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침례교회 ❏AV1611.net ❏Peter Yoon

글 작성자: THE WORD
세상의 존재하는 모든 것은 존재의 기원이 있습니다 세상의 존재하는 모든 것은 존재의 기원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기원이 없습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이 아닌 것들의 차이는 바로 기원의 차이입니다. 피조물은 어느 때인가 시작을 가지고 있지만 하나님은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이십니다. 인간들은 생명의 본질, 생명의 기원을 찾는데 모든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것은 신학, 철학, 물리학, 고고학, 지질학, 생물학 등 특정 분야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문학, 예술에까지 두루 관심의 대상입니다. 하나님의 계시를 통하지 않고는 결코 알 수 없는 것들을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제쳐두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과거를 앎으로써 미래를 알 수 있는 단초가 열린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생명을 비롯한 모든 사물을 존재하게 하는 제 일 원인이 무엇인가? 란 질문에 대해서 물질의 최소 단위 규명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분자라고 했다가, 원자가 발견되고, 이제는 양자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양자란 원자보다 작은 입자로 된 에너지란 개념입니다.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단위입니다. 그렇다면 시간의 최소 단위는 무엇인가? 여기에는 아무도 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을 안다고 해도 존재의 기원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연구와 고민 없이도 이런 문제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가진 사람들이 바로 그리스도인들입니다. 킹제임스 성경을 읽는 독자들은 창세기 1:1을 읽기 전에 “기원이라 불리는 모세의 첫 번째 책”(The First Book of Moses Call GENESIS)란 제목을 보게 됩니다. 우리 말로 창세기로 번역된 이 책의 원제목은 “기원”입니다. Genesis에서 Gene이란 말은 씨앗, 기원이란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성경을 펼칠 때 가장 먼저 사물의 존재 이유와 기원을 보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늘과 땅, 시간, 공간,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모든 것들의 기원이 주님께 있음을 봅니다. 강의 발원지가 있듯이 사물의 발원지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성경의 첫 페이지부터 읽지 않고는 도저히 기원에 대한 힌트조차 얻을 수 없습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기원을 밝혀 놓은 지상의 유일한 책이 바로 성경입니다. 언제, 어떻게, 누구에 의해서 사물이 존재하게 되었으며, 존재할 수 있게 되었는가? 를 가르쳐 줍니다.

사람은 누구나 기원, 뿌리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릴 때에 ‘나는 부모에게 태어나고 부모는 그 부모에게 태어나고...그럼 맨 처음 부모는 누구에서 태어났지?’ 이런 질문을 해 본 적이 있을 겁니다. 모든 사람은 다 아담과 이브에게서 태어났습니다. 그럼 아담과 이브는 누구에게서 태어났지? 하면 “그들은 하나님께서 만드셨다”라고 대답합니다. 그럼 하나님은 누가 만들었지? 하나님은 누구에게서 태어났지? 이런 의문이 듭니다. 여기서 우리는 더 이상 답을 얻을 수 없는데, 성경은 하나님은 “자존하신다” 즉 스스로 존재하신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자존하시지 않는다면 그는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이 누군가, 무엇인가로부터 말미암았다면 하나님은 하나님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무엇인가 있어야만 존재할 수 있다면 하나님은 치명적인 약점을 지닌 불완전한 존재가 되고 말 것입니다. 그렇다면 영원할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을 하나님답게 만드는 무엇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보다 더 위대한 무엇이 되고 맙니다.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베푸신 그분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그들 모두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다.](고전15:10)라고 했는데,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만 살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이와같은 식으로 하나님을 하나님답게 하는 그 누구나 무엇이 있을 수 있는가? 묻는다면 단연코 아무 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그 스스로 존재하시며, 모든 것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시편 기자는 말하기를, [주는 위대하사 놀라운 일들을 행하시오니 주만 홀로 하나님이시니이다.](시86:10)라고 선포합니다. “주만 홀로 하나님”- 이것이 바로 자존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자존하신 하나님을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사람들로 하여금 [여호와]라는 이름의 주만 홀로 온 땅을 다스리는 지극히 높으신 분이심을 알게 하소서.](시83:18). 주님 외에 누구도 없습니다. 주님 외에 무엇도 없습니다. 주님이 처음이시고, 주님이 시작이시며, 주님이 모든 것의 원인이시며, 기원이십니다.

