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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작성자: THE WORD

일곱 세대



지난 시간에는 성경이 다루는 대상별로 나누는 법을 <br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성경이 다루는 대상별로 나누는 법을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세대별로 나누어 공부하는 법을 공부하고자 합니다. 흔히 세대주의라고 불리는 이 성경 공부 방법은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시는 성경 공부 방법입니다. 성경은 창세기부터 요한 계시록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하나님의 시대적 계획에 따라 나눌 수 있습니다. 창세기 1:1의 창조된 하늘과 땅은 요한계시록 21:1에서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대체됩니다. 성경을 주의깊게 읽는 독자라면 성경 전체에서 뚜렷이 구분되는 시점과 전환기, 역사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찾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뚜렷한 일곱 세대로 나누어집니다. 성경은 여러 시대라고 표현하기도 하고(엡2:7), 날들(days)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그리스도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친절을 베푸사 자신의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다가오는 여러 시대에 보여 주려 하심이라.](엡2:7).

성경을 땅의 상태대로 나누면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땅의 상태는 하나님 앞에서 인간이 어떻게 사는가와 밀접하게 연관됩니다. 인간이 바로 흙에서 지음 받아, 흙으로 돌아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땅을 만드신 이유는 사람이 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땅의 존재 목적은 사람입니다. 이사야 45:18, [이는 하늘들을 창조하신 주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하나님은 친히 땅을 조성하고 만들고 견고하게 하였으되 땅을 헛되이 창조하지 아니하고 사람이 거하도록 조성하였느니라. 나는 주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노라.]

태초의 땅(창1:1)-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땅입니다. 이 땅에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거했습니다.

혼돈의 땅(창1:2)- 물로 심판을 받아 형태가 없고 비어 있었습니다.

에덴의 땅(창1:3-31)- 하나님께서 6일간의 창조를 통해 동, 식물이 살수 있는 땅이 되었습니다. 아담과 이브에게 이 땅을 지키고 다스리도록 주셨습니다.

저주받은 땅(창3:17-19)- 인간의 범죄로 땅은 저주를 받았습니다. [...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평생토록 고통 중에 땅의 소산을 먹으리라. 또한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리라. 네가 들의 채소를 먹으며 땅으로 돌아가기까지는 네 얼굴에 땀을 흘려야 빵을 먹으리니 이는 네가 땅에서 취하여졌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창3:17b-19).

홍수 이후부터 지금까지의 땅(창7:1-24), 넘치는 죄악으로 말미암아 땅위에 기식하는 모든 동물들은 다 죽고 다시 한번 물로 침례를 받습니다. 홍수로 인해 땅은 급격한 변화를 맞습니다. 계절이 생기고, 생태계의 변화가 생깁니다. 노아와 그의 아들들은 땅에 대한 지배권을 회복받고, 땅에 충만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현재의 땅은 주님의 재림과 더불어 다시 한번 큰 지질학적, 물리적 변화를 맞습니다(슥14:4, 겔47:1-12).

천년 왕국의 땅(땅이 회복됨), 주님의 재림과 더불어 시작되는 땅은, 창세기 3장에서 인간의 범죄로 말미암아 땅에 내려진 저주가 풀립니다. 동물, 식물, 자연 환경 등 모든 것이 다 에덴의 낙원처럼 회복됩니다. [또 주께서 자신의 백성의 터진 곳을 싸매시고 그들의 맞은 곳을 치유하시는 날에 달빛은 햇빛 같겠고 햇빛은 일곱 배나 되어 일곱 날의 빛과 같으리라.](사30:26). 그러나, 이 땅은 영원한 땅이 아닙니다. 이 땅은 불에 타 없어지고 말 것입니다. 베드로후서 3:10, [그러나 주의 날이 밤의 도둑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들이 큰 소리와 함께 사리지고 원소들이 뜨거운 열에 녹으며 땅과 그 안에 있는 일들도 불태워지리라.]

