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왜 야곱을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셨습니까? 왜 야곱을 선택하셨습니까?

질문. 하나님은 왜 야곱을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셨습니까? 왜 야곱을 선택하셨습니까?

답변. 아래 설명을 보십시오.

설명.

하나님은 리브가의 배 속에 두 민족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두 아이가 두 민족입니다. 두 아이 중 형이 아우를 섬길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배 속에 있을 때 누가 형인지 누가 동생인지, 누가 형이 되고 누가 동생이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주님은 태 속에 있는 두 아이를 두 민족, 두 종류의 백성이라고 하셨습니다.

[{주}께서 그녀에게 이르시되, 두 민족이 네 태 속에 있노라. 두 종류의 백성이 네 배 속에서부터 나누어지리라. 한 백성이 다른 백성보다 강하겠고 형이 동생을 섬기리라, 하시니라.](창 25:23).

아이가 태어난 결과 에서가 형이고 에돔 민족이 되었습니다. 야곱은 동생이었고 이스라엘 민족이 되었습니다. 주님은 두 민족, 두 종류의 백성으로 에돔과 이스라엘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에서 개인은 평생동안 야곱을 섬긴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야곱이 에서를 두려워 해 도망을 갔고 돌아와서도 형 에서를 일컬어 '내 주 에서"라고 불렀습니다(창32:4,18). 야곱은 에서를 만났을 때 자신을 낮추어 "주(에서)의 종(야곱)"이라고 했습니다(창33:5, 8). 그는 에서의 눈 앞에 은혜를 입기를 원하면서 "...내 주의 눈앞에서 은혜를 입기 위한 것이니이다."(창33:8)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에서(형)는 평생 단 한 번도 야곱을 섬겨 본 적이 없고 오히려 야곱이 형 에서를 "내 주"라고 불렀습니다. 

에서란 개인은 주님의 미움을 받지 않았습니다. 에서는 장자권을 잃었지만 다가올 일에 대해 복을 받았습니다(창27:39, 히11:20). 캘빈주의에 물든 선택설, 구원 예정론을 주장하는 이들은 에서가 저주를 받고 지옥에 떨어진 줄로 알지만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에서는 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리브가의 복중에 있는 아이, 아직 태어나지도 않는 아이 중 하나를 사랑하고 하나는 미워하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두 민족, 두 백성이 있는데 한 민족이 더 강하고 한 민족(백성)이 다른 민족(백성)보다 강하게 되며 형의 백성(민족)이 아우의 백성(민족)을 섬기게 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형이 아닌 아우를 아브라함, 이삭의 상속자로 삼으셨기 때문입니다. 

자, 말라기 1:2,3절을 보십시오. 

[{주}가 말하노라.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그러나 너희는 이르기를, 주께서 어떤 점에서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하는도다. {주}가 말하노라. 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내가 야곱을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으며 광야의 용들을 위해 그의 산들과 유산을 피폐하게 하였느니라.] (말 1:2,3). 

지금 본문에서 주님은 에서와 야곱 개인을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에돔 족속, 에돔 땅을 에서라 말씀하시고 야곱을 이스라엘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에서란 이름은 에서 개인이 아니라 에돔 민족을 가리키는 예는 성경에 허다하게 나옵니다. 

[오 드단의 거주민들아, 너희는 돌이켜 도망하고 깊은 곳에 거할지어다. 내가 에서의 재난 곧 내가 그를 징벌하는 때를 가져다가 그 위에 임하게 하리라.](렘 49:8). *에서의 재난=에돔 민족(백성의 재난). 

[그러나 내가 에서를 벌거벗기고 그의 은밀한 곳들을 드러내었으니 그가 자신을 숨기지 못하리라. 그의 씨와 그의 형제들과 그의 이웃들이 노략을 당하였은즉 그가 존재하지 아니하느니라.](렘 49:10). *에서를 벌거벗기고=에돔 민족을 벌거벗기고.

야곱이 이스라엘 민족을 나타내듯 에서 역시 그러합니다. 

하나님이 에서를 미워했다는 것은 에돔 족속을 미워하셨다는 말입니다. 

야곱을 사랑했다는 말씀은 이스라엘(민족, 백성)을 사랑하셨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에서의 후손인 에돔 족속이 아닌 야곱의 후손인 이스라엘 백성을 사랑하셨다는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로마서 9:12,13절이니다. 

[그때에 그분께서 그녀에게 이르시되, 형이 동생을 섬기리라, 하셨나니 이것은 기록된바, 야곱은 내가 사랑하되 에서는 미워하였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롬 9:12,13).

사도 바울은 에서와 야곱의 구원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로마서 본문은 사도 바울이 메시아를 거부한 이스라엘 민족의 구원을 다루고 있습니다. 장차 이스라엘은 구원 받을 것이란 근거를 구약의 말씀에 근거해서 선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을 사랑하시고 에서를 미워하셨다는 말은 아브라함의 씨, 아브라함에게 주신 통치권, 아브라함의 복, 약속의 땅에 관한 상속권을 야곱(이스라엘)에게 주었고 에서(에돔)에게 주지 않으셨다는 말씀입니다.  주님은 리브가의 복중에서 야곱을 택하신 것이 아니라 태어난 아이들 중 형이 아닌 동생을 택하실 것임을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만약 에서가 동생으로 태어났으면 에서가 그 복을 상속 받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에서나 야곱이란 어떤 인물, 어떤 개인을 미리 선택한 것이 아니라 형이 아닌 아우를 미리 택하신 것입니다.

구원 예정론자들이 전가의 보도처럼 로마서 9:12,13절을 인용해서 구원 예정론을 들먹이는 것은 무지와 불신, 오류 외에 아무 것도 아닙니다. 

Pastor. Peter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