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깨어 있으라.
말씀: 롬13:11
부흥을 위한 기도회 열하루 째 되는 날입니다. 주님께서 성도들에게 성령을 통해 거듭나게 하셨을 뿐 아니라 우리 안에 영원히 거하시는 것은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골1:27, 갈2:20)를 통해 살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성령께서는 우리를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빚어 가십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생명을 받았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새로운 피조물이기 때문입니다. 성도라면 누구나 그 안에 하나님의 말씀의 씨앗이 있습니다. 거듭난 생명이 있습니다. 그것이 비록 너무 미약하고 보이지 않을 정도라 할지라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육신이 연약하고, 유혹에 자주 넘어지고, 여러 가지 시련에 지친 성도라 할지라도 그가 거듭난 성도라면 그 사람 안에는 ‘살아 있고 영원히 거하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는 부흥 기도회를 통해 성령께서 잠자는 우리의 혼들을 깨워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잠자는 성도들의 혼을 깨워 주시고, 믿음을 일깨워 주시며, 땅에 묻어둔 것처럼 사장해둔 은사들을 일깨워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는 이 시대의 잠든 교회와 성도들을 깨우는 파수꾼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영적 각성을 주는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지금은 깨어나야 할 때입니다. [또한 때를 알거니와 지금이 잠에서 깨어야 할 바로 그때이니 이는 지금 우리의 구원이 우리가 처음 믿었을 때보다 가깝기 때문이라.](롬13:11). 주님께서 파도를 일으키시고, 바람을 일으켜 항해 길을 어렵게 하시는 것은 배 밑창에서 잠자고 있는 요나를 깨우시기 위해서입니다. 밖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살려 달라고 아우성치며, 공포에 질려 있는 순간에도 요나는 태연스럽게 혼자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사실 그 바람과 파도는 자신의 불순종으로 인해 기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모른 체 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잠들어 있는 교회의 모습입니다. 깨어나라! 깨어 있으라! 말씀하십니다. [깨어 있으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이르는 말이니라, 하시니라.](막13:37).
◇ 육신이 약하기 때문에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마귀는 그 틈을 노리고 들어옵니다. 그래서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시험에 빠지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참으로 영은 원하되 육이 약하도다, 하시고](막14:38). 베드로는 주님이 기도하시는 동안 깨어 기도하는 대신 깊이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막14:37). 전에 변화산에서도 그는 매주 중요한 순간에 잠이 들었습니다(눅9:32). 주님께서 중요한 일을 하실 때 그들은 꼭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이는 오늘날 교회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부흥의 순간이 도래할 때, 말씀의 은혜가 있고, 성령의 임재가 있을 때 잠이 들어 버립니다. 이것은 크나큰 비극이 아닐 수 없습니다. 깨어 있어야 할 때 잠이 드는 것은 크나큰 영적 손실입니다.
◇ 주님이 언제 오실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이는 어느 시각에 너희 {주}가 올지 너희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니라.](마24:42).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기억하고 굳게 붙잡아 회개하라. 그런즉 만일 네가 깨어 있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같이 네게 이르리니 어느 시각에 네게 이를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계3:3). 주님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날, 알지 못하는 시각에 오십니다. 주님이 설마 내가 살아 있는 이 시대에 오시겠는가? 생각하는 것과 오늘이나 내일이라도 오실 수 있다고 믿고 사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주님의 오심을 소망하며 사는 것이 깨어 있는 성도의 삶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기 때문에 우리는 깨어 있어야합니다. [오직 모든 것의 끝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깨어 기도하라.](벧전4:7). 모든 일은 시작도 중요하지만 마무리는 더욱 중요합니다. 잘 달리다가 마지막에 목표점 앞에서 쓰러지거나 엇길로 가 버리면 얼마나 억울합니까? 미완성의 작품, 미완성의 건축물, 미완성의 어떤 것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합니다. 마찬가지로 인생의 말년이 어린 때나 청년기 보다 더욱 중요합니다. 갈라디아 교회를 보십시오. [너희가 잘 달리더니 누가 너희를 막아 진리를 순종하지 못하게 하더냐?](갈5:7). 이들은 잘 나가다가 끝이 좋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마지막 때입니다. 이런 때에 깨어 있어야 합니다. ◇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의에 대하여 깨어 있고 범죄하지 말지니 이는 어떤 자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고 이 말을 하노라.](고전15:34). 깨어 있는 성도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자극을 주고, 무엇인가를 보여 줄 수 있습니다. 의에 대하여 깨어 있으면 구별된 삶이 가능합니다.
