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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작성자: THE WORD
구약개론 -룻기

말씀: 룻기 1-4장
요절: 룻기


룻기는 성경의 여덟 번째 책으로 처음으로 이방 여인인 룻이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8은 언제난 새로운 시작을 나타내는 성경적인 수란 점에서 룻기는 이전과는 전적으로 다른 책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룻기야말로 구약의 복음서라고 칭하는데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룻기가 이방인이 믿음으로, 은혜로 구원받는 가장 위대한 예표를 보여 주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룻기는 4장, 85절, 2578단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히브리어 성경에는 시편에 속합니다.

성경 전체에서 여자가 주인공인 성경은 룻기와 에스더가 전부입니다. 룻은 이방 여인으로서 유대인들 가운데 살면서 유대인 남자와 결혼한 반면, 에스더는 유대 여인으로서 이방인들 가운데 살면서 이방 땅에서 이방 남자와 결혼했습니다. 이들 둘은 모두 자신들이 철저히 섬기고 순종하는 친척이 있었습니다.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를 따르고 섬겼고, 에스더는 삼촌 모르드개를 따르고 섬겼습니다. 룻과 에스더는 섬김과 순종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받았습니다. 룻과 에스더는 인생의 우연처럼 보이는 일에 주님의 섭리가 있었음을 확증했습니다.

모압이 어떤 민족입니까? 모압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후손입니다. 하지만 광야의 출애굽 과정에서 발락과 발람을 통해 이스라엘을 행음하게 함으로써 은혜를 원수로 갚았고, 이스라엘의 회중에 들어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신명기 23:3, [암몬 족속과 모압 족속은 주의 회중에 들어오지 못하리니 그들은 십대까지라도 주의 회중에 영원히 들어오지 못하리라.](신23:3). 하지만 모압 족속이었던 룻은 유대의 회중에 들어왔을 뿐만 아니라 다윗 왕의 증조 할머니가 됩니다. 마태복음 1:5,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 왕을 낳고...](마1:5,6). 덕(德)있는 여인, 믿음의 여인은 세상의 어떤 여인보다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룻기의 핵심 내용은 구속(redeem)입니다(룻4:4,6,7). 룻은 구속받은 여인이요, 보아스는 구속한 사람입니다. 구속자의 요건은 첫째, 반드시 혈족이어야 합니다. 둘째, 기꺼이 구속할 마음과 의지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셋째, 구속할만한 충분한 대가를 치를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보아스는 이방 죄인들을 구속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잘 예표합니다. 주님은 우리를 구속하기 위해 동일한 혈과 육을 입으셨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구속할 자발적인 굳은 의지를 가지고 계셨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구속할 값을 치를 수 있는 유일한 능력자이십니다. 룻기의 개요를 간략하게 살펴보면 1장은 룻의 결심입니다. 2장은 룻의 섬김입니다. 3장은 룻의 쉼(안식)입니다. 4장은 룻의 보상입니다. 이는 오늘을 살아가는 성도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주님을 위해 살기를 결단하고, 섬기면 쉼과 보상이 주어집니다.

1장입니다. 배경은 재판관들이 다스리던 때입니다(1:1). [이제 재판관들이 다스리던 때에...](1:1)라고 말하는 이 당시를 주님은 [그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눈에 옳은 것을 행하였더라.](삿16:25)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인지 베들레헴유다의 엘리멜렉이란 사람이 가족을 데리고 모압 땅으로 이민을 떠났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땅을 버리고 주님께서 저주하신 땅으로 빵을 찾아 떠난 것은 마치 먹고 살기 위해 세상으로 떠나가는 그리스도인들의 모습과도 비슷합니다. 이들은 오직 빵을 찾아 움직이는 사람들입니다. 6절, [이 대에 그 여인이 주께서 자신의 백성을 돌아 보사 그들에게 빵을 주셨다 함을 모압 지방에서 들었으므로 이에 두 며느리와 함께 일어나 모압 지방에서 돌아 오려 하니라.](1:6). 생명의 빵이 있는 곳보다 육신의 빵이 있는 곳을 거주의 기준으로 삼는 사람들은 비참한 사람들입니다. 엘리멜렉은 모압 땅에 계속 머물다 죽었고, 그의 두 아들 말론과 기룐은 거기서 오르바와 룻이란 이방 여인과 결혼하여 살았으나 자식도 없이 십년만에 이들도 모두 죽고 말았습니다(4,5). 성도라면 마땅히 모압에서 배부른 것보다 베들레헴유다 땅에서 고생하는 것을 택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흔히 자기 뜻대로 살다가 슬픔과 괴로움을 당한 후에야 본래 자신이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오지만 남편과 자식 둘을 잃은 나오미를 위로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주님 한 분 외에 인생의 슬픔을 위로할 수 있는 분은 아무도 없습니다(사51:19, 요14:26,15:26,16:7 참조).

