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에스겔 28:16-28
요절: 에스겔 28:16,17
오늘 말씀은 두로 왕으로 예표 되는 마귀에 대한 말씀입니다.
사탄의 타락과 심판의 과정이 매우 간략하게 선포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덮는 그룹이었던 사탄을 쫓아내시고 심판을 선포하셨습니다. 이유는 그가
타락하여 범죄 했기 때문입니다. 그가 타락한 원인을 이사야 14장에서는 하나님과 비기고, 그 위에 올라가려는 교만이었음을 선포하는데 비해, [이는
네가 네 마음 속으로 이르기를, 내가 하늘로 올라가 하나님의 별들 위로 내 왕좌를 높이리라. 또 내가 북쪽의 옆면에 있는 회중의 산 위에
앉으리라. 내가 구름들이 있는 높은 곳 위로 올라가서 내가 지극히 높으신 이와 같이 되리라, 하였음이라.](사14:13~14)
에스겔에서는 그의 탐욕, 물욕과 자신의 아름다움과 찬란함에서 기인한 것임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겔28:16,17). 사탄은 덮는 그룹으로 지음을
받았고, 하나님의 보좌 곁에 언제든지 나아갈 수 있었으며, 지혜가 풍부하고 아름다움으로 완벽했던 그런 존재입니다. 음악적 재능이 주어졌습니다.
게다가 놀라운 상술을 지니고 있습니다. 마귀는 무역에 능한 자입니다. 우리는 요한계시록에서 큰 바빌론이 무역으로 번창하고, 땅의 왕들이 그녀와
무역을 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는 노예들과 사람들의 혼들(계18:3)까지 거래되었습니다. 이는 오늘날 고도 자본주의가 누구의 작품인가를
가늠하게 해 줍니다. 그리고 이 자본주의의 끝이 어디로 향하는가를 성경이 분명히 보여 주고 있습니다.
때로 성도들이 성경은 영적인 문제, 도덕적인 문제, 정신적이고
사상적인 문제만을 다룬다고 생각하거나 그렇게 믿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주로 다루는 문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사람들이
모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바로 그 문제들입니다. 성경의 주제는 하나님이 다스리는 정치 제도, 즉 신정 통치의 왕국입니다. 의와 화평이
다스리는 왕국의 건설과 그 지배권에 대해서 말합니다. 마찬가지로 성경은 경제 제도, 토지 문제, 화폐 문제 등에서도 깊이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고도 자본주의는 마귀로 인해 더욱 강력하게 전개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5절에서 [네가 네 큰 지혜와 네 무역으로 재물을 불렸고 네
마음이 네 재물로 인하여 높아졌도다.](5)란 말씀을 읽습니다. 마귀는 자신의 큰 지혜로 무역을 합니다. 재물을 불립니다. 그는 세계의
경제권을 완전히 장악합니다. 적그리스도는 전 세계를 단일 경제, 단일 화폐, 단일 무역권으로 묶어서 경제력을 완전히 장악하고 부(富)를 축적할
것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마귀는 재물에 매우 관심이 많습니다. 마귀를 타락시키는데 한 몫 한 것이 바로 재물입니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영적 존재들]이 무엇 때문에 재물에 관심이
있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는 사람들의 생각입니다. 영적 존재들은 물질에 초연하고, 세상이나 육신에 아무 상관을 하지도 않고 관심도 없다는
생각은 사람들의 생각이지 성경이 말하는 진리가 아닙니다. 마귀나 천사들이나 이 땅의 정치제도, 경제, 종교, 문화 등 우리의 삶과 밀접한
부분들과 연관되어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성경은 하나님의 거룩한 천사들이 아닌 타락한 영적 존재들은
타락한 사람과 마찬가지로 재물에 관심을 갖고, 명예에 관심을 갖고, 탐욕을 부리며, 높아지려는 마음이 있으며, 음행을 일삼고 있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타락이 마귀로부터 비롯되었고, 그 영적 속성이 마귀적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영적 존재들에 대해서 철학자들이나 신학자들이 무지
가운데 내려놓은 개념이 아니라 성경적 증언을 받아 들여야 할 것입니다.
