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시25:4-5
부흥을 위한 기도회 스무 사흘 째입니다. 몇일 전에 우리는 ‘내게 배우라’는 말씀을 증거했습니다. 이것은 주님이 우리를 향해 주신 명령입니다. 배우는 것은 인간의 책임과 의무이며 특권입니다. 오늘은 ‘내게 가르치소서’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주님께 구하는 간구입니다. 가르침은 주님의 입장에서 주시는 것입니다. 주님은 가르치시는 분이십니다. 성경은 말하기를, [이는 그의 하나님께서 그에게 교훈을 주사 분별하게 하시며 또 가르치셨음이라.](사28:26)고 합니다. 하나님은 지혜와 명철을 주시고, 선한 영을 주시며, 교훈을 주시고, 교사를 보내셔서 가르쳐 주십니다. 주님은 최고의 교사이십니다. [보라, 하나님은 자신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높이 계시나니 누가 그분같이 가르치겠느냐?](욥36:22). 누가 주님같이 가르칠 수 있겠습니까? 주님은 죄인도 가르쳐서 변화시킵니다. 바보도 가르쳐서 명철한 자로 만드십니다. 더러운 자를 가르치셔서 거룩한 자로 만들어 버리십니다. 낮고 천한 자를 가르치셔서 높은 곳에 올려 두십니다.
주님의 가르침은 말씀을 보내시고, 성령을 보내셔서 가르치십니다. 징계와 고난과 채찍도 보내십니다. [이교도들을 징계하시는 분께서 바로잡지 아니하시랴? 사람에게 지식을 가르치시는 분께서 알지 아니하시랴?](시94:10). 사람에게 지식을 가르치시는 분이 주님이십니다. 사람의 지혜와 세상 지혜를 쓸모없게 만드시는 분도 주님이십니다. 주님께 가르침을 받으면 그가 바로 주님의 제자입니다. [오 [주]여, 주께서 징계하시며 주의 법으로 가르치시는 사람은 복이 있나니](시94:12). 우리는 주님께 가르침을 받기 위해 주님을 기다리고, 주님께 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누구에게 가르침을 받는가? 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는 간증들을 많이 듣습니다. 누구의 가르침을 받는가? 역시 중요합니다. 우리를 가르치시는 분은 주님이시며, 우리를 가르치시는 교재는 성경입니다. 성경을 배운다는 것은 신학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것이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배우는 것입니다. 주님의 가르침은 선한 가르침입니다.
모세는 신명기에서 이르기를, [내 가르침은 내리는 비요, 내 말은 맺히는 이슬이요, 연한 풀 위에 내리는 가는 비요, 풀밭에 내리는 소나기로다.](신32:2)고 했습니다. 우리가 배우는 말씀은 대지를 적시는 비와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땅이라도 비가 오지 않으면 아무 식물도 자랄 수 없고, 동물도 살 수 없습니다. 비가 내리지 않는 땅은 저주받은 땅이며, 황무지로 변하고 광야로 변하고 맙니다. 지금 전 세계는 급격한 사막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하라 사막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매년 광범위하게 넓어지고 있습니다. 반대로 황무지라 할지라도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거기는 옥토가 됩니다. 비는 땅에 묻혀 있는 말씀의 씨앗을 자라게 하며, 움트게 합니다. 주님의 가르침은 내리는 비입니다. 맺히는 이슬입니다. 연한 풀 위에 내리는 가는 비요, 풀밭에 내리는 소나기입니다. [이는 비와 눈이 하늘에서 내려와 거기로 되돌아가지 아니하고 땅을 적셔서 움이 돋게 하며 싹이 나게 하여 씨뿌리는 자에게 씨를 주고 먹는 자에게 빵을 주는 것같이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내가 기뻐하는 것을 이루며 내가 그 말을 보내어 /이루게 하려는/ 일에서 형통할 것임이라.](사55:10-11). 주님은 우리에게 비같이 성령을 부어 주십니다. 위로부터 부어주시는 영을 받을 때 광야는 열매를 많이 맺는 밭이 됩니다. 열매를 많이 맺던 밭은 아예 숲으로 여겨질 것입니다. 성령은 생명의 강이요, 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마침내 /주께서/ 위로부터 영(靈)을 우리에게 부어 주시리니 광야가 열매를 많이 맺는 밭이 되며 열매를 많이 맺던 밭은 숲으로 여겨지리라.](사32:15).