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스바냐 1:1-3:20
요절: 스바냐 3:17
스바냐는 대언자 예레미야와 동시대의 인물로서 요시야 왕 통치 기간에 사역했습니다(1:1). 요시야 왕(640-608 B.C.)은 유대의 개혁적인 왕으로서 영적 부흥을 주도했던 인물입니다. 하지만 일시적으로 일어났던 영적 부흥은 요시야 왕 이후에 급격하게 영적 몰락이 일어나고 곧 이어 바빌론에 멸망하는 그런 시기로 접어들었습니다. 대언자들은 이미 유다의 멸망에 대해서 대언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모든 대언서들과 마찬가지로 스바냐는 유다의 멸망을 통해 장차 임할 ‘주의 날’에 대한 심판을 언급합니다. 전체적인 개요를 보면 1:1-2:3은 느부갓네살의 침공이 다가 옴을 말하고, 2:4-15은 특정한 민족들에 대한 심판, 3:1-7은 이스라엘의 영적 상태와 도래할 포로기에 대한 언급입니다. 3:8-20절은 다른 모든 성경들과 같이 ‘민족들에 대한 심판과 메시야 통치를 통해 얻게 될 왕국의 복’입니다. 소선지서는 하나같이 메시야 왕국의 통치를 결론으로 하고 있습니다.
스바냐는 전체 3장 53절이며 영어 킹 제임스 성경으로 1,616 단어입니다. 스바냐란 이름은 ‘주께서 숨기시다/보호하시다.’란 뜻입니다. 스바냐 히스기야의 현손(1:1)으로서 왕족이었습니다. 그는 왕조의 멸망, 민족의 멸망을 모두 보고 있었습니다. 그럼 다 같이 스바냐가 주께 받은 말씀을 보겠습니다. 1절입니다. [아몬의 아들 유다 왕 요시야 시대에 스바냐에게 임한 [주]의 말씀이라. 스바냐는 히스기야의 현손이요, 아마랴의 증손이요, 그달리야의 손자요, 구시의 아들이었더라.] (습1:1). 이 한절은 당시의 역사적, 시대적 상황의 모든 배경을 압축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스바냐는 곧 바로 다가올 심판에 대해 선포합니다. 2-18절까지 모든 말씀은 다 심판에 관련된 말씀입니다. 곧 닥치게 될 유다의 운명입니다. 2절을 보십시오.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이 땅에서 모든 것을 철저히 소멸시키리라.](2). 여기는 사람, 짐승, 하늘의 날짐승, 바다의 물고기를 다 포함합니다(3). 느부갓네살의 침공이 엄청나긴 했지만 하늘의 날짐승과 바다의 물고기까지 소멸되는 그런 전쟁은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주의 날에 있을 심판입니다. 바빌론의 3차례에 걸친 침공으로 예루살렘이 초토화되기는 했지만 사람과 짐승 등 인명과 재산상의 피해였습니다. 산 자들은 모두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3절은 주의 날에 있을 심판을 말합니다. [내가 사람과 짐승을 소멸시키고 하늘의 날짐승과 바다의 물고기를 소멸시키며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과 사악한 자를 아울러 소멸시키고 이 땅에서 사람을 끊으리라. [주]가 말하노라.](3). 주님의 심판은 1차적으로 유다와 예루살렘의 우상 숭배자들을 끊으시는 것입니다(4). 이들은 우상과 하나님을 동시에 맹세했습니다. 4절을 보십시오. [지붕에서 하늘의 무리에게 경배하는 자들과 또 /주께/ 경배하며 [주]를 두고 맹세하면서 /동시에/ 말감을 두고 맹세하는 자들과](4). 예레미야에 보면 하늘의 일월성신을 숭배하고, 하늘의 여왕에게 분향하는 일이 유대에 매우 많았음을 봅니다. 주님을 경배하면서 동시에 말감(*모압, 암몬 족속의 우상-왕상11:5)을 두고 맹세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두 마음을 품고, 그들의 마음이 갈라졌습니다(호10:1). 다신 숭배는 이교도들의 풍속입니다. 배교자들의 특징은 혼합 종교입니다. [이와 같이 그들이 [주]도 두려워하고 또한 어디서부터 민족들을 사로잡아 왔든지 그 민족들의 풍속대로 자기 신들도 섬겼더라.](왕하17:33). 그러 주님은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고 하십니다. 하나님과 우상을 겸하여 섬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습니다(마6:24). 하나님과 세상을 겸하여 사랑할 수 없습니다. 둘 다 사랑하고, 둘 다를 섬긴다는 이들을 하나님은 심판하십니다. 둘 중에 하나를 택해야 합니다.
