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침례교회 ❏AV1611.net ❏Peter Yoon

글 작성자: Pastor. Yoon


질문. 이방인 크리스천들은 회당에 가서 율법을 배웠나요?

답변. 전혀 아닙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회당에서 모여 모세의 글을 읽었고, 크리스천들은 주의 첫날 교회로 모여 주의 만찬을 행하며 복음을 듣고 선포했습니다.


설명. 


주님께서 자신을 믿지 않는 유대인들을 일컬어 너희 아비는 마귀니라(요8:44)라고 말씀하셨고 그들은 자기 아비가 행한 것을 본 대로 행한다는 사실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마귀는 처음부터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입니다. 


[옛적부터 모세에게는 각 도시에서 그를 선포하는 자들이 있어 안식일마다 회당들에서 모세의 글을 읽느니라, 하더라.](행 15:21). 크리스천들의 율법 준수를 외치는 자마다 이 구절을 자주 인용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이 구절을 인용하면서 절대 말하지 않는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이들은 예수님이 아니라 모세를 선포하는 자들입니다.
2. 이들은 주의 첫날 지역 교회가 아니라 안식일마다 회당들에 모입니다.
3. 이들은 복음이 아니라 모세의 글을 읽습니다.
4. 이들은 크리스천이 아니라 예수님을 배척하고 믿지 않는 유대인들입니다.
5. 크리스천의 아버지는 하나님 아버지이지만 이들의 아버지는 마귀입니다. 


이방인들의 구원을 위해 할례를 비롯해 모세의 율법 준수가 필요하다는 주장(행15:1)에 대해서 바울과 바나바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주장임을 분명히 했고 그런 주장을 하는 유대인들 특히 바리새파에 속한 유대인들과 싸웠습니다(행15:2).


이방인 교회는 이 문제를 율법준수에 대한 논쟁을 해결하기 위해 이들을 예루살렘으로 보내었는데(행15:3) 예루살렘 교회 역시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이방인들이 구원 받기 위해서 할례를 행하거나 모세의 율법을 지킬 필요는 없지만 구원 받은 사람은 율법 준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의 분파에 속한 어떤 믿는 자들이 일어나 이르되, 그들에게 할례를 행하고 모세의 율법을 지키라고 명령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니라.] (행 15:5).


바리새파에 속한 믿는 자들(유대인 크리스천들)의 이 주장은 오늘날 다양한 모습을 하며 여전히 강력하게 활동하고 있다. 


1. 할례를 행하고

2. 모세의 율법을 지키라고 명령하라. 

이 주장을 받아 들인 종파들은 율법 준수를 외치며 주로 *음식 규례와 안식일 준수를 외친다. 모세의 율법 중 수 많은 다른 계명들은 거의 사문화되어 버렸고 "음식 규례와 안식일 준수." 이 두 가지만 남은 것이다. 여기에 더해 유대인들은 일부 절기를 지킨다.


예루살렘 교회에서는 이런 주장을 하는 이들이 "우리에게서 나간 어떤 자들이 ..."라고 함으로써(행15:24) 정통 유대인들이 아니라 히브리 크리스천들임을 인정했습니다. 히브리 크리스천들은 이방인 크리스천들에게 "너희가 반드시 할례를 받고 율법을 지켜야 한다"(행15:24)고 했습니다. 요즘 메시아닉 유대교, 히브리 뿌리찾기 운동에서 주창하는 교리와 정확히 일치하는 교리입니다.


일부 히브리 크리스천들의 주장

1. 너희가 모세의 관례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원을 받지 못하리라(행15:1).

2. 그들에게 할례를 행하고 모세의 율법을 지키라고 명령하는 것이 필요하다(행15:5).

3. 너희가 반드시 할례를 받고 율법을 지켜야 한다(행15:24).


사도들은 말하기를, "우리는 그들에게 그런 명령을 준 적이 없노라."(행15:24)고 합니다. 다만 유대인들 앞에 걸림돌, 실족거리를 두지 않도록 "우상들에게 바친 음식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 멀리하고 삼가하라는 정도의 권면을 주었습니다(행15:29). *이것은 권면으로 율법은 아닙니다. 


이방인 크리스천들에게 준 권면은 이것입니다. 

[다만 그들에게 글을 써서 그들이 우상들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게 하자는 것이라.] (행 15:20)


그럼 예루살렘 교회에서 유대인 형제들에게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들에게는 이런 편지를 쓸 수 없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이유는 소아시아를 비롯한 각 지역의 도시들에 회당이 있고 유대인들은 회당에서 모세를 선포하고 모세의 글을 읽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크리스천이 아닙니다. 고로 20절과 같은 권면의 글을 쓸 수 없습니다.


각 도시의 유대인들은 여전히 구약적인 상황에서 옛적부터 해 오던 방식대로 매주 회당에 모여 모세의 글을 읽습니다.

 

[옛적부터 모세에게는 각 도시에서 그를 선포하는 자들이 있어 안식일마다 회당들에서 모세의 글을 읽느니라, 하더라.] (행 15:21)


1. 옛적부터 모세에게는 각 도시에서 그를 선포하는 자들이 있다.

2. 유대인들은 안식일바다 회당들에서 모세의 글을 읽는다.


21절 말씀은 이방인 크리스천들이 회당에 와서 율법을 배워야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야고보는 예루살렘 교회에서 유대인들에 대해서는 논의할 일이 없고 논의할 필요가 없다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몇몇 거짓 교사들이 20,21절을 교묘히 엮어서 이방인들이 구원 받은 후 회당에 와서 율법을 배웠다는 주장을 하는 것은 거짓의 아비를 따라 거짓말을 하는 것입니다. 야고보는 이방인 교회에 보낼 편지의 내용을 말하면서 유대인 회당에서는 이 내용을 써 보낼 필요가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21절은 이방인과 유대인, 교회와 회당, 그리스도와 모세의 확연한 분리가 이루어짐을 보여 주는 말씀입니다.  사도들은 유대인과 이방인 크리스천 사이의 확연한 구분, 차이, 다름을 인정하는 말씀이 바로 21절입니다. 사도행전은 구약과 신약, 유대인에서 크리스천들, 모세의 율법에서 그리스도의 복음, 회당이 아닌 교회로의 전환적 과도기에 바른 교리의 정립을 위한 말씀입니다. 


Pastor. Peter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