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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작성자: Pastor. Yoon



질문. 전도서 3:11절 말씀을 설명해 주십시오. 개역 성경과 킹제임스 성경은 본문이 너무 다르군요.


답변.

[He hath made every thing beautiful in his time: also he hath set the world in their heart, so that no man can find out the work that God maketh from the beginning to the end.] (전 3:11-KJV)


[그분께서 자신의 때에 모든 것을 아름답게 만드셨고 또 그들의 마음속에 세상을 정하여 두셨으므로 아무도 [하나님]께서 만드시는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알아 낼 수 없도다.] (전 3:11, 흠정역).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의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전 3:11, 개역).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마음속에 세상을 정하여 두셨다는 것(KJV)이 무슨 말씀입니까? 개역처럼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개역)고 하면 뒤에 접속사는 “그러나”가 되어야 하고 킹제임스 성경처럼 “그들의 마음 속에 세상을 정하여 두셨으므로”라고 하면 뒤의 접속사는 “그러므로”(so that)가 됩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자신의 때에 아름답게 만드셨습니다. 또한(also) 하나님이 만든 세상을 사람들의 마음속에 정하여 두셨습니다(set). 그래서 사람들의 마음은 현 세상, 다가올 세상, 이 세상, 저 세상 등 온통 세상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해 아래 있는 사람의 마음 속에는 세상이 지정되어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으로는 자신의 속을 아무리 들여다 보아도(사색, 탐구) 하늘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특별 계시가 필요합니다. 


사람의 마음속에는 세상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세상 외의 일은 생각을 하거나 상상을 해도 와닿지 않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사람들이 마음을 다해 그토록 하늘이나 영원에 대해 철학적, 종교적 탐구를 거듭해도 제대로 그 실체를 알 수 없는지를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마음 속에 세상을 정해 두셨기 때문에 세상 밖의 일을 알고 깨닫고 확신하기 위해서는 은혜가 필요하고 성경이란 특별 계시가 필요합니다. 


전도서 3:11절은 인간의 종교적 철학적 난제들을 풀어주는 구절입니다. 해 아래 사람들이 수련과 깨달음으로 하나님, 영적 존재, 영원과 하늘의 모든 것을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지으시고 그 세상을 사람들 마음속에 정해(set) 주셨기 때문입니다. 


크리스천들의 마음 속에는 하늘을 정해 두셨습니다. 우리는 세상에 대해 아무런 소망이나 애정이 없습니다. 우리는 하늘에 있는 것들에 애착을 둡니다. 

 


Pastor. Peter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