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침례교회 ❏AV1611.net ❏Peter Yoon

글 작성자: THE WORD

말씀: 에스겔 32:17-32
요절: 에스겔 32:31

32장의 후반부 말씀은 지옥, 구렁에 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바빌론에 포로로 끌려 와 있는 에스겔에게 민족들의 운명, 그들의 종말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을 침략하고 괴롭혔던 주변 민족들의 종국은 어떻게 되는가? 미리 보여 주셨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많은 민족들의 이름이 나옵니다. 파라오와 그를 따르던 민족들 즉 파라오의 이집트와 엘람(24), 메섹과 두발(26), 앗시리아, 에돔(29) 등이 모두 지옥에 있다고 말합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들은 현재 이 땅에 존재하는 민족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결국 땅 위에 존재하지 못하고 땅 아래로 내려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한 민족의 운명이 땅 위에 있는가? 땅 아래로 내려가는가? 의 문제는 대 환란을 통해서 드러납니다. 신약 시대에는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 한 개인의 운명이 저 하늘이냐? 아니면 땅 아래냐? 결정 납니다. 그러나 구약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구약의 구원은 신약의 구원과 다릅니다. 신약 성도들과 환란 시대, 환란 시대와 천년 왕국 시대는 구원이란 말 자체의 의미와 용법이 다릅니다. 이 문제로 근본주의 교회 내에서도 큰 분란이 있고, 교리적 논쟁이 지속된 것을 압니다. 그들은 ‘구원’이란 단어를 모두 혼의 구원, 복음을 통한 영혼 구원에 강제로 끼워 맞추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들은 시대별 구원이 다르다고 주장하는 세대주의자들이라고 비난하고, 반대로 세대주의자들은 그들을 일컬어 말씀을 올바로 나눌 줄 모르는(딤후2:15) 무지한 자들로 공격하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 그리스도의 피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은 영원에서 영원까지 동일하다!”, “은혜의 속죄는 신구약의 구분이 없다. 유대인과 이방인의 구분이 없다.”는 교리를 견지합니다. 하지만 구약 성경의 구원이란 어휘는 신약의 구원이란 어휘와는 완전히 다른 개념입니다.

구약 성경에 지옥에 갈 사람들에 대한 언급은 신약과 사뭇 다릅니다. 우리는 현재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자들은 다 지옥으로 간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오시기 전 구약 성도들은 어떻게 되는가? 복음을 들어 보지 못한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가? 어린 아이들은 어떻게 되는가? 태어날 때부터 정신박약아들은 어떻게 되는가? 이런 질문을 수도 없이 쏟아내고 듣게 됩니다. 그렇게 명쾌한 답도 없는 것 같은데 이런저런 해석은 난무합니다. '양심의 법'으로 심판 받는다는 말도 있고, 율법 이전에는 율법이 없었기 때문에 범법도 없었다는 말도 합니다. 이런 말들은 모두 성경에 있는 말이고, 일견 타당성이 있지만 뭔가 마음 한 구석에 명쾌하지 못한 면이 남아 있습니다. 누가 지옥에 갑니까? 하나님께서 지옥으로 가라고 저주를 내린 사람들입니다.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의 모든 행위들을 기록해 놓으시고, 구원받은 자들의 이름을 생명 책에 기록해 두셨습니다. 신약 성도들의 이름은 이미 모두 거기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영들이 너희에게 굴복하는 이 일로 기뻐하지 말고 오직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눅10:20)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의 이름은 주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에 하늘에 기록된 것이 아니라 전도 여행을 떠날 때 이미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그들은 알지 못했지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사실을 알려 주셨습니다. 모세 역시 주의 책에 자신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우리의 이름 역시 그러합니다.

하늘에 누가 있습니까? [그러나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 산과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시와 하늘에 있는 예루살렘과 무수한 천사들의 무리와 총회 곧 하늘에 기록된 처음 난 자들의 교회와 모든 것의 심판자 되시는 하나님과 완전하게 된 의인들의 영과] (히12:22~23). “하늘에 기록된 처음 난 자들의 교회”, “완전하게 된 의인들의 영”이 거기에 있습니다. 지옥에는 누가 있습니까? 마귀의 천사들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지하의 지옥에 대한 말씀입니다. 지옥에 누가 있는가? 등장인물들이 죽 열거되어 있습니다.