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이 부어 주시는 성령을 통해 모두 마음 밭이 부드러워지고, 열매를 많이 맺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 부흥 기도회를 통해 이곳에 모인 사람들 위에 위로부터 영을 부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영을 부어 주시면 우리는 변하여 새사람이 됩니다. 우리는 열매 맺는 사람이 됩니다. 주의 영을 부어 주시는 것과 말씀이 임하는 것은 동일한 것입니다. 주의 말씀이 임하였다는 말이나 주의 영이 임하였다는 것은 완전히 일치합니다. 열매를 맺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도들 안에 말씀이 거하면 그는 열매를 맺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선한 가르침을 주십니다. 주시지 않으면 받을 수 없습니다. 가르치시지 않으면 배울 수 없습니다. 주님은 가르쳐 주십니다. [이는 내가 너희에게 선한 가르침을 주기 때문이니 너희는 내 법을 버리지 말라.](잠4:2). 가르침을 줄 때 그 가르침을 받는 것을 배운다고 합니다. 가르침을 받아야 할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주님은 악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주님의 가르침 중에 잘못된 것이나 비뚤어진 것이 단 하나도 없습니다. 주님의 가르침은 순수합니다.
주께 가르침을 받으면 큰 평강이 있습니다. [네 자녀들이 다 [주]께 가르침을 받으리니 네 자녀들에게는 큰 평강이 있을 것이며](사54:13). 하나님께 가르침을 받는 자들은 주님께 나아옵니다. [대언자들/의 글/에, 그들이 다 하나님께 가르침을 받으리라, 기록되었은즉 아버지께 듣고 배운 자마다 내게로 오느니라.](요6:45). 주님은 가르치시는 분이십니다. 배우지 않고 처음부터 다 잘 할 수 없습니다. 사람은 배운 만큼 압니다. 여기서 가르치는 교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때로는 말로 가르치지만 때로는 행동으로 본을 보여 주며 가르치고, 때로는 실수를 통해 배우도록 오랜 시간을 인내하며 지켜봅니다. 때로는 징계를 통해 가르칩니다. [그분께서 그를 사막에서와 황폐함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인도하시고 가르치시며 자신의 눈동자같이 지키셨도다.](신32:10). 목자는 먹이고 인도하고 보호하는 역할 뿐 아니라 교사의 임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아버지가 자녀의 교사이며, 모든 남편이 아내의 선생인 것과 동일합니다. 이는 성경적인 철칙(鐵則)입니다.
우리는 늘 주님께 가르침을 받고, 주님께서 먼저 나를 가르쳐 주시기를 구해야 합니다. [주여 내게 가르치소서] 이것이 우리의 간절한 기도요, 간구입니다. 시편 기자는 주님께 계속해서 자신을 가르쳐 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주님께 가르침을 받기를 소원해야 합니다. [내게 가르치소서, 나를 가르치소서] 시편 119편을 펴 보십시오.
● [오 찬송을 받으실 [주]여, 주의 법규들을 내게 가르치소서.](시119:12). ● [내가 내 길들을 밝히 보이매 주께서 내 말을 들으셨사오니 내게 주의 법규들을 가르치소서.](시119:26). ● [오 [주]여, 주의 법규들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끝까지 그 길을 지키리이다.](시119:33). ● [오 [주]여, 주의 긍휼이 땅에 충만하오니 주의 법규들을 내게 가르치소서.](시119:64). ● [내가 주의 명령들을 믿었사오니 선한 판단과 지식을 내게 가르치소서.](시119:66). ● [주는 선하시며 선을 행하시오니 주의 법규들을 내게 가르치소서.](시119:68). ● [오 [주]여, 주께 간청하오니 내 입이 /드리는/ 자원 헌물들을 받으시고 주의 판단들을 내게 가르치소서.](시119:108) ● [주의 긍휼에 따라 주의 종에게 대우하시고 주의 법규들을 내게 가르치소서.](시119:124). ●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 비추시고 주의 법규들을 내게 가르치소서.](시119:135). ● [주께서 주의 법규들을 내게 가르치셨사오니 내 입술이 찬양을 내리이다.](시119:171).
