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에스겔 25:1-17
요절: 에스겔 25:17
하나님은 죄를 범한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는 동시에 이스라엘을
괴롭히고 침략했던 자들 역시 심판하십니다. 역사상 반 유대정책을 쓰고,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나라들 가운데 멸망하지 않는 나라가 없습니다.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나라들은 하나같이 쓰러졌지만 유대 민족은 아직도 건재하며, 나라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너를
축복하는 자들에게는 내가 복을 주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를 내리리니 네 안에서 땅의 모든 가족이 복을 받으리라, 하셨더라.]
(창12:3) 하신 말씀에 따라 역사를 주관하셨습니다. [그가 꿇어앉고 눕는 것이 사자와 같고 큰 사자와도 같으니 누가 그를 화나게
하리요? 너를 축복하는 자마다 복을 받을 것이요, 너를 저주하는 자마다 저주를 받을지로다, 하니라.](민24:9). 이는 신, 구약의
역사에 관계없이 일관된 진리입니다. 주님은 민족들을 심판하실 때 자기 백성 유대인들을 어떻게 대했는가에 따라서 양과 염소로 구분하십니다. [왕이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이들 내 형제들 중에서 가장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고] (마25:40). 역사적으로 유대인들을 괴롭혔던 민족들은 자신들이 승리한 것처럼 의기양양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남김없이
심판하십니다. 오늘날 반유대 정책이나 외교를 고집하는 나라들 역시 주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1-3절입니다. [[주]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사람의 아들아, 네 얼굴을 암몬 족속에게로 향하게 하고 그들을 쳐서 대언하며 암몬 족속에게 이르되, /너희는/ {주}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 {주} [하나님]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느니라. 내 성소가 더럽혀졌을 때에 네가 그것을 향하여, 이스라엘 땅이 황폐하게 되었을 때에
네가 그것을 향하여, 유다의 집이 포로가 되어 갔을 때에 네가 그것을 향하여 이르기를, 아하 /좋다/, 하였도다.](1-3). 암몬
족속은 롯의 작은 딸이 낳은 아들입니다. 암몬 족속은 예루살렘이 멸망했을 때 좋아서 어쩔줄을 몰라했던 족속입니다. 이스라엘이 망하게 되었을 때
도와주기는 고사하고 속으로 쾌재를 불렀고, 군사적인 압박까지 가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당한 것은 그들의 죄 때문이지만 이들은 바빌론의 군대에
붙어서 예루살렘을 공격했던 것입니다(왕하24:1,2). 주님은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대로 너를 축복하는 자를 내가 축복하고, 너를 저주하는 자를
내가 저주하리라는 말씀대로 이들을 심판하십니다.
4절입니다. [그러므로, 보라, 내가 너를 동쪽 사람들에게
넘겨주어 소유물이 되게 하리니 그들이 네 안에 자기 궁궐을 세우며 네 안에 자기 거처를 만들고 네 열매를 먹으며 네 우유를 마시리라.](4).
이들은 대환란 때 2억의 기병이 들이닥칠 때 완전히 유린되는 것을 말합니다. 동쪽 사람들이란 요한계시록 16:12에 나오는 사람들입니다. [여섯째
천사가 자기 대접을 큰 강 유프라테스 위에 쏟아 부으매 그 물이 말라서 동방의 왕들의 길이 예비되더라.] (계16:12). 이들은 지금의
암만 지역을 군사적 전진 기지로 삼을 것이 분명합니다. 당연히 암몬 족속은 그들의 식민 통치를 받게 될 것이며, 모든 물품이 군사용으로 갈취당할
것입니다. 암몬 족속들의 미래는 암울합니다.
5절입니다. [또 내가 랍바를 낙타의 우리로 만들며 암몬
족속을 양떼의 눕는 곳으로 만들리니 내가 [주]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5). 랍바는 암몬의 수도인데 현재 요르단의 수도 암만이 바로
그곳입니다. 요르단의 수도가 낙타의 우리가 될 정도면 완전히 황폐화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최신 공업단지나 금융 도시가 아니라 원시
목축지대로 돌려 버리십니다.
