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침례교회 ❏AV1611.net ❏Peter Yoon

글 작성자: THE WORD







말씀




말씀: 에스겔 43:1-11

요절: 에스겔 43:5


오늘 본문은 말씀은 천년 왕국에 세워질 성전에 주의 영광이
임하는 장면입니다. 솔로몬의 성전을 떠나 버렸던 영광의 구름이 다시 에스겔의 성전에 임하는 영광스런 장면입니다. 주님은 에스겔을 이곳저곳 데리고
다니시면서 친히 치수를 재어 보이시고 모두 기록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이스라엘의 온 집에 “밝히
드러낼지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이 땅에 있는 어떤 웅장한 건축물, 성곽, 궁궐, 박물관, 그림, 조각, 미술품
등에 전혀 관심이 없으십니다. 아무리 예술적 가치를 지닌 조각이나 그림이나 건축물이라도 그것은 들 풀 하나, 작은 꽃 잎 하나만도 못한 솜씨이며
생명도 호흡도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유엔(UN)에서 정한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름다운 고궁, 신전 등은 인간들의 관심을 반영한 것이지
주님의 관심 사항이 아닙니다. 주님이 이 땅에서 온통 관심을 두시는 한 가지 구조물 즉 건축물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성막(성전)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구조물인 사람들의 머리 속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러나 성막과 성전은 주님이 친히 보여 주신 것이요, 주님으로부터 비롯된 것입니다.
주님께서 구약 성경에서 민족들의 운명이나 개개인의 운명보다 더 많이 지면을 할애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성전에 관련된 것들입니다. 성전의 구조와
치수, 모양 등은 신약 성도들이 자주 읽어도 별로 은혜를 받지 못하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신약 성도들은 건물로서의 성전이 필요치 않고, 전혀 중요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주 관심은 전혀 성전에 있지 않습니다만
이스라엘은 그렇지 않습니다. 지난 시간에 성전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어떤 영적 의미를 지니는지 살펴보았듯이 성전은 기도, 회개, 죄 사함, 영적
부흥, 포로 됨에서 자유를 얻는 원천지였습니다. 성전은 주님의 임재가 거하시는 곳이요, 예배를 받으시고, 주님의 응답이 주어지는 곳이요, 눈으로
직접 그것을 확인하는 곳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성전은 성경만큼이나 중요했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신약 성도들을 향해 교회를 빼앗아 버리시겠다고
한다면 우리는 어떻겠습니까? 교회의 영적 의미, 존재 목적, 가치 등에 대해 무지한 이들은 이름만 교인일 뿐 아무런 애통함이나 충격이나 슬픔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거듭나서 영적 눈을 뜬 성도들이라면 자기 자식들을 빼앗기거나 모든 재산이나 자신의 건강을 빼앗기는 것보다 더 큰 충격과
슬픔을 지닐 것입니다. 하나님이 친히 머리가 되시는 교회가 없다면 성경의 어떤 진리도 계시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지상에서 주님께서 유일하게
세우신 영적 유기체인 지역 교회는 진리의 기둥과 터전입니다. 구약 성도들에게 성전의 의미와 신약 성도들에게 교회의 의미는 동일합니다.


첫째, 성막/성전은
주님의 모형이다.
[이 성막은 현재 곧 이때까지의 모형이라.](히9:9a). 이 땅에 주님께서 성막/성전을
허락하신 것은 이를 통해 참 생명이요,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땅에 세워진 성막은 철저히 주님을 계시하고 조명해
줍니다.


