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침례교회 ❏AV1611.net ❏Peter Yoon

글 작성자: Pastor. Yoon


질문. 예수님은 12세 이후 30세까지 무엇을 하셨습니까?
답변. 요셉에게 양육을 받았고, 목수로서 일하셨습니다.




내용 설명


성경에 예수님의 유년기의 기록이 없다는 이유로 갖가지 다양한 추측을 낳습니다. 이 중에 대표적인 것이 인도로 가서 수행했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책들이 출판되었습니다.  크리스천들이 이런 질문이나 도전을 받을 때 성경을 통해 단순하고 쉽게 답변해 줄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성경은 예수님의 수태고지, 출생,  할례 받으심, 마리아와 함께 성전에 올라간 일과 동방의 지혜자들에게 경배를 받은 일, 이집트로 피난갔다가 돌아와 나사렛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린 시절을 훌쩍 뛰어넘어 12세 때 요셉과 모친 마리아와 함께 예루살렘에 왔다가 함께 돌아가지 않고 성전에 머물면서 거기서  박사들과 문답을 나누었던 기록이 있습니다. 


"그들이 사흘 뒤에 그분을 성전에서 발견하였는데 그분께서 박사들 한가운데 앉으사 그들의 말을 듣기도 하시며 그들에게 문제들을 묻기도 하시더라."(눅 2:46).


이 때가 예수님의 나이가 12세였습니다.  그럼 이후부터 30세 즈음 공생애를 시작할 때까지의 기록이 성경에 전혀 없기에 다양한 추측과 억측이 나옵니다. 


12세 이후부터 30세까지 예수님이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유추하는 것은 성경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1. 성전에서 문답을 마친 후 예수님은 요셉과 마리아와 함께 나사렛으로 가서 '그들'(요셉, 마리아)에게 복종하셨습니다. 

"그분께서 그들과 함께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그들에게 복종하시더라. ...예수님께서는 지혜와 키가 자라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호의를 입으시더라. " (눅 2:51,52). 

예수님께서 요셉과 마리아에게 복종하셨고, 지혜와 키가 자랐습니다. 어린 시절에서 청소년기를 거치며 어른이 되어갔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과 사람에게"라고 할 때 사람은 인도 사람들이 아니라 그분이 계셨던 나사렛 사람입니다.


갈라디아서 4:1,2절을 보십시오. 

"이제 내가 말하노니 상속자가 모든 것의 주인이나 아이일 때에는 전혀 종과 다르지 아니하고  아버지가 정한 때까지 가정교사들과 감독하는 자들 밑에 있느니라."(갈 4:1,2). 

예수님은 상속자요, 모든 것의 주인이십니다. 그분이 아이일 때에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정하신 때까지 가정 교사들과 감독하는 자들(요셉과 마리아) 밑에 있었습니다. 그분은 나사렛을 떠나 다른 나라, 다른 도시로 가지 않았습니다. 



2. 예수님은 목수로서 일하셨습니다. 


나사렛 사람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깜짝 놀라 이렇게 말합니다. 

"이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 그의 어머니는 마리아라 하지 아니하느냐? 그의 동생들은 야고보와 요세와 시몬과 유다라 하지 아니하느냐?  그의 누이들은 다 우리와 함께 있지 아니하냐? 그런데 이 사람이 어디에서 이 모든 것을 얻었느냐? 하고" (마 13:55,56).

그 동네 사람들은 목수 요셉에 대해서 다 알고 있었고 동시에  예수님에 대해서 알고 있었습니다.  그분의 가족 관계를 다 알고 있습니다. 그분이 나사렛에서 계속 살았다는 증거입니다. 만약 타지에 유학을 갔던지 오래 떠나 있었다면 "그런데 이 사람이 어디에서 이 모든 것을 얻었느냐?"란 질문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외국을 갔든지 예루살렘이나 다른 대도시로 갔다면 거기서 이런 지혜와 지식을 얻었으리라고 할 수 있겠지만 예수님은 늘 그곳에 사셨기 때문에 그 동네 사람들은 "그런데 이 사람이 어디서...?"란 의문을 품으면서 실족해 버린 것입니다. 

"안식일이 되어 그분께서 회당에서 가르치기 시작하시매 많은 사람들이 그분의 말을 듣고 깜짝 놀라 이르되, 이 사람이 어디에서 이런 것들을 얻었느냐? 그가 받은 지혜가 어떠하기에 그가 자기 손으로 이런 능력 있는 일들을 행하느냐? 이 사람은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야고보와 요세와 유다와 시몬의 형이 아니냐? 그의 누이들이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하냐? 하고 그분으로 인해 실족하니라." (막 6:2,3).

예수님은 목수의 아들로 알려지셨고, 그분 역시 '목수'이셨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너무나 오랫동안 목수의 아들, 목수로서 알고 지냈기 때문에 "이 사람이  어디서 이런 것들을 얻었느냐?"고 하면서 그분으로 인해 실족했습니다. 


예수님은 이집트에서 돌아온 뒤 계속해서 나사렛에 사셨습니다. 그래서 '나사렛 사람'이라 불리셨습니다. 그분은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까지 하나님께서 정하신 감독과 가정 교사 아래 있었습니다.  이 때 그분은 순종하기를 배우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