6절입니다. [{주} [하나님]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느니라.
네가 이스라엘 땅을 향하여 손뼉을 치며 발을 구르고 온갖 멸시를 행하며 마음 속으로 기뻐하였나니](6). 암몬인들은 언제나 유대와 반대의
입장에 섰습니다. 군사적, 외교적, 경제적 모든 부분에서 반유대 정책으로 일관했는데 이는 현재도, 미래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대가 공격을 받거나
망할 위기에 놓이면 손뼉을 치며 발을 구르며 좋아했는데 이는 최근의 중동 전쟁에서도 늘 보여 주었던 행동입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이 망하면 얻을
이익들을 생각합니다. 현재 프랑스, 독일을 비롯한 많은 유럽 국가들이 공공연하게 이스라엘을 괴롭히고 친 아랍 정책을 펼칩니다. 그들은 미국의
방패만 없다면 이스라엘을 초토화하고도 남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반 유대 정책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대환란 때 적그리스도가 유대로
진격할 때, 유대인들을 배척했던 모든 민족들은 염소로 분류될 것입니다.
7절입니다. [그러므로, 보라, 내가 내 손을 네 위에
내밀어서 너를 이교도들에게 넘겨주어 노략물이 되게 하고 너를 백성들에게서 끊어 버리며 너를 여러 나라들 속에서 사라지게 하고 멸하리니 내가
[주]인 줄을 네가 알리라, 하셨다, 하라.](7). 암몬은 자신들이 지원했던 군대에게 자신들이 망하고 나서야 하나님을 알게 됩니다.
성경학자들은 이 부분에서 이교도를 러시아로 생각합니다. 적그리스도의 연합군이 내려온다면 요르단은 러시아의 손에 떨어질 것이고, 백성들은 독일에
의해 끊어지고 이외 여러 나라들에 의해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현재 요르단이란 국가의 미래적 운명입니다.
8절입니다. [{주} [하나님]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느니라.
모압과 세일이 이르기를, 보라, 유다의 집이 모든 이교도들과 같다, 하는도다.](8). 이번에는 모압입니다. 모압은 롯의 큰 딸이 낳은
자식이고, 세일은 에서의 후손들입니다. 이들은 유다를 이방인들 취급하며 조롱하고 깔보았습니다. 이들이 유대를 이교도로 취급했다는 것은 그들의
하나님의 이방의 신들 중 하나로 취급한 것입니다. 유대인들을 조롱할 때 필히 ‘유대인들의 신앙과 그 신앙의 대상인 하나님’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멸시한 것입니다.
9절입니다. [그러므로, 보라, 내가 모압의 국경에 있는
도시들 곧 그 나라의 영광인 벧여시못과 바알므온과 기랴다임으로부터 /시작하여/ 모압의 한 쪽을 열고](9). 성경은 미래를 정확히
예언하는 책입니다. 하나님은 모압의 국경들에 있는 도시들을 통해 군대가 진격할 것이며, 모압 땅 한 쪽이 열린다고 합니다. 적그리스도가 들어올
때 모압 땅은 그들의 군사 이동의 행로가 됩니다.
10-11절입니다. [암몬 족속과 더불어 그들을 동쪽
사람들에게 소유로 넘겨주어 암몬 족속이 민족들 가운데서 기억되지 아니하게 할 것이요, 또 내가 모압 위에 심판을 집행하리니 내가 [주]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10-11). 암몬 족속과 모압 족속은 완전히 멸망됩니다. 이들이 사는 길은 유대인들을 조롱하는 것이 아니라 돕는
것입니다. 지상에서 사라지는 민족은 그들의 경제력과 군사력의 약화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어떻게 대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12절입니다. [{주} [하나님]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느니라.
