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국과 권능과 영광이
말씀: 마6:13c
요절: 마6:13c
주님은 무리들과 제자들에게 기도할 때 구해야 할 일곱 가지를 구하게 하셨습니다. 첫째,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받으시옵소서. 둘째, 아버지의 왕국이 임하옵시며 셋째,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이상 셋은 하나님 아버지와 관련된 것들입니다. 성도들은 기도할 때 항상 먼저 이 내용들을 구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 셋은 우리가 먼저 구해야 할 것들입니다(마6:33).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도록 기도하십시오. 우리 교회와 우리 가정에서 그리고 내 안에서 주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도록 구하십시오. 주님의 이름을 위해서 일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구하시고,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의 이름이 영예로워지고, 높임을 받도록 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왕국이 우리의 마음 속에 임하고,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으로 인해 이 땅에 세워질 왕국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의 왕국은 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권능에 있다고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왕국이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권능에 있기 때문이라.](고전4:20). 우리 안에 하나님의 왕국이 있다면 그에 합당한 권능이 주어질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말이나 이론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능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의 권능에 있게 하려 함이라.](고전2:5). 하나님의 왕국은 마음 속에서 의와 화평과 희락으로 임합니다(롬14:17).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몸은 이 세상에 살지만 영과 혼은 하나님의 왕국에 거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또 주님께서 속히 오셔서 이 땅에 영원한 의의 왕국을 세우실 것이란 약속의 말씀이 속히 성취되도록 기도하십시오. “왕국은 영원히 아버지의 것”(마6:13)이란 주님의 말씀대로 그리스도의 왕국은 아버지의 것입니다. 세상 왕국은 모두 그리스도께 속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마다 구해야 할 또 한 가지는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아버지의 뜻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의 지식에 이르는 것입니다(딤전2:4). 아버지의 뜻은 우리가 모든 일에 항상 감사하는 것(살전5:18)입니다. 아버지의 뜻은 우리의 거룩함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아버지의 뜻을 알고,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주님은 “주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라”(엡5:17)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뜻,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그 뜻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구해야 합니다. 이런 기도의 삶은 우리가 영적 제사장으로서 살아가는 영광스런 특권이자 의무입니다.
주님은 우리 자신을 위해 아버지께 구해야 할 것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넷째,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소서. 주님은 공급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공급하시는 은혜를 기억하고 구할 때 하나님은 필요를 채우십니다(빌4:19). 하나님은 우리가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더욱 넘치도록 행하시는 분이십니다(엡3:20). 주님은 아들을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를 위해 내어 주셨습니다. [또한 자신의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두를 위하여 내어 주신 이께서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값없이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롬8:32). “구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요”라고 말씀하신 주님께서 “내게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너희가 악할지라도 너희 자녀들에게 좋은 선물을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더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눅11:13). 주님은 주실 수 있기 때문에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기도에 대한 무한 약속을 하셨습니다. 이 약속을 신뢰한다면 우리는 아무 것도 부족함을 모르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시23:1). 다섯째, 우리의 빚을 용서하옵소서.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기억하고 자신의 죄를 주님께 시인하고 고백할 때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십니다(요일1:7,9). 우리는 하나님께 우리 자신이 빚진 자이며, 이교도들에게는 복음에 빚진 자들입니다(롬1:14). 우리 주님께 우리의 빚을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하신 기도입니다. 우리 자신이 빚이란 사실을 아십시오. [그때에 예수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여, 저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하시더라.](눅23:34a). *용서 받아야 할 것은 나의 무엇이 아니라 나 자신이다. 여섯째, 우리를 인도하시옵소서. 주님은 선한 목자이십니다. 주님은 우리를 악으로 시험하지 않으시는 분이시며(약1:13), 감당하지 못할 시험(고전10:30)을 허락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를 평탄한 길로, 의의 길로, 진리 한 가운데로 인도해 주시기를 구하십시오. 일곱째, 우리를 악에서 건져 주옵소서. 하나님은 우리를 건지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악한 현 세상에서 건지시고, 악한 날들로부터 건지시고, 악한 자들로부터 건지시고, 악한 나 자신의 옛 사람 즉 자아로부터 건지십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겠습니다. [이는 왕국과 권능과 영광이 영원토록 아버지의 것임이니이다. 아멘.] (마6:13). 주님께서 “이런 식으로 기도하라” 말씀한 모든 간구의 근거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의 주인이란 점입니다. 왕국은 백성들의 것이 아니고 아버지 하나님의 것입니다. 권력은 무력 혁명가들의 구호처럼 총구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권력은 민주주의 신봉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투표장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민심은 천심이 아닙니다. 모든 권력, 모든 권세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왕국과 권능은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버지의 것이 아니라면 아버지께 구해보아야 소용이 없고, 구할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왕국이 주님의 것이란 사실은 역사가 증명했고, 앞으로 올 역사에서 다시 한번 입증될 것입니다. [이 일들 후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많은 사람들의 큰 음성이 있어 이르되,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존귀와 권능이 {주}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계19:1). 왕국은 주님의 것입니다. 죄악의 왕국, 어둠의 왕국, 악한 현 세상은 마귀에게 속해 있지만 주님께서 오시면 이 땅의 모든 왕국은 다 주님의 것이 될 것입니다. 장차 되어질 이 세상을 보십시오. [세상의 모든 끝이 [주]를 기억하고 돌아오며 민족들의 모든 족속이 주 앞에 경배하리니 이는 왕국이 [주]의 것이요, 그분께서 민족들 가운데서 다스리는 자이시기 때문이로다.] (시22:27~28).