불신과 회의에 가득 찬 사람이 “하나님은 누가 만들었느냐?”고 외칠 때 우리는 “하나님은 홀로 존재하신다”고 당당히 말해 주어야 합니다. 그 누구도 없습니다. 주님은 모든 일을 홀로 행하셨기에 다른 누구에게 감사나 고마움을 표시할 필요도 없습니다. ‘누구 덕분에, 무엇 덕택에’란 말은 하나님에게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홀로 한 분이시며,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으시며, 의존하시지도 않으시기에 주님은 누구와 찬양과 영광을 나누어 받으실 수 없습니다. [[주]의 이름을 찬양할지어다. 이는 그분의 이름이 홀로 뛰어나시기 때문이니 그분의 영광은 땅과 하늘보다 높도다.](시148:13). 하나님이 홀로 자존하신 분이 아니시라면 하나님은 홀로 영광을 받으실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홀로 자존하시기에 홀로 영광을 받으시고, 그 누구에게도 자신의 영광을 나누어 주시지 않으십니다. [나는 [주]니 이것이 내 이름이라.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주지 아니하며 내 찬양을 새긴 형상들에게 주지 아니하리라.](사42:8). [내가 나를 위하여 곧 나를 위하여 이 일을 행하리니 어찌 내 이름을 더럽히리요?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주지 아니하리라.](사48:1).

주님은 홀로 자존하시므로 주님께서 갚아야 할 빚이 있을 수 없고, 신세를 질일도 없습니다. [누가 나보다 앞섰기에 내가 그에게 갚아야 한단 말이냐? 무엇이든지 온 천하에 있는 것은 다 내 것이니라.](욥기41:1). 하나님은 누구에게 받으신 것이 없으십니다. 받아야 살 수 있는 분이 아니십니다. 주님이 받으시는 것은 모두 주님께서 주신 것들을 돌려 받으시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욥기에 이르기를, [그대가 의로운들 그분께 무엇을 드리겠느냐? 그분께서 그대의 손에서 무엇을 받으시겠느냐?](욥35:7). 이는 물질적인 것 뿐만 아닙니다.

주님은 홀로 자존하시므로 누구에게 배움을 필요로 하거나 충고나 조언을 필요로 하지 않으십니다. 사람들은 배워야 합니다. 그래서 능력을 길러서 때가 되어 혼자 살 수 있는 자립심을 갖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는 개인이나 사회나 국가나 다 마찬가지입니다. 자주 외교, 자주 독립이란 말을 쓰는 이유가 거기 있습니다. 저는 시골에서 농사를 지을 때 ‘자립 영농’이란 말을 들었습니다. 농가 부채나 지주들이나 남의 도움없이 경제적 자립을 하는 ‘홀로 서기’를 매우 강조했습니다. 후에 목회자가 되고 나니 ‘미자립 교회’를 돕자는 말을 들었습니다. 갓 사역을 시작한 개척 교회는 자립 교회가 되는 것을 일차적인 목표로 합니다. 홀로 존재하는 것을 강조하면 할수록 우리는 점점 더 상호 의존적이 되어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아무도 혼자는 살 수 없음을 깨닫습니다. 부자는 자신의 부를 유지하기 위해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권세잡은 자는 자신의 권세를 유지하기 위해 부단히 상호 의존, 교류 관계를 유지합니다. 이는 홀로서는 지속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속적인 삶을 위해서, 권세를 위해서 무엇에 의존할 필요가 없습니다. 성경은 선포합니다. [보라, 하나님은 자신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높이 계시나니 누가 그분같이 가르치겠느냐? 누가 그분을 위하여 그분의 길을 명하였느냐? 누가 말하기를, 주께서 불법을 행하셨나이다, 할 수 있으랴?](욥36:22-23). 하나님은 누구의 도움없이 “자신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계십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의 자존성입니다. 다른 무엇이 아닌 스스로의 능력, 스스로의 지혜를 말미암아 계십니다.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냐? 누가 그분의 모사(謀士)가 되었느냐? 누가 그분께 먼저 드려서 보답을 받겠느냐?](롬11:34-35). [누가 [주]의 영을 지도하였으며 그분의 모사(謀士)가 되어 그분을 가르쳤느냐?](사40:13). 아무도 없습니다. 주님은 누가? 누가? 라고 묻지만 아무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홀로 자존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존재의 기원에 대해 무한히 확장하고 싶어 합니다. 이런 기원에 대한 탐구는 본능적으로 우리가 모두 어딘가로부터 또는 누구인가로부터의 원인이 있었음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 줍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원인, 근원, 기원 등의 개념이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음을 스스로 드러냅니다. 어린 아이들조차 자신을 비롯한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누군가로부터, 어디에서부터 기원하고 있음을 알며, 그 기원을 하나님에게로까지, 그 이상으로 확장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것의 존재의 원인이시며, 출발이신 하나님 앞에서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멈추게 됩니다. 연어가 강을 거슬러 자신이 태어난 곳을 찾아 가듯이 인간의 내면은 기원 추구의 성향이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기원의 처음이신 분에게로 나아가 그분을 뵐 때까지 결코 이 점에서 자유와 안식을 얻지 못합니다.