에돔이 원수를 갚아 유다의 집을 치며 크게 범죄하고 그들에게 자기 원수를 갚았도다.](12). 에돔은 에서의 후예들입니다. 이들은 다윗
왕때부터 항상 이스라엘의 종이 되었던터라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적개심이 있었습니다. 유다 왕 여호람 때는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반란을 일으킨 적도
있습니다(대하21:8-10). 이후로 에돔과 이스라엘은 수시로 전쟁이 붙었습니다. [[주]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에돔의 세 가지 범죄 곧
네 가지 /범죄/로 인하여 내가 그 형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그 까닭은 그가 칼을 들고 자기 형제를 쫓아가며 불쌍히 여기는 것을 다 버리고
끊임없이 분노하여 찢으며 자기 진노를 영원히 간직하였기 때문이라.] (암1:11). 에돔은 대환란 때 유대를 괴롭히는 대표적인
민족입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을 괴롭히던 민족 중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합니다. [네가 저편에 서 있던 날 곧 타국인들이 그의 군대를 포로로
사로잡아 가며 외국인들이 그의 성문들로 들어가 예루살렘을 놓고 제비를 뽑던 날에 너도 그들 중의 한 사람 같았느니라.] (옵1:11).
U.N이나 이에 준하는 다국적 군대의 연합이 이스라엘 하나를 공격할 것이 분명합니다. 이 때 에돔이 그들 중 한 사람이었기에 주님은 이들을
심판하신다고 하십니다.
13절입니다. [그러므로 {주}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또한 내 손을 에돔 위에 내밀고 사람과 짐승을 거기서 끊어 데만에서부터 /시작하여/ 그곳을 황폐하게 하리니 드단 사람들이 칼에
쓰러지리라.](13). 에돔은 에서의 피부가 붉은데서 유래한 말입니다. 에서는 에돔 족속의 머리입니다. 데만 역시 에서의 후예입니다.
드단 아브라함의 후처 그두라의 아들 욕산의 자손인데 북아라비아에 거주했습니다(창25:3). 어쨌든 이들은 반 이스라엘의 기치아래 뭉쳤고,
반대했다가 망했습니다.
14절입니다.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손으로 내 원수를
에돔에게 갚으리니 그들이 내 분노와 내 격노대로 에돔에 행할 것인즉 그들이 내가 원수갚은 것을 알리라. {주} [하나님]이 말하노라.](14).
주님은 자기 백성들을 대적했던 자들을 자신의 원수로 여기시며, 원수를 갚아 주십니다. 어느 나라나 민족이든 반 유대 정책의 종말은 주님의 손에
보복을 당한다는 점입니다. 세계의 정치인들은 이 점에 각별히 유념해야 합니다. 저는 우리 나라나 이곳 미국의 위정자들을 선택할 때 반 유대
정책을 쓰는 자들에게는 결코 투표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애국 애족이기 때문입니다.
15-17절입니다. [{주} [하나님]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느니라. 블레셋 사람들이 옛적부터 /그곳을/ 미워하여 원수갚음으로 대하며 멸시하는 마음으로 원수를 갚아 그/곳을/ 멸하고자 하였도다.
그러므로 {주}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내 손을 블레셋 사람들 위에 내밀어서 그렛 사람들을 끊으며 해변에 남은 자들을 멸하되
맹렬히 책망함으로 그들에게 원수 갚는 일을 집행하리니 내가 그들에게 내 원수를 갚을 때에 내가 [주]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겔25:1~17). 이방 민족들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멸함으로써 그들의 신인 여호와 하나님을 지상에서 끝냈다고 생각했겠지만 결국 반대로
자신들이 망함으로써 하나님이 살아계시며, 그들의 하나님인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이 없다면 이스라엘은 중동 연합군은 물론이요, 세계의 다국적
연합군을 맞아서 이길 수가 없습니다. 이는 상식적으로나 군사학적으로나 확률적으로 이길 수 없는 전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계시기에
오히여 암몬, 모압, 에돔, 블레셋이 도리어 철저히 망하고 맙니다.
