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행8:35
우리는 모두 복음 선포자들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외로 성도들은 무엇을 선포해야 하는지 핵심을 놓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성경을 통해 주님과 사도들과 제자들이 무엇을 선포했는가? 함께 말씀을 살펴 보겠습니다. 침례인 요한이 하늘의 왕국과 회개의 침례를 선포한 후로 신약 성경은 끊임없이 무엇인가 선포가 되고 있습니다.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죽은 자들로 하여금 자기의 죽은 자들을 장사지내게 하고 오직 너는 가서 하나님의 왕국을 선포하라](눅9:60b) 하셨습니다.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라.](막16:15)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왕국을 선포하라. 복음을 선포하라. 주님께서 선포하라고 하신 것들입니다. 선포자는 자신이 선포할 내용이 있어야 합니다. 선포자의 중요성은 다음 구절에 잘 나와 있습니다.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한 분을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분을 어찌 믿으리요? 선포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그들이 어찌 선포하리요? /이것은/ 기록된바, 화평의 복음을 선포하며 좋은 일들의 반가운 소식을 가져오는 자들의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함과 같으니라.](롬10:14-15).
선포자의 자격은 주님의 명령을 받은 사람들, 구원의 복음을 듣고 믿은 사람들입니다. 목사나 선교사가 아니라 믿는 사람들은 누구나 다입니다. 이방인의 사도였던 바울은 무엇을 선포했는가? 바울의 설교 제목은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나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함에 따라 권능으로 너희를 굳게 세우실 분 곧 세상이 시작된 이래로 지금까지 은밀히 간직되어 왔으나](롬16:25).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 이것은 우리가 선포할 영원한 주제입니다.
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선포하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복음의 핵심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성경의 핵심 역시 이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기적, 그리스도의 능력, 그리스도의 병 고침, 그리스도의 권세 등등 다 중요한 것이지만 복음 선포에서의 핵심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침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것이 아니요, 복음을 선포하라고 보내셨음이라. /이것을/ 말의 지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무효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이는 십자가를 선포함이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어리석은 것이로되 구원받은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권능이 되기 때문이라.](고전1:17-18). 십자가를 선포하는 것이 하나님의 권능입니다.
기적을 행하신 그리스도, 병을 고치신 그리스도,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보다 먼저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를 선포하십시오. [우리는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를 선포하기 때문이라. /그분은/ 유대인들에게는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요, 그리스인들에게는 어리석은 것이로되](고전1:23). 이것보다 더 우선적으로 선포해야 할 것이 없습니다. 설교의 주제에서나 전도에서 이보다 더 우선 순위를 차지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많은 성도들, 교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교회 오래 다니고, 믿음이 성장한 다음에 들어야 하는 줄 알거나 완전히 믿은 다음에 전해야 하는 줄로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큰 오류이며, 마귀의 속임수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는 죄인들에게 처음 전해져야 하는 것이며, 초신자들에게 가장 분명하고도 반복적으로 전해야 하는 주제입니다.
② 그리스도의 부활을 선포하라. 십자가를 선포한 다음에는 부활을 선포해야 합니다.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들로부터 일어나셨다고 선포하였거늘 어찌하여 너희 가운데 어떤 자들은 말하기를 죽은 자들의 부활이 없다 하느냐?](고전15:12). 부활을 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십자가를 전해야 합니다. 십자가 없는 부활은 없습니다. 사도들은 부활을 선포하고 증거했습니다. [그들이 백성을 가르치며 또 예수님을 통하여 죽은 자들로부터의 부활을 선포하므로 근심하고](행4:2). 주목하십시오. 사도들은 주님의 부활을 증거하는데 그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통한 죽은 자들로부터의 부활”을 증거했습니다. 즉 주님을 통한 사람들의 부활에 대한 선포였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우리 역시 부활할 것임을 선포하십시오. 한 구절 더 봅시다.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하매 큰 은혜가 그들 모두에게 임하니라.](행4:33). 이번에는 주님의 부활, 즉 역사적 사건을 증거 했습니다. 사도들이 부활을 증거했던 것은 당연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형은 공개적으로 이루어졌고, 누가 따로 증거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당시 유대 사회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처형되어 죽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이들은 십자가의 죽음을 먼저 선포했습니다(행4:10). 그리고 부활을 증거했습니다. 