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에스겔 29:18-30:19
요절: 에스겔 30:3
큰 용으로 예표되는 이집트 왕 파라오에 대한 심판을 말씀하신
주님은 그들의 멸망에 대해서 대언하게 하셨습니다. 이집트는 당시 큰 용의 지위를 가졌지만 이제 그는 토룡(지렁이)의 지위로 격하되고 맙니다.
바빌론의 느부갓레살을 세우셔서 하나님의 심판을 집행하시기 때문입니다. 느부갓레살은 하나님의 도끼입니다. 예레미야 46:22에 이르기를, [이집트의
소리가 뱀같이 나가리니 이는 그들이 군대와 함께 진격하고 나무를 베는 자들같이 도끼를 가지고 와서 이집트를 칠 것임이라.](렘46:22),
[너는 나의 싸우는 도끼요, 전쟁의 무기니 이는 내가 너를 들어 민족들을 산산조각 내고 너를 들어 왕국들을 멸할 것임이라.](렘51:20)라고
말씀합니다. 느부갓레살은 하나님의 심판을 집행하는 종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시며, 악인을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시며 권세를 부여하신다는 점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집트는 세상을 예표합니다. 바빌론 왕 느부갓레살은 마귀, 적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이집트를 심판하시는 일에 바빌론이 하나님의 종으로 쓰임 받았다고 해서 바빌론이 잘났다거나 영적이란 말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악인을 들어 악인을
심판하신 후에 그 악인들은 다시 심판하십니다.
18절입니다. [사람의 아들아, 바빌론 왕 느부갓레살이
자기 군대로 하여금 두로를 치는 큰 수고를 하게 하였으므로 모든 /사람의/ 머리가 대머리가 되고 모든 /사람의/ 어깨가 벗겨졌도다. 그러나 그와
그의 군대가 두로로 인한 대가(代價) 곧 그가 두로를 치며 수고한 것에 대한 대가를 얻지 못하였느니라.](18). 이 말씀은 바빌론이
두로를 공격하고 정복하는데 엄청 고생한 역사적 사건을 두고 한 말씀입니다. 무려 13년 동안 두로를 포위해서 공격을 했습니다. 그들은 토루를
쌓느라 흙을 옮겼는데 머리가 벗겨질 정도였고, 나무를 베어다가 성을 쌓느라 어깨가 벗겨졌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두로를 점령했지만 이미 두로
안에는 모두 재원이 고갈된 상태라 전리품으로 얻을 것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고생만 하고 대가를 얻지 못했습니다.
신자든 불신자든 노력해서 얻고자 하는 것을 얻지 못할 때 허무를
느끼고, 불평과 분노가 솟아오릅니다. 하나님이 주시지 않으면 사람은 아무 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그가 신자이든 불신자이든 주님이 자신이 수고한
것을 먹는 자들은 누구입니까? 주님의 복을 받은 자들입니다. [[주]를 두려워하며 그분의 길들 안에서 걷는 자마다 복이 있나니 이는 네
손이 수고한 것을 네가 먹을 것임이라. 네가 행복하고 형통하리로다. 네 아내는 네 집 곁에서 열매를 많이 맺는 포도나무 같으며 네 자녀들은 네
상 둘레의 올리브 묘목 같으리로다. 보라, [주]를 두려워하는 자는 이와 같이 복을 받으리로다.] (시128:1~4).
주님은 때로 사람들의 수고를 빼앗아 가 버리시는데 이는 죄에
대한 징계나 심판일 수도 있고, 연단일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운수소관, 팔자소관으로 돌리는 많은 일들이 사실 하나님의 손길입니다. 이스라엘이
범죄했을 때 주님은 그들이 수고한 것들을 먹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또 그들의 소출을 쐐기벌레에게 주셨고 그들의 수고한 것을 메뚜기에게
주셨으며](시78:46), [강제로 빼앗는 자가 그의 모든 소유를 취하게 하시고 그가 수고한 것을 낯선 자들이 노략하게 하시며](시109:11).
