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침례교회 ❏AV1611.net ❏Peter Yoon

글 작성자: THE WORD






말씀





말씀: 에스겔 10:1-22

요절: 에스겔 10:


에스겔을 1장에서 본 그룹들의 모습을 다시 보았습니다. 여기
나오는 그룹들의 정보는 에스겔에만 나오는 것으로서 두 번이나 매우 상세하게 나옵니다. 주님은 그룹들의 한 가운데 계시는 분이시며, 그룹들을 타고
다니시는 분이시므로 -[그분께서 그룹을 타고 날으셨으니 바람의 날개들 위에서 보이셨도다.](삼하22:11), 성막을 지을 때에도
그룹들의 형상을 만들고, 수를 놓게 하셨습니다. 누구나 그룹들을 보면 그룹 자체보다 그룹들과 함께 계시는 영이신 하나님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룹들은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임재의 장소를 가르쳐 줍니다. 성막을 제작할 때나 성전을 지을 때 그룹들을 만들고 새기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1절입니다. [그때에 내가 보니, 보라, 그룹들의 머리
위에 있는 궁창에 사파이어 보석 같은 것이 나타나는데 그들 너머로 왕좌의 모습을 닮은 모양이 있는 것 같더라.
](1). 그룹들의 머리
위에 있는 궁창이란 1:26에서 이미 언급된 하늘입니다. 하나님께서 물과 물을 나누시고 그것을 궁창이라 부르셨습니다(창1:6-8). 궁창은
하나님이 부어 만드신 것입니다. 궁창 위에는 물들이 있고, 그 물들의 표면은 얼어있고, 그 위가 바로 하나님이 거하시는 셋째 하늘입니다. 궁창은
첫째 하늘과 둘째 하늘을 다 포함하는 말입니다. [그대가 그분과 더불어 단단하고 부어 만든 거울과 같은 하늘을 펼쳤느냐?](욥37:18).
하나님께서 하늘들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궁창이라고 부르셨는데, 궁창 너머에 하나님의 보좌가 있습니다. [그분께서 하늘들을 예비하실 때에
내가 거기 있었으며 그분께서 깊음의 표면에 한계를 정하시고
](잠8:27). 깊음의 표면(창1:2)은 하나님께서 얼어 있게 하셨습니다(욥38:30).
[물들은 돌로 숨긴 것같이 /굳게/ 숨겨져 있고 깊음의 표면은 얼어 있느니라.](욥38:30). 그래서 이 바다를 유리 바다라고
말합니다. 깊음의 물 위부터 셋째 하늘입니다. [왕좌 앞에 수정 같은 유리 바다가 있고 왕좌 한가운데와 왕좌 둘레에 네 짐승이 있는데
앞뒤에 눈이 가득하더라
.](계4:6). [또 내가 보니 불 섞인 유리 바다 같은 것이 있는데 짐승과 그의 형상과 그의 표와 그의
이름의 수(數)를 이기고 승리한 자들이 하나님의 하프를 가지고 유리 바다 위에 서서
](계15:2). 우리는 현재 거울을 통해 희미하게
본다는 말씀은 유리 바다로 인해 직접 주님을 볼 수 없는 상태를 영적으로 묘사한 것입니다(고전13:12). 주님이 재림하실 때 이 유리 바다가
열리며 길이 생기며, 우리가 셋째 하늘을 올라 갈 때도 바다의 길이 열립니다. 성경에서 바다는 결코 지구상의 바다만이 아닙니다. 이 곳의 바다가
있고, 리워야단이 있는 저 하늘의 바다가 있습니다.


사파이어 보석은 하늘을 상징하는 색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보았을 때,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보니 그분의 발 밑은 마치 사파이어 보석으로 포장(鋪裝)한 듯하고 그 청명함은 하늘의
실체(實體) 같더라.
](출24:10)고 말합니다. 에스겔이 셋째 하늘의 보좌의 모양을 본 것은 하나님이 계신 보좌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미 1:26에서 한 번 본 모습입니다. [그들의 머리 위에 있는 궁창 위에 왕좌의 모습이 있는데 그 모양이 사파이어 같고 그 왕좌의 모습
위에는 사람의 모양을 닮은 모습이 왕좌 위로 있더라
.](겔1:26).


