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침례교회 ❏AV1611.net ❏Peter Yoon

글 작성자: Pastor. Yoon

질문. 요셉과 마리아는 나사렛으로 갔습니까? 이집트로 갔습니까?
답변. 아래 설명을 보시기 바랍니다. 




내용 설명


이 질문은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의 예수님 탄생 시기에 관한 기록의 차이로 인해 생기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장에서 동방에서 현자들이 베들레헴으로 예수님을 찾아온  사건과 누가복음 2장의  들의 목자들이  갓 태어난 예수님을 찾아  구유에  누인 사건을 같은 시간대로 보면 모순처럼 보이게 됩니다. 


그들이 [주]의 율법에 따라 모든 일을 행하고 갈릴리로 돌아가 자기들의 도시 나사렛에 이르니라. (눅 2:39). -나사렛으로 갔다.

그들이 떠난 뒤에, 보라, [주]의 천사가 꿈에 요셉에게 나타나 이르되, 헤롯이 어린아이를 찾아 그를 죽이려 하니 일어나 어린아이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하여 내가 네게 말을 전해 줄 때까지 너는 거기 있으라, 하매 (마 2:13). -이집트로 갔다.


누가복음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신 날 밤에 관한 기록입니다.  본래 요셉과 마리아는 갈릴리의 나사렛에서 살았습니다.  수태고지를 받은 곳도 갈릴리였습니다.  마리아는 임신 중에 엘리사벳을 만나러 간 적이 있습니다(눅1:40). 그 후에 조세 등록을 위해 마리아는 *만삭의 몸으로 요셉과 함께 베들레헴으로 가게 됩니다.  


요셉도 (다윗의 집과 혈통에 속하였으므로) 갈릴리의 나사렛 시에서 나와 유대로 올라가 베들레헴이라 하는 다윗의 도시에 이르러 (눅 2:4)

자기의 정혼한 아내 마리아와 함께 조세 등록을 하려 하였는데 그녀가 아이를 배어 배가 불렀더라. (눅 2:5)



마리아는 베들레헴에서 머물 여관을 찾지 못해  예수님을 낳아 포대기로 싸서 구유에  뉘었습니다(눅2:7).  그 지역의 목자들이 밤에 주의 천사의  계시를 받았습니다(눅2:9-14).  그리고  들에서 베들레헴까지 가서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았고, 천사가 그 아이에 대해 말한 것들을 알렸습니다(눅2:16,17). 


예수님은 난지 8일만에 율법에 따라 할례를 받았습니다(눅2:21).  마리아는 율법에 따라 정결하게 하는 날들을 채웠습니다(눅2:22).  이것은 레위기 12:1-4절의 율법에 따른 것입니다.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레 12:1)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여인이 씨를 수태하여 사내아이를 낳으면 이레 동안 부정하리니 곧 분리하는 날들과 같이 그녀가 자기의 연약함으로 인해 부정할 것이며 (레 12:2)

여덟째 날에는 그 아이의 포피 살을 베어 할례를 행할 것이요, (레 12:3)

그 뒤에 그 여인은 삼십삼 일 동안 자기를 정결하게 하는 피 안에 머무를 것이며 자기를 정결하게 하는 날들을 채울 때까지는 거룩한 것을 만지지도 말고 성소에 들어가지도 말지니라. (레 12:4)


그렇다면 마리아는 예수님을 낳은 후 최소 40일 동안 베들레헴에  머문 것이 됩니다. 율법에 따라 마리아는 40일이 지난 뒤에 산비둘기나 집비둘기로 희생물을 드리기 위해 예수님을 데라고 성전으로 올라갔습니다(눅2:24).  마리아는 성전에서 시므온과  여대언자 안나를 만나 예수님에 관한 대언을 들었습니다(눅2:28-38). 


이  일 후에 요셉과 마리아는 예수님을 데리고 자기들이 살던 갈릴리의 나사렛으로 돌아갔습니다(눅2:39).

그들이 [주]의 율법에 따라 모든 일을 행하고 갈릴리로 돌아가 자기들의 도시 나사렛에 이르니라. (눅 2:39)


이  기간 동안 동방의 박사들은 예루살렘이나 베들레헴으로 오지 않았습니다. 동방의 지혜자들이 별을 보고 예루살렘으로 와서 헤롯을 만났다가 그들은 그리스도의 탄생 장소가 베들레헴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별을 보았고 베들레헴으로 가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이 때 예수님은 갓 태어난 아기가 아니라 어린 아이였습니다. 대략 2세 정도였습니다. 


헤롯은 동방의 박사들에게 별이 나타난 시각을 자세히 물었습니다.


이에 헤롯이 은밀히 지혜자들을 불러 그 별이 나타난 때를 부지런히 그들에게 묻고 (마 2:7)


헤롯은 박사들이 별에 대해 물은 것은 아이의 출생 시점과 현재 나이를 알아내기 위해서였습니다.  동방의 현자들은 별의 인도를 받아 예수님이 거하는 집을 정확히 찾았고(마2:10) 그분께 경배를 드렸습니다(마2:11). 


¶ 그들이 집으로 들어가 어린아이가 자기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그에게 경배하고 자기들의 보물함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그에게 선물로 드리니라. (마 2:11)


여기서 주목할  말은 "그들이 집으로 들어가"입니다. 여관이나 구유가 있는 축사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들이 본 것은 '갓난 아이'가 아니라 '어린 아이'(young child)였습니다.  동방 박사들이 주께 경배한 후에 떠나자 주의 천사가 요셉에게 이집트로 피하라는 명령을 주었습니다(마2:13). 


요셉과 마리아, 그리고 예수님은 그 밤에 베들레헴에서 이집트로 도망갔습니다. 그리고 헤롯이 죽을 때까지 이집트에서 도피 생활을 했습니다(마2:14,15). 


마태복음 2장에서 예수님이 *베들레헴에 계셨던 것은 나사렛에서 명절을 지키기 위해 올라온 것입니다.  요셉은 혼자 올라오지 않고 가족과 함께 해마다 예루살렘으로 왔는데 이 때 명절은 유월절이었음을 성경은 암시해 줍니다. 


"이제 그분의 양친은 해마다 유월절이 되면 예루살렘에 갔더라. "(눅 2:41)


요셉은 해마다 명절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왔고 고향인 베들레헴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예루살렘과 베들레헴은 5.6마일 정도의 가까운 거리입니다.  요셉은 자기 아내 마리아와 예수님을 데리고 본래 살던 나사렛으로 가지 못하고 이집트로 떠났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 군대를 보냈던 헤롯이 죽은 후에  다시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왔습니다(마2:20).  요셉과 마리아는 베들레헴으로 돌아온 것이 아니라 *전에 살았던 나사렛으로 들어가 거기서 살았습니다(마2:22) .


이 두 곳의 기록은 전혀 모순이 아닙니다. 

시간대 별로 정리하면  요셉과 마리아는 나사렛 사람입니다. 그리고 조세 등록을  하러 베들레헴에 왔다가 예수님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율법에 따라 마리아의 정결례를 채운 뒤에 다시 나사렛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해마다  명절을 지키러 왔습니다.  둘째 해  유월절 경에 베들레헴에서 동방의 현자들의 방문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즉시 헤롯의 살인 계획에 대한 천사의 계시를 받고 이집트로 도피합니다. 헤롯이 죽을 때까지 이집트에 살다 헤롯이 죽자 나사렛으로 돌아와 계속 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