둘째, 성막은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이다.
[그러므로 하늘들에 있는 것들의 모형은 이런 것들로 깨끗하게 할 필요가 있었으나 하늘에
있는 것들 그 자체는 이런 것들보다 더 나은 희생물로 하여야 할지니
](히9:23). 성막은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보여 주신 대로 성막을 만들었습니다. [내가 네게 보여 주는 모든 것에 따라 성막의 양식과 그 안의 모든 기구의 양식대로 너희가
그것을 만들지니라
.](출25:9), [너는 주의하여 산에서 네게 보여 준바 그것들의 양식대로 그것들을 만들도록 하라.](출25:40).
후에 스데반은 이 성막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증언했습니다. [광야에서 우리 조상들에게 증거의 장막이 있었으니 이것은 모세에게 말씀하시던
이가 정하여 주사 모세가 본 양식대로 만들게 하신 것이라
.](행7:44). 솔로몬의 성전 역시 동일합니다. 건축 설계사나 디자이너들을
불러 모아서 설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보여 주신 대로 만든 것입니다. 성전의 청사진은 솔로몬이 아니라 다윗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실제
공사를 지휘하고 건축을 한 사람은 솔로몬이었습니다. [이때에 다윗이 주랑(柱廊)과 그 집들과 그 보고(寶庫)와 다락방과 내부 거실과 긍휼의
자리를 놓는 곳의 양식(樣式)을 자기 아들 솔로몬에게 주고 또 자기가 영(靈)으로 받은 모든 것의 양식 곧 [주]의 집의 뜰과 사면의 모든 방과
하나님의 집의 보고와 봉헌한 물건들을 두는 보고의 양식을 주고
] (대상28:11~12). 성전은 인간의 사상이나 시대나 문화적 배경을
담은 건축물이 아니라 하늘의 하나님께서 하늘에 있는 모양 그대로를 보여 주시고 만들게 하신 것입니다.


셋째, 성전은
하나님이 거하시고 다스리는 집이다.
세상에는 많고 많은 신전이나 사당 등이 있지만 하나님의 집은 오직 하나 뿐입니다.
하나님은 성전을 자신의 집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너희 모든 사람 가운데 그분의 백성인 자가 누구냐? 그는 유다에 있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집을 건축하라. 그의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시기를 원하노니 (그분은 하나님이시요,) 그분의 집은 예루살렘에 있느니라.
](스1:3).
성전은 분명히 하나님의 집입니다. 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말씀하신 것입니다(마21:13). 이 집은 우리 주님께서 오시기까지
한시적으로 거하시는 이 땅의 처소였습니다. 예수님이 육신의 몸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심으로 더 이상 손으로 지은 성전은 소용이 없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집이십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하나님이 거하셨습니다. [이는 그리스도 안에 하나님의 신격의 모든 충만이
몸으로 거하기 때문이라.
](골2:9). 주님께서는 자신의 몸을 성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성/전인 자기 몸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 (요2:21).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신 후에 이 땅에는 교회가 하나님의 집이 되었습니다. 이 집은 주님께서
친히 세우신 집이시며, 땅의 재료들이 아니라 살아 있는 신자들을 건축 재료로 지으신 집입니다. 신약 성도들은 하나님의 집을 건축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모여야 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교회를 세우는 일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그러나 내가 오랫동안 지체하면 너로 하여금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알게 하려 하노니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
.](딤전3:15). 그래서
우리는 지역 교회를 세우는 일에 힘을 써야 합니다(고전14:12). 지역 교회와 더불어 하나님의 집이 있다면 바로 성도들의 몸입니다. 주님은
우리 안에 거하시고 우리 몸을 성전으로 삼으십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성도들은 하나님의 집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기 자신의
집을 다스리는 아들로서 신실하셨으니 우리가 소망의 확신과 기쁨을 끝까지 굳게 붙들면 우리는 그분의 집이라.
](히3:6). 성전은 문자
그대로 주님이 거하시는 곳이지 영적이나 상징적인 처소가 아닙니다.