강도들, 도둑들, 약탈자들에게 그의 모든 소유를 취하게 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사람들이 “주여, 내게 왜 이런 시련을...”할 수
있겠지만 그 전에 자신이 행한 불법과 죄들을 깊이 생각하고 회개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19절입니다. [그러므로 {주}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이집트 땅을 바빌론 왕 느부갓레살에게 주리니 그가 그녀의 무리를 잡아가며 노략물과 탈취물을 가져가리라. 이것이 그의
군대를 위한 대가가 되리라.](19). 하나님은 느부갓레살에게 두로에서 얻지 못한 것을 이집트를 통해 얻게 하셨습니다. 이집트가 바빌론의
노략물이요, 탈취물이요, 대가가 됩니다. 이들은 두로와 전쟁을 치르면서 얻은 것이 없었지만 이집트와 전쟁을 치르면서 충분한 보상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은 일을 시키시면 반드시 보상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느부갓레살은 대언자나 제사장이나 하나님이 기름부은 왕으로서의 선정을 베푼 왕이 아니라
파괴자요, 심판자로서 세움을 받은 왕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주님의 종이었습니다. [보라, 내가 /사람을/ 보내어 북쪽의 모든 족속과 내 종
바빌론 왕 느부갓레살을 취하고 그들을 데려다가 이 땅과 그 거주민들과 주위의 이 모든 민족들을 치게 하고 그들을 진멸하여 그들로 하여금 놀랄
일과 비웃음거리가 되게 하며 영원한 폐허가 되게 하리라. [주]가 말하노라.](렘25:9). [이제 내가 이 모든 땅을 내 종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내어 주었고 또 들의 짐승들도 그에게 주어 그를 섬기게 하였느니라.](렘27:6). *렘43:10.
교회와 그리스도인들만이 하나님의 종/사역자가 아닙니다. 이 땅에
있는 권력자들 역시 하나님의 사역자들입니다. 대통령을 비롯한 행정 관료들, 경찰관 등 이 땅에서 나는 권력을 쥐고 일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역자들입니다. 그들이 신자들이든 불신자들이든 그러합니다. [모든 혼들은 위에 있는 권력들에게 복종할지니 이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은
권력이 없으며 이미 있는 권력들도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이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권력에 거역하는 자는 하나님의 정하심을 거역하는 것이니
거역하는 자들은 스스로 정죄를 받으리라. 이는 치리자들이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아니하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기 때문이니 네가 권력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한 일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 이는 그가 하나님의 사역자로서 네게 선을 베푸는 자이기 때문이라.
그러나 네가 악한 일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헛되이 칼을 차고 다니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가 하나님의 사역자로서 보복하는 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를 집행하기 때문이라.] (롬13:1~4). 이스라엘을 노략했던 바빌론의 느부갓레살이나 교회와 성도들을 죽이고 박해했던
로마의 황제나 다 하나님의 사역자들입니다. 비리 경찰관이나 뇌물을 받아먹는 공무원이나 악을 행하는 군인들이라 할지라도 그들은 하나님의
사역자들입니다. 성도들은 이 점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20절입니다. [그가 두로를 치며 행한 수고로 인하여 내가
이집트 땅을 그에게 주었나니 이는 그들이 나를 위해 일하였음이라. {주} [하나님]이 말하노라.](20). 하나님은 바빌론 왕
느부갓레살에게 이집트 땅을 주셨고, 그들이 전쟁을 통해 수고한 것에 대해 대가를 주셨습니다. 바빌론 왕은 마귀를 예표하는 왕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주님을 위해 일했습니다. 마귀들은 하나님이 악인들을 심판하고 징계하는 유용한 일꾼들입니다. 지금도 곳곳에서 다양한 일들을 합니다. 성도들이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언제든지 마귀의 밥이 되고 맙니다. 욥을 고소해서 그의 재산과 가족과 건강을 모조리 탈취했듯이 성도들의 사업체, 가족,
건강을 얼마든지 공격할 수 있습니다. 민족들의 흥망성쇠는 주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민족들을 흥하게도 하시고 다시 망하게도 하시며
민족들을 크게도 하시고 다시 작게도 하시며 땅에 있는 만백성의 우두머리들의 마음을 빼앗으시고 그들을 길 없는 광야에서 방황하게 하시며 빛이 없는
어둠 속에서 더듬게 하시고 술 취한 사람같이 비틀거리게 하시느니라.] (욥12:23~25). 하나님께서 마귀에게 누구를 넘겨주시면 그는
멸망을 하거나 심한 고생을 합니다. 사도 바울은 음행하는 고린도 교회 성도들 몇을 사탄에게 넘겨주었습니다. [이런 자를 사탄에게 넘겨주어
그 육체를 멸하게 하려 하였으니 이것은 그의 영이 {주} 예수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라.] (고전5:5). 뿐만 아닙니다.