17절입니다. [제십이년 그 달 십오일에 [주]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17).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지하의 감옥 즉 지옥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지옥의 불에 대해서 언급하셨고, 거기에 들어가지 않도록 경고하셨습니다. 구약 성경은 분명히 지옥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지옥의 불꽃에서 고통받던 부자가 아브라함을 바라보면서 “땅에 있는 자신의 형제 다섯”이 이곳 지옥에 오지 않도록 나사로를 보내어 증거하도록 했을 때, 아브라함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브라함이 그에게 이르되, 그들에게 모세와 대언자들이 있으니 그들의 말을 들을 것이니라, 하니](눅16:29). "모세와 대언자들"이 지옥에 대해서 언급했기 때문에 그들의 증거를 들으면 지옥에 오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죽었다 산 사람의 증거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모세와 대언자들’의 말씀 즉 성경입니다. 구약 성경으로 족하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그에게 이르되, 그들이 모세와 대언자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들로부터 일어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확신하지 아니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눅16:31). 이 말씀을 통해서 볼 때 우리는 죽어서 천국과 지옥을 체험하고 왔다는 이들의 간증 집회가 모두 거짓말이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구약 성도들이 ‘모세와 대언자들’의 말을 듣는 자들이 구원받은 자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방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없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이방인들의 구원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습니다.

오늘 에스겔은 유대인들이 아니라 이방인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방인들의 구원은 유대인들과 달리 ‘모세와 대언자들’의 말을 들음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에게는 아예 말씀이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8-19절입니다. [사람의 아들아, /너는/ 이집트의 무리로 인하여 통곡하고 그들 곧 그녀와 유명한 민족들의 딸들을 구덩이로 내려가는 자들과 함께 땅의 아랫부분으로 던지며 /말하기를/, 아름다움에서 네가 누구를 능가하리요? 너는 내려가서 할례 받지 못한 자들과 함께 누울지어다, 하라.](18-19). 여기서 ‘구덩이’, ‘땅의 아랫부분’은 지옥을 말합니다. 우리 주님께서 지옥으로 내려 간 장면을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제 그분께서 올라가셨다 하셨은즉 또한 먼저 땅의 더 낮은 부분으로 내려가신 것이 아니면 무엇이냐?](엡4:9). * 땅의 더 낮은 부분. 에스겔 32장에는 ‘땅의 아랫부분들’이란 표현이 여섯 번이나 나옵니다. 여기는 현재 개인의 구원과 멸망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민족의 구원과 멸망을 다루고 있음에 주목하십시오. ‘할례 받지 못한 자들’은 이방인들은 구원받지 못한 자들을 말합니다. 마귀와 동조해서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도들과 유대인들을 대적했던 이방 민족들에 대한 심판입니다. 이들은 모두 지옥에서 만나게 될 것입니다. “유명한 민족들의 딸”이란 적그리스도가 이 땅에서 열 왕들에게 ‘한 시간 동안 왕들로서 권세’(계17:12)를 주어 그것을 받게 될 자들을 말합니다. 이들은 모두 짐승과 함께 지옥으로 던져질 자들입니다.

20절입니다. [그들이 칼에 죽임을 당한 자들의 한가운데서 쓰러질 것이라. 그녀는 이미 칼에 넘겨졌은즉 그녀와 그녀의 모든 무리를 잡아끌지어다.](20). 대 환란 때 적그리스도와 연합했던 무리들은 모두 칼에 죽임을 당하고 땅에 쓰러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전쟁에 개입을 하시면 아무도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그들은 어딘가로 이끌림을 받아 거기서 죽임을 당하는데 이 장소가 아마겟돈입니다(계16:16). [또 내가 보매 개구리 같은 부정한 영 셋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대언자의 입에서 나오니 이는 그들이 마귀들의 영들이기 때문이라. 그들이 기적들을 행하며 땅과 온 세상의 왕들에게 나아가 하나님 곧 전능자의 저 큰 날에 있을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더라. 보라, 내가 도둑같이 오리니 깨어 있어 자기 옷을 지키고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여 자기 수치를 보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그가 히브리 말로 아마겟돈이라 하는 곳으로 그들을 함께 모으더라.](계16:13~16). 이들은 자신들이 죽을지도 모르고 모입니다. 이들이 죽어서 가는 곳이 지옥입니다. 대환란 때 적그리스도에 동조하지 않고, 끝까지 견디면 그는 구원을 받습니다. 양의 민족으로 분류되면 그 민족은 천년 왕국으로 들어갑니다.