새 하늘과 새 땅입니다. 요한계시록 21:1,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으니 이는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사라지고 바다도 다시는 있지 아니하였음이라.](계21:1). 이 땅은 의(義)가 거하는 곳입니다. 베드로후서 3:13,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분의 약속에 따라 의가 거하는 새 하늘들과 새 땅을 기다리는도다.]

언약에 따라 나누어 보겠습니다. 첫째, 에덴의 언약(창1:28, 창2:15-17)- 이는 인간이 지음받은 후 하나님이 주신 언약입니다. 둘째, 아담과의 언약(창3:15)- 이는 하나님께서 범죄한 인간에게 여자의 씨를 통한 구원의 약속입니다. 이를 원시 언약, 최초의 복음이라고 말합니다. 여자의 씨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셋째, 노아와의 언약(창9:4-6)- 이 언약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며, 세대를 초월해 계속되는 언약입니다. 넷째, 아브라함과의 언약(창12:1-3,17:4-14)- 아브라함과 아브라함의 육신의 씨와 영적인 씨들을 다 포함하는 무조건적인 언약입니다. 아브라함을 통해 믿음으로 의로와지는 믿음의 의(義)가 계시되었습니다. 다섯째, 모세와의 언약(출20)-행위에 따른 율법과 규례입니다. 여섯째, 다윗과의 언약(삼하7:8-16)- 지상 왕국에 대한 언약입니다. 천년 왕국과 영원한 의(義)의 왕국의 모형을 보여 주셨습니다. 7. 새 언약은 주님께서 교회에 주신 언약(New Testament-히9:11-17)과 이스라엘 집에 준 새 언약이 있습니다(히브리서8:7-9). 교회에 주신 언약은 믿는 자들에게 값없이 주는 구원, 영생, 상속, 미래의 유업과 보상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약속은 현재는 내적이고 영적인 것이지만 앞으로는 외적이고, 물질적인 것도 함께 주어집니다. 성경이 말하는 또 나의 새 언약은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으로써 천년 왕국에 실현될 것입니다. 히브리서 8:6-10, [만일 그 첫 언약(모세와의 언약, 율법)이 흠이 없었더라면 둘째 언약을 요구할 여지가 없었으려니와 그들에게서 흠을 발견하시고 그분께서 이르시되 주가 말하노라. 보라, 날들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의 집과 유다의 집과 새 언약을 맺으리라. 그들에게서 흠을 발견하시고 그분께서 이르시되, 주가 말하노라. 보라, 날들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의 집과 유다의 집과 새 언약을 맺으리라.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그들을 이집트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그들과 맺은 언약에 따른 것이 아니니 그들을 내 언약 안에 머물지 아니하였으므로 내가 그들을 눈여겨 보지 아니하였느니라. 주가 말하노라. 10. 그 날들 이후에 내가 이스라엘의 집과 맺을 언약은 이것이니 곧 내가 내 법들을 그들의 생각 속에 두고 그들의 마음 속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게 한 백성이 될 것이라. 주가 말하노라.]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세대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세대란 반드시 시간적 간격(period of time)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세대란 하나님께서 인류와 인류의 특정한 부류(유대인이나 교회)를 다루시는 방법상의 차이를 말합니다. 각 세대는 인간의 죄와 그에 따른 하나님의 심판으로 마감합니다. 각 세대는 자연인들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새로운 시험이었으며, 심판으로 끝이 납니다. 각 세대마다 인간들은 철저히 실패했으며,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일곱 세대 가운데 이미 다섯 세대는 성취되었고, 우리는 현재 여섯 번째 세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제 교회도 얼마 지나지 않아서 끝날 것이며, 유대인들은 대환란을 거치게 될 것입니다. 성경에서 마지막 세대는 그리스도께서 친히 다스리는 천년 왕국입니다.

