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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작성자: THE WORD


부흥 90 - 43. 너희도 거룩하라
말씀: 벧전1:15-16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부르신 것은 거룩함에 이르게 하려 하심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하신 것도 거룩함에 이르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성도들의 성품과 생활 방식은 ‘거룩’으로 특징 지워져야 합니다. 성경은 말씀하시기를,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정함에 이르도록 부르신 것이 아니요, 거룩함에 이르도록 부르셨음이니](살전4:7)라고 하셨습니다. 또 말씀하시기를,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과 거룩함을 따를지니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히12:14)고 하셨습니다. 이는 주님이 거룩하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성도들을 향해 많은 명령을 주셨지만 ‘거룩하라’는 명령보다 더 엄중한 명령이 없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고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주] 너희 하나님이 거룩하기 때문이니라.](레19:2). “너희는 거룩하라”는 이 명령은 우리가 어떤 죄와 불의에도 연루될 수 없으며, 변명이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무엇을 하라, 무엇을 하지 말라는 세세한 조항보다 전체적인 기준이 되는 한 마디 말씀이 바로 ‘너희는 거룩하라’입니다. “성경에 담배 피우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까? 성경에도 마약이 나옵니까? 노래방에서 유행가를 부르는 것이나 영화, 연극 관람 등을 죄라고 하는 말은 성경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런 것은 문화생활입니다.” 등등의 변명은 얼마든지 성립되겠지만 주님은 ‘너희는 거룩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문제는 거룩함의 기준, 분명한 정의입니다. 거룩이란 무엇인가? 주님 자신이 [거룩]이십니다. [이는 높고 높으시며 영원히 거하시고 이름이 거룩이신 이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사57:15a). 오늘날 현대 사회의 특징은 기준의 상실입니다. 선과 악의 기준이 불분명합니다. 옳고 그름의 기준이 애매모호합니다. 마찬가지로 거룩함과 부정함의 기준이 거의 없습니다. 세상 철학이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체함으로 일어난 현상입니다. 이런 세속화의 현상이 교회와 성도들 안에 깊숙이 자리 잡게 됨으로써 성경 해석 역시 자기 입맛에 맞게 마음대로 하는 것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대로 믿고, 그대로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성도들에게 성경은 생각과 삶과 모든 가치관의 원칙이요, 원리요, 법이요, 믿음과 생활의 최종 권위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참고 사항, 권고 사항 정도로 격하되고 말았습니다. 기초가 무너지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기초들이 무너지면 의로운 자들이 무엇을 할 수 있으리요?](시11:3).

거룩함의 기준은 세상의 도덕 기준이나 윤리 규범이 아닙니다. 거룩함의 기준은 상대적인 것이 아닙니다. 개인차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거룩함의 기준은 주님이시며, 거룩함의 범위는 모든 행실입니다. [오직 너희를 부르신 분께서 거룩하신 것같이 너희도 온갖 행실에서 거룩할지니 이는 기록된바,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하셨음이니라.](벧전1:15-16). 이것은 도저히 불가능한 명령처럼 보이며, 그렇게 들립니다. 세상에 사는 사람 가운데 어느 누가 주님이 거룩하신 것같이 온갖 행실에서 거룩할 수 있단 말입니까? 그렇다면 주님께서 처음부터 말도 되지 않는 터무니없는 명령을 주신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주님은 우리 안에 성령을 주시고, 우리 손에는 성경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씻으시고, 말씀의 물로 정결하게 하셔서 우리를 거룩하게 만드셨습니다. 모든 성도들은 이미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얻었으니 그 끝은 영존하는 생명이니라.](롬6:22). 이전에는 태어나면서 죄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새로운 성품을 가지고 다시 태어났습니다(벧후1:3-4). 우리는 새롭게 지음 받은 새 사람을 입었습니다. [하나님을 따라 의와 참된 거룩함으로 창조하신 새 사람을 입었도다.](엡4:24). 덕분에 주님은 우리에게 거룩함을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옛 사람에게 새롭게 살아 보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모태에서 태어난 육신의 옛 사람은 아무리 경건하고 의롭고 새롭고 거룩하게 살아 보아도 여전히 죄인의 삶일 뿐입니다. 그러나 성령에게서 난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신성(divine nature)과 하나님의 권능(divine power)이 그 속에 있습니다. [우리를 부르사 영광과 덕에 이르게 하신 분을 아는 것을 통하여 그분의 신성한 권능이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나니 곧 /주께서/ 이것들로 말미암아 지극히 크고 보배로운 약속들을 우리에게 주사 너희로 하여금 이 약속들을 힘입어 정욕으로 인해 세상에 있게 된 썩을 것을 피하여 하나님의 본성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셨느니라.] (벧후1:3~4). 거듭난 성도는 그 속에 하나님의 신성한 권능과 본성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우리는 어떻게 거룩한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까?