2절입니다. [그분께서 아마포 옷을 입은 사람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그룹 아래 있는 바퀴들 사이로 들어가 그룹들 사이에서 나오는 숯불을 네 손에 가득 채워다가 도시 위에 흩으라, 하시매 그가
내 눈앞에서 들어가더라.
](2). 아마포 옷을 입은 사람들은 예루살렘 성에서 하나님의 명을 받아 심판을 집행한 천사들입니다. 주님은
이들이 이미 명령대로 수행했다는 보고를 받은 후에 다시 한번 명령을 내리십니다. 그들에게 그룹 아래 있는 바퀴들 사이로 들어가 그룹들 사이에서
나오는 숯불을 손에 가득 채워다가 예루살렘 위에 흩으라고 하십니다. 도시 위에 불을 흩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도시는 다 불타고 말 것입니다.
흔히 불이라고 하면 더러운 것을 태우는 성결의 의미를 말하기도 하고, 심판을 말하기도 하는데 여기서는 심판을 의미합니다. [천사가 향로를
취하여 제단의 불로 가득 채워 땅에 내던지니 음성들과 천둥들과 번개들과 지진이 나더라
.](계8:5). 우리는 성경에서 하나님이 불로
심판하시는 하나님이란 사실을 수없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천사들은 불을 붙이는데 네 천사의 재앙을 보면 이렇습니다.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나와서 땅 위로 쏟아지니 나무의 삼분의 일이 타 버리고 푸른 풀이 다 타 버리니라.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불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던져지니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고 또 바다에서 생명을 가진 피조물의 삼분의 일이 죽고 배들의 삼분의
일이 부서지더라. 셋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등불처럼 타는 큰 별이 하늘로부터 떨어져 강들의 삼분의 일과 물들의 근원 위에 떨어지니 이 별의
이름은 쑥이라 하더라. 물들의 삼분의 일이 쑥이 되매 그 물들이 쓰게 되므로 많은 사람들이 그 물들로 인하여 죽더라. 넷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해의 삼분의 일과 달의 삼분의 일과 별들의 삼분의 일이 타격을 입어 그것들의 삼분의 일이 어두워지고 낮이 삼분의 일 동안 빛을 내지 아니하며
밤도 그러하더라
.] (계8:7~12).


불이 땅위로 쏟아지면 나무의 삼분 일, 푸룬 풀이 다
타버립니다. 불이 바다에 던져지면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고, 생물들의 1/3이 죽고, 배들의 1/3이 부서집니다. 불이 강들과 물의 근원에
떨어지면 물이 1/3이 쓰게 되어 그것을 먹는 자는 죽게 됩니다. 불이 우주 천체에 미치는 영향은 해, 달, 별의 1/3이 어두워지고 낮의
1/3이 어두워지는 것입니다.


그룹들 사이에서 나오는 숯불이란 말은 그룹들이 불과 깊은 연관이
있는 존재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마귀 역시 그룹이었는데 [너는 기름부음을 받은 그룹이요, 덮는 /그룹/이라. 내가 너를 그렇게 세우매 네가
하나님의 거룩한 산 위에 있었고 불타는 돌들 한가운데서 오르내렸도다.
](겔28:14)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룹들 사이에 거하는 숯불은
심판의 불로서 사용됩니다. 주님이 내리신 숯불들을 땅에 흩으시면 땅은 불타고 바다는 피가 되고, 물은 쑥이 됩니다. [그분 앞에 있는
광채로 말미암아 그분의 짙은 구름들과 우박들과 숯불들이 사라졌도다. 또 [주]께서 하늘들에서 천둥소리를 내시고 가장 높으신 이께서 자신의 음성을
주시니 곧 우박들과 숯불들이로다.
](시18:12-13).


