 회개를 해도 마음을
다해서 회개해야 합니다. 예레미야 3:10에 순도가 떨어지는
회개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을 다하지 않고
갈라지면 기도이든 믿음이든 회개이든 주님은 그것을
거짓으로 보시며, 싫어하십니다. [
이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반역한 자매 유다가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단지 거짓으로
돌아왔느니라. [주]가 말하노라.](렘3:10).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이 순금(純金)을 샀는데 알고 보니 순도가
90%인 합금(合金)이었다면 마음이 괜찮겠습니까? 급여를
받는데 사이사이에 위조 지폐가 썩여 있다면 그것을
받겠습니까? 한우 고기를 파는데 수입 쇠고기를 섞어서 팔고,
참기름을 파는데 가짜 기름이 섞였다면 어떻겠습니까? 섞인
쇠고기, 섞인 참기름에 분노하는 분이라면 당연히 마음을
다하지 못한 기도, 회개, 찬양, 신뢰, 사랑은 당연히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 아니겠습니까? 마음을 다하여
믿어야 구원받습니다(행8:37). 마음을 다하여 주를 찾고,
마음을 다하여 주의 은총을 간구하고, 마음을 다하여
부르짖을 때 주님은 긍휼을 베푸시고, 들으십니다. 시편 119편은
온통 이 말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
내가
마음을 다하여 주를 찾았사오니 오 주의 명령들에서 떠나
방황하지 말게 하소서.](시119:2). [
내가
마음을 다하여 주의 은총을 간구하였사오니 주의 말씀에
따라 내게 긍휼을 베푸소서.](시119:58). [
내가
마음을 다하여 주를 찾았사오니 오 주의 명령들에서 떠나
방황하지 말게 하소서.](시119:10). [
오
[주]여, 내가 마음을 다하여 부르짖었사오니 내 말을
들으소서. 내가 주의 법규들을 지키리이다.](시119:145).
다니엘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보여 주었습니다. 그는 ‘뜻을
세우고, 목숨을 걸고’ 기도했습니다. 뜻을 세우고
구체적으로 기도하십시오. 분명하고 ‘구체적인 뜻을
세우는 기도’는 추상적이고 허공을 치는 기도와는 비교할
수 없는 능력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기도하십시오. 육신의
부모님께 구체적으로 나의 필요를 요청하듯이 하나님
아버지께도 구체적으로 기도해야만 합니다(눅11:5).
복음서에서 주님을 만난 사람들은 모두 구체적으로
구했습니다. 눈을 뜨게 해달라, 아이를 고쳐 달라, 병을 고쳐
달라 등 허공을 치는 기도는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추상적인 기도는 구체적인 응답을 받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나의 뜻으로 수용하고, 그 뜻대로 살기로
분명한 뜻을 세우고 기도해야 합니다. 다니엘은 자신을
더럽히지 않기로 뜻을 세웠습니다. 그는 어린 나이였지만
자신이 하나님의 소유이며, 성경대로 살아야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자신뿐만 아니라 공개적으로 천명했습니다. 여러분
역시 거룩하게 살고자 하는 굳은 뜻을 세우고 기도한다면
구체적인 기도 제목들이 많이 생길 것입니다. 그는 하루 세
번 주님께 예루살렘을 향해 기도하기로 뜻을 세웠습니다.
그는 이 일이 목숨을 위협하는 일이란 사실을 알았지만
기도를 쉬지 않았습니다. 기도하다가 사자 굴에 던져지는
것을 기도하지 않고 자기 방에서 자는 것보다 훨씬 더
좋아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되기를 원하는 기도는
하나님이 늘 ‘아멘’으로 응답하십니다. 기도는 내 뜻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 아버지께서 아버지의
뜻대로 이루어 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나의 욕망이 아닌
아버지의 뜻대로 하여야 합니다.