하나님은 이 우주의 창조주요, 주인으로서 자신의 뜻에 따라 시대적 계획과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성경은 하나님의 경륜(dispensation)이라고 말합니다. 경륜이란 말은 dispensation, 즉 “나누어주다, 분여하다”란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종들에게 나누어주신 것은 각 시대마다 다르며, 맡겨진 일도 시대마다 다릅니다. ‘경륜’에 해당하는 헬라어, “오이코니아”(Oikonia)는 집 주인이 자기 집을 다스리는 경영방침을 뜻하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각 시대마다 흐르는 일관적인 통일성과 조화가 있지만, 엄격히 다른 것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경륜에 관련된 성경 말씀 몇 구절을 보겠습니다. 에베소서3:1,2 [이런 까닭에 너희 이방인들을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갇힌 자 된 나 바울이 말하노니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하나님의 그 은혜의 경륜은 너희가 들었으리라.], 사도 바울은 지금 구약 성도들이나 대언자들에게 맡겨지지 않는 하나님의 은혜의 경륜을 말하고 있습니다. 에베소서 1:9,10 [자신의 크신 기쁨 곧 친히 자신 속에서 작정하신 그 기쁨을 따라 자신의 뜻의 신비를 우리에게 알게 하셨으니 이것은 때가 찬 경륜 안에서 모든 것 곧 하늘에 있는 것과 땅에 있는 것을 그리스도 안에서 즉 그분 안에서 다 같이 하나로 모으려 하심이라.], 골로새서 1:25, [내가 교회의 사역자가 된 것은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하나님의 경륜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고자 함이니], 고린도전서 9:17, [이는 내가 자원하여 이것을 행하면 보상을 얻으려니와 자원하여 하지 아니한다 할지라도 복음의 청지기직(경륜-dispensation)을 내가 맡았기 때문이라.].

오늘날 성도들 가운데,특히 근본주의자들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까지 하나님이 정하신 경륜들을 무시하고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를 하나로 통일해서 보고, 해석하려는 시도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사이에 두고 구약의 전 시대는 다가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고 구원받았고, 신약의 전시대는 갈보리의 십자가를 돌아보고 구원받는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구약의 성도들은 자신들의 메시야가 십자가에 못박히고 삼일만에 부활한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으며, 믿지 않았습니다. 시편이나 이사야에 분명히 기록되어 있었지만 그것들을 메시야의 십자가로 이해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조차 부활하기 전까지 십자가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못했으며, 당연히 십자가와 부활에 대한 신앙은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오직 왕국에만 관심이 있었을 뿐입니다.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서 공부하지 않는다면 성경을 보면서도 넘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첫째, 무죄의 인간

이 세대는 창세기 2:7에서 아담이 지음 받은 날로부터 에덴에서 추방당하던 날까지의 기간을 말합니다. 아담은 처음 지음 받을 때 선과 악을 알지 못하는 세대에 살았습니다. 아담과 이브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지만 선과 악의 구분이 없던 세대, 그런 환경에서 살았습니다. 내면에 조금의 죄성도 없었으며, 마음 가운데 악한 어떤 것도 없었습니다. 아담은 이브와 함께 에덴의 낙원에 살면서 책임져야 할 한 가지는 “동산 중앙에 있는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는 주님의 한 가지 명령을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은 그 외 어떤 다른 계명도, 율법도 주시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아담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음으로써 첫 번째 무죄의 세대는 끝이 나고, 그들은 자신들의 행위에 따른 책임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주님은 그들을 동산 밖으로 쫓아 내셨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인류의 첫 배교요, 인간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첫 심판이었습니다. 창세기 3:24, [이같이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의 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사방으로 도는 불타는 칼을 두어 생명 나무에 이르는 길을 지키게 하니라].