이사야의 입술을 정결하게 한 것 역시 제단에서 취한
숯불이었습니다. [그때에 그 스랍들 중에서 하나가 부집게로 제단에서 불타는 숯을 취하여 손에 가지고 내게로 날아와 그것을 내 입에 대며
이르되, 보라, 이것이 네 입술에 닿았으니 네 불법이 사라지고 네 죄가 깨끗하게 되었느니라, 하더라.
](사6:6-7). 하나님의 숯 불은
사람의 불결함을 깨끗하게 하는 정화 작용, 심판의 불 그런 의미로 사용됩니다. 불같은 말씀은 성도들 안에는 열정을 불러 일으키자먼 그 동일한
말씀이 죄인들을 심판합니다. 시편 기자가 기도하기를, [타오르는 숯불이 그들 위에 떨어지게 하시며 그들이 불 가운데와 깊은 구덩이에
내던져져서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하소서.
](시140:10)라고 했는데, 이 불이 모두 주님이 주시는 불입니다. 죄인들의 머리 위에
타오르는 숯불이 떨어지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성도들은 숯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 [네 원수가
주리거든 빵을 주어 먹게 하고 목마르거든 물을 주어 마시게 할지니 이는 네가 그의 머리 위에 숯불을 쌓으면 [주]께서 네게 보응(報應)해 주실
것임이니라.
](잠25:21-22). 이 구절은 사도 바울이 신약 성도들의 삶의 원리로써 그대로 인용한 말씀입니다. 구약과 신약의 진리는
결코 다르지 않다는 구체적인 예 가운데 하나입니다. 흔히 구약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식으로 형제를 대하고 신약은 바뀌어서 원수를 사랑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분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구약 성경 역시 원수에 대한 태도는 신약과 동일합니다. [그러므로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실 것을 줄지니 이는 그리함으로 네가 그의 머리 위에 숯불을 쌓을 것임이라.
](롬12:20). 주린 원수에게 먹이고
마실 것을 주는 것이 원수의 머리 위에 숯불을 쌓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숯불의 의미는 심판입니다. 즉 하나님이 원수를 갚아 주신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 스스로 원수를 갚지 말고 도리어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된바, 원수갚는 일이 내게 속하였으니 내가 갚으리라,
{주}가 말하노라, 하였느니라.
](롬12:19)는 말씀대로 원수에게 선을 행할 때 선을 악으로 갚거나 계속 원수 노릇하는 자에게 주님은
더욱 엄중한 심판으로 원수를 갚아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원수들에게 잘해 주면 줄수록 원수들의 머리 위에는 심판의 숯불이 더 쌓여 가는
것입니다.


이를 반대로 해석해서 어떤 유대인 랍비는 불씨를 꺼뜨린 사람이
화로를 이웃에 들고 가서 불씨를 얻어 오는데, 사람들이 불씨를 얻어오는 사람이 매우 미안하게 되고, 얼굴이 화끈거린다는 의미로 해석해서 악을
행한 자의 마음이 미안하게 하라는 뜻으로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성경을 사람들이 듣기 좋게 해석한 것입니다. 원수를
갚는 방법은 ‘악을 악으로 갚는 것이 아니라 선을 베푸는 것이다’란 의미입니다. 보응은 우리의 몫이 아닙니다. 우리가 할 일은 원수를 직접 갚지
말고 도리어 잘 해 주는 것입니다. 그 때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행한대로 보응해 주시고, 원수에게는 역시 원수가 행한대로 갚아 주실 것이란
말씀입니다.


3절입니다. 하나님의 명을 받아 숯불을 받으러 천사가 성전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제 그 사람이 들어갈 때에 그룹들은 그 집의 오른쪽에 서 있고 구름은 안뜰에 가득하더라.](3). 이곳
안뜰은 태양신을 경배하던 곳입니다. 구름은 가득했다는 것은 언제나 주님의 임재를 나타냅니다. 구름은 영광의 임재를 상징합니다. 이제 이곳은
주님의 심판이 임할 것입니다. 지성소에 계신 주님이 성전 안 뜰로 나오셨고, 이제 성전 문지방으로 나와서 성전을 떠나게 되는데 이 때 성전은
완전히 박살나고 마고, 불태워지고 맙니다.


