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요15:5
부흥을 위한 기도회 스무 일곱째 날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약속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로 많은 명령들을 받았습니다. 이 명령들은 인간의 노력과 힘으로 이룰 수 있는 것들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우리에게 명령을 주실 때 우리의 의지와 힘과 피 땀으로 이루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종교요, 고행이요, 금욕일 뿐입니다. 주님은 단 한 가지 말씀도 우리의 육신으로 이루도록 명령을 주신 것이 아닙니다. 많고 많은 모든 명령은 모두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라고 하십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몸을 통해 일하시게 헌신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성령을 통해 우리 안에 거하시는 분의 강력한 활동을 통해 우리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하십니다. 신앙생활이란 자아가 주님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자아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짐으로써 오직 주님만이 내 안에서 사시며, 걷고, 일하고, 활동하시도록 하는 것입니다.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입니다. 저는 이 두 마디를 이해하고, 믿음으로 받는 것이 성장과 부흥의key word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의 모든 가르침과 교훈, 약속과 명령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주어지고 성취됩니다. 그 누구라 할지라도 예수 그리스도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너희가 나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말씀하신 것은 진리입니다. 어떤 이는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전에도 이런 저런 일을 했다, 지금도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다고 항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믿기 전에는 별개로 하더라도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 없이 살아온 날이 얼마나 많습니까? 믿음없이 행한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주님은 [이는 나 없이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라.](요15:5b)라고 단언하고 계십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나없이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말씀하신 것은 신체적 장애자가 되어 손발을 못 놀리거나 정신적 백치가 된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주님 없이 죄를 짓습니다. 주님 없이 악을 행합니다. 술도 마시고, 담배도 피우고, 음행을 합니다. 손발로 못하는 사람들은 생각으로 별별 죄를 짓고, 악을 행하고, 불법을 자행합니다. 주님께서 ‘나없이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말씀했지만 성도들은 무엇이나 마음대로 하는 것이 많습니다. 이때 어떤 이들은 “그것도 주님이 허락하셨기 때문이지, 주님의 주권 하에서 하는 것이지 아니면 못해”라고 말합니다. 언제 주님이 악을 행하는 것을 허락하셨습니까? 주님은 단 한 번도 죄를 짓는 것을 허락하시지 않습니다. 주님은 악을 행하도록 허락해 주신 적이 없습니다. [이는 나없이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하신 것은 [하나님의 일, 성령의 일]을 말합니다. 주님을 통하지 않고는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의, 하나님의 원하시는 것을 단 하나도 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는 성령의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는 모든 일에 감사할 수도 없고, 항상 기뻐할 수도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는 주님께 어떤 영광도 돌릴 수 없고,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는 기도할 수도 없습니다. 예배도 드릴 수 없습니다.
우리의 모든 일은 다 주님과 연결되어 있고, 주님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드려지는 것만 받으십니다. 그것이 말이든 행위이든 먹는 것이든 마시는 것이든 그 무엇이든 그러합니다. 성경과 다른 종교의 차이점이 있다면 그들은 자신들의 교주와 아무런 인격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교주가 자신을 사랑하는 것도 아니고, 어떠한 친분이나 사귐이 있는 것도 없습니다. 사랑도 은혜도 없습니다. 다만 그들이 남긴 사상과 교훈과 가르침을 따를 뿐이지만 그들을 통해서 해야 할 일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그들은 모두 죽었습니다. 그들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말은 통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성경에 나타난 그리스도 우리 주 예수님은 어떠합니까? 우리는 성경에 나타난 모든 교리, 가르침, 훈계, 교훈 등 한 단어 한 말씀이 절대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와 관계되어 있습니다. 만약 예수 그리스도가 빠져버리면(나 없이는/without me) 성경의 모든 교훈, 교리, 가르침, 훈계 등은 다 무너져 버립니다. 예수님 자신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기 때문입니다(요14:6).
우리는 이 예수님과 생명의 유기체적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는 어떤 열매도 맺을 수 없고, 힘도 능력도 공급받을 수 없습니다. 주님과 우리는 교주와 교인의 관계가 아닙니다. 단순한 사제지간이 아닙니다. 생명의 관계입니다. 나무와 가지의 관계요, 뿌리와 나무의 관계입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사람이 내 안에 거하고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이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나니 이는 나 없이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느리라](요15:5). 생명의 관계는 맺혀지기만 하면 이보다 더 안전하고 확실히 열매를 맺는 방법은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주님이 머리라고 했습니다. [머리를 붙들지 아니하느니라. 온 몸이 머리로부터 마디와 힘줄에 의해 영양을 공급받고 서로 결합하여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시는 대로 자라느니라.](골2:19). 머리 없이 몸을 움직일 수 있습니까? 일을 할 수 있습니까? 전혀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주님은 ‘나 없이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머리에 있는 지혜와 지식은 몸을 통해서만 표현될 수 있습니다. 일은 몸이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몸이 머리보다 중요하다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머리없이 몸만 살 수 있다고 생각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머리와 몸은 공생의 관계나 협력의 관계가 아닙니다. 이는 생명의 관계입니다.
주님과 우리의 관계는 뿌리와 가지의 관계입니다. [이는 첫째 열매가 거룩한즉 덩어리도 거룩하고 뿌리가 거룩한즉 가지들도 거룩하기 때문이니라. 또한 그 가지들 중에서 얼마가 꺾이고 야생 올리브나무인 네가 그들 가운데 접붙임을 받아 그들과 함께 올리브나무의 뿌리와 기름짐에 참여하게 되었은즉 그 가지들을 향하여 자랑하지 말라. 자랑할지라도 네가 뿌리를 지탱하는 것이 아니요, 뿌리가 너를 지탱하는 것이니라.](롬11:16-18). 접붙임을 받은 가지는 그 나무의 뿌리와 기름짐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러나 가지들이 자랑할 수 없습니다. 뿌리가 가지를 지탱하는 것이지, 가지가 뿌리를 지탱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뿌리 없는 가지를 생각할 수 있습니까? 그것은 꽃병에 꽃인 꽃처럼 잠시일 뿐입니다. 주님과 성도의 관계는 항상 생명의 관계이기 때문에 이 관계가 단절되는 순간 그 생명 역시 끝이 나고 맙니다.