21-22절입니다. [힘센 자들 중에서 강한 자가 자기를 돕는 자들과 함께 지옥의 한가운데로부터 그에게 말하리니 그들은 /이미/ 내려간 자들이요, 칼에 죽임을 당하여 할례 받지 못한 채 누워 있는 자들이라. 거기에 앗수르와 그녀의 모든 무리가 있으며 그의 무덤들이 그 주위에 있으니 그들은 다 죽임을 당해 칼에 쓰러진 자들이라.](21-22). 지옥에 가보니 이미 거기에는 먼저 와 있는 자들이 있습니다. 앗수르와 그녀의 모든 무리들입니다. 모두 이스라엘을 침략했던 민족들입니다. “힘센 자들”은 영적 존재들을 말합니다. “힘센 자들 중에서 강한 자”란 적그리스도입니다. 그는 자기를 돕는 자들과 함께 지옥의 한 가운데 내려갑니다.

구약 성경에서 구체적으로 지옥으로 간 사람들이 누구인가? 누가 지옥에 갔는가? 구약 성경에 언급된 지옥에 간 사람들은 신약의 기준으로 볼 수 없습니다. 민수기에 나오는 반역한 고라와 그 무리들이 모두 산채로 지옥으로 들어간 것을 볼 수 있습니다(민16). 요나도 그의 혼이 지옥으로 간 적이 있습니다(욘2:2). 그의 몸은 고래 배 속에 있었지만 그의 혼은 지옥에서 주님께 울부짖었습니다. [이르되, 내가 내 고난으로 인하여 [주]께 부르짖었더니 주께서 내 말을 들으셨고 지옥의 뱃속에서 부르짖었더니 주께서 내 목소리를 들으셨나이다.](욘2:2). 지옥을 단지 상징이나 비유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요나가 고래 뱃속에서 큰 소리로 기도했다는 정도로 해석하고 말겠지만 우리는 그가 땅의 심장부로 들어간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으로서 지옥에 간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마12:40).

하나님은 언제 왜 지옥을 만드셨습니까? 우리는 지옥이 언제 만들어졌는지 모릅니다. 다만 땅이 만들어질 때 만들어졌을 것이란 짐작을 할 수 있습니다. 지옥은 마귀들의 감옥입니다. 여기에는 이미 갇혀 있는 자들도 있고, 앞으로 들어갈 자들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범죄한 천사들을 아끼지 아니하사 지옥에 던지시고 어둠의 사슬에 넘겨주어 심판 때까지 예비해 두셨으며](벧후2:4), [또한 자기의 처음 신분을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의 거처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 때까지 영존하는 사슬로 묶어 어둠 밑에 예비해 두셨으며](유1:6). 성경은 지옥이 마귀와 그의 천사들을 위해 만들어졌음을 말해 줍니다.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도 이르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내게서 떠나 마귀와 그의 천사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존하는 불에 들어가라.](마25:41). 이 땅은 사람들이 거할 처소로 지으셨고, 지옥은 마귀들과 그의 천사들이 거할 처소로 지으셨습니다. 하늘은 하나님과 거룩한 천사들이 거할 처소입니다. ‘새 예루살렘’은 구원받은 성도들의 처소입니다. 새 하늘은 구원받은 이방인들, 새 땅은 구원받은 유대인들을 위해 마련해 놓은 처소입니다. 각 피조물들은 주님께서 각기 정해 놓은 처소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 가운데 지옥으로 갈 자는 누구인가? 주님께서 ‘저주를 받은 자들아’라고 말한 민족들이 지옥으로 갈 것입니다. [사악한 자들은 지옥으로 돌아가며 하나님을 잊어버린 모든 민족들도 그리하리니](시9:17). “사악한 자들, 하나님을 잊어버린 모든 민족들”은 지옥으로 돌아갑니다. 이것은 신약의 개인적 구원과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개인의 영혼 구원이 아니라 민족을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편 55:15에도 [사망이 그들(사악한 자들)을 붙들어서 그들로 하여금 산 채로 지옥에 내려가게 할지니 이는 사악함이 그들의 거처에 있으며 그들 가운데에 있기 때문이로다.] (시55:15)고 합니다. 마귀에 동조하고 연합했던 민족들은 지옥으로 간다는 사실은 대환란 때 확연히 드러납니다. 지옥에는 마귀와 그의 천사들 외에도 그와 연합했던 모든 민족들이 다 들어갈 것입니다. [밑에서 나온 지옥이 너로 인하여 움직이며 네가 오므로 너를 맞이하되 지옥이 너로 인하여 죽은 자들 곧 땅의 모든 우두머리들을 일으켜 세우며 민족들의 모든 왕들을 그들의 왕좌에서 일어서게 하였으므로](사14:9). *바빌론 왕--마귀의 예표.