사물은 어떻게 존재하는가? 이는 철학적 질문인 듯하지만 누구나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입니다. 주님은 너무나 명쾌하게 말씀하십니다. [이는 이 모든 것을 내 손이 만들었기 때문이라. 그것들이 지금까지 존재해 왔느니라. ..](사66:2). 이 외에 어떤 다른 대답도 있을 수 없습니다. 주님이 만드셨기 때문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종류대로 만드셨습니다. 실존 철학의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모든 해답은 성경에 담겨져 있습니다. 진정한 자아 발견은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발견할 때 이루어집니다.

존재하는 것은 모두 하나님이 만드신 것들인데,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성경은 말합니다. [믿음을 통해 우리는 세상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깨닫나니 보이는 것들은 나타나 보이는 것들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니라.](히11:3). 믿음을 통해서 이 사실을 압니다. 관찰과 실험을 바탕으로 한 과학이나 사유나 직관을 바탕으로 하는 종교, 철학, 교육을 통해서 아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통해”(through faith) 압니다. 성경은 또 분명히 말합니다. [보이는 것들은 나타나 보이는 것들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니라.] 이는 현존하는 모든 것들이 결코 존재하는 어떤 다른 사물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란 것입니다. 무기물의 합성도 아니며, 빅뱅설도 아니며, 자연 발생설도 아닙니다. 보이는 것은 나타나 보이는 것들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이는 사물의 기원은 또 다른 어떤 사물이 아니며, 물질의 어떤 다른 물질이 아니란 말씀입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의 기원은 하나님이십니다. 스스로 존재하시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존재하게 하십니다.

우리는 어떻게 존재하는가? 이는 만드신 그분으로 말미암아 존재합니다. [우리에게는 오직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기 때문이니 모든 것이 그분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분 안에 있으며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기 때문이니 모든 것이 그분으로 말미암아 존재하고 우리도 그분으로 말미암아 존재하느니라.](고전8:6). 모든 것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존재하고, 우리 역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존재합니다. 성경의 선포는 확고합니다. [또한 그분께서는 모든 것보다 먼저 계시고 모든 것은 그분으로 말미암아 존재하느니라.](골1:17). 주님은 모든 것의 존재의 원인이며, 존재를 가능케 하는 본질적인 힘입니다. 말씀을 주목해서 보십시오. 주님께서는 “모든 것보다 먼저 계시고”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단순히 선재성만을 언급한 것이 아닙니다. 빛이 있기 전에 빛이신 주님이 먼저 계시고, 빛은 빛이신 주님으로 말미암아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생물의 생명이 있기 전에 생명이신 주님이 먼저 계시고, 모든 생명체는 생명이신 주님으로 말미암아 존재합니다. 이는 적용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현존하는 모든 것은 먼저 계신 주님의 속성을 약간씩 반영하고 있을 뿐입니다. 바울 사도가 말한 대로 주님께서는 모든 것보다 먼저 계시고 모든 것은 주님으로 말미암아 존재(골1:17)합니다.