-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인해 씻음을 받아야 합니다. 십자가의 피로 인해 우리는 거룩해 집니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신 것은 율법의 요구에 따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니라](레11:45)는 말씀을 성취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도 자기 자신의 피로 백성을 거룩히 구별하시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당하셨느니라.](히13:12). 주님의 고난당하심은 자신의 피로 우리를 거룩히 구별하기 위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는 부정한 것을 정결하게 하고, 더러운 것을 깨끗하게 하며, 속된 것을 거룩하게 하는 화학 작용을 합니다. 이것이 피의 능력입니다.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을 통하여 자신을 점 없이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죽은 행위로부터 너희 양심을 깨끗하게 하여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히9:14). 우리는 죄를 지을 때마다 고백하고 자신의 양심을 정결하게 해야 합니다. 죄 사함의 원리는 영원토록 동일합니다. 죄를 씻기는 일은 우리 주님의 피 밖에 없습니다. [만일 그분께서 빛 가운데 계신 것같이 우리가 빛 가운데 걸으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라.](요일1:7). 거룩함에 이르는 기초는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의 피입니다.

- 말씀의 물로 씻음 받아야 합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이제 너희는 내가 일러 준 말로 깨끗하게 되었으니](요15:3)라고 하셨습니다. 말씀의 물은 나의 속사람을 씻어 주는 물입니다. 말씀을 꾸준히 읽고 묵상하는 일은 우리 자신을 정결하게 하는 작업입니다. [이것은 그분께서 말씀을 통해 물로 씻음으로 교회를 거룩히 구별하시고 정결하게 하시며](엡5:26). 말씀을 읽지 않고, 마음에 묵상하고 암송하지 않는 사람의 양심은 결코 깨끗해 질 수가 없습니다. 성경을 규칙적으로 통독하지 않는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죄로 온 몸이 더럽혀지고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정결한 물로 씻겨졌으니 믿음의 충만한 확신 속에서 진실한 마음으로 가까이 다가가자.](히10:22). 성경 공부를 나오고, 교회를 잘 출석하고, 설교를 많이 듣는다는 이유로 성경 읽기를 게을리하지 마십시오. 간혹 성경 읽기를 거의 하지 않는 성도들이 자신이 성경 속에 젖어 사는 줄로 착각하며 사는 분들이 있습니다. 한 해에 세 번에서 다섯 번 정도의 통독은 과중한 일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의 생활이어야 합니다. 아침에 신문 읽는 시간만큼 성경을 읽으면 3-5번은 간단히 읽을 수 있습니다. T.V 보는 시간을 없애 버려도 됩니다. 거룩함에 이르고 싶다면 그렇게 하십시오.

- 몸을 의에게 종으로 내어 주면 거룩함에 이르게 됩니다. [너희 육신이 연약하므로 내가 사람의 관례(慣例)대로 말하노니 전에 너희가 너희 지체를 부정함과 불법에게 종으로 내어 주어 불법에 이른 것같이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내어 주어 거룩함에 이르라.](롬6:19). 우리 몸이 어디에 헌신하는가? 어디에 열정과 애정과 시간을 쏟아 붓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영적 상태가 좌우됩니다. 손과 발, 눈과 귀와 입을 어디에 주로 내어 주십니까? 부정함과 불법에게 내어 주면 불법에 이르고, 의에게 종으로 내어주면 거룩함에 이르게 됩니다.

