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침례교회 ❏AV1611.net ❏Peter Yoon

글 작성자: Pastor. Yoon


질문. 요한복음 11:9,10절 말씀이 문맥에 맞지 않는 것 같은데 무슨 뜻입니까?
답변. 아래 설명을 보십시오.




내용 설명.


질문의 내용은 주 예수님께서 나사로의 병든 소식을 듣고 그의 죽음에 대해 듣고 말씀하시다 갑자기 9,10절에서  전후 문맥과 관련없이 "낮에 열두 시간이 있지 아니하냐? 사람이 만일 낮에 다니면 이 세상의 빛을 보므로 걸려 넘어지지 아니하되 밤에 다니면 빛이 그 사람 안에 없으므로 걸려 넘어지느니라."(요11:9,10)고 하셨느냐는 것입니다. 앞뒤 문맥과 좀 생뚱맞은 말씀이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성경을 펴서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자, 본문을 보겠습니다. 


6. 그러므로 그분께서 그가 병들었다는 것을 들으신 뒤에 자신이 계시던 같은 장소에서 이틀을 더 머무시고 7. 그 뒤에 자기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다시 유대로 들어가자, 하시매 8. 그분의 제자들이 그분께 이르되, 선생님이여, 최근에 유대인들이 돌로 선생님을 치려 하였는데 또 거기로 가시나이까? 하니 9. 예수님께서 대답하시되, 낮에 열두 시간이 있지 아니하냐? 사람이 만일 낮에 다니면 이 세상의 빛을 보므로 걸려 넘어지지 아니하되  10. 밤에 다니면 빛이 그 사람 안에 없으므로 걸려 넘어지느니라, 하시니라.  11. 이것들을 말씀하시고 그 뒤에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자는도다. 그러나 내가 그를 잠에서 깨우러 가노라, 하시니 12. 이에 그분의 제자들이 이르되, [주]여, 그가 잠자면 좋아지리이다, 하니라. (요 11:6-12). 


예수님은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듣고도 곧바로 가지 않고 이틀을 더 머물렀는데 나사로가 죽기를 기다린 듯한 인상을 줍니다. 주님은 병든 나사로를 고칠 마음이 없었습니다. 주님이 고치시려면 굳이 유다로 갈 필요도 없이 즉석에서 곧 바로 고쳐 주실 수 있습니다(요4:25). 주님은 이틀 뒤에 나사로를 깨우러 가겠다고 하셨는데 이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우리가 다시 유대로 들어가자"는 말에 제자들은 유대로 들어가면 돌에 맞을 지도 모른다는 위험에 대해 말했습니다. 이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이 9,10절입니다. 핵심은 이것이 제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란 점입니다. 주께서 그냥 강론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가 다시 유대로 가자라는 주의 말씀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그분의 제자들이 그분께 이르되, 선생님이여, 최근에 유대인들이 돌로 선생님을 치려 하였는데 또 거기로 가시나이까? 하니"(8).


제자들은 거기 다시 가면 죽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제자들은 죽으러 가자는  말이냐고  물은 것입니다. 그 때 주님의 답변이 9,10절입니다. 

"낮에 열두 시간이 있지 아니하냐? 사람이 만일 낮에 다니면 이 세상의 빛을 보므로 걸려 넘어지지 아니하되 밤에 다니면 빛이 그 사람 안에 없으므로 걸려 넘어지느니라."(요11:9,10).

 
이 때 주님은 낮에 12시간이 있고, 사람이 낮에 다니면 세상의 빛을 보기에 걸려 넘어지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주님은 지금은 일을 해야할 낮이요, 빛이 있기에 걸려넘어질 일이 없다고 하십니다. 사람은 밤이 아닌 낮에는 누구나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을 피할 수 있습니다. 밤에는 빛이 없기에 부딪히거나 걸려 넘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 유다로 가는 길은 낮입니다. 거기서 베다니를 거쳐 예루살렘으로 들어가고, 유월절 전 날 밤이 됩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언제 죽을지 아셨습니다. 어떤 죽음으로 죽을지도 아셨습니다. 제자들에게 그 사실을 미리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그분의 죽음과 부활에 관한 말씀을 믿지 않았습니다. 아직은 낮이기에 유대인들이 그분을 돌로 쳐서 죽이지 않습니다. 유월절 전날부터 밤이 시작됩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은 빛이 너희와 함께 있으니 너희에게 빛이 있을 동안에 다녀 어둠이 너희 위에 임하지 않게 하라. 어둠 가운데 다니는 자는 자기가 가는 곳을 알지 못하느니라.”(요 12:35)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었을 때에는 너희가 나를 치려고 손을 내밀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지금은 너희 시간이요 어둠의 권세로다, 하시더라.”(눅 22:53).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 말씀을 하시고 나사로를 깨우러 유대 땅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제자들에게 9.10절을 말씀하신 것은 아직은 낮이요, 유대로 들어가도 돌에 맞아 죽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곧 밤이 되면 사람들은 그 안에 빛이 없으므로 그분을 보지 못하고 죽입니다. 낮과 밤은 빛과 어둠입니다. 주님의 죽으심은 낮이 아닌 밤이 되어야 일어날 사건이며, 제자들이 걱정할 문제가 아니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