다윗은 우리에게 ‘규칙적으로
기도하라’고 가르칩니다. 기도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규칙적인 기도
생활이야말로 능력의 비결입니다. 구약 성도들은 대부분
하루 세 번의 규칙적인 기도 생활을 영위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하루 세 번의 식사를 합니다. 식사를
못하면 간식을 먹거나 틈틈이 무엇인가를 먹습니다. 기도
생활 역시 규칙적으로 하루 세 번은 해야 합니다. 그리고
틈틈이 허기를 느낄 때마다 간식을 하듯이 필요할 때마다
기도해야 합니다. 다윗은 하루 세 번씩 기도했습니다. [
저녁과
아침과 정오에 내가 기도하고 크게 부르짖으리니 그분께서
내 음성을 들으시리로다.](시55:17). 다니엘역시 하루
세 번씩 기도했습니다. [
이때에 다니엘은
그 조서에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들어가 자기
방에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에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자기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리더라.](단6:10). 베드로도 규칙적으로
기도했습니다. 그는 아침 아홉 시에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갔고, [
이제 아홉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함께 /성/전으로 올라갈 때에](행3:1),
[
이튿날 그들이 계속 길을 가다가 그
도시에 가까이 갔을 때에 베드로가 기도하려고 지붕에
올라가니 여섯 시쯤 되었더라.](행10:9).
기분내키는대로 기도하는 것보다 시간을 정해 놓고
기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을 정하여 규칙적으로
기도하십시오. 예수님도 규칙적인 기도 생활에 힘쓰셨고
제자들도 시간을 정하여 놓고 규칙적인 기도 생활을
하였습니다(눅22:39,행3:1). 매일 아침, 매일 저녁 일정한 기도
시간을 따로 떼어놓으십시오. 이런 기도 시간을 확보하는데
성공하면 규칙적인 기도 생활이 가능해지고, 건강한 영적
생활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바울 사도가 제시한
기도의 자세는 ‘감사함으로 기도하라’입니다. 사도
바울은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자신의 필요를 알려지게 하라고 말했습니다. [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가
요청할 것을 감사와 더불어 하나님께 아뢰라.](빌4:6).
‘감사와 더불어 하나님께 아뢰라’란 말은 기도의 동반
요소가 바로 감사란 것입니다. 모든 일에 감사하라는 말씀은
기도 속에서도 그대로 적용되어야 합니다. 불평, 불만의
부르짖음은 그 기도마저도 진노와 저주가 됩니다. 무슨
일에든지 감사하되 특별히 기도할 때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
항상 기도하고 기도 중에
감사를 드리며 깨어 있으라.](골4:2), [
우리가
너희 모두로 인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기도할 때에
너희에 관하여 말함은](살전1:2). 바울의 기도 방법은
기도 중에 감사하고, 감사 드리며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모든 면에서 신약 성도들의 본입니다. 우리는 그의
본을 따라 바른 기도의 자세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감사할
제목을 찾아보십시오. 기도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신 것만도
감사할 일이며, 이렇게 하나님께 아뢸 수 있는 그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합니까? 믿음을 주신 것도
감사하고, 하나님을 부를 수 있는 특권을 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나의 기도를 귀기울여 들으시는 하나님이 계신
것도 감사한 일입니다. 감사 제목을 찾다 보면 끝이
없습니다. 시편 136편을 펴 보십시오. 1-26절까지 한번도
빠지지 않고 반복적으로 나오는 말씀이 있습니다. 감사하라.
감사하라.....이유는 [
...그분의 긍휼이
영원함이로다.](1-26).
상한 심령으로 겸손하게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은 마음이 부유하고 교만한 사람들의
기도를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영이 가난한 자들, 애통하는
자들, 온유한 자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 마음이 순수한
자들이 복이 있습니다(마5:2-8). 주님이 복되도다!라고
선언하신 내용은 대부분 마음 상태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교만하고 거만한 마음은 하나님이 가증스럽게 여기시며,
극도로 혐오하는 마음입니다. 교만한 마음은 자신을 속이기
때문에 그렇게 기도하면 스스로 속고, 마귀에게 속습니다. [
바위틈에
거하며 높은 곳에 거주하는 자여, 네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네가 마음 속으로 이르기를, 누가 나를 땅으로
끌어내리겠느냐? 하니](옵1:3). 마지막 때의 특징은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을 높이는 것입니다. 믿음을 배반한
세대들의 특징은 무엇이든지 높이고자 합니다. 자신의 name
value를 높이려하고, 몸값을 높이려고 합니다. 자매들은
콧대로 높이고, 신발 굽도 높입니다. 높아지고자 하는
마음은 끝이 없습니다. 이들의 삶의 특징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
배신하며 고집이 세며 높은
마음을 품으며 하나님을 사랑하기보다는 쾌락들을 더
사랑하며](딤후3:4). 성도들 가운데는 영적으로
높아지고자 하는 영적 야망을 가진 분들이 있습니다.
