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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작성자: THE WORD

말씀: 히12:28

부흥을 위한 기도회 삼십 일 일째입니다. 성경에서 ‘은혜’란 말보다 기쁘고 즐거운 말도 없을 것입니다. ‘은혜’란 말은 국어 사전의 정의는 이렇습니다. “고맙게 베풀어 주는 신세나 혜택” 성경적 정의는 이렇습니다. “받을 공로가 전혀 없고, 받을만한 일을 한 것도 전혀 없고, 법적으로나 관계상으로 받을 만한 근거도 전혀 없고, 받을 가치도 전혀 없는 자에게 호의적으로 베풀어 주는 일방적인 선물”을 말합니다. 은혜를 입었다는 말은 내가 받을 만한 일을 한 것도 없는데, 주고 받을 그런 관계도 아닌데, 그런 가치도 없는 자인데 호의적인 선물을 베풀어 주는 것을 일컫는 말입니다.

사람이 무엇을 정당하게 얻는 방법은 자신의 노력을 통해서 얻는 방법이 있고, 은혜를 통해 얻는 방법이 있습니다. 선물로 주어진 것은 노력한 대가로 얻은 것만큼이나 동일하게 정당한 나의 소유가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내게 그런 호의적인 선물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전혀 대가를 바라지 않고, 무슨 노림수도 없이, 뒤탈도 나지 않는 그런 선물이 주어졌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말 그대로 횡재했다고 좋아할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우리 말로 이것이 웬 떡이냐고 좋아할만한 것이 바로 은혜입니다. 구원이 은혜라는 것은 우리가 구원받을 일을 한 것이 전혀 없고, 주님께서 구원을 해 주어야 할 의무도 없고, 구원받을 만한 가치가 있거나 쓸모 있는 존재들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호의적인 선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시고, 성령을 주셔서 우리를 초청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너무나 크고 풍성해서 죄인들이나 악인들도 그 일방적인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누구에게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누구에게는 은혜를 베풀지 않으셔도 그것이 불공평하다거나 불의하다거나 말할 수 없습니다. 인간적 판단으로는 그것이 불의해 보일 수 있지만 ‘은혜’란 의미를 안다면 전혀 그런 것이 성립되지 않는 말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분께서 이르시되, 내가 내 모든 선함을 네 앞에 지나가게 하고 [주]의 이름을 네 앞에 선포할 것이요, 또 은혜를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을 베풀 자에게 긍휼을 베풀리라, 하시고](출33:19). 사람들은 이것을 불공평하다고 항변할 수 있지만 사실은 전혀 항변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은혜란 일방적으로 베풀어 주시는 것이며 받는 자는 받을만해서 받는 것이 아닙니다. 받지 못한다고 억울해 할 수도 없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은혜는 은혜라 할 수 없습니다. 주님의 택함은 전적으로 은혜에 기초한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선을 베푸시고, 무엇을 주시는 것은 전부 다 은혜입니다. 우리가 잘했기 때문에 주어진 것은 없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위해서 일하는 것도 모두 주님의 은혜입니다. 부르심을 받은 것도 은혜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사도 바울 같은 사람은 워낙 출중한 성경적 지식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주님이 그를 불러서 사도로 택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런 주장을 단호하게 거부합니다. 바울은 주님이 은혜로 자신을 택하셨다고 말합니다. 은혜의 선택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내 어머니의 태에서부터 나를 구별하시고 자신의 은혜로 나를 부르신 하나님께서](갈1:15). 바울의 인간적인 어떤 장점이나 학식이나 외모를 고려한 것이 전혀 아니란 것입니다. 사도는 계속해서 은혜의 택하심, 은혜의 부르심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은혜를 강조하다 보면 많은 성도들이 ‘예정론’의 함정에 빠집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예정과 은총에만 기초한다는 말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는 은혜의 성경적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데서 오는 오해입니다. 부르심과 택함의 근거가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하는 것은 우리가 외모나 일에 관계없이 주님께서 부르셨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택함받을 만한 가치나 잘난 점이 있었다는 것이 아니란 점입니다. 우리의 행함이나 의나 외모나 어떤 장점으로 인해 부르신 것이 전혀 아니기 때문에 교만하거나 자랑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여러분이 구원받은 것이 여러분의 공로가 손톱만큼이라도 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나는 태어나면서부터 우성 유전인자를 소유하였고, 집안이 좋았고, 부유했고, 좋은 환경에서 좋은 교육을 받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많겠지만 그렇게 때문에 주님이 그 사람을 불러 쓰시는 것이 아니란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그런 것을 전혀 고려의 대상에 포함하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사람들은 어떤 사람을 선택할 때 여러 가지를 고려합니다. 능력, 인간성, 장래성, 학력 등을 모두 고려합니다. 그리고 그에 맞는 사람을 택합니다. 이것은 은혜가 아닙니다. 반대로 누구의 추천이나 부탁으로 택함 받았다면 그것도 은혜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일에 맞는 능력을 갖춘 사람을 불러 쓰시지 않고, 은혜로 불러 택한 사람에게 능력과 지혜를 주셔서 일하게 하십니다. 여러분에게 부름을 받았다면 그 부르심에 합당한 은사들을 주십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모든 것은 아무 것도 아니고 해바라기 마냥 하나님의 은혜만 쳐다보고 있어야 하는가? 이런 운명론적인 생각에 빠지는 성도들에게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은혜 받기를 구하고 사모하라는 것입니다. [은혜를 소유하자!](히12:28)고 말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어떠함에 의존하지 않고 오직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 은혜의 말씀에 의지해서 얼마든지 풍성한 은혜를 구하고 사모할 수 있습니다. 성도들은 모두 은혜 베푸시는 하나님에게 더 많은 은혜를 얻기를 구해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존재요, 그것만이 전부라고 고백할 때 주님은 풍성하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모든 은혜로 은혜를 주십니다.