하나님은 친히 택하시고 거룩하게 하신 자기 백성을 대적하는
자들을 원수로 대하시며, 보복하시고, 진노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이스라엘(갈6:16), 영적 이스라엘이라고 일컬어지는 교회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는 진리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는 자들이 있고, 하나님의 교회를
업신여기는 성도들이 있고(고전11:22), 하나님의 교회들을 따르는 자들(살전2:14)이 있고, 하나님의 교회를 돌보는 자들(딤전3:5)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부류에 속합니까?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핍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업신여기던 성도들은
죽거나 병이 들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따르는 자들은 주를 위해 고난을 받습니다. [이는, 형제들아,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유대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들을 따르는 자들이 되었기 때문이며 또 그들이 유대인들에게서 고난을 받은 것같이 너희도 너희 지방 사람들에게서 비슷한
것들로 고난을 받았기 때문이라.](살전2:14). 어떤 성도들은 말하기를, “나는 주님을 따르지 교회를 따르지 않는다”고 당당하게
말합니다. 그러나 그런 말은 거짓말이며, 교회를 업신여기는 말입니다. 교만한 사람들일수록 신앙심이 좋은 체 하면서 교회를 업신여깁니다. 하나님은
우리 손에 성경을 주셨고, 우리 안에 성령을 주셨으며, 우리에게 반드시 속해야 할 교회를 주셨습니다. 이 셋은 어느 하나라도 없으면 신앙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 없이 신앙생활을 할 수 있고,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 성도들이 매우 많습니다. 국가 없는 국민이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고, 가정이 없는 가족이 제대로 살 수 없듯이 교회 없는 성도가 정상적인 영적 생활을 영위한다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아예 불가능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어떻게 대하는가?는 그 사람의 운명을
갈라놓습니다. 사도 바울이 회심하기 전에 그는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핍박했습니다. 사울이 한 일은 유대 종교 경찰관 같은 일이었습니다. [사울로
말하건대 그는 교회를 크게 파괴하고 집집마다 들어가 남자와 여자를 끌어다가 감옥에 넘겨주는 자더라.](행8:3). 반(反) 유대교를
척결하고, 교회를 파괴하고,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을 감옥에 집어넣는 일이었습니다. 그는 기독교 박해의 최선봉에 선 사람이었습니다. 사도 바울도
후에 자신의 행적을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이는 내가 사도들 중에서 가장 작은 자이기 때문이라. 내가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였으므로 사도라
일컬음을 받기에 합당치 못한 자로되](고전15:9). 그 때 주님은 “왜 교회를 핍박하느냐?”고 말씀하지 않으시고, "어찌하여 네가 나를
핍박하느냐?"하셨습니다. [그가 땅에 쓰러져 들으매 한 음성이 있어 그에게 이르시되, 사울아, 사울아, 어찌하여 네가 나를 핍박하느냐?
하시거늘](행9:4). 이는 교회를 핍박한 것이 주님을 핍박한 것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성령과 성경을 분리할 수 없듯이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는 분리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교회를 지극히 업신여기고, 멸시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마귀는 교회의 가치와 권위를
무너뜨림으로써 영적 전쟁에서 승리를 쟁취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성령을 소유하고, 성경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바른 교회가 없다면 그는 국가 없는
난민이나 가정이 없는 고아와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성도라 할 수 없습니다.
교회의 종이 아닌
사람은 하나님의 종이 아니며, 교회의 일꾼이 아닌 사람은 결코 하나님의 일꾼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성도 개개인이 따로 따로
노는 것을 좋아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모두 개인 신앙을 강조하다 보니 하나가 되는 일에 매우 소홀합니다. 골방에서 혼자 은밀히 하는 기도와
교회가 하는 기도는 완전히 다릅니다. 베드로가 감옥에 갇혔을 때를 보십시오. [그러므로 베드로는 감옥에 갇혔으나 교회는 그를 위하여
끊임없이 하나님께 기도하더라.](행12:5). 우리는 여기서 성도들의 개개인이 아니라 ‘교회’가 그를 위해 기도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교회란 믿는 성도들의 무리요, 모임입니다. 건물이 아니라 믿는 성도들이 성령 안에서 하나된 것을 말합니다. 이들이 어떤 장소에
모였습니다. 믿는 무리들이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어 합심하여 모인 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우리는 매주 주일에 모입니다. 수요일에 기도 모임을
갖습니다. 내가 하는 기도가 있고, 말씀 침례교회가 하는 기도가 있습니다. 교회가 하는 기도!! 개인의 이름이나 능력이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교회만이 드러납니다. 주님은 개인이 아니라 교회를 통해서 일하십니다. 주님께 어떤 문제를 내 개인이 아뢰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몸된 교회가
아뢰는 것은 교회의 고유 사역입니다.