형제들보다 높아지려고 하지 마십시오. 높아지고자 하는
마음은 하나님을 대적한 루시퍼의 마음입니다. 높은 마음을
품지 마십시오. 특히 기도할 때 마음이 높으면 주님은
그것을 꺾어 버리십니다. 마음을 낮추십시오. 낮추고, 더
낮출수록 하나님은 그를 세우시며, 높여 주십니다. 로마서
12:16에 이르기를, [
서로 같은 마음을
가지며 높은 것에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자기를 낮추어
낮은 처지의 사람들과 함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것으로
여기지 말라.](롬12:16)고 했습니다.
주님은 낮아진 자들, 상한
마음을 가진 자들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우리는 죄악된
세상과 이웃으로 인해 마음이 상해야 합니다. 교회의 타락과
죄에 무감각한 교인들로 인해 마음이 상하고, 통곡해야
합니다. 지옥으로 향해 가는 회개할 줄 모르는 혼들을 볼 때
마음은 사정없이 난도질당하며, 영적 성장이 없는 자신을 볼
때 더욱 마음은 가난해지고, 고통스럽게 됩니다. 열매없는
교회와 자신의 모습을 볼 때 마음은 심란하다 못해 무릎이
풀립니다. 반복적으로 넘어지는 죄 문제, 패배하는 영적
생활, 말씀을 들어도 감동이 없는 메마른 심령 등으로 인해
우리는 주님 앞에 마음을 쏟아야 합니다. 이런 혼들의
기도를 주님은 들으십니다. [
[주]는 상한
마음을 가진 자들을 가까이 하시며 통회(痛悔)하는 영을
가진 자들을 구원하시는도다.](시34:18), [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희생물은 상한 영이라. 오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시51:17).
하나님의 대언자
예레미야는 평생을 상하고 통회하는 영으로 기도한
사람입니다. [
밤에 일어나
부르짖을지어다. /밤의/ 경점(更點)들이 시작되는 때에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같이 쏟을지어다. 굶주림으로
인해 모든 거리의 높은 곳에서 기진한 네 어린 자녀들의
생명을 위하여 주를 향해 네 손을 들지어다, 하였도다.](애2:19).
회개하지 않음으로 인해 멸망당하는 동족들, 어린 자녀들의
고통으로 인해 울었습니다. 그의 눈물은 강같이 흘렀고
샘같이 솟아났습니다. 저는 말씀을 멸시하는 성도들을 볼 때
마음이 극도로 상합니다. 예배를 가볍게 여기는 성도들을 볼
때 울분이 치솟습니다. 개역 성경을 비롯해서 아무 성경이나
다 똑같다는 무지한 목사들이나 교인들을 볼 때 제 마음은
극도로 상하고 맙니다. 이런 마음이 없다면 그것은 지극히
비정상입니다. 사도 바울은 감옥에서도 기뻐할 줄 아는
사람이었고, 모든 것에서 만족하는 법을 배운 사람이었지만
두 가지 때문에 늘 마음이 상해 있었습니다. 하나는
구원받지 못한 동족 유대인들의 문제였습니다. [
내
마음 속에 큰 근심이 있고 계속해서 슬픔이 있으니](롬9:2).
그래서 그는 상한 마음으로 동족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했고,
죽을 줄 알면서도 예루살렘을 향해 올라갔습니다. 또 한
가지는 교회를 향한 것이었습니다. [
이렇게
밖에 있는 일들 외에도 날마다 내게 닥치는 일이 있으니 곧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고후11:28).
그래서 그는 상한 마음으로 늘 교회를 위해 밤낮으로
끊임없이 기도했습니다.
우리 역시 이런 상한
마음과 겸손함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되 겸손한 자에게는 은혜를 베푸신다고 하셨습니다.
[
참으로 그분께서는 비웃는 자들을
비웃으시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베푸시느니라.](잠3:34).
그냥 은혜를 베푸시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은혜를 주십니다.
