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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작성자: THE WORD
부흥 90 - 61. 신실하라
말씀: 고전4:2


종에게 가장 필요한 성품은 신실함입니다. 종은 주인의 뜻을 신실하게 수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는 성공적인 사역을 원하지만 주님은 신실한 사역을 원하십니다. 성공해라는 말씀은 없습니다. 그러나 [신실하라]는 명령은 많습니다. 우리는 무슨 일에나 신실해야 합니다. 신실함은 성실함과는 다릅니다. 믿음의 요소가 들어가야 신실이 됩니다. 믿음의 인물들은 모두 똑똑했다, 부자였다, 가정이 유복했다 등의 말은 없지만 그들이 하나같이 신실했음은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누구를 부르실 때 놀고 있던 사람을 제자로 부르신 적은 없습니다. 모두 현장에서 일을 하던 사람들을 부르셨음을 우리는 복음서에서 환히 볼 수 있습니다. 베드로는 그물을 던질 때, 요한과 야고보는 그물을 깁고 있을 때 부름을 받았습니다. 세리 레위는 세관에서 일을 하다 부름을 받았습니다. 구원으로의 초청은 장터에서 놀던, 길거리에서 놀던 사람도 부르십니다. 그러나 사역자로서, 제자로서의 부르심은 다릅니다. 주님은 신실한 사람을 찾으십니다. 신실한 자에게 사역을 맡기십니다.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를 드림은 나를 신실한 자로 여기사 내게 사역을 맡기셨음이니](딤전1:12). 사역자의 유일한 조건은 학위가 아니라 신실함입니다. 집사의 직분을 맡으려 해도 신실한 자여야 합니다(딛1:6).

믿음의 조상이라 불리는 아브라함은 실수도 많고 소심하고, 겁도 많고, 허물도 많았지만 그에게는 신실함이 있었습니다. [주는 [주] 하나님이시니 주께서 전에 아브람을 택하시고 갈대아 우르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아브라함이라는 이름을 주시며 그의 마음이 주 앞에 신실함을 보시고 그와 언약을 맺으사](느9:7~8a). 주님은 아브라함의 외모, 학력, 가문, 장래성, 능력을 보지 않으셨습니다. 그의 마음이 주 앞에 신실하심을 보셨습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것이 신실함입니다. [내 눈이 땅의 신실한 자들 위에 있어 그들로 하여금 나와 함께 거하게 하리니 완전한 길 안에서 걷는 자가 나를 섬기리이다.](시101:6). 모세를 보십시오. 그는 신실했습니다. [내 종 모세와는 그리하지 아니하나니 그는 나의 온 집에서 신실한 자니라.](민12:7). 이것은 주님께서 친히 내리신 평가입니다. 다니엘 역시 신실했습니다. 그가 얼마나 신실했던지 성경은 이렇게 증언합니다. [그때에 총리들과 통치자들이 왕국에 관하여 다니엘을 고소할 기회를 찾고자 하였으되 아무 기회도 허물도 찾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가 신실하므로 그에게서 아무 실수나 허물도 찾아볼 수 없었음이더라.](단6:4).

그러나 이 시대는 신실한 사람을 찾아 볼 수 없는 세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똑똑한 사람, 돈 많은 사람, 잘 난 사람은 너무 많습니다. 그러나 신실한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대부분의 사람이 저마다 자기의 선함을 외치거늘 누가 신실한 사람을 찾을 수 있으리요?](잠20:6)고 하셨습니다. 교회가 이렇게 많고, 교인들이 이렇게 많은 이 세대에 왜 신실한 사람을 찾을 수 없단 말입니까? 그러나 주위를 둘러보십시오. 돈벌이에는 열심이지만 신실한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신실한 자들이 사라지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주]여, 도우소서. 이는 경건한 자가 끊어지고 신실한 자들이 사람들의 자녀들 가운데서 없어지기 때문이니이다.](시12:1). 경건한 자, 신실한 자가 없는 세대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신실한 성도가 되어 주님의 일꾼으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주님은 신실한 자를 찾으시고 부르시고 계십니다.