시편 기자는 주의 법규들, 판단들, 지식을 자신에게 가르쳐 주시기를 거듭 거듭 구했습니다. 우리에게 무엇을 구해야 하는지,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주님께 배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지금 기도하는 것들을 살펴보십시오. 무엇을 기도하고 있는가? 나는 다윗과 같이 이런 기도를 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지금 당장 주님 앞에 이것들을 가르쳐 주시기를 구하십시오. 가르쳐 달라는 것은 그대로 믿고 행하기 위함입니다. [오 [주]여, 주의 길들을 내게 보이시고 주의 행로(行路)들을 내게 가르치소서. 주는 내 구원의 하나님이시오니 주의 진리로 나를 인도하시고 나를 가르치소서. 내가 종일 주를 기다리나이다.](시25:4-5). 여러분은 언제나 ‘내게 가르쳐 주소서, 내게 보여 주소서’ 하고 기도하십시오. 매 순간 이런 기도를 통해 주님의 가르침을 받아 살 때 죄악 가운데 빠지지 않고 헛된 길로 가지 않습니다. 길을 가르쳐 주시기를 구하십시오. [오 [주]여, 주의 길을 내게 가르치시고 내 원수들로 인하여 나를 평탄한 길로 인도하소서.](시27:11). 내가 가야 할 길은 주님이 가르쳐 주십니다. 우리가 걸어야 할 길은 주님 외에 누구도 가르쳐 줄 수 없습니다. [내가 너를 훈계하며 네가 가야 할 길로 너를 가르치고 내 눈으로 너를 지도하리로다.](시32:8).
우리는 삶의 변화를 위해서 배워야 합니다. 이전 행실을 벗어 버리기 위해서 주님의 가르침을 받아야 합니다. [내가 보지 못하는 것을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불법을 행하였을지라도 다시는 아니하겠나이다, 하는 것이라.](욥34:32). 많은 성도들이 삶의 변화가 없는 것은 주님이 자신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시기를 기대하지 않고, 배울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절로 되는 것은 없습니다. 주님이 가르쳐 주시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습니다. 주님께 가르침을 받아서 다시는 불법을 행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가 행하지 말아야 할 것도 가르치십니다. [[주]께서 강한 손으로 내게 이같이 말씀하셨고 또 내가 이 백성의 길로 걷지 말 것을 가르치시며 이르시되,](사8:11). 주님은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선한 것과 악한 것, 옳은 것과 그른 것, 영적인 것과 육신적인 것, 하나님의 것과 세상의 것을 분명히 가르쳐 주십니다. 이런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순종하면 그는 형통하게 됩니다. 가르침을 받지 않거나 가르침을 받아도 믿음의 결단이 없으면 그는 망합니다. [또 그들이 등은 내게로 돌리되 얼굴은 돌리지 아니하였으며 내가 일찍부터 일어나 그들을 가르치고 가르쳤으나 그들은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여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렘32:33). 이것이야말로 가장 절망적인 상황입니다.
마음이 하나가 되고 주의 이름을 두려워하는 것도 가르쳐 주시기를 구해야 합니다. [오 [주]여, 내게 주의 길을 가르치소서. 내가 주의 진리 안에서 걸으리니 내 마음이 하나가 되게 하사 주의 이름을 두려워하게 하소서.](시86:11). 우리가 배우는 것은 주님의 가르침입니다. [진리가 예수님 안에 있는 것같이 너희가 참으로 그분의 말씀을 듣고 그분에게서 가르침을 받았으며](엡4:21). 하나님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습니다. [그러나 형제 사랑에 관하여는 내가 너희에게 쓸 필요가 없나니 이는 너희가 직접 하나님에게서 가르침을 받아 서로 사랑하기 때문이라.](살전4:9). 성경을 통해 가르침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굳게 서서 말로나 우리의 서신으로 가르침을 받은 전통들을 붙들라.](살후2:15).