고대의 왕들은 자신이 다스리는 땅과 백성은 모두 자신의 소유인 줄로 알았습니다. 이집트의 파라오 역시 그런 왕들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땅이 누구의 것인지 알게 해 주셨습니다. [모세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도시에서 나가 곧바로 [주]를 향하여 내 손을 넓게 펼치리니 그리하면 천둥이 그치고 더 이상 우박이 있지 아니할 것이니이다. 이로써 땅이 [주]의 것인 줄을 왕이 알리이다.](출9:29). 주님과 소유권 분쟁을 했던 이들은 누구나 멸망했습니다. 주님의 것을 자신의 것인 줄 알 때 주님은 그것을 빼앗아서 다른 사람에게 주시곤 하셨습니다. 느부갓네살은 하나님이 주신 것(단4:17, 5:21)을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다가 모든 영광과 권세를 한 순간에 빼앗긴 적이 있습니다. [열두 달의 끝에 왕이 바빌론 왕국의 궁궐에서 거닐더라. 왕이 말하여 이르되, 이 큰 바빌론은 내가 내 권능의 힘으로 건설하여 왕국의 집으로 삼고 내 위엄의 영광으로 삼은 것이 아니냐? 하였더니] (단4:29~30). 그러나 그가 이 말을 하는 순간 하늘에서 이런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아직 이 말이 왕의 입에 있을 때에 하늘에서 한 음성이 내려와 이르시되, 오 느부갓네살 왕아, 네게 말하노니 이 왕국이 네게서 떠났느니라. 사람들이 너를 사람들에게서 몰아내리니 네 거처가 들의 짐승들과 함께 있을 것이며 그들이 너로 하여금 소처럼 풀을 먹게 하리니 일곱 때가 네 위로 지나간 뒤에야 비로소 네가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들의 왕국에서 다스리시며 자기 뜻대로 그 /왕국/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알리라, 하더니] (단4:31~32). 우리는 우리가 소유한 어떤 것도 우리 자신에게서 난 것이 없습니다. 모두 다 주님으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왕국이 주님의 것이듯이 권능 역시 주님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한 번 말씀하셨고 내가 두 번 들은 것이 이것이니 곧 권능은 하나님께 속하였다 하는 것이라.] (시62:11). 주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욥기 12:16~25을 펴 보십시오. 욥은 주의 권능이 어떤 것인지를 추상적으로 말하지 않고 매우 구체적으로, 실증적으로 차분히 증거하고 있습니다. [권능과 지혜가 그분께 있고 속는 자와 속이는 자가 다 그분께 속하였으므로 그분께서 모사(謀士)들을 노략하사 끌어가시고 재판관들을 어리석은 자가 되게 하시며 왕들이 결박한 것을 푸시고 띠로 그들의 허리를 동이시며 통치자들을 노략하사 끌어가시고 강력한 자들을 넘어뜨리시며 믿을 만한 자들의 말을 물리치시고 늙은 자들의 명철을 빼앗으시며 통치자들에게 멸시를 쏟으시고 강력한 자들의 권능을 약하게 하시며 어둠 속에서 깊은 것들을 밝혀내시고 사망의 그늘을 빛으로 끌어내시며 민족들을 흥하게도 하시고 다시 망하게도 하시며 민족들을 크게도 하시고 다시 작게도 하시며 땅에 있는 만백성의 우두머리들의 마음을 빼앗으시고 그들을 길 없는 광야에서 방황하게 하시며 빛이 없는 어둠 속에서 더듬게 하시고 술 취한 사람같이 비틀거리게 하시느니라.] (욥12:16~25). 이 말씀에 따르면 주님께서는 인간사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다 지켜보시고, 제어하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록 사탄이 다스리는 왕국이라 할지라도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통제 아래 있습니다. 인간의 행, 불행이라는 것이 모두 하나님의 권능 아래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한 절 한 절 뜯어서 보시면 우리 주변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다 주님의 권능 아래 있다는 사실을 더욱 절감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민족들의 흥망성쇠는 전적으로 주님의 권능입니다. 고로 권능은 우리 자신에게서 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권능이란 정치적인 것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모든 힘(power)이란 힘은 다 말합니다.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그러나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 안에 가졌나니 이것은 뛰어난 권능이 하나님에게서 나며 우리에게서 나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고후4:7)고 했습니다.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권능은 말씀의 권능이요, 성령의 권능입니다. 성도들에게 권능이란 무엇입니까? 그리스도가 권능입니다.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에게나 그리스인에게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권능이시요, 하나님의 지혜이시니](고전1:24). 우리는 무능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전능합니다. 우리는 무지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지혜입니다. 우리는 약합니다. 주님은 강하십니다. 권능은 주의 것입니다. 영광도 주의 것입니다. 지혜도 주의 것입니다. 내가 지혜나 명철을 가졌다면 그 역시 주님의 것입니다.
