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침례교회 ❏AV1611.net ❏Peter Yoon

글 작성자: Pastor. Yoon


질문. 예수님께 향유를 부은 여자는 몇인가요?

답변. 셋입니다. 


성경을 읽다보면 헤롯이 몇 명인지, 요한이 몇 명인지, 마리아가 몇 명인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사건으로 예수님께 향유를 부은 사건이 모두 같은 사건인지 다른 사건인지 일부는 같고 나머지는 다른 사건인지 구분하지 못해 실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유명인들의 주석서나 신학자들의 견해를 찾지 말고 성경 자체의 본문을 유념해서 보는 것이 훨씬 더 유익합니다.


1. 어떤 죄인인 여자(눅7:37,38).


[보라, 그 도시에 죄인인 한 여자가 있었는데 그녀가 예수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서 음식 앞에 앉으신 것을 알고는 향유를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분 뒤에서 눈물을 흘리며 그분의 발 곁에 서서 눈물로 그분의 발을 씻기 시작하여 자기 머리털로 발을 닦고 그분의 발에 입을 맞추며 향유를 발에 부으매] (눅 7:37,38).


장소: 바리새인 시몬의 집. 

일시: 예수님의 갈릴리 전도 사역 마지막 때 쯤.

부은 사람: 어떤 죄인인 여자.  

행위: 여인은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부음

사람들의 반응: 예수님이 대언자라면 이 여자가 죄인인 줄 알았으리라...수군거림. 죄사함에 대해서서도 수군거림.

결과. 네 죄들을 용서 받았느니라(눅7:48).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눅7:50).

*"어떤 죄인"이란 말로 인해 막달라 마리아로 추정하는 이들이 많으나 추정일 뿐이다.


2. 나사로의 누이 마리아. -요12:3  

[그때에 마리아가 매우 값진 나드 향유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분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요 12:3)


장소: 베다니 사람 나사로의 누이 마리아의 집. 

일시: 유월절 엿새 전.

행위: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부음.

사람들의 반응: 가룟 유다가 이 일에 대해 분노함. 

결과. 마리아는 예수님의 죽으심을 미리 알고 향유를 예비한 사람이었음을 증언해 주심.

"나를 장사지낼 날을 대비하여 그녀가 이것을 간직하였느니라."(요12:7). 


3. 어떤 여자 (마26:1-5, 막14:3). 

[그분께서 베다니에 계실 때에 나병 환자 시몬의 집에서 음식 앞에 앉으시니 한 여자가 매우 귀한 나드 향유를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것을 깨뜨려 그분의 머리에 부으매] (막 14:3)


일시. 유월절 이틀 전

장소.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

행위: 향유를 예수님의 머리에 부음.

사람들의 반응: 향유를 허비한 것에 대해 분개. 그 여자를 향해 불평함(막14:4,5).

제자들도 분개함(마26:8)

결과. 그 여자는 장사지내는 일을 위하여 미리 와서 내 몸에 기름을 부었다(막14:8).

온 세상 어디든지 이 복음이 선포되는 곳에서는 그녀가 행한 일도 말하여 기념하게 하심(막14:9). 


이 셋의 사건은 일시와 장소가 서로 다른 사건임을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옥합을 깨뜨린 여인, 향유를 드린 여인 등이란 제목으로 많은 이들이 말씀을 선포하고 그런 설교를 듣고 우리는 얼마든지 감화, 감동, 은혜를 받습니다. 다만 이런 문제가 시비가 되는 일이 없도록 명확히 알아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글- Pastor. Peter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