지옥에 갈 또 한 부류는 ‘음녀’입니다. 잠언 5:5에 [그녀의 발은 사망으로 내려가고 그녀의 걸음은 지옥에 굳게 서 있느니라.](잠5:5), [그녀의 집은 지옥에 이르는 길이니 사망의 방들로 내려가느니라.](잠7:27)고 말합니다. 잠언에는 음녀와 음녀에게 속아 함께 음행을 저지르는 자들을 지옥으로 가는 손님들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죽은 자들이 거기 있는 것과 그녀의 객(客)들이 지옥의 깊음들 속에 있는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잠9:18). *음녀는 민족적으로 ‘큰 바빌론’을 말합니다. 그녀와 음행에 동참했던 모든 민족들은 다 지옥으로 갑니다.

23절입니다. [그의 무덤들이 구덩이의 옆면에 놓여 있으며 그녀의 무리가 그녀의 무덤 주위에 있으니 그들은 다 죽임을 당해 칼에 쓰러진 자들이요, 산 자들의 땅에서 두려움을 일으키던 자들이라.](23). 이 땅에서 한 때 영화를 누리며 세계를 제패하는 제국의 건설을 이루었던 민족들이지만 그들의 최후는 지옥입니다. 우리는 이 땅이 전부가 아니란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무덤들이란 육신의 몸을 묻는 무덤을 가리킬 때가 있고, 지옥을 가리키는 말일 때가 있습니다. 지옥에 내려간 자들이 이 땅위에서는 두려움을 일으키던 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막강한 권세와 힘을 가지고 사람들을 죽이고 생명을 사냥했던 자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죽임 당한 사람들은 들림을 받아 하늘로 갔지만 그들은 땅 아래 구덩이로 내려 갔습니다. 죽인 자가 승리자가 아닙니다. 믿음과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해 목베인 자들이 승리자입니다. 자기 목숨을 버린 자들이 이긴 자들입니다.

24절입니다. 지옥에 내려 가보면 이미 지옥을 차지하고 있는 자들이 나옵니다. [거기에 엘람이 있으며 그녀의 모든 무리가 그녀의 무덤 주위에 있으니 그들은 다 죽임을 당해 칼에 쓰러진 자들이요, 할례 받지 못한 채 땅의 아랫부분들로 내려간 자들이며 산 자들의 땅에서 두려움을 일으키던 자들이라. 그러나 이제는 그들이 구덩이로 내려가는 자들과 함께 자기들의 수치를 담당하였도다.](24). 엘람이 어디인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주석가들마다 다르게 말하는데 확실한 것은 이방 민족 중에 하나란 것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에게는 매우 익숙했던 지명이거나 민족일 것입니다. 엘람은 셋의 후예 중의 하나인데 티그리스 강을 끼고 바빌론의 반대편 민족이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을 칼로 죽인 자들에 대해서 다른 자들을 일으켜 세워 칼로 심판하십니다. 산 자들의 땅에서 두려움을 일으켰던 자들이 칼에 죽임을 당해 지옥에 갑니다. 거기서 그들은 수치를 담당했습니다. 영광을 얻는 길이 무엇입니까? 주님을 위해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당하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박해와 모욕을 받는 것,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주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지옥으로 내려가는 수치를 당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와 그리스도의 복음을 부끄러워한다면 주님이 오시는 때 그들 역시 부끄러움을 당할 것입니다.