4절입니다. [그때에 [주]의 영광이 그룹을 떠나 위로
올라가 그 집의 문지방 위에 서니 그 집은 구름으로 가득하며 뜰은 [주]의 영광의 광채로 가득하고
](4). 주님께서 성전의 문지방 위에
섰다는 것은 성전을 떠나시는 장면입니다. 성전이 성전다운 가치가 있는 것은 주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임재가 없는 성전은 더 이상 성전이
아닙니다(9:3참조). 주님은 문지방 위에 서셔서 곧 바로 떠난 것이 아니라 잉크통을 찬 사람을 부르셔서 이스라엘의 심판 중에 살아남을 자를
표시하게 하셨습니다. [그룹 위에 머물러 계시던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영광이 그룹으로부터 떠나 위로 가서 그 집의 문지방에 이르매 그분께서
아마포 옷을 입고 옆구리에 기록관의 잉크통을 찬 사람을 부르시니라.
](겔9:3). 주님은 심판을 집행하시고 떠나셨습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을 버렸지만 재앙의 때에 하나님이
자신들을 버렸고, 이 땅을 버렸다고 원망했는데, 오늘날 죄인들이 모든 책임을 다 하나님께 돌리는 것과 동일한 자세입니다. 회개란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것입니다.


5절입니다. [그룹들의 날개 소리는 바깥뜰에까지 들리는데
마치 전능자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에 /내시는/ 목소리 같더라.
](5). 하나님의 음성은 물소리입니다. [그 생물들이 갈 때에 내가
그들의 날개 소리를 들으니 큰 물들의 소리와도 같고 전능자의 음성과도 같으며 군대의 떠드는 소리와도 같더라. 그들이 설 때에는 자기 날개들을
내렸더라.
](겔1:24). 요한계시록에서도 [그분의 두 발은 용광로에서 달구어낸 정제(精製)된 놋 같으며 그분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와도 같고
](계1:15)라고 언급되어 있습니다. 성경에서 주님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큰 물 소리) 아니면 천둥소리입니다. 가끔
꿈이나 계시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는 사람들은 그 음성이 물소리나 천둥소리가 아니었다면 개꿈이거나 하나님의 음성이 아닌 다른 것을 들은
것입니다.


주님의 음성은 천둥소리와 같습니다. 이것을 ‘주의 천둥소리’라고
말합니다. [[주]께서 하늘에서부터 천둥소리를 내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께서 자신의 음성을 내시며](삼하22:14). 천둥소리를
내시는 분이 주님이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욥의 증언 역시 그렇습니다. [보라, 이런 것들은 그분의 길들의 일부에 지나지 아니하거니와
그분에 관하여 들은 바는 얼마나 적으냐? 그러할진대 그분의 권능의 천둥소리를 누가 능히 깨달으랴?
](욥26:14). 하나님은 친히 욥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하나님같이 팔을 가지고 있느냐? 네가 하나님같이 음성으로 천둥소리를 낼 수 있느냐?](욥40:9)고 하십니다.
천둥소리는 하늘에서 나는 신비한 소리입니다. 이것은 주님의 음성입니다. [또 [주]께서 하늘들에서 천둥소리를 내시고 가장 높으신 이께서
자신의 음성을 주시니 곧 우박들과 숯불들이로다.
](시18:13). [주의 천둥소리가 하늘에 있으며 번개들이 세상을 비추니 땅이 떨고
흔들렸나이다.
](시77:18). 천둥소리는 주님의 음성을 나타내는 자연 계시입니다.


주님께서 아버지께 기도하셨을 때 하나님은 이렇게 응답하셨습니다.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옵소서, 하시니 이에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시되, 내가 이미 영화롭게 하였고 또 다시 영화롭게
하리라, 하시니라. 그러므로 곁에 서서 들은 사람들은 천둥이 쳤다고도 하며 다른 사람들은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고도 하니
](요12:28-29).
그들은 주님의 음성을 천둥이 쳤다고 했는데, 이는 하나님의 음성이 천둥소리와 같기 때문입니다.