둘째, 양심아래 있는 인간

타락한 인간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음으로써, 거기서 얻은 선악에 대한 지식으로, 양심이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양심은 기본적으로 올바른 도덕적 기준에 대한 의식을 줍니다. 이제 인류는 자신의 양심에 따라 선을 행하고, 악을 피해야 합니다. 이 세대는 홍수로 세상이 끝장날 때까지 계속됩니다. 에덴에서 나온 이후부터 노아의 홍수 때까지 인류는 정부나 법의 지배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마음 속의 양심은 악을 이기고 선을 행할 힘을 제공해 주지는 않습니다. 양심은 거울과 같습니다. 이는 마치 사물의 모습을 보여 주기는 하지만 거울 속에 비친 더러운 내 모습을 씻어 주거나 바로 잡아 주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마음 속에 선,악을 아는 지식을 얻게 된 인간의 상태를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창세기 6:5, [하나님께서 사람의 사악함이 땅에서 커지고 또 그 마음에서 생각하여 상상하는 모든 것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창6:5). 양심을 얻었고, 선악에 대한 지식을 얻었지만 선하게 사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양심은 위기의 순간에 무기력합니다. 욕망이 발동할 때도 양심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에녹이 의를 전파하고 다가올 심판에 대해 경고했고, 노아 역시 그러했지만 인간들의 사악함은 날로 더해 갔습니다. 이로써 하나님은 다시 인류를 심판하셨습니다. 창세기 7:21, [땅에서 움직이는 모든 육체가 죽었으니 곧 날짐승과 가축과 짐승과 땅위에 기는 모든 것과 모든 사람이라.](창7:21).

셋째, 지상에 대한 권위를 회복한 인간

아담에게 주셨던 지상에 대한 모든 권위를 주님은 노아와 그의 가족들에게 주셨습니다. 세상을 심판하셔서 지상의 모든 악을 제거하시고, 새로운 세상을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축복과 약속을 함께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주신 권한보다 더 막강한 권위를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부여 해 주셨습니다. 창세기 9:1-3, [하나님께서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다산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날짐승과 땅 위에서 움직이는 모든 것과 바다의 모든 물고기가 너희를 두려워하고 너희를 무서워하리니 내가 이것들을 너희 손에 넘겨 주노라. 살아서 움직이는 것은 다 너희에게 먹을 것이 될 것이요, 푸른 채소와 같이 내가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주노라.] 이런 축복과 막강한 권한에 대해 노아와 그의 아들들은 하나님의 뜻에 맞는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곧 인간 정부의 시대가 출현했고, 시날의 평지에 하늘에 닿는 거대한 탑을 만들어, 인간의 자치 정부, 하나님과 상관없는 세계 건설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주신 복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것이었습니다. 인간의 죄에 대해 물로 세상을 심판하신 하나님에 대해 잊어버리고, 인본주의를 실현하는데 전력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심판을 받았습니다. 언어의 혼란. 창세기 11:1-4, 창세기 11:5-8.

넷째, 약속아래 있는 인간

바벨탑 건축자들의 후손들이 전 세계로 흩어진 가운데 하나님은 한 사람 아브람을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아브람에게 언약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에게 주신 약속은 은혜요, 무조건적이었습니다. 이 언약들 가운데 어떤 것은 성취되었고, 어떤 것은 아직 성취되지 않았습니다. 몇몇 약속들은 아브라함의 후손 이스라엘이 신실하고, 순종할 때에 주어지는 조건적인 것이었습니다. 조건적인 약속들은 거의 다 깨뜨려졌고 이들에 대한 심판은 430년동안 이집트를 섬겨야 하는 이스라엘의 속박으로 이어졌습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요, 탁월한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믿음은 전수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삭은 선한 사람이었지만 아브라함에 비해 믿음이 떨어졌습니다. 야곱은 속여서 장자권을 쟁취했지만 아버지만큼 믿음의 사람이 되지 못했습니다. 요셉을 제외한 나머지 아들들은 믿음과 상관없는 죄로 얼룩진 삶이었습니다. 형제들이 공모해서 같은 형제인 요셉을 죽이고자 계획했다가, 팔아 버렸습니다. 장자 르우벤은 아버지의 침상에 올라갔습니다. 유다는 며느리 다말을 창녀인줄 알고 동침했습니다. 이들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믿음이라고는 전혀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들의 몸에는 할례를 행했고, 아버지 야곱을 따라 하나님과 함께 경배를 드렸지만 모두 배교의 길에 서 있었습니다. 유일한 의인이요, 믿음의 사람인 형제 요셉을 아버지 모르게 팔아 버렸습니다. 의인 요셉이 이집트로 팔려 가 있었기에, 그들은 더 이상 약속의 땅에 그들은 거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약속의 땅에 믿음으로 사는 의인이 없을 때 주님은 심판하십니다. 그래서, 그들을 그 땅에서 옮겨 버리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미 말씀해 주신대로 400년간 이집트의 종살이를 해야 했습니다. 약속의 세대는 이렇게 해서 다시 철저히 심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인간에게 복을 주신 목적과 이 세상은 너무나 다르게 흘러갑니다. 완벽한 환경에 있었던 아담, 양심으로 살았던 그 이후 세대, 다시 복을 받은 노아와 그의 후손들, 따로 부름을 받아 약속과 복을 상속받았던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들 모두 하나같이 실패하고 말았으며, 심판으로 끝이 나고 말았습니다. 창세기는 “처음에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느니라.”는 말씀으로 시작해서 “...이집트에서 그를 관에 넣더라”는 말로 끝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은 인간을 관에 넣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실패는 계속되고 인간은 어떤 상태에 있어도 불가능한 존재라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만약 인간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매일 그분의 이적과 기사를 보며, 하늘의 양식을 먹고, 하나님이 세운 종의 인도를 받고, 하나님의 뜻을 글자로 적은 책을 주면 어떻게 될까요? 기록된 하나님의 법을 보여 주고, 그대로 살라고 한다면 인간은 의롭게 살 수 있을까요?