25절입니다. [그들이 그녀와 그녀의 온 무리를 위하여 죽임을 당한 자들의 한가운데 침상을 놓았으니 그녀의 무덤들이 그 주위에 있도다. 그들은 다 할례 받지 못하고 칼에 죽은 자들이라. 그들이 비록 산 자들의 땅에서 두려움을 일으켰을지라도 이제는 구덩이로 내려가는 자들과 함께 자기들의 수치를 담당하였나니 그가 죽임을 당한 자들의 한가운데 놓여 있도다.](25). 여기서는 대명사 몇 개를 알아 두어야 합니다. ‘그녀’는 이집트입니다. ‘그’는 적그리스도입니다. ‘그들’은 적그리스도와 연합한 이방 민족들입니다. 민족이나 국가를 여성 명사로 받기 때문에 그녀라고 묘사한 것입니다. 이들이 지상에서는 강한 군대와 힘으로 세상에 두려움을 일으켰지만 결국은 자기들의 수치를 담당하며 지옥으로 내려갑니다. 계속해서 지옥으로 내려가는 자들의 목록이 등장합니다.

26절입니다. [거기에 메섹과 두발과 그녀의 모든 무리가 있으며 그녀의 무덤들이 그 주위에 있도다. 그들이 비록 산 자들의 땅에서 두려움을 일으켰을지라도 다 할례 받지 못하고 칼에 죽었느니라.](26). 메섹과 두발은 스코필드 박사에 따르면 러시아의 모스크바와 토볼스크라고 합니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별로 지식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본문에 언급된 민족들은 유럽과 아시아 일부, 중동의 거의 모든 민족들을 대표하는 민족들입니다.

27-28절입니다. [그들이 할례 받지 못한 자들 중에서 이미 넘어진 그 힘센 자들과 함께 눕지 못하리니 이 힘센 자들은 자기의 싸우는 무기를 가지고 지옥에 내려가서 자기 칼을 자기 머리 밑에 놓은 자들이로다. 그들이 비록 산 자들의 땅에서 힘이 세어 두려움이 되었을지라도 그들의 불법들이 그들의 뼈들 위에 있으리로다. 참으로 네가 할례 받지 못한 자들의 한가운데서 부서지며 칼에 죽임을 당한 자들과 함께 누우리로다.](27-28). 27절은 아주 독특한 말씀입니다. 지옥에는 분명히 다른 두 부류의 존재가 있습니다. ‘힘센 자들’은 타락한 천사들인 하나님의 아들들입니다. [강력한 자들, 용사들]이라고 언급됩니다. 이들은 지옥에 있지만 사람들과 함께 눕지 못합니다. 이들은 지옥에서도 자기 칼을 자기 머리 밑에 놓은 자들이라고 말하는 점에서 볼 때 사람들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은 영적 존재들입니다.

성도들은 저 하늘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살 것입니다. 저 하늘에는 본래 천사였던 존재들과 구원을 받아 변화된 사람들과 구분이 있을 겁니다. 지옥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적 존재들과 사악한 자들이 함께 있습니다. 이는 이상한 일이 아니라 당연한 것입니다.