6절입니다. [그분께서 아마포 옷을 입은 사람에게 명령하여
이르시되, 바퀴들 사이 곧 그룹들 사이에서 불을 취하라, 하시매 그가 들어가서 바퀴들 옆에 서니
](6). 주님은 다시 한번 천사에게 불을
취하도록 명령하십니다. 이 천사가 불을 받아 예루살렘에 흩어 버리면 예루살렘은 불타 없어집니다. 이 땅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하늘의
하나님께서 친히 주관하시는 결과임을 생생하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바빌론의 군사들이 불을 질렀다고 말하지만 하나님은 숯불을 그 위에 흩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땅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은 하늘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천사는 불을 받기 위해 들어가서 바퀴 옆에 섰습니다.


7절을 보십시오. [한 그룹이 그룹들 사이에서 자기 손을
내밀어 그룹들 사이에 있는 불에 이르게 하고 거기서 가져다가 아마포 옷을 입은 사람의 손에 놓으매 그가 그것을 가지고 나가더라
](7).
마치 올림픽 성화를 위해 불을 취해가는 장면을 연상시킵니다. 사람들이 아테네의 신전에서 불을 취해서 올림픽이 열리는 곳까지 귀하게 가져가는데,
천사는 그룹들 사이에서 불을 받아 예루살렘으로 가지고 갑니다.


8-17절은 1장에서 이미 다룬 내용입니다. 여기서 잠깐 용에
대해서 언급하겠습니다. 성경에는 네 그룹이 아닌 다섯 번째 그룹이 나옵니다. 사람, 사자, 독수리, 소외의 또다른 모습의 그룹이 있는데 파충류인
용입니다. [이에 그 큰 용이 내쫓기니 저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세상을 속이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천사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
](계12:9). 용을 옛 뱀, 마귀, 사탄이라고 했는데 모두 동일 인물입니다. 용은 사람들의 전설에
나오는 것처럼 승천하는 것이 아니라 지옥으로 떨어져 갇히게 됩니다. [용을 붙잡으니 저 옛 뱀 곧 마귀요 사탄이라. 그 천사가 그를 붙잡아
천 년 동안 결박하여
](계20:2).


하나님이 땅을 지으실 때 새벽별들이 함께 노래했을 때, 그는
하나님의 보좌를 덮고 있는 덮는 그룹이었고, 불의 돌들 가운데 오르락내리락했지만 불들 가운데서 멸망했습니다(겔28:14-17). 마귀는 자신의
천사들 1/3과 더불어 반역을 꾀했는데 이 결과 땅은 형태가 없고 비어 있으며 어둠이 깊음의 표면 가운데 있게 되었습니다(창1:2). 그는
하늘에서 쫓겨나 이 세상의 신이 되었고(고후4:4), 뱀이요, 용으로 불려지게 되었습니다. 인간으로서는 아무도 이 자에게 대적할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용은 현재 깊음의 바다 가운데 거닐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배들이 다니며 주께서 만드사 거기서 놀게 하신 리워야단이 있나이다.](시104:26).
하나님은 이곳에 있는 리워야단을 낚시로 갖고 노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네가 낚시바늘로 리워야단을 끌어낼 수 있겠느냐? 늘어뜨린 줄로
그의 혀를 끌어낼 수 있겠느냐?
](욥41:1). 주님은 장차 이 뱀을 벌하시고 죽이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 날에 [주]께서
자신의 매섭고 크고 강한 칼로 꿰뚫는 뱀 리워야단 곧 구부러진 뱀 리워야단을 벌하시며 바다에 있는 용을 죽이시리라.
](사27:1).


