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요6:64)이란 말씀은 구원 예정론을 지지하는 분명한 말씀이 아닌가요?

질문.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요6:64)이란 말씀은 구원 예정론을 지지하는 분명한 말씀이 아닌가요?
답변. 구원에서 ‘아버지’의 사역을 말합니다.

내용 설명. 

이 부분은 전에 목자 칼럼에서 한 번 다룬 적이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이라 다시 한 번 이곳에서 올려 둡니다. 아래 글을 꼭 읽으시기 바랍니다. 

2013/04/01 - [목자칼럼] - 삼위일체 하나님의 구원 사역

캘빈의 예정론을 주장하는 이들이 잘 써먹는 몇 개의 구절들 중의 하나가 요한복음 6:64,65절입니다.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으며 내게 오는 그를 마지막 날에 내가 일으키리라. 또 그분께서 이르시되,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내 [아버지]께서 오게 하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도다, 하였노라, 하시니라.”(요 6:64,65).

이 구절을 보면 아버지께서 이끌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예수님께로 올 수 없다, 즉 구원 받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구원 예정론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말씀으로 보입니다. 

자, 그럼 이 구절을 봅시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를 통하지 않고는 아무도 [아버지]께 오지 못하느니라.”(요 14:6). 

예수님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무도 아버지께로 올 수 없다고 합니다. 즉 구원 받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이 구절도 예정론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입니까? 전혀 아닙니다. 

한 구절 더 봅시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깨닫게 하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미암아 말하는 자는 아무도 예수님을 저주받은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님]으로 말미암지 않고서는 아무도 예수님을 [주]라고 말할 수 없느니라.”(고전 12:3)

이 말씀에 따르면 성령님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무도 예수님을 주라고 부를 수 없다고 합니다. 즉 성령님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무도 구원 받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그럼 말씀을 정리하면 죄인의 구원은 하나님 아버지, 아들, 성령님의 삼위일체의 사역이란 것입니다. 어느 하나도 빠질 수 없습니다.  

아버지께서 주시는 자는 모두 예수님께로 옵니다. 아버지께서는 죄인들을 예수님께로 이끄십니다. 아버지께서는 죄인들을 예수님께 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버지께서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을 뿐 아니라 그 아들에게 혼들을 주시며, 이끄시며, 오라고 하십니다. 아버지의 이런 사역이 없다면 어떤 죄인도 예수 그리스도께 나와 구원 받지 못합니다. 아버지는 죄인들을 아들에게 오게 하시고,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죄인들을 아버지께로 오게 하십니다. 이것이 구원의 삼위일체 사역입니다. 성령께서는 아들을 통해 아버지를 알게 하시고, 예수님이 주요 그리스도임을 깨닫고 믿게 해 주십니다. 하나님 아버지, 주 예수 그리스도, 성령님은 모든 죄인들을 부르십니다.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누구든지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취하라.”(계 22:17).

주 예수님께서 모든 죄인들을 부르셨듯이 성령님 역시 “누구든지 원하는 자”는 오라고 하십니다.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 성령의 사역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역에 응답하여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 나와 그분을 부르고 마음으로 믿으면 구원 받습니다. 

그럼 요한복음 6:64,65절 말씀이 예정론과 관련된 말씀이 아니라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한 아버지의 사역이란 사실을 주께서 말씀해 주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쉽고 단순한 진리, 
말씀침례교회(http://av1611.net)

Pastor. Peter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