[
그러나 그분께서 더 많은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이르시되, 하나님께서 교만한 자는
물리치시되 겸손한 자에게는 은혜를 주신다, 하시느니라.](약4:6).
우리는 이런 실제적인 예를 복음서에서 볼 수 있습니다.
수로보니게 여인은 개란 소리를 들어가면서도 기꺼이
구했습니다. 그녀는 겸손했습니다. [
그분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개들에게 던지는
것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하시매 그녀가 이르되, {주}여,
참으로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자기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빵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니 이에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오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될지어다, 하시매 바로 그 시각부터 그녀의 딸이
온전하게 되니라.](마15:26~28).
금식하며 기도하십시오.
주님은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에 40일 동안
금식하셨고, 수많은 성경의 인물들이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응답을 체험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무엘 앞에서 금식하며 기도했을 때 미스바의 대각성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에스라는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귀향하면서 금과 은 등 패물을 많이 가지고
돌아갔습니다. [
내가 달아서 그들 손에 준
것은 은이 육백오십 달란트요, 은 기구가 백 달란트요, 금이
백 달란트며 또 금 대야가 스무 개라. 그 무게가 천 다릭이요,
또 좋은 구리 그릇이 두 개니 금같이 귀한 것이더라.](스8:26~27).
그는 왕에게 자신들을 경호해 줄 군대를 요청하는 대신
하나님께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
그러므로
우리가 이것을 위하여 금식하며 우리 하나님께
간청하였더니 그분께서 우리의 간구하는 것을 받으셨느니라.](스8:23).
금식 기도는 군단 병력도 쉽게 호위할 수 없었던 보물과
인원들을 아무 손해없이 예루살렘까지 옮기게 하였습니다.
느헤미야 역시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
내가
이 말들을 듣고 앉아서 울고 여러 날 동안 애곡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느1:4). 그의 금식
기도는 왕의 마음을 움직였고 은혜를 입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성벽을 재건할 수 있었습니다. 에스더 역시 금식
기도를 통해 하만의 간계에 빠진 민족적 위기를 구했으며(에4:16),
다니엘 역시 굵은 베옷을 입고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단9:3).
고넬료는 금식 기도하는 가운데 환상을 보았고(행10:30),
교회는 선교사를 파송하고(행13:2-3) 장로들을 임명할 때
금식했습니다(행14:23). 금식은 기도의 위력을 배가시키는
훌륭한 도구입니다. 금식하며 기도한 예는 무수히 많습니다.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십시오. 구약 성경에 기록된 믿음의 사람들은 자기
조상들에게 약속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였습니다. 약속한 것을 달라고 하는 것보다 더 큰
간구는 없습니다. 여러분도 누구와 약속을 했다면 그 약속을
주장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약속의 말씀이며, 누구나 주님
앞에 기도하고 청원할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
[주]를
찬송할지로다. 그분께서 약속하신 모든 것에 따라 자신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안식을 주셨으니 그분께서 자신의 종
모세의 손으로 약속하신 그 선한 약속의 말씀 가운데
하나라도 이루지 아니하신 것이 없도다.](왕상8:56).
우리는 모두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입니다(롬9:8-9). [
형제들아,
이제 우리는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니라.](갈4:28).
약속의 자녀란 약속의 말씀대로 태어난 자녀들이란
뜻입니다. 성령은 약속의 영입니다(엡1:13). 우리는 약속의
상속자들입니다(히6:17, 11:9).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한다면 무엇을 믿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시며, 그것을 믿고 구하는
자들에게 응답하십니다. 약속의 하나님께서 약속의
자녀들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을 약속의 영께서 우리 안에
인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약속이 무엇입니까?
성경에는 하나님의 약속이 적어도 800 가지는 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약속을
철저히 이행하십니다. [
이는 우리 곧 나와
실루아노와 디모데가 너희 가운데서 선포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예 하고는 아니오 하신 분이
아니었음이라. 오직 그분 안에는 예만 있었나니 이는
하나님의 모든 약속이 그분 안에서 예가 되고 그분 안에서
아멘이 되어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되기 때문이니라](고후1:19-20).