◇ 항상 기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항상 기도하고 기도 중에 감사를 드리며 깨어 있으라.](골4:2). 깨어 기도하는 것은 성도의 사역 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졸면서 기도하는 사람들이나 기도를 하면서도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무엇을 구하는지도 모르며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기도한 것을 잊어버린 채 사는 사람들, 무엇을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성도들은 말이 성도이지 죽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기도하며 깨어 있어야 합니다. 기도한 것을 예민하게 응답 여부를 살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브라함의 종 엘리에셀은 자신이 기도한 것의 응답 여부를 예민하게 살피고 응답되자 주께 경배를 드렸습니다. 기도를 드리는 중에도 중언부언(重言復言)하지 말고 명료하고, 냉철하게 기도해야 합니다.
◇ 믿음에 굳게 서야 하기 때문입니다. 깨어 있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너희는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행동하며 마음을 강하게 하라.](고전16:13). 깨어 믿음에 굳게 서라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기억하고 의지하라는 것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살지 말고 자신의 상황에 대한 주님의 약속의 말씀, 명령, 은혜와 신실함 등을 기억하십시오. 가령 우리는 지금 부흥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렇다면 ‘부흥을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해서 기도하고, 우리의 기도를 받으시는 주님을 의식하면서 기도해야 합니다.
◇ 마귀를 대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신을 차리라. 깨어 있으라. 너희 대적(對敵) 마귀가 울부짖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5:8). 지금은 전시 상태입니다.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의 군사들입니다. 현재 성도가 있는 그 자리가 영적 전선(戰線)이 형성된 곳이며, 그 시각이 전쟁 중인 때입니다. 마귀는 결코 약한 자가 아닙니다. 마귀는 간교한 자요, 거짓의 아비요, 속이는 자입니다. 성도들을 고소합니다. 구원받은 사람이라도 얼마든지 마귀에게 속고, 믿음에서 떠날 수 있으며, 주님을 부인할 수 있고, 심지어 맹세하며 저주할 수도 있습니다.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들과 마귀들의 교리를 따를 수 있습니다(딤전4:1). 성도들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단순함에서 떠나 변질될 수 있습니다(고후11:3). 그래서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 우리는 빛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다 빛의 자녀요, 낮의 자녀라. 우리가 밤이나 어둠에 속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잠자지 말고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리자.] (살전5:5~6). 우리는 밤이나 어둠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에 깨어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잠을 잘 때는 누가 왔다 가도 잘 모릅니다. 대부분의 범죄가 밤에 일어납니다. 자다가 죽고, 졸다가 사고가 납니다. 잠을 자는 동안에 벌어지는 일들은 우리가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빛의 자녀요, 낮의 자녀이기 때문에 깨어 정신을 차려야만 합니다.
◇ 전도자의 직무를 완수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깨어 있어 고난을 견디며 복음 전도자의 일을 행하며 네 사역을 온전히 입증하라](딤후4:5). 복음 전도자의 직무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모든 일에 깨어 있어야 합니다.
☜ 암송 구절:
롬13:11, 막13:37
☜ 생각해 볼 문제:
- 깨어 있어야 하는 이유를 모두 적으시오.
- 현재 나는 깨어 있는가 생각해 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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