41:5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성전 구조와 치수에 대해서는
생략하고 43:1로 넘어갑니다. 제가 에스겔 성전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고 이해한 뒤에 가르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로서는 저의 역량을 훨씬
넘어서는 부분입니다. 다만 부지런히 읽어 두고 직접 그려 볼 수 있는 분들은 그려 보았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43:1-2입니다. [그 뒤에 그가 나를 데리고 문에
이르니 곧 동쪽을 바라보는 문이라. 보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영광이 동쪽 길에서 오는데 그분의 음성은 많은 물들의 큰 소리 같고 땅은 그분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빛나니
](1-2). 성전 이곳저곳으로 인도하던 천사가 다시 성전 동쪽 문으로 데려 왔습니다. 성전은 동문, 남문,
북문만 있고 서쪽 문은 없습니다. 성전이 동향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대부분 풍수지리설에 영향을 받아 집을 남향으로 짓습니다.
성전은 동쪽을 바라보도록 되어 있고 문이 그쪽으로 나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동쪽 길에서
오는데
”란 말씀에 주목하십시오. 바빌론 포로기 때에 하나님의 영광이 솔로몬의 성전을 떠나 버렸습니다. [그때에 [주]의
영광이 그 집의 문지방을 떠나서 그룹들 위에 서니 그룹들이 자기 날개들을 들어올리고 내 눈앞에서 땅을 떠나 올라가는데 그들이 갈 때에 바퀴들도
그들 곁에 있더라. /그들이/ 각각 [주]의 집의 동쪽 문 입구에 서 있고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영광이 위에서 그들을 덮었더라.
](겔10:18-19).
에스겔은 주님의 영광이 솔로몬의 성전을 떠나 하늘로 올라 가 버리시는 장면을 생생하게 목격했습니다. 모세의 성막이 지어졌을 때 임했던 영광의
구름, 솔로몬의 성전이 건축되고 봉헌할 때 하늘로부터 임했던 영광의 구름이 동쪽 문 입구를 통해 떠나 버렸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 버린
성전은 단지 건물에 지나지 않게 되었고, 바빌론 군대에 의해서 불타 버렸던 것입니다.


바빌론 포로 귀환 후에 백성들은 다시 성전을 재건했지만 하나님의
영광의 구름은 거기에 임하지 않았습니다. 헤롯이 이 성전을 46년에 걸쳐 다시 화려하게 재건축했지만 하나님의 영광의 구름은 임하지 않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을 입고 오셨을 때 그 분위에 하나님의 영광이 임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은 인공 구조물, 건축물이 아니라 “말씀이 한
사람으로, 육신이 되어” 오셨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분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獨生)하신 분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1:14). 그리고 주님이 부활 승천하신 후에 각각 성도들의 몸이 주의 성전으로 이 땅 곳곳에
존재하게 되었고, 지역 교회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에스겔이 본 것은 천년 왕국의 성전 동문으로 떠났던 영광의 구름이 다시 임한 것입니다.
동쪽 문은 사람들이 통과하는 문이 아니라 주님이 통과하시는 문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통치자인 다윗이 그 문을 통과해 주님을 만납니다. 주님은
동문을 막아 두시라고 하십니다. [그때에 그가 나를 데리고 동쪽을 바라보는 바깥 성소의 문 길로 돌아오니 그 문이 닫혀 있더라. 이에
[주]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 문은 닫고 /다시/ 열지 말 것이며 아무도 그리로 들어오지 못하리니 이는 [주]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그리로
들어왔음이라. 그러므로 그것을 닫아 둘지니라.
](겔44:1~2).