29절입니다. [거기에 에돔과 그녀의 왕들과 그녀의 모든 통치자가 있나니 이들은 자기들의 힘을 간직한 채 칼에 죽임을 당한 자들 옆에 누워 있도다. 그들이 할례 받지 못한 자들과 구덩이로 내려가는 자들과 함께 누우리로다.](29). 에돔은 에서의 후손들과 이들이 세운 나라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런데 참으로 묘한 것은 로마의 히브리어가 에돔입니다. ‘붉은’이란 뜻인데 영적으로 상통하는 구석이 매우 많습니다. 이 구절을 영적으로 적용하자면 ‘로마 캐톨릭’ 즉 신성 로마 제국과 그의 앞잡이 역할을 하는 왕들, 통치자들이 모두 지옥으로 가게 될 것임을 말합니다. ‘자기들의 힘을 간직한 채’란 말은 앞에서 언급된 ‘힘센 자들’을 말합니다. 이들은 국가와 종교의 혼합체제로서 마귀로부터 영적 힘을 지원받고, 그들의 군대를 의존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로마 캐톨릭의 진정한 힘은 20억 로마 캐톨릭 교도 뿐 아니라 영적 존재들로 구성된 실질적 군사력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할례받지 못한 자들과 구덩이로 내려갑니다.’ 30절입니다. [북쪽의 모든 통치자와 모든 시돈 사람이 죽임을 당한 자들과 함께 내려가 거기 있도다. 그들이 자기들이 /내던/ 두려움을 간직한 채 이제는 자기들의 힘을 부끄러워하는도다. 그들이 칼에 죽임을 당한 자들과 함께 할례 받지 못한 채 누워 있으며 구덩이로 내려가는 자들과 함께 자기들의 수치를 담당하는도다.](30). 북쪽의 모든 통치자는 적그리스도의 군대를 이끌고 내려오는 군대 대장들입니다. 이들은 아마겟돈에서 참패를 당하고 모두 지옥으로 던져집니다. 그들은 지옥에서 자기들이 그토록 믿고 의지했던 힘(영적인 존재들)을 부끄러워 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작은 영적 체험에도 쉽게 흥분하고 굴복합니다. 그것이 전부인 줄로 압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 권세를 경험하지 못한 자들은 땅에서의 작은 표적들만 보아도 놀라고 그것을 따르고 맹종합니다. 용을 경배하고, 짐승에게 절하는 자들이 다 그런 부류입니다. 이들은 지옥에 내려가기 전까지 세상이 자기들의 것인 줄 알지만 전능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일거에 몰락을 당한 후에 자신들이 의지했던 존재들이 아무 것도 아님을 알고 부끄러워하게 되는 것입니다.

31절입니다. [파라오가 그들을 보고 그 모든 무리로 인하여 위로를 받으리니 곧 칼에 죽임을 당한 파라오와 그의 모든 군대가 그러하리로다. {주} [하나님]이 말하노라.](31). 마귀는 지옥에 온 모든 무리들로 인해서 위로를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단을 거두시듯이 마귀 역시 자신의 단을 충분히 거둔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말로가 마귀가 거두는 단에 묶여 지옥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마귀는 얼마나 많은 무리들을 속였는가? 얼마나 많은 무리들을 거두어 들였는가?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기쁨이 되어야 할 사람들이 마귀의 위로가 되어 버린 것이 회개치 않는 죄인들의 종말입니다.

32절입니다. [이는 내가 산 자들의 땅에서 나의 두려움을 일으켰음이라. 그가 칼에 죽임을 당한 자들과 함께 할례 받지 못한 자들의 한가운데 누우리니 곧 파라오와 그의 모든 무리가 그러하리라. {주} [하나님]이 말하노라.](32). 이 구절은 아마겟돈 전쟁을 일컫는 말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전쟁을 하십니다. 2억의 군대가 모여든 아마겟돈에서 주님은 이들을 포도즙 틀의 포도를 밟으시듯이 이들을 모두 처리해 버리십니다. [또 내가 보매 그 짐승과 땅의 왕들과 그들의 군대들이 함께 모여 말 타신 분과 그분의 군대를 대적하여 전쟁을 하더니 짐승이 잡히고 또 그 앞에서 기적들을 행하던 거짓 대언자도 그와 함께 잡혔으니 그는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과 그의 형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을 기적들로 속이던 자라. 이 둘이 산 채로 유황으로 불타는 불못에 던져지고 그 나머지는 말 타신 분의 칼 곧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칼로 죽임을 당하니 모든 날짐승이 그들의 살로 배를 채우더라.] (계19:19~21). 이것이 아마겟돈 전쟁의 결론입니다. 이 때 죽임 당한 자들은 모두 지옥으로 갑니다.

오늘 말씀은 지옥에 누운 자들에 대한 말씀이지만 단 한 명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음으로 구원받지 못한 자들에 대한 언급이 아님을 주목하십시오. 본문은 개인의 영혼 구원, 복음을 통한 구원 문제를 다루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영적 해석을 하고 적용을 할 수 있지만 본질은 그것이 아닙니다. 적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자들, 거기에 동참한 민족들의 멸망과 지옥을 다루고 있습니다.



쉽고 단순한 진리, 
말씀침례교회(http://av1611.net)
Pastor. Peter Yoon


'Archived(완료) > 구약 개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스겔(44)  (0) 2006.07.21
에스겔(43)  (0) 2006.07.21
에스겔(41)  (0) 2006.07.20
에스겔(40)  (0) 2006.07.19
에스겔(39)  (0) 2006.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