18절입니다. [그때에 [주]의 영광이 그 집의 문지방을
떠나서 그룹들 위에 서니
](18). 이제 주님은 문지방을 떠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성전 지성소에 계셨던 주님께서 성전을 떠나심으로 주님이
다시 돌아올 때까지 성전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이제 떠나신 주님의 영광이 돌아오는 것은 에스겔의 성전이 완성된 때입니다. [주의 영광이
그 방향이 동쪽을 향한 문의 길을 통하여 그 집으로 들어가니라.
](겔43:4). 주님은 다시 돌아오십니다. 주께서 성전을 떠나신 후로
스룹바벨의 성전이 세워지고, 헤롯의 성전이 세워졌지만 하나님의 영광이 다시 임하지 않았습니다. 주님의 영광이 임한 성전은 우리 주님의 몸된
성전이셨습니다(요2:19,21). 육신을 입으신 예수 그리스도는 주의 영광으로 충만했습니다. 주님이 승천하신 후에 주님의 영광이 거하는 성전은
바로 성도들의 몸입니다. 이스라엘이 성전을 더럽혔을 때 주님은 이스라엘을 벌주시고, 멸하셨듯이 성도들이 성전을 더럽히면 주님께서는 성도들을
벌주시고 멸하실 것입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영께서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께서 그를 멸하시리니 이는 하나님의 /성/전이 거룩하며 너희가 곧 그 /성/전이기 때문이라.
](고전3:16-17).
이후로 환란 성전이 지어지고, 천년 왕국 때 에스겔의 성전이 지어집니다. 이 때 주님께서 동쪽 문을 통해 그 집으로 들어가심으로 주님의 영광이
다시 임합니다. 이후로 아무도 주님이 거하시는 성전을 더럽힐 수 없습니다. [그분께서 내게 이르시되, 사람의 아들아, 이곳은 내 왕좌를
두는 처소, 내 발바닥을 두는 처소 곧 내가 이스라엘의 자손 한가운데서 영원히 거할 곳이라. 이스라엘의 집 곧 그들과 그들의 왕들이 다시는
자기의 행음(核淫)이나 자기 산당들에서 자기 왕들의 사체(死體)들로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겔43:7).


19절입니다. [그룹들이 자기 날개들을 들어올리고 내
눈앞에서 땅을 떠나 올라가는데 그들이 갈 때에 바퀴들도 그들 곁에 있더라. /그들이/ 각각 [주]의 집의 동쪽 문 입구에 서 있고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영광이 위에서 그들을 덮었더라.
](19). 성전을 떠나시는 주님의 모습입니다. 대언자 에스겔은 주님이 이스라엘을 떠나시는 모습을
목격해야 했는데 이는 가장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때로 우리 몸 안에 계신 성령을 소멸하는 예가 있는데 이 역시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에스겔은 자신이 본 생물들이 1장에서 이미 보았던 생물들이요,
그룹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내가 그발 강가에서 본 /생물/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 아래 있던 생물이라. 그들이 그룹인 줄 내가 아노라.](20).
저 하늘이 아닌 땅에서 그룹들을 본 것은 에스겔이 처음일 것입니다. 21-22절은 이들의 모습과 비행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들이/
각각 네 얼굴과 네 날개를 가졌으며 그들의 날개들 아래에는 사람의 손의 모습이 있더라. 그들의 얼굴 모습은 내가 그발 강가에서 본 바로 그
얼굴이며 그들의 모양과 그 /몸/ 자체도 그러하더니 그들이 각각 앞으로 곧게 나아가더라.
](21~22). 1장과 10장이 반복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왜 주님께서 이스라엘의 성전을 떠나시는지, 왜 그들을 징계하시고 심판하시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더 이상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를 볼 수 없게 됩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은혜와 긍휼을 베푸심으로써 다시 회복해 주실 것을 소망하며 오래 참아야
합니다.


엄숙한 역사의 현장을 미리 보는 에스겔을 통해 우리 역시 성경을
통해 다가오는 역사를 미리 보며 경고를 받고 있습니다. 잠시 후면 이 땅에 벌어질 일들에 대해 우리는 말씀을 깊이 받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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