이들이 이런 심판을 받게 되는 데는 우상 숭배와 같은 죄도 문제지만 결정적으로 주님을 버린 것 때문입니다. 6절, [뒤로 물러나 [주]를 떠나는 자들과 [주]를 찾지도 아니하며 그분을 위하여 묻지도 아니한 자들을 소멸시키리라.](6). 그들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함으로써 뒤로 물러나 주를 떠났습니다. 그들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찾지 않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것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임을 알지 못했습니다. 주님을 믿지 않음으로 인해 지난 2천년 동안 이스라엘 민족이 받은 환란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14-16절에 주의 날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옵니다. [[주]의 큰 날이 가까이 이르렀도다. 가깝고도 심히 빠른 것이 있으니 곧 [주]의 날의 소리로다. 용사가 거기서 비통하게 부르짖으리로다. 그 날은 진노의 날이요, 고난과 고통의 날이요, 피폐함과 황폐함의 날이요, 어둡고 캄캄한 날이요, 구름과 짙은 흑암의 날이요, 성벽을 두른 /견고한/ 도시들과 높은 망대들을 향해 나팔 소리와 경고 소리를 내는 날이로다.](1:14-16). 주의 날은 대 환란의 날입니다. 우리 주님은 야곱의 대 환란의 날이라고 하셨는데 이는 유대인들이 이때에 엄청난 고난을 겪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역사적으로 끔직한 환란을 많이도 경험했지만 주의 날은 그런 날들과는 비교되지 않는 엄청난 환란입니다. [이는 그때에 큰 환난이 있을 것임이니 세상이 시작된 이래로 이때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이후에도 없으리라.](마24:21). 예레미야30:7, [아아, 슬프도다! 이는 그 날이 너무 커서 그와 비길 날이 없기 때문이니 그 날은 곧 야곱의 고난의 때로다. 그러나 그가 그 고난에서 구원을 받으리로다.](렘30:7).
[주]의 날에 대해서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는 주의 날이 대환란의 날이요, 요한계시록 6-19장에 나오는 주님의 진노가 이 땅에 쏟아 부어지는 그런 날입니다. 주님은 주의 날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주의 날은 첫째, 교만하고 거만한 자, 높임을 받은 자가 다 낮추어지는 날입니다. [이는 만군의 [주]의 날이 교만하고 거만한 자와 높임을 받은 모든 자에게 임하여 그를 낮출 것임이요,](사2:12). 하나님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은 높은 산이든 건물이든 사람이든 그 무엇이든 다 낮추어집니다. 둘째, 주의 날은 파멸의 날입니다. [너희는 울부짖을지니 이는 [주]의 날이 가깝기 때문이라. 그 날이 전능자에게서 나온 파멸같이 이르리니](사13:6). 셋째, 주의 날은 죄인들을 멸하시는 날입니다. [보라, [주]의 날 곧 진노와 맹렬한 분노로 인한 잔혹한 /날이/ 이르러 그 땅을 황폐하게 하며 그분께서 그 땅에서 죄인들을 멸하시리니](사13:9). 