우리는 어떻게 일해야 합니까? 뿌리로부터 진액과 영양을 공급받아서 열매를 맺게 하는대로 맺으면 됩니다. 그것이 전부입니다. 머리에서 지시하는 대로 몸이 따르면 그만입니다. 결국 주의 일이란 것은 우리가 얼마나 주님께 자신을 내어 드리고, 순종하는가? 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통하여]란 말씀이 신앙의 핵(核)입니다. 그리스도란 말이 빠진 상태의 어떤 위대한 말도 모두 헛된 구호에 불과합니다. 그리스도란 말이 배제된 어떤 것도 주의 일이 아니며, 하나님이 받으시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은 영, 혼, 몸을 지닌 존재이기 때문에 때로 주님을 배제한 채 육신이 열심히 삽니다. 이것저것 부지런히 합니다. 그러나 그런 일들 가운데 주님이 영광을 받으시거나 칭찬을 하시는 일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일하시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영광을 받으십니다.
우리는 오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란 말씀이 주는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이 말씀을 마음으로 믿고, 받으시면 놀라운 영적인 성장과 변화가 있을 것임을 확신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은혜와 진리가 옵니다(요1:17).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너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내가 너희를 대신하여 항상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노니](고전1:4).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의(義)가 주어집니다(롬3:22).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화평을 누립니다(롬5:1).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누리는 화평이 아니라면 그것은 거짓 화평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는도다.](롬5:1). 주님을 통해 화평을 누리게 되면 하나님의 평안(평강, 화평, 평화)이 내 안에 임합니다. 이 평안은 아무도 빼앗아 갈 수 없습니다. [그리하면 모든 이해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님을 통하여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4:7). 하나님의 화평이 내 안에 거할 때 그는 화해케 하는 사역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에게서 났으며 그분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자신과 화해하게 하시고 또 화해하게 하는 사역을 우리에게 주셨으니](고후5:18).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기뻐합니다. 코메디언이나 개그맨들이 주는 웃음을 통해 기뻐하는 것은 ‘항상 기뻐하라’에 해당되는 말이 아닙니다. [이뿐 아니라 이제 우리로 하여금 속죄(贖罪) 받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또한 기뻐하느니라.](롬5:11).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생명 안에 군림(통치-REIGN)합니다(롬5:17).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영생이 주어집니다(롬6:23).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감사합니다(롬7:25).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의 죽을 몸도 살리십니다(롬8:11).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자랑합니다(롬15:17).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는 자랑이라면 헛된 자랑이요, 자기 자랑에 지나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모든 영광을 받으십니다(롬16:27). [만일 누가 말하려거든 하나님의 말씀을 말하는 것같이 하고 누가 섬기려거든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하는 것같이 하라. 이것은 모든 일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분께 찬양과 통치가 영원무궁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벧전4:11).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을 낳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에게 만 명의 스승이 있을지언정 아버지는 많지 아니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복음을 통하여 내가 너희를 낳았음이라.](고전4:15).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승리를 주십니다. [그러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전15:57).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 승리를 바라는 사람은 뭔가 잘못 알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그냥 승리를 주시지 않습니다. 반드시 그리스도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십니다(고후2:14).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영적인 복이 주어집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들 위에 임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을 통하여 /성/령을 약속으로 받게 하려 함이라.](갈3:14).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는 자녀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크게 기뻐하시는 뜻에 따라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자신의 자녀로 입양하셨으니](엡1:5).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친절을 베푸십니다. [이것은 그리스도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친절을 베푸사 자신의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다가오는 여러 시대에 보여 주려 하심이라.](엡2:7).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나를 강하게 하시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필요를 공급해 주십니다. [오직 내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님을 통해 영광 가운데서 자신의 부요하심에 따라 너희의 모든 필요를 공급하시리라.](빌4:19).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성령을 부어 주셨습니다. [또 우리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그 성령님을 풍성히 부어 주셨으니](딛3:6).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는 거룩히 구별되었습니다. [바로 이 뜻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단 한 번 모든 사람을 위해 드려짐을 통해 우리가 거룩히 구별되었노라.](히10:10).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기쁜 뜻을 우리 안에서 이루십니다. [모든 선한 일에서 너희를 완전하게 하사 자신의 뜻을 행하게 하시고 자신의 눈앞에서 매우 기쁜 것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너희 안에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영광이 그분께 영원무궁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히13:21).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받으실 영적 희생물을 드리는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너희도 살아 있는 돌들로서 영적인 집으로 건축되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받으실 영적 희생물을 드리는 거룩한 제사장이 되었도다.](벧전2:5).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그러나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예수님을 통해 우리를 부르사 자신의 영원한 영광에 이르게 하신 분께서 너희가 잠시 고난을 받은 뒤에 너희를 완전하게 하시고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고 정착시키시리니](벧전5:10).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 이루어지는 일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되지 않으면 그것은 진리가 아니며, 생명이 아닙니다. 우리가 주께로부터 받은 모든 명령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 암송할 말씀:요15:5, 골1:29
☜ 생각해 볼 문제:
- 종교와 복음의 차이를
간략하게 논해 보시오.
-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주시는 것은 무엇인가?
-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쉽고 단순한 진리,
말씀침례교회(http://av1611.net)
Pastor. Peter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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