6.7절을 보십시오. “...일어나, 자기가 있던 곳에서 나와 떠나, ...돌아오려고”(6,7) 동사 세 개를 주목하십시오. 이것이 회개의 순서입니다.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을 때 자신이 머물던 장소에서 일어나, 나와서 떠나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있어야 할 곳, 주님이 정해 주신 그곳으로 돌아 와야 합니다. 요나서 3:3,[](욘3:3). 누가복음 15:18, [](눅15:18). 회개는 마음의 변화 이상이며, 그에 합당한 열매로 행동으로 옮겨져야 합니다. 7-8절을 보십시오. 청상 과부인 두 며느리를 두고 나오미는 홀로 고국으로 돌아 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들은 고부간에 매우 사이가 좋았습니다. 서로 부둥켜 울고 입을 맞추었고, 나오미는 두 며느리를 축복하고, 며느리들은 시어머니인 나오미를 따라 유대로 함께 가겠다고 할 정도로 의가 좋았습니다. 하지만 15절을 유념해 보면 며느리들과 나오미는 종교가 달랐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무엇을 말합니까? 그 가정에는 종교 문제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종교 문제로 갈등을 겪지 않았다는 점은 나오미가 완전히 세상과 동화되었다는 것을 입증합니다. 이교도와 불화없이 지낸다는 것은 이미 빛으로서 소금으로서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음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0:35, [] 나오미는 이 모든 일이 주님의 징계란 사실을 분명히 깨닫고 있습니다(13). [주의 손이 나를 치셨으므로...](13). 시편 39:10-13절을 참조하십시오. 죄악으로 인해 징계를 받고 괴로움을 당할 때, 주님을 바라보는 것 외에 무슨 길이 있겠습니까? 오르바와 룻은 드디어 선택의 순간에 갈라 섰습니다. 오르바는 시어머니와 함께 가겠다고 했지만 결국 돌아섰습니다. 오르바는 같이 울었지만 앞을 바라보는 대신 뒤를 바라보았고, 위를 바라보는 대신 땅을 바라 보았습니다. 오르바는 마음의 원은 있었지만 의지는 없었습니다. 소원만 있고, 의지의 결단이 없으면 아무도 구원받을 수 없으며, 열매 맺는 삶을 살 수 없습니다. 오르바는 고백은 있었지만 그 고백을 붙들지는 않았습니다. 반면 룻은 자신의 고백과 더불어 그 고백을 굳게 붙들었습니다. 16-17절을 보십시오. 룻은 타락한 성도의 조언을 거부했습니다. 룻의 결심은 다섯 가지입니다. ‘나도 가고, 나도 머물겠나이다, 내 백성이 되고, 내 하나님이 되시리니,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니이다.’ 나오미는 굳게 결심했습니다(18). 마음을 굳히는 정도에 따라서 오르바가 되느냐? 룻이 되느냐 결정납니다. 데마냐? VS 디모데냐?도 마음의 결심이 얼마나 굳으냐에서 판가름납니다. 21절을 보면 그가 풍족하게 이민길에 올라 쪽박차고 돌아왔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자신의 잘못보다는 주님의 징계요, 손길로 여기고 있습니다. 예레미야 2:19을 참고할 것.

2장입니다. 나오미의 죽은 남편 엘리멜렉에게는 보아스란 부유하고 강력한 친족이 하나 있었습니다(1). 보아스는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인물입니다. 룻은 이삭을 줍기 위해 밭으로 갔습니다. 그녀는 잠언 31장에 나오는 덕있는 여인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잠31:13). 몰락한 집안의 며느리이며, 과부에다, 모압 여인이 유대 땅에서 살아가기 위해 이삭을 주우러 남의 밭으로 나갔습니다. 룻은 겸손했습니다(7,10). 그녀는 열심히 일했습니다(7). 8-12절은 보아스가 룻에게 은혜를 베푸는 장면입니다. 룻은 보아스를 잘 알지 못했지만 보아스는 룻에 대해 환히 알고 있었습니다(11). 보아스는 특별히 룻을 축복했는데, 이는 룻이 유대교로 개종하여 하나님을 찾고 믿었다는 점에 크게 기인합니다. 12절, [](12). 주님은 자신을 부지런히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분이시며(히11:6), 수고한 행위에 대해서 결코 잊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히6:10). 룻이 일생일대에 가장 잘 한 일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믿은 것이요, 그분을 섬기기 위해 그 날개 아래로 온 것입니다. 룻이 가장 어려운 때 내린 결정은 가장 큰 축복으로 이어졌습니다. 룻은 남편이 살아 있다 해도 이방인과 결혼한 유대인의 아내로서 그리 고운 시선을 받기 어려운 처지였습니다. 그러나, 보아스는 그녀를 매우 축복해 주었고, 최대한 호의를 베풀어 주었습니다(14-17). 시편91:4-6, 시편63:7을 참조할 것.

4. 영적 교훈 : # virtuous woman [룻 3:11]. * 잠언 12:4, 31:10 -> 이스라엘, 교회, 자매들[딛 2:5] # 룻의 삶이 풍요로워진 이유 -> 왕의 계보에 포함됨 일관성 있는 태도와 현명한 선택 [1:16] - 타락한 성도의 조언을 거부

룻기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실제적인 교훈을 몇 가지 살펴보면, 첫째,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께 밀착하면 주님께서 해결하신다. 둘째, 하나님의 은혜에서 아무리 떨어져 있어도 구원받지 못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셋째, 하나님은 하나님께 순종하고 다른 사람을 돌보려는 사람을 섭리적으로 인도하신다. 룻은 어머니 나오미를 끝까지 섬기고 돌봄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다. 넷째, 자신의 실수와 죄악을 하나님께 돌려서는 안된다. 나오미는 그렇게 했지만 하나님은 룻을 통해 나오미를 구출해 주셨다. 다섯째, 하나님 앞에서는 작은 결심이란 없다. 룻은 하나님 앞에서 바른 결심을 했고, 주님은 그것을 축복하셨다. 여섯째, 주님을 신뢰하고 주님께서 모든 일을 이루어 주시도록 맡기는 것이 최상의 결과를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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