- 주님이 주신 약속들을 가지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 자신을 깨끗이 하면 됩니다. [그러므로 지극히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이 약속들을 가졌은즉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 거룩함을 완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모든 더러움에서 우리 자신을 깨끗하게 하자.](고후7:1). 나는 믿음으로 의로워지고, 깨끗해졌다, 이미 거룩해졌다며 더러움 속에 거하면 그는 개가 토한 것을 먹고, 돼지가 진창 속에 뒹구는 것처럼 더러워지고 맙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십니다. [아버지의 진리로 그들을 거룩히 구별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17:17). 우리 자신의 힘으로 거룩해 질 수 없다는 말은 전적으로 옳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자신은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 가만히 있기만 하면 된다는 것은 결코 옳은 말이 아닙니다. 성도의 삶은 하나님과 더불어 우리의 책임과 역할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것을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가령 예를 들어 우리를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열매를 맺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아무 것도 할 필요가 없고, 의무와 책임과 역할이 없는 것입니까? 간혹 이런 주장을 하는 종교 단체나 신학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주로 피동성에 빠져 허우적댈 뿐 아무런 열매도 맺지 못하며 평생토록 육신에 속한 삶을 살다가 갑니다. 하나님은 근거가 되는 일을 해 주십니다. 우리는 그 일을 해 주신 하나님을 믿고 승리를 쟁취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행하는 일을 포기한 채 그것마저 주님을 바란다며 가만히 있는 자들은 마귀의 밥이 되고 맙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일어서야 하고, 걸어야 하고, 일해야만 합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 징계를 통해 거룩하게 하십니다. [진실로 그들은 잠시 자기들이 기뻐하는 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그분께서는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하시나니 이것은 우리로 하여금 자신의 거룩함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히12:10). 불같은 믿음의 시련은 마음 속에 있는 모든 불순물들을 태우고, 정결하게 합니다. 주님은 농부로서 전지가위를 드시고, 열매 맺지 못하는 모든 가지들을 잘라 내 버립니다. 이는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징계는 의의 화평한 열매를 맺게 합니다. 주님께서 징계하시기 전에 스스로 자신의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삽니다. [이는 너희가 육신을 따라 살면 죽을 것이로되 /성/령을 통하여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 것임이라.] (롬8:13). [그러므로 땅에 있는 너희 지체(肢體)들을 죽이라. 곧 음행과 부정함과 무절제한 애정과 악한 욕정과 탐욕이니 탐욕은 우상 숭배니라.](골3:5). 이는 금욕주의를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으로 살라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것은 죄와의 전쟁이요, 마귀와의 전쟁이요, 육신과의 전쟁이요, 세상과의 전쟁입니다. 세속화와의 전쟁입니다. 죄와 불법은 영적인 힘을 없애 버립니다. 반면 거룩함과 경건함은 영적 능력의 원천입니다. 고로 주님은 우리를 징계하심으로 죄를 깨닫게 하시고, 돌아서게 하십니다.

- 거룩함에 이르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에게도 상당 부분 책임이 있습니다. 자신을 더럽히지 말아야 합니다. [이는 내가 [주] 너희 하나님이기 때문이라. 그런즉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너희 자신을 거룩히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고 땅에서 기는 것 즉 기어다니는 그 어떤 것으로 인하여 너희 자신을 더럽히지 말지니라.](레11:44). 스스로 자신을 더럽히는 사람에게는 무슨 조치도 소용이 없습니다.

- 주님이 우리 안에서 시작하신 선한 일 때문에 우리는 거룩해 집니다. 이는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후에 우리 안에서 선한 일을 시작하셨고, 완수하실 것을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너희 안에서 선한 일을 시작하신 분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날까지 그 일을 이루실 줄을 /내가/ 확신하노라.](빌1:6). 주님이 오실 그 때에 우리는 하나님 앞에 거룩함에 흠이 없게 되어 설 것입니다. [너희 마음을 굳건하게 하시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모든 성도들과 함께 오실 때에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시기를 원하노라.](살전3:13).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따라서 거룩함에 이르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모든 더러움과 불결함을 씻어내어야 합니다.

☜ 암송할 말씀: 벧전1:15-16

☜ 생각해 볼 문제:

- 거룩함이란 무엇인가?
- 우리를 거룩하게 하기 위해 하나님이 취하신 방법은?
- 거룩함에 이르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쉽고 단순한 진리, 
말씀침례교회(http://av1611.net)
Pastor. Peter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