부활은 십자가와는 달리 공개적으로 유대인들에게 알려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증인들의 증거가 필요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 피흘려 죽으셨던 분만 전한다면 그는 실패한 메시야, 죽은 사람에 지나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주님이 다시 살아나셨고, 부활하셨음을 증거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유대인들과 현재 이방인들은 십자가와 부활 둘 다 증인의 증거가 필요합니다. 이방인의 사도였던 바울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중점적으로 선포했던 것은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③ 복음을 선포하라. 복음 속에는 앞에서 전한 십자가와 부활이 모두 포함됩니다. 복음이란 무엇인가? 복음의 내용은 고린도전서15:3-4에 완벽히 나옵니다. 사도 바울의 복음 선포를 보십시오. [설명하고 주장하여 그리스도께서 반드시 고난을 받고 죽은 자들로부터 다시 일어나야 한다 하고 또한 내가 너희에게 선포하는 이 예수님이 그리스도시라 하니](행17:3). 복음 선포의 모범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전해야 합니다. 십자가와 부활을 전하고 지금 선포하는 주인공이 “예수 그리스도이시다”란 점입니다. 사람들이 전도하러 나가서 교회 이야기나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하다 정작 복음을 선포하지 못하는 것을 자주 봅니다. 그들은 기독교에 대해서(about) 이야기하다 그치고 복음에 관해서(as to) 이야기하다 흐지부지 끝내고 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런 것은 선포가 아닙니다. 주님께서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신 것과 삼일 만에 부활하신 사실을 말해 주십시오. 성경을 좀 아는 사람들이라면 설명하고 주장하십시오. 성경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면 먼저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십시오.
④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라. [그들이 날마다 /성/전에서와 모든 집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치고 선포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니라.](행5:42). 제자들이 한 일이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치고 선포”하기를 그치지 않았다고 말씀합니다. 가르침과 설교의 주제는 오직 하나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저는 성경 모든 부분을 다 알고 싶고, 다 선포하고 싶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이것이 빠진 성경 공부나 설교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빌립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널리 흩어진 사람들이 각처로 다니며 말씀을 선포하니라. 그때에 빌립이 사마리아시(市)로 내려가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선포하매](행8:4-5). 빌립은 제대로 된 선포자였습니다. 그는 열매가 많았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빌립이 하나님의 왕국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한 것들을 선포하는 것을 그들이 믿고 남녀가 다 침례를 받으매](행8:12). 그의 설교 주제는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말씀을 선포할 때, 하나님의 왕국을 선포할 때 거기에 관련된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했던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제로 다른 것을 배경으로 삼았습니다. 흔히 설교를 하다보면 강조하고자 하는 내용이 양각처럼 튀어나오는 것은 좋은데 그리스도가 배경으로 깔리는 일이 발생합니다. 카메라 맨이 주인공이 아닌 조연에게 집중적으로 초점을 맞추거나 조명을 비춘다면 엉망이 되고 말듯이 우리는 항상 예수님을 선포하고 나머지는 모두 배경으로, 보조로 삼아야 합니다. 빌립은 이점에서 가장 모범적인 선포자였습니다. [이에 빌립이 입을 열어 바로 그 성경 기록에서부터 시작하여 그에게 예수님을 선포하니라.](행8:35). *행11:20 참조.
⑤ 회개와 죄들의 사면을 선포하라. [또 회개와 죄들의 사면이 그의 이름으로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민족들 가운데 선포되어야 하리니](눅24:47). 죄인들에게 복음을 선포할 때는 죄를 지적하고 죄인이란 사실을 반드시 전해 주어야 합니다. 마음을 열기 위해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 우리는 다양한 접근 방법을 사용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죄에 대한 분명한 인식과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형벌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죄의 해결책이신 죄사함을 선포해야 합니다. 회개없는 사면은 없습니다. 흔히 오늘날 복음 전도지를 보면 죄에 대한 책망이나 회개없이 곧 바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 크게 잘못된 복음 전도 방법이며, 영혼을 건지는 것이 아니라 멸망케 하는 거짓 복음에 불과합니다.
⑥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선포하라. [곧 여러 회당에서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선포하거늘](행9:20). 예수님께서 위인이나 종교 창시자나 훌륭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선포해야 합니다. 한국인들은 ‘아들’이란 말을 주로 아버지의 하위 개념으로 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가 참 하나님이심을 선포(요일5:20)하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석가나 공자, 모하멧이나 소크라테스 같은 부류의 사람이 아니라 하늘에서 오신 하나님이란 점을 강력하게 선포하십시오. 이것이 없으면 그는 예수님에 관련된 모든 것을 믿을지라도 구원받은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지 못하는 한 그는 영생을 얻지 못합니다(요17:3).