16절입니다. [네 상품이 많으므로
그들이(they-그것들이) 네 한가운데를 폭력으로 가득 채우매 네가 범죄하였도다. 그러므로 내가 너를 더럽게 여겨 하나님의 산에서 쫓아내리라.
오 덮는 그룹아, 내가 너를 불타는 돌들 한가운데서 /쫓아/내어 멸하리로다.](16). 마귀가 얻은 재물은 이미 4-5절에 나와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보십시오. [네가 네 지혜와 네 명철로 재물을 얻었고 금과 은을 얻어 네 곳간에 넣었으며 네가 네 큰 지혜와 네
무역으로 재물을 불렸고 네 마음이 네 재물로 인하여 높아졌도다.](겔28:4~5). 마귀는 지혜와 명철로 재물을 얻습니다. 사람들도
지혜와 명철로 재물을 얻습니다. 오늘날 모든 교육의 핵심은 결국 돈벌이입니다. 문학이든 예술이든 공학이든 기술이든 무엇이든 간에 그는 재물을
얻는데 온 힘을 집중합니다. 사람의 모든 지혜와 명철은 금과 은을 얻고, 그것을 팔아 무역을 하는 것이 최대 과제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
어떻게 재물을 얻고, 불리는가? 경쟁합니다. 이는 모두 덮는 그룹이었던 사탄의 속성입니다. 사탄은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열심히 재물을
불렸습니다. 큰 지혜와 명철을 모두 재물을 불리는데 사용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불린 재물로 인해 죄를 지었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재물의 속임수]가 말씀의 숨을 막는다고
하셨습니다. [가시나무 사이에 씨를 받은 자 또한 말씀을 듣되 이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속임수로 인해 말씀이 숨이 막혀 열매맺지 못하는
자라.](마13:22).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이는 돈을 사랑함이 모든 악의 뿌리이기 때문이니 어떤 자들이 돈을 탐내다가 잘못하고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 자기를 찔러 꿰뚫었도다.](딤전6:10)라고 합니다. 재물은 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소유하지
못하면 믿음의 대적자가 됩니다. 물욕, 탐욕의 기원은 마귀에게 있습니다. 불법이 처음 발견된 것 역시 마귀 안에서였습니다. 사탄은 자신의 지혜와
명철로 모은 재물로 자신을 가득 채웠는데, 그 재물이 그를 타락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사탄이 자신의 많은 상품으로 인해 자신을 불법으로 가득
채우고 범죄하게 되자 그를 더럽게 여겨 하나님의 산에서 그를 쫓아 내셨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를 더럽게 여겨 하나님의 산에서
쫓아내리라. 오 덮는 그룹아, 내가 너를 불타는 돌들 한가운데서 /쫓아/내어 멸하리로다.](16b). 주님은 덮는 그룹이란 그의 지위를
박탈해 버리시고, 불타는 돌들 한 가운데서 쫓아내어 멸하실 것을 선포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마귀에게 내리신 첫 번째 심판입니다. 그는 셋째
하늘에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창조되던 날부터 완벽했고, 아름다웠고, 지혜가 충만했고, 그 안에 작은 북과 피리가 예비 되었으며, 하나님의
보좌를 덮는 그룹이었던 그가 자신의 지위와 처소에서 완전히 쫓겨나 버렸습니다.
하늘에서 쫓겨난 마귀는 이 땅으로 내려와 아담을 꾀고, 모든
사람들을 꾀고 있습니다. 마귀는 이 세상의 통치자요, 공중의 권세 잡은 통치자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나간 때에는 너희가 그것들
가운데서 이 세상의 행로를 따라 걸으며 공중의 권세 잡은 통치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자녀들 가운데서 활동하는 영(靈)이라.](엡2:2).
