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침례교회 ❏AV1611.net ❏Peter Yoon

글 작성자: Pastor. Yoon

질문: 여자들이 향품과 기름을 산 것은 안식일 전입니까? 후입니까?
답변: 안식일 전입니다. 

누가복음 23:54-56절을 보십시오. 

[그 날은 예비일이며 안식일이 다가오더라. 갈릴리에서부터 그분과 함께 온 여자들도 뒤를 따라가서 그 돌무덤과 그분의 몸을 어떻게 두었는지 보고 돌아가서 향품과 기름을 예비한 뒤 명령에 따라 안식일에 안식하더라.](눅23:54-56).

-여자들이 안식일 전에 향품, 기름을 예비했습니다. 

[안식일이 지났을 때에 마리아 막달라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가서 그분께 기름을 바르려고 이미 향품을 사 두었더라.](막16:1). *And when the sabbath was past, Mary Magdalene, and Mary the mother of James, and Salome, had bought sweet spices, that they might come and anoint him.(막16:1). 

-여자들이 향품을 산 시점은 안식일이 지나서가 아니라 이전에 미리 사두었던(had bought) 것을 가지고 주님의 무덤을 간 것입니다.  "안식일이 지났을 때에 ...향품을 사더라(샀더라)" 고 성경을 고쳐서 읽어서는 안됩니다. 

이 구절 역시 안식일 전에 여자들이 향품을 샀다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안식일이 지나서 산 것이 아닙니다. 안식일이 지난 것은 과거형이고 향품을 산 것은 과거 완료형(과거 이전 시제)입니다. 여자들은 안식일 전에 물품을 사두었다가 주의 첫날 아침 일찍 무덤으로 간 것입니다(막16:2). 

흔히 두 개의 안식일을 설명할 때 누가복음에서는 여자들이 안식일 전에 향품을 샀고, 마가복음에서는 안식일이 지나서 향품을 예비했다고 설명하는 일이 있습니다. 이는 성경을 제대로 본 것이 아닙니다. 마가복음 16:1에서 앞 부분인 "안식일이 지났을 때에..."라고만 읽었지 산 시점이 안식일 전(had bought)임을 보지 못한 것입니다. 

이와 달리 대부분의 역본은 안식일 이후에 샀다고 말합니다.

안식일(安息日)이 지나매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가서 예수께 바르기 위(爲)하여 향품(香品)을 사다 두었다가 (개역)

안식일이 지나매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가서 예수께 바르기 위하여 향품을 사다 두었다가 (개정)

안식일이 지나자 막달라 여자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살로메는 무덤에 가서 예수의 몸에 발라 드리려고 향료를 샀다. (공동)

<예수께서 부활하시다> 안식일이 지나니,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살로메는 가서 예수께 발라 드리려고 향료를 샀다. (표준)

다음날 저녁, 안식일이 지나자 막달라 마리아와 살로메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는 나가서 시체에 바르는 향료를 샀다. (현대어)

안식일이 끝난 저녁에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살로메는 예수님의 시체에 바를 향료를 사 두었다. (현대인)

변개된 성경 역본들은 그렇다 하더라도 한글 킹제임스 성경까지 그대로 이들 역본을 따라 갔습니다.

안식일이 지난 후,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모친 마리아와 살로메가 좋은 향료를 샀으니 이는 주께 와서 붓고자 함이더라. (한킹)

이와 달리 킹제임스 성경과 흠정역은 정확히 번역하고 있습니다.

안식일이 지났을 때에 마리아 막달라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가서 그분께 기름을 바르려고 이미 향품을 사 두었더라. (흠정역)

And when the sabbath was past, Mary Magdalene, and Mary the mother of James, and Salome, had bought sweet spices, that they might come and anoint him. (KJVI)


율법에는 유월절과 초실절은 안식일이 아닙니다. 
명절 안식일은  본래 무교절의 첫날 즉 15일입니다. 

정리하면 
3월 14일 저녁이 유월절 밤이고,
3월 15일이 무교절 첫 날로 명절 안식일입니다(레23:7).
3월 16일은 매주 안식일입니다. 
3월 17일은 주의 첫날이며 초실절입니다. 주님이 부활하신 날입니다. 

그러나 당시 유월절을 무교절 명절 속에 포함시켰기 때문에 유월절을 무교절 첫날로 삼아 '큰 날'로 불렀고 안식일로 지켰습니다. 엄격하게 율법을 적용하자면 큰 날은 3월 15일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유월절을 무교절 속에 포함시켜서 유월절을 무교절의 첫 날이요, 큰 날인 안식일로 지킨 예가 복음서마다 나옵니다. 유월절을 무교절의 첫 날로 실행한 예들을 공관 복음 전체에 다 기록하고 있습니다(마26:17, 막14:1, 눅22:1). 그래서 레위기에 따라 3월 15일이 아닌 유월절인 14일이 큰 날로서의 안식일이 되고, 3월 15일은 무교절의 첫날입니다. 이 날은 아무 노동을 하지 못하도록 율법에 명하고 있습니다. 3월 16일은 매주 안식일입니다. 이 안식일이 끝난 주의 첫날(초실절)에 무덤에 갔다가 이미 잠든 자들의 첫 열매로 죽음에서 일어나신 주님의 부활을 목격했습니다.  

주님이 일어나신 주의 첫날은 초실절입니다. 초실절은 무교절 기간 중 안식일 다음 날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신 날은 이미 확증되어 있는 고로 전혀 논란의 여지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