다시 2절을 보십시오. [보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영광이
동쪽 길에서 오는데 그분의 음성은 많은 물들의 큰 소리 같고 땅은 그분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빛나니
](2). “그분의 음성은 많은 물들의
큰 소리 같고”- 이 음성은 주님의 음성입니다. 이 소리는 사도 요한도 들었기에 요한계시록 1:15, 14:2, 19:6에 동일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분의 두 발은 용광로에서 달구어낸 정제(精製)된 놋 같으며 그분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와도 같고](계1:15). 이
소리가 어떤 소리인지 알고 싶다면 거대한 폭포수 앞에 서서 떨어지는 물소리를 들어 보시면 됩니다. 주님께서 지상 재림을 하시면 올리브 산에서
성전 동편 문으로 곧 바로 들어오시고, 땅은 주님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찬란히 빛이 날 것입니다. 빛이신 주님은 태양보다 더 밝은 빛을 내시기
때문에 땅이 환하게 빛나는 것은 당연합니다. 계시록에 보면 [이 일들 후에 내가 보니 큰 권능을 가진 또 다른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오는데
그의 영광으로 인해 땅이 환해지더라.
](계18:1)고 말합니다. 우리 주님의 영광은 어떤 영광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3절입니다. [그 /모양/이 내가 /전에 /본 환상 곧
/전에/내가 그 도시를 멸하러 왔을 때 본 환상의 모양과 같고 그 환상들이 내가 전에 그발 강가에서 본 환상과 같기에 내가 얼굴을 대고
엎드렸더니
](3). “내가 전에 본 환상”이란 에스겔이 9장에서 언급한 환상을 말합니다. 에스겔 9장은 철저히 도시가 멸해지는 장면의
환상입니다. [그분께서 또 큰 소리로 내 귀에 외치며 이르시되, 그 도시를 맡은 자들로 하여금 각각 파괴하는 무기를 손에 들고 가까이
나아오게 하라, 하시니라
.](겔9:1). 주님은 “너희 눈이 아끼지 말고 불쌍히 여기지도 말고” 모두 치라고 하셨습니다. 도시에 모든
사람들이 죽는데 다만 하나님께서 천사에게 명하여 ‘이마에 표를 한 사람’들만 살아남습니다. 이들은 요한 계시록에 나오는 144,000명의
유대인들입니다(계14:1). 주님은 자신의 성도들을 지키시고 보존하십니다. 에스겔은 주님을 보자 즉시 얼굴을 대고 엎드렸습니다.


4-5절입니다. [[주]의 영광이 그 방향이 동쪽을 향한
문의 길을 통하여 그 집으로 들어가니라. 이에 그 영(靈)께서 나를 취하여 안뜰로 데리고 들어가시더니, 보라, [주]의 영광이 그 집에
가득하더라.
](4,5). 주님의 영광이 동문을 통과해 성전으로 들어갔습니다. 성전에 주님이 임재하신 것입니다. 이는 성전을 잃어버린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얼마나 흥분되고 놀라운 일인지 모릅니다. 포로로 잡혀 있는 이스라엘 집에게 이 보다 더 흥분된 소식도 없을 것입니다. “보라
주의 영광이 그 집에 가득하더라”는 말씀은 솔로몬 성전 봉헌식 때 있었던 일입니다. [제사장들이 성소에서 나올 때에 구름이 [주]의 집에
가득하니라.
](왕상8:10). 성령께서는 에스겔을 취해 안뜰로 데려가셨습니다. 에스겔은 거기서 주님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한 것을
보았습니다. 주님이 있는 그 곳에 주의 영광이 가득합니다.


6절입니다. [그 집에서 내게 말씀하시는 이의 소리를 내가
들을 때에 그 사람이 내 곁에 서 있더라.
](6). 에스겔이 주님의 음성을 들을 때 주님은 에스겔 곁에 서 계셨습니다. 주님께서 곁에서
말씀해 주시는 것을 들었다는 것은 진실된 증거자로서의 필수 요건입니다. 하박국은 주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에 소감을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내가
들을 때에 내 배가 떨었으며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 썩게 하는 것이 내 뼈 속으로 들어오매 내 몸이 내 속에서 떨었나니
](합3:16a).
주님의 모습을 보고, 주님의 음성을 들을 때 얼굴을 엎드리고, 몸이 떠는 것은 그 영광의 위엄 때문입니다.