마귀의 두 번째 심판은 십자가에서 행해졌습니다. 하나님은 육신을 입고 이 땅에 내려 오셔서 이 땅에서 활동하는 마귀, 즉 이 세상의 통치자를
쫓아내셨습니다. [이제 이 세상에 대한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제 이 세상의 통치자가 쫓겨나리라.](요12:31).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의 통치자가 심판을 받았기 때문이라.](요16:11).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이 땅에서 마귀의 권세는 멸해지고
말았습니다. 믿는 자들에게는 더 이상 마귀는 통치권을 행사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주요, 왕은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입니다. [죄를
범하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이는 마귀가 처음부터 범죄하기 때문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목적은 이것이니 곧 마귀의 일들을 멸하려 하시는
것이라.](요일3:8). 주님을 마음에 모시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마귀는 우리의 통치자가 아닙니다. 그는 여전히 세상에서 자신의 권세를
드러내고, 믿지 않는 자들의 왕이지만 믿는 성도들에게는 십자가에서 패배한 원수일 뿐입니다.
주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실 때 마귀는 완전히 멸하져서 지하 구렁
속에서 1,000년간 갇히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세 번째 심판입니다. [용을 붙잡으니 저 옛 뱀 곧 마귀요 사탄이라. 그 천사가 그를
붙잡아 천 년 동안 결박하여 바닥 없는 구덩이에 던져 넣어 가두고 그 위에 봉인을 하여 천 년이 차기까지는 더 이상 민족들을 속이지 못하게
하였는데 그 뒤에는 그가 반드시 잠시 동안 풀려나리라.](계20:2-3). 천년 뒤에 잠시 풀려나 민족들을 미혹하지만 주님은 그를 단숨에
불과 유황으로 불타는 불 못에 던져지게 됩니다. [그 천 년이 다 차매 사탄이 자기 감옥에서 풀려나고 나가서 땅의 사방에 있는 민족들 곧
곡과 마곡을 속이고 그들을 함께 모아 전쟁을 하게 하리니 그 수가 바다의 모래 같으리라. 그들이 땅의 넓은 곳으로 올라가서 성도들의 진영과 그
사랑 받는 도시를 에워싸매 불이 하늘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와 그들을 삼키고 또 그들을 속인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에는 그 짐승과
거짓 대언자도 있어 영원무궁토록 밤낮으로 고통을 받으리라.] (계20:7~10). 이것이 마귀의 마지막 운명입니다. 하늘의 보좌를 덮던
그룹으로 지음받아 아름답고 지혜가 충만했던 마귀의 최종 종착역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는 것입니다.
17절입니다. [네 아름다움으로 인하여 네 마음이
높아졌으며 네 광채로 인하여 네가 네 지혜를 부패시켰은즉 내가 너를 땅에 던지고 왕들 앞에 두어 그들로 하여금 너를 바라보게 하리라.](17).
덮는 그룹이었던 사탄은 자신의 아름다움으로 인하여 마음이 높아졌습니다. 그가 얼마나 아름다웠던지 우리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찬란한 광채를
발하는 그런 자임을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결코 놀랄 일이 아니니 이는 사탄도 자기를 빛의 천사로 가장하기 때문이라.](고후11:14).
육신을 입으신 주님의 모습에는 아름다움이 없었습니다. [이는 그가 주 앞에서 연한 초목같이,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같이 자랄 것임이라.
그에게 /고운/ 모양도 없고 우아함도 없으니 우리가 보기에 그를 흠모할 만한 아름다움이 없도다.](사53:2). 사탄과 너무나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주님은 마음을 낮추시고 또 낮추셨습니다. 사탄은 자신의 마음을 높였습니다. 그가 받은 놀라운 지혜는 부패되고 말았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의 아름다움과 그의 광채로 인함입니다. 그가 가장 자랑스러워했던 영광이 결국 그를 망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참으로
배울 교훈이 많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연약함이 자신을 실패자요, 패배자요, 불행으로 이끈다고 믿지만 사실은 정 반대입니다. 자신의 잘난 점,
아름다움, 광채가 자신을 망하게 할 때가 훨씬 많습니다.