⑦ 하나님의 왕국을 선포하라. [매우 확신있게 하나님의 왕국을 선포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들을 가르치되 아무도 그를 막지 못하더라.](행28:31). 하나님의 왕국을 선포하자면 당연히 거듭남의 진리가 선포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왕국은 “물리적이고 육신적이고 눈에 보이며 땅에 속한 왕국이 아니라 내적이고 영적이고 눈에 보이지 않고 하늘에 속한 왕국”입니다. 돈으로도, 힘으로도, 공부로도, 수행으로도, 선행으로도 들어갈 수 없고 오직 성령으로 거듭나야만 들어 갈 수 있는 왕국입니다. 하나님의 왕국은 반드시 거듭나야만 들어갈 수 있는 영적인 왕국이요(요3:5-7), 우리 안에 있는 것임을 선포하십시오(롬14:17). *눅17:20-21 하나님의 왕국은 우리 안에 세워집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천년 왕국을 세우시기 전에 믿는 신자들 안에 의와 희락과 평강으로 가득 찬 영적 왕국을 세우시고 통치하십니다.
⑧ 그리스도께서 심판자이심을 선포하라. [또한 우리에게 명령하사 백성에게 선포하게 하시되 하나님께서 산 자와 죽은 자의 심판자로 정하신 이가 바로 그분이심을 증거하게 하셨고](행10:42). 모든 사람들은 예외없이 다 심판석 앞에 섭니다. 성도들도 그리스도의 심판석(고후5:10, 롬14:10) 앞에 서게 됩니다. [그런데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판단하느냐? 어찌하여 네 형제를 무시하느냐? 이는 우리가 다 그리스도의 심판석 앞에 설 것임이니](롬14:10). [이는 우리 모두가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석 앞에 나타날 것임이라. 이로써 각 사람이 선한 것이든 악한 것이든 자기가 행한 것에 따라 자기 몸 안에서 행한 것들을 받으리라.](고후5:10). 성도가 아닌 사람들은 하나님의 큰 백보좌 심판석에 서게 됩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들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다는 사실을 선포하십시오(히9:27). 죽음이 끝이 아니란 사실을 선포해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도 경건하고 거룩한 삶을 살 수 없습니다. 때로 성도들 가운데 ‘하나님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는 이상한 논리를 펴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결코 살아계신 하나님을 접해 본 적이 없는 자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들 나름대로 성경을 공부하고 나름대로 성경 구절들을 조합해서 자기 머리와 마음으로 하나님을 만들어서 섬기는 자들입니다. 자신이 그려내고 조합하여 창조한 하나님을 섬기는데 두려울 일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자신의 종교적 관념과 믿고자 하는 바를 투영해서 만든 거짓 하나님을 우상으로 섬기는 것이 전부인 것입니다. 우리는 참과 거짓을 구별할 때 그가 경건한 두려움 가운데 하나님을 섬기는가? 그렇지 않는가? 를 통해서 간단히 구별할 수 있습니다.
⑨ 말씀을 선포하라. 믿는 신자들에게 전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선포만 할 것이 아니라 책망하고 꾸짖고 권면해야 합니다. 바울은 감독으로 세움 받은 디모데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너는 말씀을 선포하라. 때에 맞든지 맞지 아니하든지 항상 예비하라. 모든 오래 참음과 교리로 책망하고 꾸짖고 권면하라.](딤후4:2).
우리가 전도를 하러 갈 때 흔히 암송해서 나가는 ‘로마서의 대로’라 불리는 구절들은 이런 모든 내용들이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따로 전도를 하기 위해서 나갈 때도 이상 아홉가지 말씀들을 모두 포함할 수 있도록 구절들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사랑으로 진리를 선포하십시오.
☜ 암송할 말씀: 딤후4:2, 행8:35
☜ 생각해 볼 문제:
- 우리는 모두 복음
선포자로 부름 받았다. (O. X)
- 우리가 선포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 선포자가 되기 위한 자격 요건은 무엇인가?
쉽고 단순한 진리,
말씀침례교회(http://av1611.net)
Pastor. Peter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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