다섯째, 율법 아래 있는 인간

하나님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하신 무조건적인 약속에 따라 무기력한 이스라엘을 구속하시고 택하신 백성들에게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광야에서 주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의 언약을 주실 것을 제안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겸손히 하나님의 은혜 안에 계속 머물기 보다 주님의 율법을 지키겠다고 맹세했습니다. 출애굽기 19:8, 24:7, [온 백성이 함께 응답하여 이르되, 주께서 말씀하신 것을 다 우리가 행하리이다, 하니 모세가 백성의 말을 주께 전하매](출19:8), [언약의 책을 가져다가 백성이 듣는 데서 읽으매 그들이 이르되, 주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우리가 행하고 순종하리이다, 하니](출24:7). 그러나, 이들은 자신들이 스스로 한 이 맹세의 약속을 한번도 제대로 지키지 못했습니다. 광야에서나 약속의 땅에서나 그들은 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수 차례의 반복적인 경고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회개하지 않자, 율법아래 있는 이스라엘을 심판하셨습니다. 율법의 시대는 이전 시대와 마찬가지로 배교로 끝나고 맙니다. 처음에는 북왕국 이스라엘을, 다음에는 남왕국 유다를 그 땅에서 흩으시고 이방인들에게 넘겨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남겨주신 약간의 남은 자들을 통해서 주님의 은혜는 계속되었지만 민족적인 심판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70년의 포로 생활을 마치고 느헤미야와 에스라의 지휘 아래 그들은 다시 돌아와 율법을 잘 지킬 것을 다시 한번 맹세하였습니다. 느헤미야 10:38, [우리가 이 모든 것으로 인하여 이제 확실한 언약을 세우고 그것을 기록하며 우리의 통치자들과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이 이 언약에 인을 치나이다, 하였느니라.] 하지만, 율법으로 의로와 질 수 있는 인간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주님은 율법의 시대를 종결하셨습니다. 갈라디아서 3:10, [그 까닭은 율법의 행위에 속한 자들이 다 저주 아래 있기 때문이니 이는 기록된바, 율법 책에 기록된 모든 것을 행하기 위하여 항상 그것들 가운데 거하지 아니하는 자는 다 저주받은 자라, 하였음이라.] 구약 성경의 마지막 부분인 말라기 4:6절의 마지막 단어가 “저주”(curse)- [...그리하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 그 땅을 칠까 하노라.]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심으로 새로운 세대를 여셨습니다. 주님은 율법 아래서 여자에게서 나셨습니다. 갈라디아서 4:4, [그러나 충만한 때가 이르매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있게 하셨나니]