지금 마귀에 대해 언급된 거의 모든 구절에는 ‘지혜’란
말이 동반되고 있음에 주목하십시오. 3,4,5,7,12,17절 등 구절마다 ‘지혜’가 나옵니다. 마귀는 지혜롭지만 그의 지혜는 부패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이유로 세상의 지혜, 마귀의 지혜를 아주 싫어하십니다. 교만은 마귀의 본성인고로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미워하시고,
그를 대적하십니다. 마귀는 교만한 자녀들을 다스리는 왕입니다. 교만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은 자신을 속이는 것입니다. [오 바위틈에 거하고
산의 높은 곳을 차지한 자여, 네 두려움과 네 마음의 교만함이 너를 속였도다. 네가 네 보금자리를 독수리같이 높게 지을지라도 내가 거기서 너를
끌어내리리라. 주가 말하노라.](렘49:16). 주님은 마귀를 향해서 “내가 너를 끌어 내리리라. 던지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마귀를
상대할 수 있는 인물은 세상의 정치가나 군인이나 영웅이 아닙니다. 오직 한 분 주 예수 그리스도 뿐입니다. 주님은 마귀를 이기셨습니다. [손으로
쓴 규례들 곧 우리를 대적하고 반대하는 규례들을 지우시고 그것들을 길에서 취하사 그분의 십자가에 못박으시고 정사(政事)들과 권능들을 노략하사
십자가에서 그들을 이기시고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셨느니라.](골2:14-15).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마귀와
싸울 수 있습니다. 십자가를 통해 승리를 외칠 수 있습니다. 영적 전쟁을 수행하는 그리스도의 군사들은 반드시 십자가에 못 박힌 자여야만 합니다.
십자가에 육신의 아름다움과 광채와 지혜를 모조리 못 박아 버리고 오직 한분 주 예수 그리스도만을 보십시오. 주님이 마귀를 끌어내려 주시고,
마귀를 이겨 주십니다. 우리의 승리는 나의 무엇이 아니라 오직 한 분 주님이십니다.
18절입니다. [네가 네 많은 불법 곧 네 무역의 불법으로
네 성소들을 더럽혔나니 그러므로 내가 네 한가운데서 불이 나오게 하여 너를 삼키게 하고 너를 바라보는 자들의 눈앞에서 너를 데려다가 땅 위의
재가 되게 하리라.](18). 마귀는 자신 안에 성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영이 거하는 장소]를 말합니다. 그룹들은
하나님의 영이 움직이는 대로 그대로 움직입니다(겔1,10장). 그래서 그들 안에는 하나님과 직접 통하는 그런 영적 교감 신경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불법으로 그곳을 더럽혔습니다. 사람 역시 그 안에 주님의 성소가 있습니다. 사람의 영은 주님이 거할 처소이시며, 주님이 불을 밝히시는
곳입니다. [사람의 영은 [주]의 등잔불이니 뱃속의 모든 부분을 살피느니라.](잠20:27). 사람은 창조될 때부터 이미 주의 영을
받아서 그 안에 영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담의 범죄 후로 사람들은 성령을 받지 않고서 자신의 영으로 주님과 교제하는 일이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영이 죽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이는 영이 소멸되었다거나 없어졌다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성소로서 기능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영접함으로써, 말씀의 씨앗을 받아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써 거듭날 때(딛3:5) 다시 하나님의
성소를 가지게 됩니다. 성도들은 우리 몸이 주님의 성전이며, 우리 안에는 주님이 거처하시는 영이 있습니다. 죄와 불법으로 자신의 성소들을
더럽히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마귀 안에는 [불]이 있습니다. 주님은 ‘내가 네 한 가운데서
불이 나오게 하여’라고 하는데 이 불은 결과적으로 자신을 삼키는 불이 됩니다. 욥기 41:19-21에, [그의 입에서는 타는 등불들이
나오고 불꽃들이 튀어나오며 그의 코에서는 연기가 나오니 끓는 솥이나 가마솥에서 나오는 것 같도다. 그의 호흡은 숯불을 지피고 그의 입에서는
불꽃이 나오며](욥41:19-21)란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마귀를 불로 멸하시는데 따로 불을 피울 필요도 없이 켜지 않는 불, 즉
마귀 안에 있는 불을 일으켜 그를 멸해 버리시는 것입니다. [온갖 어둠이 그의 은밀한 처소들 안에 감추어질 것이며 피우지 않은 불이 그를
삼키고 그의 장막에 남은 것이 그와 함께 해를 입으리라.](욥20:26). 동양의 전설이나 신화에는 예외 없이 용들이 그 입에서 불을
뿜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욥기 41장에 나오는 것들입니다.