넷째, 주의 날은 이교도들의 때입니다. [이는 그 날이 가깝기 때문이니 곧 [주]의 날이 가깝기 때문이라. /이 날은/ 구름 낀 날이요, 이교도들의 때이리로다.](겔30:3). 여섯째, 주의 날은 슬픔의 날입니다. [슬프다 그 날이여! 이는 [주]의 날이 가깝기 때문이라. 그 날이 전능자에게서 나온 멸망같이 이르리로다.](욜1:15). 일곱째, 주의 날은 어둡고 캄캄한 날입니다. 흑암의 날입니다. [너희는 시온에서 나팔을 불며 내 거룩한 산에서 경고의 소리를 내어 이 땅의 모든 거주민들로 하여금 떨게 할지니 이는 [주]의 날이 이르기 때문이니라. 그 날이 매우 가까우니 곧 어둡고 캄캄한 날이요, 구름이 끼고 짙은 흑암이 덮인 날이라. /이 날은/ 아침이 산들 위로 퍼지는 것 같으니 /이는/ 크고 강한 백성으로 /인함이라/. 이와 같은 것이 지금까지 없었고 이후에도 많은 세대의 햇수에 이르도록 없으리로다. 불이 그들의 앞에서 삼키고 불꽃이 그들의 뒤에서 태우는도다. 그 땅이 그들이 /이르기/ 전에는 에덴 동산 같으나 그들이 /이른/ 뒤에는 황폐한 광야 같으니 참으로 그들을 피할 것이 없도다.] (욜2:1~3). [화 있을진저, [주]의 날을 사모하는 너희여! 그 날이 너희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주]의 날은 어둠이요 빛이 아니니](암5:18). 여덟째, 주의 날은 크고 심히 두려운 날입니다. 주의 군대가 직접 이 땅에서 전쟁을 벌입니다. [[주]께서 자신의 군대 앞에서 친히 목소리를 내시리니 이는 그분의 진영이 심히 크며 자신의 말씀을 집행하시는 이가 강하시기 때문이라. [주]의 날이 크고 심히 두려우니 누가 그 날을 견디어 내리요?](욜2:11). 아홉째, 주의 날은 민족들을 심판하는 날입니다. [많은 무리로다. 판결 골짜기에 많은 무리가 있으니 이는 판결 골짜기에 [주]의 날이 가깝기 때문이로다.](욜3:14). 모든 이교도들이 주님 앞에 나와서 심판을 받습니다. [이는 [주]의 날이 모든 이교도들 위에 가까이 이르렀음이라. 네가 행한 대로 네가 받으리니 너에 대한 보응(報應)이 네 머리로 돌아가리라.](옵1:15).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우리가 받을 진노는 주님께서 대신 받으셨습니다. 그러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을 때 그들의 머리 위에 직접 진노가 쏟아 부어집니다. 하나님의 불같은 진노를 감당할 수 있는 육체는 아무도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나의 죄와 저주를 온 몸으로 담당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형벌을 다 받으셨습니다. 18절을 보십시오. [[주]의 진노의 날에는 그들의 금이나 그들의 은이 그들을 건지지 못할 것이며 그 온 땅이 주의 질투의 불에 삼킴을 당하리니 이는 주가 이 땅에 거하는 모든 자를 신속히 제거할 것임이라.](18). 주의 날에 자신을 건지는 것은 금이나 은이 아닙니다. 재물이 아무리 많아도 소용이 없습니다. 회개하고 주님을 믿는 것이 전부입니다. 대언자 스바냐는 유다와 예루살렘이 주의 분노의 날을 피하는 방법을 선명하게 제시합니다(2:1-3).
