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누가복음의 저자 누가는 이방인인가요 유대인인가요?

질문. 누가복음의 저자 누가는 이방인인가요 유대인인가요?

답변. 유대인입니다.

내용 설명.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가 이방인이란 주장은 개신교회에 널리 퍼져 정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실인가요?

자, 성경을 봅시다.

[모든 면에서 많으니 주된 이유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들이 맡겨졌다는 것이라.](롬 3:2)

하나님의 말씀들은 유대인들에게 맡겨졌다고 말합니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는 이 말씀에 따르면 이방인이라기보다는 유대인이란 생각이 자연스럽습니다. 

누가복음의 첫 페이지를 보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가운데서 매우 확실히 믿게 된 그 일들에 관해 처음부터 목격자 되고 말씀의 사역자 된 사람들이 우리에게 그것들을 전해 준 그대로 차례대로 제시해서 밝히 보이려고 손을 댄 사람들이 많으므로 모든 일을 맨 처음부터 완전히 이해한 나도 데오빌로 각하 당신에게 차례대로 써서 알리는 것을 좋게 생각하였으니] (눅1:1-3).

"처음부터 목격자가 되고 말씀의 사역자가 된 사람들이...."-이들은 이방인일 수 없습니다. 이방인에게 복음이 전파된 것은 사도행전 10장이후부터입니다. 누가는 자신을 일컬어 "모든 일을 맨 처음부터 완전히 이해한 나도..."라고 합니다. 모든 일의 맨 처음이 언제인가는 누가복음 1:5절에 나옵니다.

[¶ 유대 왕 헤롯 시대에 아비야 계열에 사가랴라는 이름의 어떤 제사장이 있었는데 그의 아내는 아론의 딸들에게 속하였고 그녀의 이름은 엘리사벳이더라.] (눅 1:5). 

성전 규례와 제사장의 규례에서 부터 시작하는데 이는 이방인 누가보다는 유대인 누가로 보는 것이 훨씬 더 타당합니다. 누가는 성전이나 율법에 대한 규례를 자세히 알고 있었고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방인 누가가 후에 복음을 듣고 회심했다면 침례인 요한이 태어나기 전인 구약에서 율법에 따른 제사장 제도와 성전 규례에 관한 기록들을 기록하는 것은 좀 어려울 것입니다. 

누가는 엘리사벳이나 마리아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던 사람으로 보입니다(눅2:19,51). 누가는 바울과 늘 동행했는데 그가 예루살렘 성전으로 올라왔을 떄 유대인들은 '누가'를 이방인으로 보지 않았습니다(행21:28,29). 유대인들이 그리스 사람들이라고 지목한 이는 '드로비모'였습니다(행21:29). 

[외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도우라. 이 사람은 모든 곳에서 백성과 율법과 이곳을 대적하여 모든 사람을 가르치는 그자인데 또한 그가 그리스 사람들도 성전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 이 거룩한 곳을 더럽혔다, 하니 (이는 그들이 전에 그 도시에서 에베소 사람 드로비모가 그와 함께 있음을 보고 바울이 그를 성전에 데리고 들어간 줄로 생각하였기 때문이더라.)] (행 21:28,29).

본문에 따르면 바울이 이방인들을 성전으로 데려 간 것이 아닙니다. 유대인들은 바울이 그리스 사람 '드로비모'를 성전으로 데려 온 줄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바울은 민감한 시기에 유대인들이 가득차 있는 성전에 이방인들을 데려올 만큼 바보도 아니었거니와 율법에 어긋나는 일을 함으로써 유대인들을 자극하지도 않았습니다. 

누가는 처음부터 목격자로서 이 사실을 기록했습니다. 그는 이방인이 아니었습니다. 

쉽고 단순한 진리!
Brother. Peter Yoon
말씀침례교회(http://av1611.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