19절입니다. [만백성 가운데서 너를 아는 자들이 다 너로
인하여 놀라겠고 네가 두려움이 되리니 결코 다시는 있지 아니하리라, 하셨다, 하라.](19). *참조. 26:21, 27:36. 이방
민족들을 향한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선포하는 에스겔은 모든 백성들 가운데 두려움이 되었습니다. 대언자 에스겔을 아는 자들은 다 놀라고 두려움이
됩니다.
18절까지 두로 왕으로 예표되는 적그리스도와 사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했고, 20절부터 에스겔은 시돈에 대해서 대언하기 시작합니다. 20-28절까지 핵심 어휘는 “내가 주인줄 알리라”, “내가
하나님인 줄 알리라”입니다.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역사를 통해 배워야 할 한 가지는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방 민족들의 심판을 통해
자신이 주요, 하나님이심을 알게 해 주십니다.
20-22절입니다. [[주]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사람의 아들아, 네 얼굴을 시돈으로 향하게 하고 그것을 쳐서 대언하여 이르기를, {주} [하나님]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느니라. 보라,
오 시돈아, 내가 너를 대적하노라. 내가 네 한가운데서 영광을 얻으리라, 하셨다, 하라. 내가 그녀 안에서 심판을 집행하고 그녀 안에서 거룩히
구별될 때에 내가 [주]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20-22). 역사적으로 볼 때 시돈에는 여러 번의 심판이 있었지만 그들이 그런 사건을
통해 하나님을 알고, 주님을 영접한 일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구절은 대환란을 거치는 예언적인 말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돈은 가나안의 큰
아들로서(창10:15), 노아의 저주를 받았습니다. 시돈 지역은 우상 숭배로 유명하고, 그 중에 엘리야 시대에 왕이었던 아합의 부인 왕비
이세벨이 시돈 출신입니다(왕상16:31). 이들은 이스라엘과 친선, 우호 관계가 없었고 행여나 평화의 관계를 맺을 때는 이스라엘이 완전히 이들의
우상 숭배에 동화되었을 때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을 대적하시며, 이들을 심판하심으로써 이들은 완전히 몰락하게 되며, 천년 왕국 시대에 들어가면서
그 땅에서는 주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22절입니다. [보라, 오 시돈아, 내가 너를 대적하노라.
내가 네 한가운데서 영광을 얻으리라, 하셨다, 하라. 내가 그녀 안에서 심판을 집행하고 그녀 안에서 거룩히 구별될 때에 내가 [주]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22). 지금과 같은 구원의 날, 은혜의 때에 주님을 믿지 않는 자들은 심판을 받고, 그 심판을 통해서 하나님이 영광을
얻습니다. 하나님은 지금 이 시대에 성도들을 통해,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받으십니다. 반면 환란의 때에는 심판을 통해서 이방인들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님이시오, 하나님]이란 사실을 시돈이 알게 됩니다.
23절입니다. [이는 내가 그녀에게 역병을 보내고 그녀의
거리들에 피를 보낼 것임이니 그녀의 사방에서 오는 칼로 말미암아 상처를 입은 자가 그녀의 한가운데서 심판을 받을 터인즉 내가 [주]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23). 대환란의 심판에 대한 언급입니다. 시돈 지역에 일어날 전염병과 전쟁과 기근에 대한 묘사입니다. 대환란은 시돈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게 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24절입니다. [이스라엘의 집의 사방에서 그들을 멸시하는
모든 자들의 아프게 하는 가시나 찌르는 찔레가 다시는 그들에게 있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 [하나님]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24).
