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아비살롬의 딸 마아가'는 누구의 어머니인가요?
답변. 성경에서 아버지, 어머니란 말은 아버지, 할아버지, 증조, 고조, 증고조를 가리지 않습니다. 아비얌의 어머니고 아사의 할머니입니다.
설명.
'마아가'에 대해 지난 주에 이어 같은 질문을 또 받았습니다.
아비얌은 남북 왕국으로 분열된 후 남왕국 유다의 두번째 왕입니다. 아사는 세번째 왕입니다.
아비얌의 아들이 아사입니다(왕상15:8). 아비얌이 죽고 아사가 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성경 기록을 보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1. 아비얌의 어머니- 아비살롬의 딸 마아가
[이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 왕의 제십팔년에 아비얌이 유다를 통치하고 예루살렘에서 삼 년 동안 통치하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아비살롬의 딸 마아가더라.] (왕상 15:1,2)
2. 아사의 어머니-아비살롬의 딸 마아가
[¶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의 제이십년에 아사가 유다를 통치하고 예루살렘에서 사십일 년 동안 통치하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아비살롬의 딸 마아가더라.] (왕상 15:9,10).
북왕국 초대 왕이었던 여로보암 시절에 남왕국의 왕은 세 명이 바뀌었습니다. 르호보암, 아비얌, 아사입니다. 아사는 남왕국 왕들 중에서 매우 오래 통치(41년)한 왕입니다. 문제는 성경 본문에 아비얌의 어머니의 이름을 '아비살롬의 딸 마아가'라고 했는데 또 아사의 어머니의 이름을 '아비살롬의 딸 마아가'라고 기록해서 성경의 오류로 자주 회자됩니다.
실제로 '아비살롬의 딸 마아가'는 르호보암의 아내로서 아비얌의 친 어머니입니다.
역대기하 11:20절, [그녀를 취한 뒤에 그가 압살롬의 딸 마아가를 취하였는데 그녀가 그에게 아비야와 앗대와 시사와 슬로밋을 낳았더라.](대하11:20). *아비야=아비얌
르호보암은 압살롬(아비살롬)의 딸 마아가를 가장 사랑했고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비야(아비얌)에게 왕위를 물려 주었습니다. 아비야의 아들이 아사입니다.그럼 마아가는 아사에게는 할머니가 됩니다.
성경에서 아버지, 어머니란 표현은 어머니, 할머니, 증조, 고조, 증고조를 가리지 않습니다. 아사의 할머니 마아가를 어머니라고 한 것은 성경의 일반적 기술 방법인데 이 때까지 태후로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했기 떄문입니다. 아사의 우상 제거 작업 때 '마아가'는 작은 숲에 우상을 만들었다가 폐해졌습니다(왕상15:13). 아사는 자기 어머니(사실은 할머니) 마아가를 왕비에서 쫓아내어 버렸는데 이는 그녀의 정치적 영향력을 끊어버린 것입니다.왕비(queen)로서의 섭정을 폐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왕비란 왕의 아내가 아니라 queen으로 여왕의 직위를 가진 '태후'였습니다.
아사는 종교 개혁을 통해 주님 앞에 의롭게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왕후로서의 지위를 가진 마아가를 폐위시킴으로서 왕권을 굳건하게 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함께 얻었습니다.
쉽고 단순한 진리!
Brother. Peter Yoon
말씀침례교회(http://av161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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