성도들이 배워야 할
매우 중요한 한 가지 진리는 구약은 하나님의 백성 유대인을 다루셨고, 신약은 하나님의 백성을 교회로 다루신다는 점입니다.
유대인이 하나님의 아들로 일컬음을 받듯이 교회 역시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유대인이 하나님의 신부로 인정받듯이 교회 역시 그리스도의 신부입니다.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라고 인정받듯이 교회 역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요, 민족입니다. 유대인들은 육신적으로 아브라함의 혈통이요,
후손이듯이 교회는 영적으로 믿음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입니다. 성경의 권위가 중요하고, 성령의 인도하심과 역사가 중요하듯이 하나님이 이 땅에서
우리가 영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세우신 교회 역시 이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바른 교회관이 없는 사람들은 절대 믿음의 성장이 없으며, 하나님의
일꾼이 될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 친히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셨고, 주님이 세우신
교회를 “내 교회”라고 하셨습니다. 지옥의 문들이 결코 이길 수 없는 것은 교회입니다.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지옥의 문들이 그것을 이기지 못하리라.](마16:18). 교회에 능력이 주어졌고, 교회에 진리의 말씀이
주어졌습니다. 여러분은 지역 교회에 속하지 않고 마귀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절대로 이길 수 없습니다. 지옥의 문들은 교회를 이길
수 없지만 교회에서 이탈한 성도들, 교회를 업신여기는 성도들, 교회를 우습게 아는 성도들을 삼키는 일은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유대인들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 구약 성경이 맡겨졌고 보존되었듯이, 지역 교회를 통해 신약 성경이 맡겨졌고 보존되었습니다. 구약은 레위의 제사장들을 통해 희생물을
받으셨지만 신약은 교회를 통해 영적 희생물을 받으십니다.
교회란 무엇인가? 정확한 정의는 이것입니다. [교회는
그분의 몸이니 곧 모든 것 안에서 모든 것을 충만하게 하시는 분의 충만이니라.](엡1:23). 우리 개개인은 몸의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내가 몸 전체가 아닙니다. 손은 발이 아닙니다. 코가 귀는 아닙니다. 자신이 몸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류입니다. 우리는 몸의
한 지체이기 때문에 몸에 속하여 몸 전체를 위해서 일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것이 머리를 위하는 것입니다. 손은 발을 닦는 일을 해야
합니다. 손이 나는 머리만을 위해 존재한다고 하면 그 손은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눈, 귀, 코, 발, 입 등 어느 하나 그렇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주님이 구원받은 성도 개개인을 모이게 하셔서 ‘교회’라는 유기체로 다루십니다. [그러므로 너희 자신과 모든 양떼에게 주의를
기울이라. 성령님께서 너희를 그들의 감독자로 삼으사 하나님께서 자신의 피로 사신 하나님의 교회를 먹이게 하셨나니](행20:28).
하나님은 자신의 피로 교회를 사셨습니다. 주님은 베드로에게 “내 어린 양들을 먹이라”(요21:15,16,17)고 세 번이나 말씀하셨는데, 이
말씀과 비교해 볼 때 “내 어린 양들”이란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머리는 언제나 몸 전체를 생각합니다. 어느 한 부분만 귀하게 여기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나를 자신의 피로 사셨다고 말하면 맞습니다(고전6:20, 7:23). 그러나 자신의 피로 교회를 사셨다는 말은 더욱 분명한
진리입니다. 몸에 붙어 있지 않는 팔과 다리가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사고로 손가락이 하나 절단되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일단
몸에 붙이는 봉합 수술입니다. 떨어진 손가락을 깨끗이 씻고, 무균 방부 처리를 해서, 귀한 것이라며 금고에 보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몸에서 떨어진 손은 소용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교회에 속하지 않는 성도는 아무 쓸모없는 지체입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사랑하십니다.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사 교회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내주신 것같이 하라.