마태복음 24:45, 25:21을 보십시오. [신실하고 지혜로운 종이 되어 주인으로부터 그 집 사람들을 넘겨받아 다스리며 제 때에 그들에게 양식을 나누어 줄 자가 누구냐?](마24:45) 물으십니다. 이는 바로 저와 여러분을 향한 주님의 부르심이요, 외침입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말씀 역시 신실한 말씀입니다. 주님의 이름은 ‘신실’이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마땅히 신실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신실하면 심판석에서 주님은 [잘하였도다. 선하고 신실한 종아, 네가 적은 것에 신실하였은즉 내가 많은 것을 맡겨 다스리게 하리니 네 주인의 기쁨에 참여할지어다](마25:21,23)라고 말씀하십니다. ‘적은 일에 성공했으니’가 아니라 ‘신실했으니’입니다. 신실한 자들에게 주님은 다스릴 수 있는 왕권을 주십니다. 이 땅을 통치할 수 있는 권한을 위임해 주십니다(계5:10).

잠언 기자는 신실한 사람의 특징을 다섯 가지로 요약했습니다.

첫째, 문제를 숨깁니다. [소문을 퍼뜨리는 자는 은밀한 일들을 드러내나 신실한 영을 지닌 자는 문제를 숨기느니라.](잠11:13). 문제를 숨긴다는 것은 죄와 허물, 불법을 회개하지 않고, 시인하고 고백하지 않고 숨긴다는 말이 아닙니다. 소문을 퍼뜨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기 저기 소문을 퍼뜨리고, 유언비어를 퍼뜨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너는 네 백성 가운데서 위 아래로 다니며 소문을 퍼뜨리는 자가 되지 말고](레19:16a).

둘째, 건강하게 합니다. [사악한 사자(使者)는 해악에 빠져도 신실한 대사(大使)는 건강하게 하느니라.](잠13:17). 신실한 대사는 신실한 영을 지닌 사람이 신실한 하나님의 신실한 말씀을 증거하기 때문에 듣는 이의 영과 혼을 강건하게 합니다. 상한 영을 싸매어 주고 위로해 줍니다. 죄로 인해 더러워진 마음과 양심은 책망하고 말씀의 물로 씻어 줍니다. 감기 걸린 아이는 손발을 씻기고, 양치질을 하게 합니다. 그리고 따스한 음식을 먹입니다. 따스한 이불을 덮어주고 약을 먹이기 전에 깨끗이 씻깁니다. 마찬가지로 신실한 대사는 언제나 말씀을 물로 사용하고, 성령을 기름으로 사용할 줄 압니다. [즐거운 말들은 벌집 같아서 혼에 달고 뼈에 건강을 주느니라.](잠16:24). 말씀을 잘 사용하십시오. 어떤 보약을 챙겨주는 것보다 더욱 건강하게 할 것입니다.