모든 것은 주님께서 자신을 위하여 존재하게 하시기 때문에 존재합니다. [자신을 위하여 모든 것을 존재하게 하시며 또 자신으로 말미암아 모든 것을 존재하게 하신 그분께서 많은 아들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일에서 그들의 구원의 대장을 고난들을 통하여 완전하게 하심이 합당하도다.](히2:10). 주님께서 존재케 하지 않으시면 아무 것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실존의 의미는 여기에서만 찾을 수 없습니다. 실존의 본질적 의미는 이것 뿐입니다. 주님을 위하여 존재한다!!!

모든 것은 주님으로 인하여, 주님을 통하여, 주님을 위하여 만들어졌습니다. 동시에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주님의 능력으로 붙드심으로 인해 존재합니다. [이 아들께서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분의 인격의 정확한 형상이시라. 그분께서 자신의 권능의 말씀으로 모든 것을 붙드시며 친히 우리의 죄들을 정결하게 하신 후에 높은 곳에 계신 존엄하신 분의 오른편에 앉으셨느니라.](히1:3). 이 말씀을 통해 볼 때 존재하는 모든 것은 주님으로 인하여 존재한다는 진리를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은 홀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물이나 음식, 공기나 열과 같은 것들 중에서 하나만 없어도 존재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이는 생물의 세계만 그런 것이 아니라 무생물의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것은 다 인과적인 관계성을 맺고 있으며 존재케 하시는 분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존재하는 것입니다. 바람, 구름, 기온, 바다, 땅, 동식물은 모두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달과 바다는 상관이 없어 보이지만 엄청난 상관 관계가 있습니다. [...그분께서 자신의 권능의 말씀으로 모든 것을 붙드시며...](히1:3)란 말씀은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인과 관계를 규명해 주는 말씀입니다. 존재하는 어떤 것도 홀로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무엇인가와 연관이 있고 상관되어 있습니다. 피조물은 절대적으로 창조주에게 의존되어 있으며, 종속되어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정도가 아니라 존재 자체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홀로 존재하실 수 있으시며, 누구에게도, 아무 것에도 의지하지 않으십니다. 주님은 자존(自存)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주님은 누구로부터, 무엇인가로부터 힘, 지혜, 능력, 도움을 받으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주님은 공급자이시지만 아무 것도 공급을 받으실 필요가 없으십니다. 주님은 모든 것을 붙드시지만 메이지 않으십니다. 모든 생물은 생존에 필요한 것이 너무 많지만 주님은 어떤 것도 필요로 하지 않으십니다. 주님은 자존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기원이 없으시고, 시작이 없으십니다. 하나님이 바로 처음이시며, 시작이십니다. 성경은 하나님에 대해서 “하나님은 기원이 없으신 분, 처음이신 분”이라고 말씀할 뿐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I AM THAT I AM)고 선포하셨는데 이는 시작도 끝도 없으신 자존하신 하나님의 자기 계시입니다. 홀로 스스로 존재하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은 하나님 한 분 밖에 없으십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곧 스스로 있는 자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스스로 계신 이]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느니라, 하라.](출3:14). 모세가 궁금해 했던 하나님의 속성은 우리 역시 궁금해 했던 것이며, 모세가 들었던 대답은 우리가 들어야 하는 동일한 대답입니다. 주님께서 “나는 곧 스스로 있는 자니라”고 선언한 이상 우리는 더 이상 어떤 다른 설명도 필요치 않습니다.