이것은 그분께서 말씀을 통해 물로 씻음으로 교회를 거룩히 구별하시고 정결하게 하시며](엡5:25-26). 주님이 구약에서 유대인들을
집단적으로, 공동체적으로 다루시듯이 신약에서는 교회를 집단적으로, 공동체적으로 다루십니다. 유대 민족이 아브라함의 씨란 혈연적인 공동체였듯이
교회 역시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받은 혈연 공동체입니다. 유대 민족이 유대교란 신앙 공동체이듯이 교회 역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
공동체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개개인을 따로 ‘너는 나의 신부’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주님은 교회를 나의 신부라고 하십니다. 교회는 정결한
신부이며, 처녀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질투로 너희에 대하여 질투하노니 이것은 내가 너희를 한 남편에게 정혼시켜 순결한 처녀로 그리스도께
드리고자 함이라.](고후11:2). 개개인이 신부라면 주님은 수만 수백만 명의 신부들을 맞이하겠지만 그리스도의 신부는 교회라는 한
처녀입니다. 지체는 많아도 몸은 하나이듯이 성도는 아무리 많아도 한 몸이요, 한 교회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집입니다. [그러나 내가 오랫동안 지체하면 너로 하여금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알게 하려 하노니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딤전3:15). 구약에서 주님은 성전을 일컬어 내 집이라고 하셨습니다. 성전은
기도하는 곳이었습니다. 성전은 희생물을 바치는 곳입니다. 주님은 성전에서 말씀을 가르치고 선포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신약에서는 교회를 하나님의
교회를 하나님의 집이라고 말씀합니다. 교회를 멸시하는 것은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 개인을 통해서 일하시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통해서 일하십니다. 여러분은 개인 play를 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교회를 통해서 하고, 교회를 세우는데 힘쓰고,
교회를 위해 일해야 합니다.
어떤 성도들은 “나는 하나님의 종이지 교회의 종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교회를 무시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종은 반드시 교회의 종입니다. 하나님은 개인이 단독으로 주님을 섬기도록 하신 것이 아니라 교회를
세우는 일을 하도록 시켰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영적 은사를 왜 주십니까? 교회를 세우라고 주시는 것입니다. 그 은사로 돈벌이하고, 세상에서
출세하라고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이와 같이 너희도 영적인 은사들에 열심이 있은즉 교회를 세우는 일에 뛰어나기를 구하라.](고전14:12).
교회는 하나님의 집이요, 교회의 종이 곧 하나님의 종이기 때문입니다. 뵈베는 고린도에서 사도 바울의 서신 로마서를 받아 로마 교회에
전달했습니다. 바울은 그를 ‘교회의 종’이라고 불렀습니다. [내가 겐그레아에 있는 교회의 종 우리의 자매 뵈베를 너희에게 추천하노니](롬16:1).
킹제임스 성경 로마서의 끝 부분을 보십시오. (로마 사람들에게 고린도에서 써서 겐그레아에 있는 교회의 종 뵈베 편에 보내다.)라고 추신이 되어
있습니다. 뵈베는 교회의 종이었습니다. 디도를 보십시오. 그는 교회의 사자(使者)였습니다. [디도에 대하여 누가 묻는다면 그는 나의
동반자요, 너희를 위한 동료 협력자요, 또 우리 형제들에 대하여 묻는다면 그들은 여러 교회의 사자(使者)들이요, 그리스도의 영광이니라.](고후8:23).
하나님의 사자는 교회의 사자이며, 하나님의 종은 교회의 종이며, 하나님의 일꾼은 교회의 일꾼입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사역자입니다. 그러나
그는 동시에 교회의 사역자입니다. [내가 교회의 사역자가 된 것은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하나님의 경륜(經綸)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고자 함이니](골1:25).