우리는 은혜로 구원받았고(엡2:8), 은혜로 의롭게 되었으며(딛3:7), 나의 나된 것 역시 은혜로 된 것이기 때문입니다(고전15:10).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는 모든 사람을 향해 나타났습니다. 다만 자신이 은혜 받을 만한 마음의 자세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얻고 그것을 소유합시다. 우리는 은혜로 강건해지고, 은혜로 자라나며, 은혜로 성장합니다. 주님은 은혜가 풍성하신 분이십니다. [[주]께서 그 앞으로 지나가시며 선포하시되, [주]로다. 긍휼이 많고 은혜롭고 오래 참고 선함과 진리가 풍성한 [주] 하나님이로다.](출34:6). [[주]는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분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긍휼이 풍성하시니](시103:8). 은혜로우신 하나님은 구하는 자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면서 가장 필요한 한 가지는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아무도 살아갈 수 없습니다.

더 많은 은혜를 소유하기 위해서는?

부르짖어 기도하자. [이는 백성이 예루살렘에 있는 시온에 거할 것임이니 네가 다시는 울지 아니하리라. 네가 부르짖는 소리에 그분께서 네게 은혜를 베푸시며 그 소리를 들으실 때에 네게 응답하시리라.](사30:19). 주님은 부르짖는 소리에 은혜를 베푸십니다. 히스기야가 흘린 눈물을 보시고 주님은 생명 연장의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성도들이 부르짖은 신음과 눈물에도 주님은 응답하십니다. 우리는 날마다 주님의 은혜를 얻기 위해 은혜의 왕좌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을 얻고 필요한 때에 도우시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왕좌로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4:16).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구하고, 주님을 기다리자. 은혜는 사모하는 자의 것입니다. [오 [주]여,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우리가 주를 기다렸사오니 주는 아침마다 그들의 팔이 되시오며 고난의 때에 또한 우리의 구원이 되시옵소서.](사33:2). 우리는 아무 것도 정당하게 주님께 드려서 돌려 받을 수 있는 것이 없고, 나의 공로를 내세워 주님께 요청할 수도 없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무엇을 구하면 의무적으로 주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은혜가 필요한 것입니다. 주님은 은혜를 구하라고 하십니다. 그것은 돕는 은혜일 수도 있고, 베푸시는 은혜일 수도 있고, 섬기는 은혜, 구원받는 은혜일 수도 있습니다. 은혜의 형태는 갖가지로 나타납니다. 주님은 우리 마음을 은혜의 말씀, 은혜의 영으로 가득하게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을 구하라고 하십니다. [만군의 [주]가 말하노라. 청하노니 /너희는/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하고 하나님께 간구하라.](말1:9a)

회개하자. [너희는 말씀들을 가지고 [주]께로 돌이키며 주께 아뢰기를, 모든 불법을 제거하시고 은혜를 베푸사 우리를 받아 주소서. 우리도 우리 입술의 송아지로 희생물을 드리리이다.](호14:2). 회개하는 혼들에게 주님은 은혜를 베푸십니다. 주님께 돌아올 때 주님은 받아 주시고, 큰 친절을 베푸십니다. [/너희는/ 너희 옷을 찢지 말고 너희 마음을 찢으며 [주] 너희 하나님께로 돌아올지어다. 이는 그분께서 은혜로우시며 긍휼이 많으시며 분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큰 친절을 베푸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기 때문이니](욜2:13).