주님의 소유권을 인정할 줄 아는데서부터 우리는 종 된 자세가 나옵니다. 청지기 신앙이란 우리가 주님의 것을 받아서 사는 것이요, 우리에게 일시적으로 맡아서 사는 것이란 것을 인정하며 믿고 사는 삶입니다. 주님은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숲의 짐승과 천 개의 작은 산 위의 가축이 다 내 것이기 때문이며 산의 모든 날짐승도 내가 아는 것이고 들의 들짐승도 내 것이기 때문이로다. 가령 내가 주린다 할지라도 네게 말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세상과 거기 충만한 것이 내 것이기 때문이로다.] (시50:10~12). 하늘이 누구의 것입니까? 주님의 것입니다. 바다가 누구의 것입니까? 주님의 것입니다. 땅이 누구의 것입니까? 주님의 것입니다. 모두 다 주님의 것입니다. 하늘 주인, 땅 주인, 바다 주인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주님의 것입니다. 숲의 짐승이나 산 위의 가축, 날 짐승, 들짐승도 다 주님의 것입니다. [하늘들이 주의 것이요, 땅도 주의 것이니이다. 세상과 거기 충만한 것으로 말하건대 주께서 그것들을 세우셨나이다.](시89:11). 우리는 때로 나라와 나라, 민족과 민족, 개인들끼리 땅의 소유권 문제로 전쟁을 하고 갈등을 겪는 것을 흔히 봅니다. 지금도 어느 지역에나 크고 작은 영토 분쟁이 있습니다. "옛 날에는 우리 땅이었다! 본래는 우리의 것이었다!" 외칩니다. 중동의 이스라엘은 대표적인 영토 분쟁 지역입니다. 누가 무엇이라고 외쳐도 그 땅은 주님의 것이고, 주님이 이스라엘에게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것을 주님의 것이라고 인정해 드리고 그 사실을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께 필요를 구할 수 있고,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욥에게 이르기를, [누가 나보다 앞섰기에 내가 그에게 갚아야 한단 말이냐? 무엇이든지 온 천하에 있는 것은 다 내 것이니라.](욥41:11)고 하셨습니다. 욥이 잃어버린 양들과 소떼와 낙타는 욥의 것이 아니라 주님의 것이었습니다. 욥이 잃어버린 자식들은 욥의 것이 아니라 주님의 것입니다. 사람들은 때로 주님의 것을 자신의 것인 줄로 잘못 알고 있다가 늙거나 죽을 때가 되어서야 허무함을 느낍니다. 그러나 일찍부터 이 사실을 알면 소유로 인해 마음이 교만해지는 일이 없습니다. 가난으로 인해 불행해 할 필요도 없습니다. 나누어 주는 것과 선을 베푸는데 인색할 필요도 없습니다. 주님의 것을 주님의 뜻대로 사용하는 것은 특권이요, 당연히 행해야 할 의무일 뿐입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라. 만군의 [주]가 말하노라.] (학2:8). 동산이든 부동산이든 따로 보관해 둔 어떤 은닉 재산도 나의 것이 아닙니다. 다 주님의 것입니다. 자식이나 가족 역시 다 주님의 것입니다. [네 금은은 내 것이요, 네 아내들과 네 자녀들 곧 매우 잘생긴 자들도 내 것이니라, 하매](왕상20:3). 이 사실을 믿고 인정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경제관이요, 물질관입니다. 주님의 소유를 주님의 것으로 인정해 드리고 주님의 것을 받아서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이 기도입니다. 우리의 것이라면 우리가 마음대로 하면 그만이지만 모두 다 주님의 것이기에 주님께 구하고, 아뢰고, 뜻을 찾는 것입니다. 오늘날처럼 자본주의 사회는 개인의 사유 재산을 인정하고 그것을 추구합니다. 성경은 민주주의를 지지하지 않지만 자본주의를 강력하게 지지합니다. 성경은 개인의 사유 재산을 인정합니다. 열심히 일을 해서 돈을 버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우리는 그 모든 것이 다 주님의 것이요, 주님이 내게 주신 것이요, 주님으로부터 온 것이란 사실을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다윗은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땅과 거기 충만한 것이 [주]의 것이요, 세상과 거기 거하는 자들도 그러하니] (시24:1). 맞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이 성전 건축을 위해 헌물을 바치고 돈을 내어 놓을 때 그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오 [주]여, 광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주의 것이오니 이는 하늘과 땅의 모든 것이 주의 것임이니이다. 오 [주]여, 왕국도 주의 것이오니 주는 높임을 받으사 모든 것 위에 머리가 되셨나이다. 