가르침을 받은 결과는 무엇입니까? ① 넘치도록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분 안에 뿌리를 내리고 세움을 받아 가르침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넘치도록 감사를 드리라.](골2:7). 모든 일에 항상 감사하는 것은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뜻임을 주님이 친히 가르쳐 주셨습니다. 우리는 가르침을 받은 대로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② 말씀을 굳게 붙드는 것입니다. [가르침을 받은 대로 신실한 말씀을 굳게 붙들어야 하리니 이로써 그가 거슬러 말하는 자들을 건전한 교리로 능히 권면하고 확신시킬 수 있으리라.](딛1:9).
주님은 누구를 가르치시는가?
◇ 죄인들을 가르치십니다. [[주]는 선하시고 곧바르시나니 그러므로 죄인들을 그 길로 가르치시리로다.](시25:8). 주님은 영으로 잘못하는 자들을 가르치십니다. [영으로 잘못하던 자들도 깨닫게 되고 불평하던 자들도 가르침을 받으리라, 하셨느니라.](사29:24). 우리는 모두 죄인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를 생명의 길, 의의 길로 가르치셨습니다. 오래 참고 인내하며 온유함으로 가르치셨습니다. 다윗은 범죄한 후에 이렇게 기도합니다. [주의 구원의 기쁨을 내게 회복시켜 주시고 주의 자유로운 영으로 나를 붙드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범죄자들에게 주의 길들을 가르치리니 죄인들이 주께로 회심하리이다.](시51:12-13). 죄인을 가르치심으로 변화받은 죄인이 다른 죄인들에게 주의 길들을 가르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전도입니다.
◇ 온유한 자를 가르치십니다. [그분께서 온유한 자를 공의로 지도하시리니 온유한 자에게 자신의 길을 가르치시리로다.](시25:9). 온유한 자란 말씀을 받아들임으로 자신이 변화 받는 그런 사람입니다. 온유한 자란 말씀에 자신을 맞추고 말씀 아래 자신을 낮추는 사람입니다.
◇ 젖을 떼고 품에서 물러난 자들을 가르치십니다. [그분께서 누구에게 지식을 가르치시려는가? 그분께서 누구에게 가르침을 깨닫게 하시려는가? 젖을 떼고 품에서 물러난 자들에게로다.](사28:9). 주님은 어려서부터 가르치십니다. 그 일은 누가 합니까? 바로 아버지들입니다. 아버지가 못하면 어머니가 해야 합니다. 사무엘이나 디모데는 어머니로부터 성경 교육을 받았습니다. 언제 배웠는가? 어릴 때부터입니다. [오 하나님이여, 나의 어린 시절부터 주께서 나를 가르치셨으므로 지금까지 내가 주의 놀라운 일들을 밝히 드러내었나이다.](시71:17). 어릴 때부터 말씀을 배울 수 있도록 여러분의 가정은 영적 분위기를 조성하십시오. 아내와는 지식에 따라 동거하십시오(벧전3:7). 자녀들에게는 가르치십시오. 여러분의 가정은 영적 해악의 장소입니까? 영적 성장을 도모하는 터전입니까? 성경을 보는 곳이 아니라 T.V를 보는 곳, 기도를 하는 곳이 아니라 잡담을 하는 곳, 영적 권위와 질서가 있는 곳이 아니라 무질서와 혼동이 있는 곳이라면 여러분의 집이 여러분의 믿음과 영적 성장을 파괴하는 곳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 지혜로운 자와 의로운 자를 가르치십니다. [지혜로운 자에게 훈계를 주라. 그러면 그가 더욱 지혜롭게 되리라. 의로운 자를 가르치라. 그러면 그의 학식이 더하리라.](잠9:9). 주님은 우리를 가르치심으로 우리가 주의 뜻을 행하게 하시고, 우리 역시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게 하십니다. 때가 되어 가르치는 자가 되지 못하는 것은 문제입니다. [이는 시간으로 보건대 너희가 마땅히 가르치는 자가 되었어야 할 터이나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 원리인 것들을 남에게 다시 배워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 너희가 단단한 음식이 아니라 젖을 필요로 하는 자가 되었나니](히5:12). 가르침을 받고 가르침을 줄 수 있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 암송구절: 시25:4,5 잠언9:9, 히5:12
☜ 생각해볼 문제:
- 주님은 누구를 가르치시는가? - 나는 누구에게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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