공의를 세우자. 말씀의 기준을 분명히 세우고, 성경의 원칙에 입각한 가치관을 가져야 합니다. 이것이 은혜를 얻는 길입니다. [/너희는/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성문에서 공의를 세울지어다. 그리하면 [주] 만군의 하나님께서 혹시라도 요셉의 남은 자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리라.](암5:15).

성령의 역사를 구하라. [그가 내게 대답하며 말하여 이르되, [주]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이르시되, 힘으로 되지 아니하고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며 오직 내 영으로 되느니라. 만군의 [주]가 말하노라. 오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스룹바벨 앞에서 네가 평야가 되리라. 그가 그 머릿돌을 내놓을 때에 /사람들이/ 크게 외치며 부르짖기를, 은혜, 은혜가 그것에게 있으리라, 하리라, 하셨느니라.] (슥4:6~7).

겸손하라.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더 많이 받는 길입니다. 겸손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정확히 본 사람들에게 나타납니다. 자신의 원래 모습을 알면 알수록 겸손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분께서 더 많은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이르시되, 하나님께서 교만한 자는 물리치시되 겸손한 자에게는 은혜를 주신다, 하시느니라.](약4:6).

은혜의 2대 기능은 무엇인가? 첫째, 군림하다. 통치한다. [이것은 죄가 군림하여 사망에 이르게 한 것같이 은혜도 의를 통해 군림하여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로 말미암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려 함이라.](롬5:21). 이전에는 죄가 통치하던 우리 몸을 이제는 은혜가 군림하여 의의 열매를 맺게 합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합니다.

둘째, 가르친다. [이는 구원을 가져다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 우리를 가르치시되 경건치 아니한 것과 세상에 속한 정욕들을 거부하고 이 현 세상에서 맑은 정신을 가지고 의롭고 경건하게 살며] (딛2:11~12). 은혜는 우리를 가르칩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를 가르칩니다.

모든 서신서들 뒤에는 늘 “은혜가 있을지어다”로 끝납니다. 이는 이미 우리에게 은혜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은혜와 진리는 주님과 함께 나타났습니다. [이는 구원을 가져다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딛2:11). 성경의 맨 마지막 장 마지막 절 역시 은혜로 맺음 합니다. 성경은 은혜의 서신이요, 은혜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미 은혜 안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또 우리가 그분을 통해 지금 서 있는 이 은혜 안에 믿음으로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의 소망을 기뻐하느니라.](롬5:2). 예수님 안에 있는 은혜를 누려야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내 아들아, 너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은혜 안에서 강건한 자가 되고](딤후2:1). 은혜를 더 많이 소유하는 성도들이 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은혜 안에서 강건해 지십시오.

성도들이 은혜를 많이 입었다고 간증하면서도 은혜대로 살지 못하는 것은 비극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은혜를 받았으면 은혜가 나를 다스리고, 나를 가르치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이 은혜에 보답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교만하면 은혜를 받아도 헛되이 받습니다. 그런 대표적인 예가 히스기야입니다. 히스기야는 은혜를 입었지만 은혜를 보답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습니다. [히스기야가 마음이 교만하여 자기에게 행하신 은혜대로 보답하지 아니하므로 그와 유다와 예루살렘 위에 진노가 임하게 되었더라.](대하32:25). 더 많은 은혜를 얻기 위해서는 우리는 교만한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교만은 주님이 대적하시는 성품이요, 받은 은혜를 망쳐 버리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우리가 그분과 함께 일하는 일꾼으로서 너희에게도 간청하노니 너희는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고후6:1)고 했습니다. 은혜를 헛되이 받는 성도들이 되지 맙시다. 은혜를 얻고, 은혜를 소유합시다. 우리는 모두 왕국을 상속받을 자로서 은혜를 소유합시다. ☜ 암송할 말씀: 히12:28, 딤후2:1, 약4:7

☜ 생각해 볼 문제:

- 은혜란 말의 성경적 정의를 말해 보시오. - 은혜를 입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 은혜를 베푸시는 근거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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