후메내오와 알렉산더를 사탄에게 넘겨주었습니다. [그 중에 후메내오와 알렉산더가 있으니 내가 그들을 사탄에게 내어 준 것은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 모독하는 것을 배우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딤전1:20). 온유함으로 권면하든가 회개를 촉구한 것이 아니라 사탄에게 넘겨 준
것은 이들에게 심판이 임하기를 기도한 것을 말합니다.
21절입니다. [그 날에 내가 이스라엘의 집 뿔이 솟아나게
하며 너로 하여금 그들의 한가운데서 입을 열게 하리니 내가 [주]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21). ‘이스라엘의 집 뿔’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말합니다. 주님은 구원의 뿔이시며, 다윗의 뿔이십니다. [내가 거기서 다윗의 뿔이 싹을 내게 하리라. 내가 나의 기름부음 받은
자를 위하여 등불을 예비하였도다.](시132:17). [우리를 위하여 구원의 뿔을 자신의 종 다윗의 집에 일으켜 세우셨기 때문이니](눅1:69).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스라엘은 민족들의 머리가 되고 강성한 왕국이 됩니다.
30장입니다.
30장은 온통 이집트의 멸망에 대한 예언들입니다. 이미 앞에서 언급되었지만 장차 임할 ‘주의날’, 재림의 날에 관한 예언의 말씀과 겹쳐지면서
많은 조명을 쏟아냅니다. 우리 주님은 누구신가? 심판을 집행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1-2절입니다. [[주]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사람의 아들아, 너는 대언하여 이르기를, {주} [하나님]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느니라. 너희는 울부짖으며 /말하기를/, 화 있을진저,
그 날이여! 하라.](1-2). 마침내 에스겔은 주의 재림의 날에 대해서 증거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화 있을진저, 그 날이여!”라고
선포합니다. “그 날”이란 주님이 구원자로 이 땅에 초림하신 날이 아니고 심판자로 재림하시는 날입니다. 지금은 사람들이 주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떨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다시 오실 주님은 어린 양이 아니라 유다 지파의 사자로 오십니다. 목자의 지팡이가 아니라 심판의 철장을 가지고
오십니다. 믿지 않는 자들은 울부짖으며 말하기를, “화 있을진저, 그 날이여!”라고
외칠 수밖에 없습니다.
3절입니다. [이는 그 날이 가깝기 때문이니 곧 [주]의
날이 가깝기 때문이라. /이 날은/ 구름 낀 날이요, 이교도들의 때이리로다.](3). ‘[주]의 날’이라고 언급된 날은 어떤 날입니까?
스바냐 1:15, 18절에 [그 날은 진노의 날이요, 고난과 고통의 날이요, 피폐함과 황폐함의 날이요, 어둡고 캄캄한 날이요, 구름과 짙은
흑암의 날이요,](습1:15), [[주]의 진노의 날에는 그들의 금이나 그들의 은이 그들을 건지지 못할 것이며 그 온 땅이 주의
질투의 불에 삼킴을 당하리니 이는 주가 이 땅에 거하는 모든 자를 신속히 제거할 것임이라.](습1:18)고 말합니다. 이런 구절을 읽을
때면 우리 마음은 먼 미래에 있을 생생한 심판의 현장이 눈에 선하게 그려집니다. 그리스도인들이야 환란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구원받지 않는 자들은 “세상에 이런 일이!”라고 질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주의 날은 사람들이 울부짖을
수밖에 없는 날입니다. [너희는 울부짖을지니 이는 [주]의 날이 가깝기 때문이라. 그 날이 전능자에게서 나온 파멸같이 이르리니](사13:6),
[보라, [주]의 날 곧 진노와 맹렬한 분노로 인한 잔혹한 /날이/ 이르러 그 땅을 황폐하게 하며 그분께서 그 땅에서 죄인들을 멸하시리니](사13:9).
성경에서 주의 날이란 표현을 언제나 심판을 의미합니다. [화 있을진저, [주]의 날을 사모하는 너희여! 그 날이 너희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주]의 날은 어둠이요 빛이 아니니](암5:18), [[주]의 날은 빛이 없는 어둠이 아니겠느냐? 너무 어두우므로 그
날에는 밝음이 없지 아니하겠느냐?](암5:20).