2:1-2절입니다. [오 원치 않는 민족아, 너희는 함께 모일지어다. 참으로 함께 모일지어다. 칙령이 나가기 전, 그 날이 겨같이 사라지기 전, [주]의 맹렬한 분노가 너희에게 이르기 전, [주]의 분노의 날이 너희에게 이르기 전에 /그리할지어다/.](1-2). 주목해서 보십시오. 때가 중요합니다. 늦으면 안 됩니다. 주님은 그 날이 오기 전에 그렇게 하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죽기 전에 회개하고 믿어야 합니다. 주님이 오시기 전에 주님을 영접해야 합니다. -전, -전을 반복해서 말씀하십니다. 어떤 이는 사업, 결혼, 자녀 교육, 돈 벌어 놓고....결혼식, 졸업식 참석, 친척 애 돌잔치까지 다 참석하고 난 후에 시간 나면 교회도 한번 가보고, 예수도 믿어 보겠다고 말합니다. 많은 이들이 지금 해야 할 일을 ‘나중에’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음부터, 다음 주부터, 다음 달부터, 다음 해부터 잘하겠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전쟁은 다음부터 이기겠다고 할 수 없습니다. 오늘 지고 나면 내일은 오늘보다 못합니다. 오늘 패한 군사에게 내일은 아예 없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아무도 내일 내가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저나 여러분에게 내일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주님은 오늘 밤에 오실지, 내일 아침에 오실지 아무도 모릅니다. 시간이 많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아마 지금이 마지막일지 모릅니다. 은퇴하고 나서 잘 하겠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노년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성령께서 더 큰 감동으로 역사하시면 하겠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불순종한 당신에게 성령께서는 다시 역사하시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지금 십자가의 원수 노릇하면서 앞으로 십자가의 전달자가 될 것이란 생각이라면 그것을 우리는 망상이라고 부릅니다.
3절입니다. [지금까지 주의 공의를 행한 땅의 모든 온유한 자들아, 너희는 [주]를 찾으며 의를 구하고 온유를 구하라. 너희가 혹시 [주]의 분노의 날에 숨겨지리라.](3). 유다가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입니다. 주의 칙령이 나가기 전에 해야 할 일이요, 주의 분노의 날이 오기 전에 해야 할 일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선포되는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영접하면 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의이십니다.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죽으시고 우리의 의를 위해 부활하셨습니다. 주님은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합니다(마11:29).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찾고 구하면 주의 분노의 날에 숨겨집니다. 교회는 대환란을 통과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모두 공중으로 들림받아 이 땅에 없기 때문에 ‘숨겨지리라’고 말한 것입니다.
4-15절은 민족들의 심판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민족들의 이름이 나오는데 그 중에 모압과 암몬을 보십시오. 8-11절, [내가 모압의 모욕하는 것과 암몬 자손의 헐뜯는 것을 들었나니 그들이 이렇게 하여 내 백성을 모욕하고 그들의 경계를 향하여 자기 자신을 크게 하였느니라. 그러므로 만군의 [주]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하노라. 내가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모압은 반드시 소돔같이 되고 암몬 자손은 고모라같이 되어 쐐기풀이 나며 소금 구덩이가 되고 영원히 황폐하리니 내 백성의 남은 자들이 그들을 노략하며 내 백성의 남은 자들이 그들을 소유하리라. 그들이 자기의 교만으로 인해 이런 일을 당하리니 이는 그들이 만군의 [주]의 백성을 대적하고 모욕하며 자기 자신을 크게 하였음이라. [주]가 그들에게 두려운 존재가 되리니 이는 주가 땅의 모든 신을 굶주리게 하므로 사람들이 저마다 자기 처소에서 곧 이교도들의 모든 섬에서 나아와 주께 경배할 것임이라.](8-11). 모압과 암몬은 타락한 롯이 자기 딸들 사이에서 낳은 자식들입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을 모욕하고 헐뜯었습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크게 하였느니라.’고 합니다. 이는 이스라엘 영토를 침범해서 영토를 넓혔다는 것입니다. 10절에도 “자기 자신을 크게 하였음이라”고 말하는데 이는 교만, 거만입니다. 이는 멸망의 앞잡이입니다.
