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나의 이름 여호와로는 그들에게 알리지 않았다"(출6:3)는 말이 무슨 뜻인가요?
답변. 문자 그대로, 읽는 그대로입니다.
설명.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하나님은 여러 차례 자신을 계시하셨습니다. 환상, 꿈, 천사의 모습으로 직접 오시기도 하셨습니다. 그 때마다 주님은 그들에게 자신을 "전능자 하나님"으로 계시하셨습니다.
자, 성경을 보십시오.
[아브람이 구십구 세였을 때에 {주}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자] [하나님]이니라. 너는 내 앞에서 걸으며 완전할지니라.](창 17:1)
[[하나님] 곧 [전능자]께서 네게 복을 주셔서 너를 다산하게 하고 번성하게 하사 네가 수많은 백성이 되게 하시고](창 28:3)
[[하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하나님] 곧 [전능자]니라. 다산하고 번성하라. 민족과 민족들의 무리가 네게서 나고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창 35:11)
[[하나님] 곧 [전능자]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긍휼을 베푸사 그가 너희의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내 자식들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하니라.](창 43:14)
[그것은 곧 네 아버지의 [하나님]으로 말미암나니 그분께서 너를 도우실 것이요, 또 [전능자]로 말미암나니 그분께서 네게 복을 주시되 위로 하늘의 복과 아래 놓인 깊음의 복과 젖가슴의 복과 태의 복을 주시리로다.](창 49:25)
모든 구절이 다 "전능자 하나님, 하나님 곧 전능자"로 계시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한 번도 "나 여호와"라고 말씀하신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며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주}니라.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나님] 곧 [전능자]의 이름으로는 나타났으나 나의 이름 {여호와}로는 그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였느니라.](출6:2,3).
그럼 창세기에 여호와가 나오지 않느냐고 물으면 전혀 다른 말이 됩니다.
창세기에만 "여호와"(LORD)란 이름은 100 구절도 넘게 나옵니다(140 구절)
킹제임스 성경에서 대문자 주(LORD)로 번역된 단어가 모두 여호와에 해당합니다.
자, 그럼 생각해 봅시다.
1.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은 '여호와'(LORD)란 이름을 몰랐는가?
그들을 잘 알았고 그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2.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은 여호와(LORD)란 이름을 불렀는가?
여러 차례 불렀습니다(창12:8, 13:4, 14:22). 아브라함은 주(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을 뿐 아니라 제단을 쌓기도 했습니다. 사라 역시 주(여호와)의 이름을 알았고 불렀습니다(창16:2,5) 이삭이나 야곱 역시 그렇습니다.
3. 주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여호와(LORD)란 이름으로 나타나셨는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늘 "전능자 하나님"으로 나타나셨습니다.
4. 주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여호와(LORD)란 이름을 알리셨는가?
아닙니다.
여기서 약간의 문제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리지 않았는데 이들은 어떻게 그분의 이름을 알았고 불렀습니까?
매우 간단합니다. "여호와"란 이름은 창세기 4:26절부터 땅에서 사람들이 부르기 시작했던 이름으로 노아의 홍수, 바벨탑 사건 이후로 온 세상이 다 알고 부르던 이름이었습니다.
[셋에게도 아들이 태어나매 그가 그의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때에 사람들이 {주}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하였더라.] (창 4:26) [And to Seth, to him also there was born a son; and he called his name Enos: then began men to call upon the name of the LORD.](창 4:26)
하나님의 이름이 '여호와'란 사실은 당시 누구나 다 알던 이름입니다. 다만 본문이 말하는 것은 하나님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자신을 '여호와'란 이름으로 알리지 아니하시고 '전능자 하나님'으로 자신을 계시하셨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하신 이유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는 전능자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과 관계성 속에서 자신의 속성을 계시하십니다.
기드온이나 마노아는 주의 천사를 대면해서 만났습니다. 주님은 그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계시하지 않으셨지만 후에 그들은 자신이 만난 사람이 그냥 특별한 어떤 사람이 아니라 "주의 천사"요 "주 하나님"이신 줄 알았습니다. 여호수아, 다윗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을 드러내시고계시하십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주께서 자신을 전능자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셨다고 해서 아브라함, 이삭, 야곱이 그분의 이름이 '여호와'란 사실을 몰랐던 것이 아닙니다. 이미 잘 알고 있었습니다.
지금 이 시대에 예수님을 그리스도요, 주요, 하나님이심을 믿지 않는 유대인들이나 이방인들은 훗날 그분이 "주 하나님"이란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주님을 알 때 관계성 속에서 그분이 누구인지 아는 것을 말합니다. 주님은 자신을 알아야 하는 그대로 계시해 주십니다.
'질문과 답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질문. 순대나 선지를 먹어도 되나요? (4) | 2015.07.01 |
---|---|
질문. 욥을 하나님이 베헤못과 함께 만드셨나요?(욥40:15) (0) | 2015.07.01 |
질문. "그 때에는"이 언제인가요? (0) | 2015.06.30 |
질문. "반드시 많은 환난을 통해서"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가야 한다는 말이 무엇인가요?(행14:22 (0) | 2015.06.25 |
원문주의자와 킹제임스 성경주의자는 어떻게 다른가요? (0) | 2015.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