홀로 스스로 존재하시며, 존재하실 수 있는 하나님은 모든 것을 존재케 하는 원인이 되시며, 근원이 되시나 자신은 어떤 것으로도 말미암지 않는 하나님이십니다. 주님은 [스스로 계신 이]가 바로 자신이란 사실을 분명하게 반복적으로 선포하셨습니다. 요한복음 8: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너희 죄들 가운데서 죽으리라, 하였노니 이는 너희가 만일 내가 그인 줄 믿지 아니하면 /for if ye believe not that I am he/ 너희 죄들 가운데서 죽을 것임이라.](요8:24). 유대인들에게 주님은모세에게 말씀하신 I AM이 자신이란 사실을 믿지 않는다면 “너희 죄들 가운데서 죽을 것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계속해서 말씀하십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아들을 들어올린 뒤에야 내가 그인 줄을 알며 ·then shall ye know that I am he · 또 내가 스스로 아무것도 하지 아니하고 오직 내 아버지께서 가르치신 대로 이 말을 하는 줄도 알리라.](요8:28). 주님이 유대인들에게 가르치시고자 하시는 내용이 무엇입니까? 결론을 보십시오. [예수님께서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브라함이 있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 하시매/Jesus said unto them, Verily, verily, I say unto you, Before Abraham was, I am.](요8:58). 핵심은 바로 자신이 “자존하신 하나님”이란 말씀입니다. 이때 유대인들은 얼마나 분노했던지 돌을 들어 치려고 했습니다(요8:59). 그들은 예수님이 하신 말씀의 영적, 신학적, 문자적, 예언적, 역사적 모든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했습니다. 다만 믿지 못했을 뿐입니다.

주님은 이후에도 이 말씀을 반복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에게 피조 되지 않았으며, 누구로 말미암아 존재케 된 분이 아니라 스스로 자존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지금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너희에게 말해 주는 것은 일이 일어날 때에 내가 그인 줄 너희가 믿게 하려 함이라 · ye may believe that I am he.](요13:19).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I AM"이심을 계속 반복해서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정확하게 믿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I AM"이 아니시라면 우리는 모두 우상 숭배자에 지나지 않으며, 그분은 참 하나님(요일5:20)이 될 수도 없으십니다. 한 구절 더 살펴보겠습니다. [그들이 그분께 대답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로다, 하시니라. 한편 그분을 배반한 유다도 그들과 함께 서 있더라. 그분께서 그들에게, 내가 그로다, 하고 말씀하실 때에 그들이 뒤로 물러가 땅에 쓰러지니라. 이에 그분께서 다시 그들에게,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물으시매 그들이 이르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예수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에게 내가 그로다 하였은즉 너희가 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은 가게 하라, 하시니](요18:5~8). 주님은 이 구절에서만 세 번에 걸쳐 "I am"을 외치셨습니다. 이들은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6절에서 보인 그들의 반응을 보십시오. 그들은 주님이 "I am"이라고 말씀하실 때에 뒤로 물러가 땅에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이 표현이 하나님의 자기 계시요, 선포란 사실을 잘 알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읽으면서도 그것을 알지 못하는 성도들은 이미 마귀가 쳐놓은 베일에 마음의 눈이 가려져 있거나, 불신으로 인해 완악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전능자 하나님이신 것과 마찬가지로 자존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존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인간은 스스로 아무 것도 갖지 못하고,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존되어야만 하는 존재입니다. 마치 뿌리 없는 가지가 있을 수 없는 것처럼 인간은 하나님 없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것에 의존할 필요가 없으시며, 도움을 받으실 필요도 없으십니다.

성경의 핵심 교리 가운데 하나는 하나님은 모든 것이며, 인간은 아무 것도 아니란 사실입니다. 인간은 무엇인가(Something) 된다고 생각하기만 해도 이미 그는 그 순간에 속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성경은 철저히 사람을 무시하는 듯이 보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엄숙히 받아들여야 할 진리입니다. [이는 만일 어떤 사람이 아무것도 아니면서 스스로 무엇이나 되는 것으로 생각하면 자기를 속이는 것이기 때문이라.](갈6:3). 오늘날처럼 인권을 강조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높이며, 자존심(감)을 강조하는 인본주의 세대에서 성경의 이런 선언은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감정을 상하게 할 수 있지만 이것은 우리가 반드시 명심해야 할 기본적인 진리입니다. 주님께서 어떤 사람에게도 미안하다, 죄송하다, 실례했다고 말씀하신 적이 없으시고, 하실 필요가 없으신 것처럼 누군가에게 ‘고맙다, 감사하다’고 말씀하신 적이 없으신 것은 주님께서 고마움과 감사를 느껴야 할 필요성을 단 한번도 느끼신 적이 없으시기 때문입니다. 이는 자존하신 하나님을 보여 주는 예입니다.