이스라엘의 회복에 관한 말씀입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주변의 모든 민족들이 이스라엘에게는 “가시와 찔레”였습니다. 현재도 그러합니다. 틈만 나면
전쟁을 일으킵니다. 영토를 빼앗으려고 합니다. 평화 조약을 맺으면 우상들과 이방 신들을 문화의 이름으로 소개하여 그들의 영적 세계를 침략합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을 지독히도 괴롭히는 [가시와 찔레]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오심으로 이런 일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의 소망은
이것입니다. 지금도 간절히 기다리는 성경의 예언입니다.
여러분에게는 아프게 하는 가시나 찌르는 찔레가 없습니까?
성도들은 그것을 시험이라 부르기도 하고, 환란이라고 하기도 하고, 고난, 시련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우리는 그 이름을 무엇이라고 하든 간에
평생을 늘 행복감에 젖어서 평화롭게 살 수 없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시험을 허락하시는 분이시며, 그런 시험을 통해 정금같이
단련되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시험이 없기를 바라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천년 왕국을 지나 그 이후에는 시험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가시나
찔레가 없습니다. 아담의 범죄로 이 땅에 나온 가시와 엉겅퀴는 모두 불타 없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것들을 감당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분께서 아시나니 그분께서 나를 단련하신 뒤에는 내가 정금같이 되어 나오리라.] (욥23:10). 시험과 고난은 유익한
것입니다. 다윗이 고백한대로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하오니 이로써 내가 주의 법규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시119:71)란
체험은 우리에게도 동일합니다. 주님께서 몸으로 친히 지신 그 십자가는 믿는 성도들 안에 있는 모든 육신적인 성품들을 제거해 줍니다. 동시에
우리는 그 십자가를 마음에 받아 들임으로써 현 생활에서 닥치는 고난, 슬픔, 시련, 환란, 억울함, 비방, 수치, 죽음까지도 기꺼이 감당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성경은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진다’라고 말합니다. 이를 악물로 고통을 견디고 이기는 삶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마음에 깊이 받아들임으로 그 십자가를 통해 내 자신의 모든 것을 처리하는 것이 자기 십자가를 지는 제자의 삶입니다.
이스라엘은 현재 이런 고난을 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지혜요, 권능인 십자가를 배척함으로써 고난을 당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버림으로써 가시와 찔레로 고통을 당합니다.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죄를 회개할 때 주님은 그들을 환란에서 건지시고, 천년 왕국에서 민족들의 머리로 그들을 세워 주실 것입니다.
25절입니다. [{주} [하나님]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느니라. 내가 이스라엘의 집이 흩어져 /함께 거하는/ 백성들로부터 그들을 모으고
이교도들의 눈앞에서 그들 가운데서 거룩히 구별될 때에 그들이 자기 땅 곧 내가 내 종 야곱에게 준 땅에 거할 것이요,](25).
하나님께서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약속하신 팔레스타인 땅을 그들에게 주십니다. 이 땅이 메시야 왕국이 들어설 땅입니다. 지상에 있던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시 모여서 한 민족, 한 국가를 건설할 것입니다. 천년 왕국입니다.
26절입니다. [그들이 거기서 안전히 거하며 집들을 짓고
포도원을 세우리라. 참으로 그들의 사방에서 그들을 멸시하던 모든 자들 위에 내가 심판을 집행할 때에 그들이 확신을 가지고 거하리니 내가 [주]
곧 자기들의 하나님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26).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멸시하고, 괴롭히던 모든 민족들을 심판하십니다. “내가 주 곧
자기들의 하나님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고 말할 때 이 분은 ‘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스라엘은 마침내 자신들이 십자가에 못 박고, 사생아로
조롱하고 배척했던 예수 그리스도가 [주] 곧 자기들의 하나님인 줄을 알고 경배하게 됩니다. 온 세상이 모두 주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경배하고
무릎 꿇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