“이교도들의 때”란 말씀에 주목하십시오. 이 땅에 있던 교회는
들림을 받고, 남아있는 유대인들은 이교도들에게 완전히 접수됩니다. 적그리스도가 성전을 접수할 것이고,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외칠 것입니다. 세상은
모두 그를 따를 것이고, 유대인들은 이 사실을 거부하다가 혹독한 박해를 받게 됩니다. 이때를 ‘이교도들의 때’라고 말합니다. 누가복음에는
‘이방인들의 때’라고 말합니다. [또 그들이 칼날에 쓰러지고 모든 민족들에게 사로잡혀 가며 예루살렘은 이방인들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인들에게
짓밟힐 것임이라.](눅21:24). 이제부터 에스겔의 입을 통해 나오는 주의 말씀은 멀리 ‘주의 날’에 대한 것입니다.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예언적 사건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4-5절입니다. [이집트 위에 칼이 임하겠고 죽임 당한
자들이 이집트에서 쓰러질 때에 큰 고통이 이디오피아에 있으리라. 그들이 이집트의 무리를 빼앗아 가며 이집트의 기초를 허물 것이요, 이디오피아와
리비아와 리디아와 모든 섞여 사는 백성들과 굽과 및 동맹을 맺은 땅의 사람들이 그들과 함께 그 칼에 쓰러지리라.](4-5). 이집트 위에
칼이 임할 때 그 고통은 이디오피아 사람들, 리비아와 리디아에 사는 사람들과 동맹을 맺은 사람들 모두에게 임합니다. 악인과 함께 했던 자들은
악인과 함께 멸망합니다.
6절입니다. [[주]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느니라. 이집트를
붙들어 주는 자들도 쓰러지겠고 이집트의 교만한 권세도 낮아지리라. 수에네 망대로부터 /시작하여/ 그들이 그 안에서 칼에 쓰러지리라. {주}
[하나님]이 말하노라.](6). 하나님은 이집트를 무너뜨리면서 동조 세력들을 모두 쓰러지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칼은 남김없이 심판을
집행합니다. 이로써 이집트의 교만한 권세는 완전히 꺾여 버립니다. 6절은 심판자로서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복음서에서 묘사된 주님만을 전부로 아는 사람들은 눈을 넓고 크게 뜨고 이런 예언서들에 증거 된 예수 그리스도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7절입니다. [그들이 황폐한 나라들의 한가운데서 황폐하게
될 것이요, 그녀의 도시들도 피폐한 도시들의 한가운데 있게 되리라. 내가 이집트에 불을 놓고 그녀를 돕는 모든 자를 멸할 때에 내가 [주]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7-8). 이집트를 중심으로 한 중동의 아랍 국가들의 멸망은 앞으로 있게 될 기념비적인 사건이 될 것입니다.
이들은 성경의 이런 예언들을 한사코 거부하겠지만 엄연히 이들 앞에 놓인 운명입니다. 이런 심판과 환란을 피하는 유일한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들림 받는 것뿐입니다.
9절입니다. [그 날에 사자(使者)들이 나를 떠나 배로
나아가서 염려 없이 지내는 이디오피아 사람들을 두렵게 하리니 이집트의 /재앙의/ 날에 이루어진 것과 같이 그들에게도 큰 고통이 임하리라. 그
까닭은, 보라, 그것이 임하기 때문이로다.](9). 이디오피아 사람들은 자신들에게는 재앙이 임하지 않을 줄로 알았다가 그들에게 임했던
고통이 그대로 임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도 바빌론의 느부갓네살은 이집트를 정복하고 그친 것이 아니라 이디오피아까지 공격했습니다.
10절입니다. [{주} [하나님]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느니라.
내가 또한 바빌론 왕 느부갓레살의 손으로 이집트의 무리를 끊으리니](10). 하나님은 바빌론 왕을 들어서 이집트를 철저히 멸하십니다.
이는 장차 적그리스도가 이룰 일들의 모형입니다. 적그리스도의 군대는 마치 바빌론의 군대처럼 이집트를 끊어 버릴 것입니다. 적 그리스도는 세상의
파괴자입니다. 그는 결코 세상을 아끼거나 보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마귀의 속성을 이용하셔서 세상을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11절입니다. [그와 및 그와 함께 있는 백성 곧 민족들
중에서 무서운 자들이 와서 그 땅을 멸할 것이요, 그들이 자기 칼을 빼서 이집트를 치고 죽임 당한 자들로 그 땅을 채우리라.](11).
이 역시 역사적 사건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예언적 사건입니다. 당시에 ‘민족들 중에서 무서운 자들’이란 갈데아 민족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후에
이들은 적그리스도의 군대들이 됩니다.