7절입니다. [그분께서 내게 이르시되, 사람의 아들아,
/이곳은/ 내 왕좌를 두는 처소, 내 발바닥을 두는 처소 곧 내가 이스라엘의 자손 한가운데서 영원히 거할 곳이라. 이스라엘의 집 곧 그들과
그들의 왕들이 다시는 자기의 행음(行淫)이나 자기 산당들에서 자기 왕들의 사체(死體)들로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7).
“이곳”은 예루살렘입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히 구별하신 땅입니다. 예루살렘은 주님의 왕좌를 두는 처소요, 주님의 발바닥을 두는 처소입니다. 주님이
거기에 거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산상수훈에서 [땅을 두고도 하지 말 것은 땅이 그분의 발받침이기 때문이요, 예루살렘을 두고도
하지 말 것은 예루살렘이 위대한 왕의 도시이기 때문이라.
] (마5:35)고 하십니다. 구약에서 예루살렘의 이름은 “다윗의 도시”였습니다.
천년 왕국 때 예루살렘은 “위대한 왕의 도시”입니다. 주님은 이 땅 어느 곳인가 친히 거하실 장소를 이미 못 박아 놓고 계십니다. [그때에는
사람들이 예루살렘을 [주]의 왕좌라 부를 것이요, 모든 민족들이 거기로 모이되 [주]의 이름을 향하여 예루살렘으로 모이며 다시는 자기들의 악한
마음에서 상상하는 대로 걷지 아니할 것이며
] (렘3:17). 예루살렘은 주님이 거하실 처소이며, 이전에 그러했듯이 다시 영광스런 성전이
들어설 장소입니다. [영화로우며 높은 왕좌는 처음부터 우리의 성소가 있는 곳이라.] (렘17:12). 이제 주님이 친히 통치하시는
천년 왕국에서는 이스라엘 왕들이 했던 그런 범죄는 있을 수 없습니다.


8절입니다. [그들이 자기 문지방을 내 문지방 곁에 두고
자기 기둥을 내 기둥들 곁에 두며 자기들과 나 사이에 벽을 두어 자기들이 범한 가증한 일들로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혔으므로 내가 친히 분노하여
그들을 소멸시켰거니와
](8). 솔로몬의 성전은 궁궐과 성전이 담 하나 사이입니다. 역대 유대 왕들은 예루살렘의 성전 바로 앞에 지어진
왕궁에 거하면서 통치했습니다. 이 궁전에서 이스라엘의 왕들이 우상을 숭배했고, 성전 안에서조차 우상 숭배가 행해졌습니다(왕하21:1-6).
그들은 성전과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었지만 성전을 더럽히는 일이 다반사였고,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모독했습니다. 이들은 왕궁 안에다 우상
숭배를 위한 제단을 쌓고 신전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성전 안에다 이교도들의 단을 만들고, 천체를 숭배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죽어서 시체를
예루살렘 성전이 내려다 보이는 높은 곳에 묻혔는데 주님은 이 일을 일컬어 “왕들의 사체들로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혔다”고 하셨습니다. 솔로몬의
성전은 건축했던 솔로몬 왕부터 말년에 우상 숭배자로 전락했고 그 이후로 계속해서 주님의 이름을 더럽혔습니다. 이제 주님께서 친히 왕좌에 앉아
다스리심으로써 이스라엘 왕들이 주님의 이름을 모독하는 일은 있을 수 없게 됩니다.


솔로몬의 성전이 불타고, 이스라엘이 바빌론에 의해서 초토화된
것은 주의 성전 옆에서 가증한 일들을 행하며 주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혔기 때문입니다. 위로는 왕으로부터 아래로는 민초들에 이르기까지 가증한 일을
하는데 동참했습니다.