성경적 예를 하나 보겠습니다. 가축을 치고, 밭에서 수고하고 돌아온 종이 쉬지 않고 저녁을 먹는 준비를 하고 주인이 저녁 먹는 동안에 서 있도록 했다면 인권 착취입니까?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는 그럴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무엇이라고 말씀하십니까? [종이 명령받은 일을 했다고 해서 그가 그 종에게 감사하겠느냐? 나는 아니라고 생각하노라.](눅17:9). 주님은 Thank you! 란 말씀조차도 하지 않으십니다. 이는 주님이 폭군이어서가 아니라 주님께서 누구에겐가 도움과 신세를 지신 것이 아니란 의미입니다. 우리가 종으로서 주님을 섬기는 것은 우리의 힘이 아니라 주님이 주신 힘으로써, 지혜로써, 능력으로써 섬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께 드리는 것은 주님으로부터 받은 것을 돌려 드리는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장차 주님 앞에 섰을 때 이 사실을 더욱 절감하게 될 것입니다. [그 짐승들이 왕좌에 앉으신 분 곧 영원무궁토록 살아 계시는 분께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드릴 때에 스물네 장로가 왕좌에 앉으신 분 앞에 엎드려 영원무궁토록 살아 계시는 분께 경배하고 자기들의 왕관을 왕좌 앞에 던지며 이르되, 오 {주}여, 주는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기에 합당하시오니 이는 주께서 모든 것을 창조하셨음이요, 또 모든 것이 주를 기쁘시게 하려고 존재하며 창조되었음이니이다, 하더라.](계4:9-11). 신실한 성도로 인정을 받아 주님께 칭찬과 존귀를 받고, 왕관을 받았던 장로들이 그 왕관을 주님께 도로 던지는 장면들을 보십시오. 그들이 흘린 모든 땀과 수고, 심지어 죽기까지 신실했던 일들이 결코 자신들의 힘으로 주님께 영광을 돌린 것이 아님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누군가로부터 주시지 않는 것을 받지 않으십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 우리에게 받으시는 것은 다 주님이 주신 것입니다. 주님은 자존하신 분이십니다.

자존하신 하나님은 생명의 근원이십니다. [이는 생명의 근원이 주께 있으므로 우리가 주의 빛 안에서 빛을 볼 것임이니이다.](시36:9). 존재하는 모든 생명은 그 원천을 추적해 나가면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생명 공학의 시작은 하나님이 생명의 근원이시란 사실을 발견하는 데부터 비롯됩니다. 하나님은 생수의 근원이십니다. [오 [주]여, 이스라엘의 소망이시여, 주를 버리는 자들은 다 부끄러움을 당하며 나를 떠나는 자들은 땅에 기록되리니 이는 그들이 생수의 근원이신 [주]를 버렸음이니이다.](렘17:13). 주님은 하늘, 땅, 바다, 물들의 근원들을 만드신 분이십니다. [그가 큰 음성으로 이르되,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분께 영광을 돌리라. 이는 하나님의 심판의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들을 만드신 분께 경배하라, 하더라.](계14:7). 근원(根源) 회귀 본능을 지닌 사람들은 모든 것의 근원들을 만드신 분이신 하나님을 만날 때 진정한 갈증이 풀립니다. 주님은 모든 것의 창조자(creator)이십니다.