3장입니다. 1-7절은 다시 유대의 예루살렘입니다. 예루살렘의 영적 도덕적 상태를 보십시오. 1-2절, [화 있을진저, 불결하고 더러운 곳, 학대하는 그 도시여! 그녀가 목소리에 순종하지 아니하며 징계하는 것을 받지 아니하고 [주]를 신뢰하지 아니하며 자기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지 아니하였도다.](1-2). 유다는 주님의 목소리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유다는 주님의 징계[바로잡음]를 받아 들이지 않았습니다. 주님이 바로 잡아 주시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유다는 주를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유다는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지 않았습니다. 이상 4 가지는 배교한 교회들이 가지는 특징이기도 합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라. 그리하면 그분께서 너희에게 가까이 오시리라](약4:8a). 주님은 모든 죄인들을 향해 “내게로 오라”(마11:28) 하십니다. 주님은 범죄한 이스라엘을 향해서 [[주]께서 이르시되, 이제 오라. 우리가 함께 변론(辯論)하자. 너희 죄들이 주홍 같을지라도 눈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희어지리라/.](사1:18)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지 않았습니다. 4-5절은 공의가 무너진 사회의 타락하고 부패한 모습입니다. 위로는 정치인들, 종교 지도자들로부터 시작해서 사회의 전 분야의 모든 구석구석이 얼마나 타락했는가를 보여줍니다.
우리는 때로 신문이나 뉴스를 통해서 위정자들, 기업가들, 교육자들, 종교인들의 비리와 부정을 접합니다. 그럴 때마다 분노하고 통탄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런 부패와 비리, 속임수는 꼭 고위 공직자들이나 권세가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시장에 나가보면 저울을 속이는 장사꾼들이 넘칩니다. 값을 속이고, 상품을 속이고, 품질을 속이고 헛되이 과장하고 부풀리는 일은 민초들의 일상 생활입니다. 뇌물, 아첨, 속임수는 생활의 일부입니다. 하나님의 백성, 율법을 받은 그들이지만 이런 삶은 이방 세계와 전혀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성도들은 어떻습니까? 주일 설교를 듣고 일터에서는 여전히 세상 사람들과 전혀 구별이 가지 않는 언행을 일삼고, 그런 삶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을 경우 주님은 슬퍼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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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절, [내가 이르기를, 네가 반드시 나를 두려워하고 교훈을 받으리라(X)/받으라. 그리하면 내가 비록 그들을 벌하였을지라도 그들의 거처가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나 그들은 일찍부터 일어나 자기의 모든 행위를 썩게 하였느니라.](7). 유다는 주님을 두려워하고 교훈을 받으면 거처가 끊어지는 그런 심판을 피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그들을 향해 “확실히 너는 나를 두려워할 것이며, 나의 교훈을 받으라” 하신 것은 그들에게 구원의 방도를 알려 주신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악한 행위만을 일삼았습니다. 부정과 부패와 속임수, 사기, 거짓말, 뇌물 등등은 사회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일부가 되어 버렸고, 그런 삶을 거부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먹고 살려다 보면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저는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 가운데 '남자가 술을 못 마시면 안 된다'는 신념을 가진 이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술은 사회 생활의 필수다! 술 없이는 사교가 안 되고 사업이 안된다! 그런 말을 진리처럼 붙들고 있습니다. 일찍부터 일어나 시작하는 하루의 일과를 돌아 보십시오. 자신의 행위를 순결하게 한 것이 아니라 썩게 하는 것이라면 주를 두려워하고 교훈을 받아야 합니다.
8-20절은 주님께서 친히 이루실 메시야 왕국에 대한 말씀입니다. 8절은 아메겟돈 전쟁에 대한 예언입니다. 이 전쟁이 끝나면 이스라엘을 괴롭힐 나라는 더 이상 없습니다. [[주]가 말하노라. 그러므로 내가 일어나서 그 탈취물에 이르는 날까지 너희는 나를 기다리라. 이는 내가 왕국들을 모으고 민족들을 모아서 그들 위에 내 격노 곧 내 맹렬한 분노를 다 부으려고 결심하였음이니 온 땅이 내 질투의 불에 삼킴을 당하리라.](8). 적그리스도의 연합군 2억이 아마겟돈에서 멸망을 당하게 되면 곧 이어 이스라엘은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 한 민족과 국가를 이루게 됩니다. 주님께서 ‘이 날까지 너희는 나를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때가 가까워 오고 있습니다.