주님은 교회에 권위를 위임하셨습니다. [만일 그들의 말도
무시하여 듣지 않거든 교회에게 말하되 교회의 말도 무시하여 듣지 않거든 이교도나 세리같이 여기라.](마18:17). 우리는 어떤 개인이
아니라 교회가 어떤 일을 결정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교회의 말은 개인의 말이 아닙니다. [그때에 이 일에 관한 소식이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의 귀에 들어가매 그들이 바나바를 보내어 멀리 안디옥까지 가게 하니](행11:22). 교회는 귀를 가지고 있습니다. 교회의 귀!!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의 귀가 아니라 “교회의 귀”라고 말합니다. 주님은 교회를 주체로 내 세우시고, 교회를 통해서 일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선교사를 파송하는 일 역시 교회가 합니다. [그들이 교회의 전송을 받고 길을 떠나 베니게와 사마리아를 지나며 이방인들의 회심을
밝히 알려 형제들을 다 크게 기쁘게 하더라.](행15:3). 형제들의 전송을 받은 것이 아니라 교회의 전송을 받았습니다. 저의 선배 중
하나는 교회에 기분 나쁜 일이 있다고 혼자 독일로 선교사로 떠나 버렸던 적이 있습니다. 그는 한 달도 못되어 다시 돌아와서 교회의 전송을 받아야
했습니다. 교회의 파송이 아닌 개인적으로 선교를 자원해서 갈 수 있겠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닙니다. 그것은 성령의 역사가 아닙니다.
우리는 무슨 일을 하든지 교회의 말을 들어야 하며, 교회의 귀에 듣게 하고, 교회의 전송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것도 중요하지만
교회의 택함 역시 중요합니다. [이뿐 아니라 여러 교회의 택함을 받아 이 은혜를 가지고 우리와 함께 여행하는 자니 우리가 이 은혜를
집행하는 것은 같은 {주}께 영광을 돌리며 너희의 준비된 마음을 밝히 드러내려 함이라.](고후8:19).
하나님의 교회는 말 그대로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하나님의
것이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머리이십니다. 각 지역 교회는 그 교회의 천사가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소아시아에 있던 일곱 교회가
나오는데 주님은 각 교회의 장로나 성도들이 아닌 교회의 천사에게 편지하라고 하십니다. [곧 네가 본바 내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과 일곱 금
등잔대의 신비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천사들이요, 네가 보는 일곱 금 등잔대는 일곱 교회니라.](계1:20). 여기서 일곱 교회는
지역 교회들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유기체적 교회가 아니라 각 지역에 있는 교회입니다. 2:1, 2:8, 2:12, 2:18, 3:1,
3:7, 3:14절에 각 교회의 천사가 나옵니다. 천사들은 구원의 상속자들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다는 점에서 각 교회에 각 교회의 천사가 있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靈)들로서 구원의 상속자가 될 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히1:14).
말씀 침례교회에는 말씀 침례교회를 섬기는 천사가 있습니다. 이해하는 것은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고, 믿고 믿지 않고는 여러분의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사용하셔서 하늘의 처소들에 있는 영적 존재들을
가르치십니다. 교회는 단지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 목적은 이제 교회를 사용하사 하늘의 처소들에 있는 정사(政事)들과
권능들에게 하나님의 갖가지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엡3:10). 교회의 목적은 다양합니다. 이런 교회를 멸시하고 우습게 여기는
인간을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란 반석, 말씀의 반석 위에 세워진 교회를 위해서 여러분은 모든 고난들을 감내해야
합니다.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고난당하는 것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고난들 뒤에 있는 것을 그분의 몸 곧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골1:24). 그리스도와 교회를 분리하는 것은 마귀의 간계이며, 책략입니다. 저는 교회를 위해서 일합니다. 교회를 세우는
일에 모든 것을 바칩니다. 교회를 멸시하는 자들에게 주의 화(禍)가 임하고, 저주가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교회를 세우는 일을 하는 모든 자들에게
평강과 복이 임하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