여섯째, 은혜 아래 있는 인간

주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적 죽음은 순수한 은혜의 세대를 열었습니다. 이는 받을 가치가 없는 인간에게 베푸시는 호의 즉, 주님의 의(義)입니다. 율법 아래에서 주님이 요구하시는 의가 아니라 주님이 주시는 의(義)입니다.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구분이 없습니다. 누구든지 자신의 죄를 깨닫고 주님을 영접하기만 하면 완전하고 영원한 구원을 얻습니다. 죄에 대한 자각, 회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인해 값없이 주어지는 은혜입니다. [이는 율법은 모세를 통해 주신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온 것이기 때문이라.](요1:17). 요한복음 6:2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요한복음 6:47,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영존하는 생명을 가졌나니], 요한복음 5:24,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자에게는 영존하는 생명이 있고 또 그는 정죄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느니라.],

에베소서 2:8,9 [이는 너희가 믿음을 통하여 은혜로 구원을 받았기 때문이니 이것이 너희 자신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것은 아무도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은혜의 세대라고 해서 인간이 져야 할 책임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져버리고, 불신할 때 하나님의 진노와 무서운 심판이 있습니다. 믿지 않는 세상과 배교한 교회에 대해 주님은 영원한 심판을 말씀하셨습니다. 참고할 것. 데살로니가후서 2:7-12, 요한계시록 3:15-16을 참조할 것. (토해냄을 받는 유일한 교회-라오디케아 교회).

이 세대에 대한 첫 번째 심판은 주님이 하늘로부터 오실 공중 재림입니다. 주 안에서 잠자는 성도들이 일어나고, 살아 있는 신자들이 공중으로 끌려 올라 갈 것입니다. [이는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음성과 하나님의 나팔 소리와 함께 친히 하늘로부터 내려오실 것임이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뒤에 살아서 남아 있는 우리도 그들과 함께 구름들 속으로 채여 올라가 공중에서 주를 만나게 되리라.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4:16-17). 그 기간에 대환란이란 엄청난 심판이 이 땅을 덮을 것입니다(렘30:5-7, 습1:15-18, 마24:21-22).

영광의 주님께서 힘과 능력으로 지상에 오실 때, 일곱 번째 마지막 심판이 시작될 것입니다.

일곱째, 그리스도의 통치 아래 있는 인간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이 세상은 철저한 심판을 받고, 유대인들은 약속의 땅으로 모두 귀환합니다. 이는 주님께서 땅의 사방으로부터 이들을 모으시겠다는 약속에 따른 것입니다. 주님은 다윗의 보좌에서 1000년 동안 이 땅을 다스리실 것입니다. 예루살렘은 주님의 보좌가 있는 곳이며, 은혜의 세대에 구원받은 성도들 역시 주님의 영광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사2:1-4, 사11; 행15:14-17, 계19:11-21, 계20:1-6).

사탄이 잠시 동안 풀려나서 세상을 미혹할 때 민족들이 모여 주님과 주님의 사랑하는 성도들의 도시를 대적해 싸울 것입니다. 이 마지막 세대 역시 다른 모든 세대와 마찬가지로 배교와 심판으로 끝납니다. 큰 백보좌심판에서 악인들이 부활하여 마지막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그 다음에 새 하늘과 새 땅이 올 것입니다. 영원이 시작됩니다. (계시록20:3,7-15, 계21,22).

세대를 나누는 것은 단순한 지식이 아닙니다. 이는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시대적 계획과 목적, 그분의 섭리적 경영 방침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있을 미래와 지나간 과거에 대한 바른 조명을 통해 때와 시기를 이해하는 지혜와 지식을 얻습니다. 말씀을 공부하는 성도라면 반드시 성경에 나타난 이 세대적 구분을 잘 이해하고 바르게 적용해야 할 것입니다.



쉽고 단순한 진리, 
말씀침례교회(http://av1611.net)
Pastor. Peter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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