하나님의 모든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예, 아멘만
있으며,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된다는 이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성경의 어떤 약속도 No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그분의
약속을 변경하거나 철회하지 않으십니다. [
내
언약을 깨뜨리거나 내 입술에서 나간 것을 변개하지
아니하리로다](시89:34). 모든 것이 다 변할 수 있어도
한 가지 변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주님의 언약, 주님의
약속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어김없이
이루어집니다. [
보라, 이 날 나는 온 땅이
가는 길로 가려니와 주 너희 하나님께서 너희에 관하여
말씀하신 모든 선한 일이 하나도 틀리지 아니하고 다
너희에게 이루어져서 그 중의 하나도 틀림이 없음을 너희
모든 사람이 너희 마음과 너희 혼으로 아는 바라.](수
23:14).
우리는 영생을 약속
받았습니다(요일2:25). 하나님은 사람이 불가능한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으시며, 어려워서 못하실 일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눅18:27). 우리는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면 됩니다. 우리는 새로운 영, 새 마음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겔36:26). 하나님은 어떤 죄든지 용서를
약속하셨습니다(요일1:9). 성령의 열매를 약속하셨습니다(갈5:22-23).
주님은 우리가 기도할 때 응답하시고 구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
내가 주를 찾으매
그분께서 내 말을 들으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지셨도다.](시34:4)
우리는 성령을 약속
받았습니다. [
너희가 악할지라도 너희
자녀들에게 좋은 선물을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더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눅11:13).
우리는 모든 필요를
공급하시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
오직
내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님을 통해 영광 가운데서
자신의 부요하심에 따라 너희의 모든 필요를 공급하시리라.](빌4:19).
하나님은 좋은 것을
우리에게 아낌없이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
이는
주 하나님께서 해와 방패가 되시기 때문이니이다. 주께서
은혜와 영광을 주시며 곧바르게 걷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시리이다.](시84:11).
하나님은 지혜를
약속하셨습니다. [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너그러이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1:5).
하나님은 평화(평강)을
약속하셨습니다. [
주께서는 마음으로
주를 굳게 의지하는 자를 완전한 평강으로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하기 때문이니이다.](사26:3).
하나님은 시험으로부터
우리를 건지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있는 시험 외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신실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또한 시험 당할 때에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하여금 능히 그것을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10:13).
하나님은 건강과 치유를
약속하셨습니다. [
주가 말하노라. 내가
네게 건강을 회복시켜 주며 네 상처들을 낫게 하리니 이는
그들이 너를 쫓겨난 자라 부르며 이르기를, 이 자는 아무도
찾지 않는 시온이라, 하였음이라.](렘 30:17).
하나님은 위험과
해로움으로부터 보호를 약속하셨습니다. [
어떤
재앙도 네게 닥치지 못하며 어떤 역병도 네 거처에 가까이
오지 못하리니](시91:10).
하나님은 죽은 자가 다시
살 것을 약속하셨습니다(요5:28-29). 하나님은 재림을
약속하셨습니다(요14:2-3). 하나님은 사망이나 애통이나
고통을 끝내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계21:4).
하나님은 기도를 들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주님은 기도의 응답에 대해 수 십번
약속하셨습니다. 주님의 약속을 믿는 기도를 믿음의
기도라고 합니다. 믿음의 기도만이 여러분이 전능하신
하나님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입니다(약1:6-8). 의심하는
마음을 갖지 마십시오. 의심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는 것입니다(약1:6,7). 기도한 것을 받은
줄로 믿으십시오. 예수님께서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고 친히 약속 하셨습니다. 그리고 믿음은 기도의
생명입니다(막11:24). 약속의 말씀을 믿는 무모한 기도가
가능성을 따지는 것보다 낫습니다.
오늘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성경에서 제시한 기도의 자세,
기도의 방법을 여러분에게 증거했습니다.
1. 뜨겁게 기도하라.
2.
끈질기게 기도하라.
3. 마음을 다하여 기도하라.
4. 뜻을
세우고, 목숨을 걸고 기도하라.
5. 규칙적으로 기도하라.
6.
감사함으로 기도하라.
7. 겸손하고 상한 심령으로 기도하라.
8. 금식하며 기도하라.
9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라.
쉽고 단순한 진리,
말씀침례교회(http://av1611.net)
Pastor. Peter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