하나님은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습니다(창1:1). 하나님은 큰 고래들과 살아 움직이는 모든 피조물들, 물들이 풍성히 낸 모든 피조물, 날 개있는 모든 날짐승들을 그 종류대로 창조하셨습니다(창1:21).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으로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창1:27). 주님은 사람의 마음 안에 깨끗한 마음을 창조하십니다(시51:10). 타락한 인간은 깨끗한 마음, 선한 양심을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창조물임을 알아야 합니다. [오 하나님이여, 내 안에 깨끗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속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51:10). 인간의 창조는 에덴에서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다시 한번 인간을 창조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다가올 세대를 위하여 기록되리니 창조될 백성이 [주]를 찬양하리로다.](시102:18). 여기서 창조될 백성이란 이스라엘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입니다. 주님은 이스라엘의 창조자이십니다. [그러나, 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주]께서 이제 이같이 말씀하시느니라. 오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께서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이는 내가 너를 구속(救贖)하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기 때문이니 너는 내 것이니라.](사43:1), [나는 [주] 곧 너희의 거룩한 이요, 이스라엘의 창조자요, 너희 왕이니라.](사43:15).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민족입니다. [오직 너희는 내가 창조하는 것을 영원히 기뻐하며 즐거워할지니라. 이는, 보라,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움으로 창조하며 그녀의 백성을 기쁨으로 창조하고](사65:18). 주님은 육신의 이스라엘이 장차 새롭게 창조될 것임을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주님께서 영을 부어주시고, 새 마음을 부어 주십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새롭게 창조한 작품입니다. [이는 우리가 그분의 작품이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선한 일들을 위하여 창조된 자들이기 때문이니 하나님께서 이 일들을 미리 정하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가운데서 걷게 하려 하심이니라.](엡2:10). 이 진리는 신약 성경에 너무나 분명하게 계시된 진리로써 누구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따라 의와 참된 거룩함으로 창조하신 새 사람을 입었도다.](엡4:24).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 새 사람은 자기를 창조하신 분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서 새로워진 자니](골3:10).

인류의 기원, 만유의 기원을 찾기 전에 자신의 기원을 찾는 일이 더욱 중요합니다. 자신이 어디서부터 왔는지, 자신을 지으신 분이 누구인지 아는 것에서부터 우리는 진리를 인식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됩니다. 주님은 어둠도 창조하셨고, 악도 창조하셨습니다(사45:7). 모든 직업 역시 주님이 창조하셨습니다. 직업이란 영어 단어 가운데 하나는 Vocation인데, 이는 주님의 부르심이란 뜻입니다. 이는 주님이 직업을 만드시고, 나를 그 직업에 부르셨다는 뜻입니다. [보라, 불 속의 숯에 바람을 불어 자기 일에 쓸 도구를 만드는 대장장이도 내가 창조하였고 멸하려고 파괴하는 자도 내가 창조하였느니라.](사54:16). 주님은 각자에게 재능을 주셔서 어떤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이것을 일컬어 주님은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다고 말합니다(신8:18). 여러분은 자신이 좋아서, 원해서 일하는 사람도 있고, 어쩔 수 없이 일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어쨌든 직업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며, 목회나 선교사만 부르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모든 일터, 직장이 부르심의 장소란 사실을 기억하고 최선을 다해 정직하게 일해야 합니다. 주님은 모든 것의 창조자이십니다.

홀로 자존하신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고, 무소 부재하시고, 무한하시며, 주권자이십니다. 우리는 이 하나님 안에 거하며, 주님이 주신 것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살아갑니다. 모든 성도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지체이며, 그리스도를 뿌리로 한 가지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홀로 자존하시기에 다함이 없으신 영원 무궁하십니다. 너무나 역설적이지만 우리는 자존하신 주님을 의지하면 의지할수록, 그 이름을 신뢰하면 할수록 우리는 더욱 세상과 사람들을 신뢰하지 않아도 거뜬히 존재하며, 능력있게 살 수 있게 됩니다. 여러분은 홀로 자존하신 하나님 외에 자존하지 않는 것들을 의지함으로 스스로 자신을 고갈하는 성도들이 되지 않아야 합니다.



쉽고 단순한 진리, 
말씀침례교회(http://av1611.net)
Pastor. Peter Yoon



'주제별(글) > Know thy G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자의 하나님  (0) 2005.04.15
변함이 없으신 하나님  (0) 2005.04.15
하나님의 주권  (0) 2005.04.15
무한하신 하나님  (0) 2005.04.15
전지하신 하나님  (0) 200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