9절입니다. [이제는 그들이 자기의 행음과 자기 왕들의
사체들을 제거하고 내게서 멀리 두어야 하리라. 그리하면 내가 그들의 한가운데서 영원히 거하리라.
](9). 이스라엘의 왕들이 죽으면 그들이
묻히는 매장지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므낫세를 보십시오. [므낫세가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자기 집의 동산 곧 웃사의 동산에 묻히니](왕하21:18a).
그는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자기 집의 동산 즉 웃사의 동산에 묻혔다고 말합니다. 왕실 가족 묘지에 해당하는 이 묘지가 현재 예루살렘의 회교
사원이 있는 그곳입니다. 왕들의 매장지가 성전이 내려다보이는 높은 곳에 있었던지라 주님은 우상 숭배를 한 가증한 왕들의 시체들을 제거하고 성전에
멀리 두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천년 왕국이 될 때까지 이들은 부활하지 못한 채 여전히 시체로 남아 있고, 천년 왕국이 끝날 무렵 악인들의 부활
때에 일어날 자들로서 주님은 이들의 시체들을 제거하고 멀리 두라고 하신 것입니다. 첫 번째 부활에 참여하지 못한 자들은 둘째 죽음의 화를 당하게
될 것이며, 영원한 불 못에 던져지게 될 것입니다. 주님은 그런 악인들의 시체가 주님이 거하시는 성전을 내려다 보는 높은 곳에 있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10절입니다. [사람의 아들아, 너는 그 집을 이스라엘의
집에게 보여서 그들로 하여금 자기 불법들을 부끄러워하게 하며 그 모형을 측량하게 할지니라.
](10).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불법으로 인하여
솔로몬이 건축했던 성전을 불태워 버리셨고 던져 엎어 버리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성전에 계신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성전이란 건축물, 구조물을
신성시하면서 자신들의 죄와 불법을 회개치 않았고, 성전을 자신들의 안전과 평화를 위한 최후의 안전망으로 믿으며 회개를 촉구하는 대언자들을 죽여
버렸습니다. 그들은 성전이 존재하는 한 예루살렘은 결코 멸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이들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았습니다.
주님은 솔로몬에게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너희나 너희 자손이 아주 돌이켜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가 너희 앞에 둔 내 명령과 내
법규를 지키지 아니하고 가서 다른 신들을 섬기고 그들에게 경배하면 내가 이스라엘에게 준 땅에서 친히 그들을 끊을 것이요, 내 이름을 위하여 내가
거룩하게 구별한 이 집도 내 눈앞에서 던져 버리리니 이스라엘은 모든 민족들 가운데서 속담거리와 웃음거리가 될 것이며 비록 이 집이 높을지라도 그
옆으로 지나가는 자마다 놀라고 비웃으며 이르되, [주]께서 무슨 까닭으로 이 땅과 이 집에 이같이 행하셨는가? 하면 사람들이 대답하기를, 그들이
자기 조상들을 이집트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 곧 자기들의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들을 붙들고 그들에게 경배하여 섬기므로 [주]께서 이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신 것이라, 하리라, 하셨더라.
] (왕상9:6~9). 성전이 그들의 불법과 죄를 담보해 주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성전은 완전히 불타 없어졌습니다.


이제 주님은 에스겔을 불러 새롭게 지어질 성전을 보여
주셨습니다. 에스겔은 자신이 듣고 본 성전을 이스라엘 집에게 보여 주어야 합니다. 이는 이스라엘 집이 이전과 다른 새로운 성전을 보면서 이전에
성전을 대했던 불법과 죄악들을 생각하고 부끄러워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전의 모형을 측량하라는 것은 마음 속에 성전에 대한 소망을 두라는
것입니다.


11절입니다. [만일 그들이 자기들이 행한 모든 일을
부끄러워하거든 /너는/ 그들에게 이 집의 형식과 양식과 나가는 곳과 들어오는 곳과 그 모든 형식과 그 모든 규례와 그 모든 형식과 그 모든
법규를 보여 주고 그들이 보는 앞에서 그것을 기록하여 그들로 하여금 그 모든 형식과 그 모든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라.
](11).
이스라엘이 자기들이 행한 일들을 부끄러워하면 에스겔은 천년 왕국 성전의 형식, 양식, 나가고 들어오는 곳, 성전의 규례와 모든 법규들을 그들이
보는 앞에서 기록하여 지켜 행하게 할 것입니다. 모세의 율법 하에서 지어진 성전은 그 법규를 어김으로써 잃어 버렸지만 새 마음과 새 영을 부음
받은 새 언약 아래에서 지어진 천년 왕국의 성전에서는 다시 법규와 규례를 모두 지킴으로써 영원히 거하는 성전이 될 것입니다. 주님은 돌 판이
아니라 이들 안에 율법을 기록해 주시고, 영을 부어 주심으로써 이전에 실패했던 일들을 모두 회복해 주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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