12절입니다. [내가 그 강들을 마르게 하고 그 땅을
사악한 자의 손에 팔겠으며 타국인들의 손으로 그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피폐하게 하리라. 나 [주]가 이것을 말하였노라.](12).
이집트가 자랑하던 나일 강이 말라 버립니다. 현재 나일 강은 거대한 몇 개의 댐이 있는데 아스완 댐이나 하이 댐 같은 것이 폭파되면 나일 강은
말라버리고 맙니다. 28장에서 언급한대로 40년간 이들은 급격히 황폐화됩니다. 더 이상 거기에는 사람이 살 수 없는 그런 곳이 되고 맙니다.
13절입니다. [{주} [하나님]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느니라.
내가 또한 그 우상들을 파괴하고 그들의 형상들을 놉에서 그치게 하며 다시는 이집트 땅의 통치자가 있지 못하게 하고 이집트 땅에 두려움을 두리라.](13).
이집트의 대표적인 우상은 피라밋입니다. 이외에도 각종 우상들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는데 이런 모든 신들이 다 파괴될 것입니다. '놉'이란 곳은
카이로 남쪽의 약 20Km 지점에 있는 고대도시로 헬라식 이름은 멤피스입니다. 이곳은 피라맛이 쌓아진 곳이고, 이 도시의 수호신인 ‘아피스’(황소-거룩한
소)를 섬기는 신전이 있었습니다. 이집트가 40년간 폐허가 되고, 그후에 사람들이 다시 이 땅에 모여 들어도 지위가 낮은 왕국 밖에 되지
못합니다. 이집트 땅에는 통치자가 있지 못한데 이 때 이집트를 다스리게 될 사람은 이집트 사람이 아니라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이 천년 동안 주님과
함께 통치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14절입니다. [내가 바드로스를 황폐하게 하고 소안에 불을
놓으며 노에서 심판을 집행하리라.](14). 바드로슨느 이집트의 북쪽에 있는 지역이고 중심도시가 소안입니다. ‘노’란 곳은 이집트의 남쪽
지역입니다. 이 말은 미국은 말할 때 뉴욕에서 LA라고 하는 것과 같이 이집트 전역을 포함하는 말입니다.
15절입니다. [내가 내 격노를 이집트의 기력인 신 위에
쏟고 노의 무리를 끊으리라.](15). ‘신’은 이집트 북동쪽에 있는 도시입니다. ‘신’은 얼마나 견고한 도시였던지 ‘이집트의
기력’이라고 불리는 도시오, 최후의 보류와 같았습니다. 주님께서 격노를 ‘신’위에 쏟아 붓고, ‘노’의 무리를 끊으심으로 이집트 전역이 완전히
멸망하는 것입니다.
16-17절입니다. [내가 이집트에 불을 놓으리니 신은 큰
고통을 당하겠고 노는 찢기겠으며 놉은 날마다 곤경을 당하리로다. 아웬과 비베셋의 청년들은 칼에 쓰러지며 이 도시들은 포로가 되리라.](16-17).
신과 노와 놉은 이미 앞에서 등장했고, 아웬과 비베셋은 현재 이집트에 존재하지 않는 도시들입니다. 이름이 사라진 그런 도시들인데 가증스런 우상
숭배로 유명했던 도시들입니다. ‘아웬’이란 도시는 이집트의 태양신을 모신 신전이 있던 ‘헬리폴리스’를 말하는 것이고, ‘비베셋’은 비베셋이란
여신을 숭배했던 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지금은 고고학적인 잔해만 남아 있습니다.
18절입니다. [내가 드합느헤스에서 이집트의 멍에들을 꺾을
때에 거기서는 또한 날이 어두워지겠고 그녀의 세력의 영화(榮華)가 그 안에서 그치리라. 그녀로 말하건대 구름이 그녀를 덮을 것이며 그녀의 딸들은
포로가 되리라.](18). 드합느헤스는 파라오의 왕궁이 있던 도시로 예레미야 43:8,9에 나오는 ‘다바네스’와 같은 곳입니다. ‘날이
어두워진다. 영화가 그친다. 구름이 덮는다’는 등의 표현은 고대 중동 사회에서 재앙을 나타내는 관용구였던지라 전혀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이
아닙니다.
19절입니다. [내가 이와 같이 이집트에서 심판을
집행하리니 내가 [주]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19). 온 세상이 철저히 심판이 집행되면 그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
하나님이란 사실을 알게 됩니다. 심판의 결과는 주님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