그 때에 유대 백성은 모두 본래의 언어였던 히브리어를 사용할 것입니다. 9절, [그때에 내가 그 백성에게 순수한 말을 돌려주어 그들로 하여금 다 [주]의 이름을 부르며 한 마음으로 섬기게 하리니](9). 지금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유대인들은 순수한 언어가 아니라 각기 자신이 사는 나라의 말을 사용하고 공통어요 이디쉬를 만들어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때에 주님이 순수한 말을 돌려 주여 그들은 한 마음으로 주를 부르며 주님을 섬기게 될 것입니다.
12절, [내가 또한 고난을 당해 가난한 백성을 네 한가운데 남겨 두리니 그들이 [주]의 이름을 신뢰하리라.](12). ‘남은 자들’(2:7,9; 3:13). 어느 시대에나 남은 자들이 있습니다. 타락하고 배교한 시대에도 주의 대언자들의 말을 듣고 그 말씀을 신뢰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네 한 가운데 남겨 두리니”라고 하십니다. 남은 자들은 주를 신뢰합니다. 남은 자들은 불법을 행하지 않습니다. 남은 자들은 거짓을 말하지 않습니다. 13절을 보십시오.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 불법을 행하지 아니하고 거짓을 말하지 아니하며 그들의 입에는 속이는 혀도 보이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먹고 누울지라도 그들을 두렵게 할 자가 없을 것임이라.](13). 우리는 다수가 되지 않고 남은 자가 되어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가는 넒은 길로 가지 말고 성경이 말하는 좁은 길로 가야 합니다. 제도권 교회가 외적 성장, 양적 부흥을 외칠 때 우리는 내적 성장과 영적 부흥을 이루어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처럼 교회의 남은 자들 역시 주를 신뢰하고 불법을 행하지 않으며 성경의 진리를 삶의 법으로 삼고 살아갑니다.
메시야 왕국이 도래하면 이스라엘은 노래하고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입니다(14). 이유는 간단합니다. 15절입니다. [이는 [주]가 네 심판을 제거하였고 네 원수를 쫓아냈음이라. 이스라엘의 왕 곧 [주]가 네 한가운데 있으니 네가 다시는 재앙을 보지 아니하리로다.](15). 역사적으로 늘 외침과 박해, 죽음과 탈취를 당하던 그들이 더 이상 재앙을 보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그들 한 가운데 왕으로 계시기 때문입니다. 초림 때에는 알아 보지 못한 채 거부하고 죽였던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만왕의 왕이시오, 만주의 주로서 예루살렘의 성전에 앉아 계십니다. 예루살렘은 두려워할 것도 없고, 낙담할 일도 없습니다(16).
17절입니다. [네 한가운데 계시는 [주] 네 하나님은 능하신 이시니 그분께서 구원을 베푸시고 너로 인해 기뻐하며 즐거워하시고 친히 사랑하시는 중에 안식하시며 너로 인해 노래를 부르고 기뻐하시리라, 하리라.](17). 천년 왕국 때 예루살렘이 한 가운데 거하시는 주님은 어떤 분이신가? 구원받지 못한 이스라엘은 주님의 짐이었고, 분노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구원받은 이스라엘은 기쁨과 즐거움의 대상입니다. 주님은 사람이 범죄한 이후로 지금까지 안식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주님은 안식하십니다. 지금 우리는 주님으로 인해 기뻐하고 찬양하지만 천년 왕국이 되면 주님께서 우리로 인해 노래를 부르고 기뻐하십니다.
쉽고 단순한 진리,
말씀침례교회(http://av1611.net)
Pastor. Peter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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