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출간한 책 서문에 출간한 번역자가 직접 아니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내용 설명.
한글 킹제임스 성경이란 타이틀은 1994년에 나온 것입니다.
그 전에는 '새 성경'이었습니다. *희랍어 표준 원문에서 직역한 새 성경이란 긴 이름으로 신약만 미리 출간되었다가 신구약 합본의 이름이 "한글 킹제임스 성경"이 된 것입니다. 구약 성경과 합본하면서 하루 아침에 킹제임스 성경으로 둔갑해 버린 것입니다. 역사적 사실, 객관적 사실은 바꿀 수 없습니다.
출판사에서 책 서문에 밝힌 내용을 보면 한킹이 어디서 번역했는지 간략한 역사가 나옵니다. 아래 내용은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 내용이며 출처가 분명합니다.
(1) 「새성경」 서문(1990년 1월 15일)
"첫째 「새성경」은 그리스어 「표준원문」(Textus Receptus)에서 번역하였고......"
(2) 「한영판」 서문(1991년 6월 30일)
"「새성경」은 「표준원문」을 번역한 것이지 「킹제임스성경」(King James Version)을 번역한 것이 아니다."
(3) 「한영판」의 일러두기 제3항
"3. 본 성경은 「영어킹제임스성경」(King James Version)을 참조본으로 사용하였다."
(4) 「교정판」(1992년 9월 15일)
"그리스어 「표준원문」(Textus Receptus)에서 번역된 「새성경」은 초판이 출간된 이래 꾸준히 교정을 보아 왔다."
"처음에 「킹제임스성경」에서 번역을 시도하지 않았던 이유는 - - -중략 - - - 원문보존을 증명하는 데 있어서는 「킹제임스성경」보다 「표준원문」이 더 설득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5) 「한글킹제임스성경」 서문(1994년 3월 1일)
"구약의 번역은 처음부터 히브리어 「마소라 원문」을 영어로 가장 잘 전수한 「킹제임스성경」에서 번역하였고 신약은 처음에 그리스어 「표준원문」에서 직역했으며......"
이상은 [한글킹제임스성경]의 번역자께서 직접 서문에 쓴 글입니다.
이 글을 보면 구약과 신약 번역 텍스트를 각기 달리 정했다고 합니다. 처음 번역할 때 성경 번역본의 저본이 되는 텍스트를 제대로 정하지 못한 채 많이 헤맨 듯이 보입니다. 표준 원문에서 직역했다는 말은 헬라어 성경을 직역했다는 말로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지만 사실은 헬라어 아래 영어로 쓰여있는 영어 단어를 번역한 것입니다. 이런 식의 헬라어 직역은 헬라어를 전혀 몰라도 영어를 조금만 할 줄 알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제가 직접 곁에서 보았고 그 원고를 받아서 지체들과 함께 교열을 보았기 때문에 분명하게 증언할 수 있습니다.
다행스러운 일은 지금은 계속해서 킹제임스 성경의 말씀(어휘)에 맞추어 수정을 함으로 킹제임스 성경을 번역한 것처럼 거의 유사하다고 들었습니다. 이것은 예전의 한국 농촌에서 주택 개량 사업을 할 때 초가집의 지붕을 걷어 내고 슬레트나 기와를 얹고, 계속 고쳐서 양옥 집처럼 보이는 것과 흡사합니다. 처음에는 한옥의 흙 벽돌 집이지만 어쨌든 지붕에 기와를 얹었으니 양옥집이다.... 그런 논리인 듯 합니다.
어쨌든 말씀보존학회 성경이 이 시대의 절대 기준으로 주어진 킹제임스 성경에 맞게 교열, 교정을 볼 때마다 그만큼 더 좋은 성경이 될 것입니다. 계속해서 그 일에 전념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다만 바라기는 킹제임스 성경에 맞추어 교정을 보면서 영어 킹제임스 성경을 공격하는 자가당착적인 주장은 할수록 손해가 될 것입니다.
한동안 뜸하더니 요즘 들어 한킹 진영에서 흠정역의 오역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한킹이 그러하듯 흠정역에 오역이 많이 있습니다. 흠정역 번역자는 성경을 깊이 공부했거나 신학이나 언어 분야를 전공한 사람도 아니고 목회를 한 적도 없는 감리교 출신의 공대 교수인데다 한국에 귀국해서도 킹제임스 성경의 유일성에 대해서는 거의 몰랐다가 그 때부터 눈을 뜨기 시작했던 분입니다. 미국에서 다니던 교회에서도 NIV로 성경을 가르쳤고 킹제임스 성경을 사용하는 교회를 다닌 적도 없었던 것으로 압니다.
한국에서 권위역 성경 번역팀에 합류해서 열심히 번역을 해서 *권위역 신약 성경 출간에 어느 정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아마 이 때의 경험이 독자적으로 번역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졌든지, 홀로 뛰쳐 나와 독자적으로 흠정역 번역을 출간했습니다.
솔직히 흠정역 1,2판은 차마 성경이라 부르기에는 민망한 쓰레기 수준이었습니다. 예배용 성경으로 쓸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믿기지 않는 분들은 지금이라도 몇 장을 읽어보면 무슨 말인지 알 것입니다. 이 점은 한킹 초판에서 3판까지의 과정을 생각해 보면 피장파장입니다. 하지만 뒤늦게 흠정역 교열에 합류한 분들의 노력으로 3판부터 어느 정도 킹제임스 성경의 틀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후로 출판할 때마다 계속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멉니다.
한킹과 흠정역 성경의 공통점은 두 성경의 번역자들의 초벌 번역 실력이 매우 열악하다는 것, 처음 출간된 성경들이 조잡했고 형편없었지만 이후로 교열, 교정을 거치면서 성경의 틀을 갖추어 나가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둘 다 역자들이 자기가 번역한 역본의 완전성을 주장한다는 점도 비슷합니다.
한킹 쪽에서 흠정역의 오역들을 발견해서 그것들을 공격한다고 해서 한킹이 바른 번역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반대로 흠정역이 한킹을 공격한다고 더 좋은 성경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서로 간에 일장일단이 있고, 어떤 곳은 둘 다 오역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부분은 영어 킹제임스 성경을 기준으로 잡으면 간단히 해결됩니다.
쉽고 단순한 진리!
Brother. Peter Yoon
말씀침례교회(http://av161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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