셋째,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신실한 증인은 거짓말을 하지 아니하여도 거짓 증인은 거짓말을 내느니라.](잠14:5). 거짓말을 하는 순간 그는 신실한 증인이 아닙니다. 신실한 증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이 말은 우리의 일상생활에도 적용되지만 가장 핵심적인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말씀입니다. [또 신실한 증인이시요, 죽은 자들 중에서 처음 나신 분이시며 땅의 왕들의 통치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계1:5a). 신실한 증인은 예수님이십니다. [... 아멘이요, 신실하고 진실한 증인이요, 하나님의 창조의 시작인 이...](계3:14). 역시 예수 그리스도를 일컫는 말씀입니다.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흰 말이라. 그 위에 타신 이는 신실하신 이, 참되신 이라 일컬음을 받나니...](계19:11a). 요한 계시록에는 이렇게 주님은 “신실한 증인(이)”으로 증거합니다. 주님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거짓말하실 수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부름 받은 우리들은 신실한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넷째, 자기 주인의 혼을 시원하게 한다. [신실한 사자(使者)는 그를 보낸 자들에게 마치 추수 때에 내린 차가운 눈 같으니 이는 그가 자기 주인들의 혼을 시원하게 하기 때문이니라.](잠25:13). 신약 성경에 이런 예로 등장하는 사람은 디도(고후7:13), 스데바나의 가정(고전16:17-18), 빌레몬(몬1:7,20) 같은 사람입니다. 이들은 영과 혼을 시원케 하며, 새 힘을 얻게 했고, 활력을 주었다는 사도 바울의 증거를 받았습니다. 신실한 사자(使者)들은 주인의 혼을 새롭게 하는 자들입니다. 신실한 아내는 남편의 혼을 새롭게 하며, 신실한 종업원은 주인의 혼을 시원하게 하며, 신실한 성도는 목자의 힘을 돋우어 주고, 신실한 자녀들은 부모의 혼을 시원하게 합니다. 신실함은 더운 여름날의 청량음료나 땀을 흘리는 일꾼에게 불어 닥치는 시원한 바람과 같습니다.

다섯째, 복이 많다. [신실한 자는 복이 많아도 속히 부자가 되려고 하는 자는 무죄하지 아니하리라.](잠28:20). 복을 많이 받고 싶은 분들은 신실한 자가 되기를 힘쓰십시오. 그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영적인 복이든 건강의 복이든 물질의 복인든 간에 복을 얻는 가장 기본은 ‘신실함’입니다. 무슨 일에나 신실하십시오. 신실한 자에게 주님은 칭찬하시고 보상해 주십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오 [주]의 모든 성도들아, 너희는 그분을 사랑하라. 이는 [주]께서 신실한 자는 보존하시되 교만히 행하는 자는 넘치도록 /벌로/ 갚아 주시기 때문이라.](시31:23). [내 눈이 땅의 신실한 자들 위에 있어 그들로 하여금 나와 함께 거하게 하리니 완전한 길 안에서 걷는 자가 나를 섬기리이다.](시101:6). 주님은 신실한 자들로 하여금 함께 거하게 하시며, 섬기게 하십니다.

누가복음 16:10-12절에는 우리가 무엇에 신실해야 하는가? 말씀해 줍니다. 이 부분은 흔히 난해 구절이라 알려진 본문입니다. 왜냐하면 불의한 청지기, 불의한 맘몬으로 친구를 사귀라는 좀 상식 밖의 말씀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불의한 청지기의 비유를 통해 신실한 청지기들이 배워야 할 교훈을 일러 주십니다. 주님이 여기서 보여 주신 것은 ‘불의한 청지기’가 주인의 경고를 받고 미래를 대비하는 지혜를 배우라는 말씀입니다. 나쁜 짓을 배우라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의 안전과 미래를 위해 놀라운 지혜를 발휘합니다. 불의한 청지기는 세 가지에 매우 신실했습니다. “지극히 적은 것, 불의한 맘몬, 남의 것”- 비록 불의했지만 이 세 가지에 대해서는 너무나 신실한 청지기였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이것을 배우라고 하십니다.

첫째, 우리는 지극히 적은 것에 신실해야 합니다. 내게 맡겨진 일이 매우 적은 것이라 할지라도 거기에 신실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지극히 적은 것에 신실한 자는 많은 것에도 신실하고 지극히 적은 것에 불의한 자는 많은 것에도 불의하니라.](눅16:10). 매우 작은 일에도 신실할 때 주님은 그에게 다스릴 권세를 주십니다. [주인이 그에게 이르되, 잘하였다, 착한 종아, 네가 매우 작은 일에 신실하였으니 열 도시를 다스릴 권세를 차지하라, 하고](눅19:17). 이는 통치자의 기본 자격이 ‘신실함’에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왕 같은 제사장이라면 신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회 오는 일, 기도하는 일, 성경 읽는 일 등은 매우 적은 일이요, 작은 일입니다. 이런 일이 엄청 크고 많은 일로 보이는 성도들이 자기 자식들 데리고 멀리 동서남북으로, 타주로 여행하는 것도 서슴지 않는 것을 자주 봅니다. 적은 일에 신실하십시오. 골방에서 기도하는 일, 전도지 한 장이라도 나누어 주는 일, 성경을 한 두 구절이라도 암송하고 묵상하는 일은 적은 일이지만 이런 것에 신실한 자에게 주님은 큰 일을 맡기시는 것입니다.

둘째, 우리는 불의한 맘몬에 신실해야 합니다. 불의한 맘몬이란 불의하게 번 수입이나 소득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만일 불의한 맘몬에 신실하지 아니하면 누가 참된 재물을 너희에게 맡기겠느냐?](눅16:11). 만약 여러분에게 복권이나 어떤 행운의 당첨금이 들어왔다고 합시다. 집을 몇 번 샀다 팔았는데 내가 땀 흘려 번 돈 보다 더 많습니다. 주식을 사 두었는데 많이 뛰었다고 합시다. 이런 경우는 투자라고 할지, 투기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성경이 말하는 불의한 맘몬입니다. 이런 돈과 수입으로도 베풂과 나눔의 삶을 살지 못하는 사람이 자신이 애써 번 돈으로 나눔을 실천한다는 것은 참으로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불의한 맘몬에 신실한 사람에게 참된 재물을 맡길 수 있습니다.

셋째, 우리는 남의 것에 신실해야 합니다. [또한 너희가 만일 남의 것에 신실하지 아니하면 누가 너희의 것을 너희에게 주겠느냐?](눅16:12). 여러분이 만일 남의 것에 신실하지 않으면 그 사람들은 제 때 여러분의 월급이나 급여를 주지 않을 것입니다. 공무원 같은 경우에는 감봉을 해 버립니다. 시간을 줄여 버리기도 합니다. 남의 것에 신실하지 않는 사람에게 자신의 것을 다 챙겨 주리라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남의 것에 신실할 때 나의 것을 나에게 주는 것입니다. 내가 일한 수고의 대가를 받는 일은 일단 남의 것에 신실한 것이 첫째입니다. 그리고 주님을 두려워하고 그 길들 안에서 걸어야 합니다. [[주]를 두려워하며 그분의 길들 안에서 걷는 자마다 복이 있나니 이는 네 손이 수고한 것을 네가 먹을 것임이라. 네가 행복하고 형통하리로다.] (시128:1~2). 세상의 사람들은 돈이 신인지라 일을 시켜 놓고도 급여를 삼키려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그런 자들에게 벗어나려면 주님의 은혜를 입어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불의한 청지기를 통해 주님이 말씀하신 신실함을 배워야 합니다. 주님의 일, 주님의 것에 신실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주님은 우리에게 아무 것도 맡기지 않으실 것입니다. 청지기들의 제일 요건은 신실함입니다. [또한 청지기들에게 요구할 것은 신실한 사람으로 드러나는 것이라.](고전4:2). 똑똑함보다 더 중요한 것, 능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신실함입니다. 신실한 사람은 말씀을 전수받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말씀을 신실한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전수해 주시고, 맡겨 주십니다. [또 네가 많은 증인들 가운데서 내게 들은 것, 바로 그것들을 신실한 사람들에게 맡기라. 그들이 또한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딤후2:2). 여러분이 말씀을 제대로 배우겠다면 신실한 사람이 되십시오. 주님이 여러분에게 말씀을 맡겨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 교사가 되고, 집사가 될 수 있습니다.

☜ 암송할 말씀: 고전4:2, 딤후2:2

☜ 생각해 볼 문제:

- 신실함이란 무엇인가?
- 불의한 청지기에게 배워야 할 신실한 점 세 가지는?
- 잠언에 나오는 신실한 사람의 특징 다섯 가지는 무엇인가?



쉽고 단순한 진리, 
말씀침례교회(http://av1611.net)
Pastor. Peter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