재물과 존귀가 다 주께로부터 나오며 또 주는 모든 것을 다스리사 손에 권능과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그러므로 우리 하나님이여, 이제 우리가 주께 감사하오며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찬양하나이다.](대상29:11-13).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이란 사실을 알고 주께 감사하는 것은 이 땅에서 우리가 지녀야 할 믿음입니다. 다윗에게 있어서 주님의 것이 아닌 것은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광대하심, 권능, 영광, 승리, 위엄이 주의 것입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것이 주님의 것입니다. 왕국도 주님의 것입니다. 영적인 것, 물질적인 것 구분이 없이 다 주님의 것입니다. 재물과 존귀가 다 주께로부터 나오는 것이라며 주님의 주권, 소유권을 인정해 드렸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이 드리는 어떤 것도 자신의 힘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선을 행할 능력은 우리 자신에게 있지 않습니다. 자원하여 드릴 힘은 주님으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나는 누구며 내 백성은 무엇이기에 우리가 이런 식으로 자원하여 드릴 힘이 있겠나이까? 이는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나왔음이오니 우리가 주의 것에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왕상29:14). 우리가 주의 것에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 이것은 참된 신앙 고백입니다. 내가 드린 것이라고 해서 나의 의를 주장하거나 나의 공로를 자랑하지 않습니다. [오 [주] 우리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의 거룩한 이름을 위해 집을 건축하려고 예비하여 저축한 이 모든 것이 주의 손에서 왔사오니 다 주의 것이니이다.](왕상29:16). 그래서 유대인들은 주님이 주신땅에서 주님의 것으로 일해서 주님께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자원 헌물을 드렸습니다. 이들은 결코 빈손으로 주님께 나오지 않았습니다. [네 모든 남자는 한 해에 세 번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장막절에 [주] 네 하나님께서 택하신 곳에서 그분 앞에 보이되 [주] 앞에 빈손으로 보이지 말고](신16:16). 그들이 십일조를 내지 않거나 헌물을 바치지 않는 일을 할 때 주님은 그들에게 [사람이 하나님/의 것/을 강도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내 /것/을 강도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강도질하였나이까? 하나니 이것은 곧 십일조와 헌물이니라. 너희가 저주로 저주를 받았나니 이는 너희 곧 이 온 민족이 내 것을 강도질하였음이라.] (말3:8~9)고 엄중히 책망하셨습니다.
어리석은 이들은 주의 것을 받아서 주님께 대적합니다. 주의 것을 받아서 사람들 앞에서 거만하게 굽니다. 주의 것으로 자신을 자랑합니다. 주님의 것으로 조금 선한 일을 하면 자신에게 영광을 돌립니다. 이는 큰 죄악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소유만 주의 것으로 한정해서는 안 됩니다. 주님은 이 땅의 금은보화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이 땅의 어떤 부동산, 어떤 물건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진정으로 관심을 갖는 것은 혼입니다. [보라, 모든 혼은 내 것이라. 아버지의 혼과 마찬가지로 아들의 혼도 내 것이니](겔18:4a). 우리의 영은 본래 주님의 것입니다. 우리의 혼은 주님께서 값을 치르고 사셨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주의 것이란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나는 주의 것이오니 나를 구원하소서. 이는 내가 주의 훈계들을 구하였음이니이다.](시119:94), [우리는 주의 것이니이다.](사63:19a). 주님은 구약에서 이스라엘을 자신의 것으로 구속하셨듯이 신약에서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을 모두 자신의 소유로 구속하셨고 성령으로 인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안디옥 교회를 떠나면서 교회의 감독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 자신과 모든 양떼에게 주의를 기울이라. 성령님께서 너희를 그들의 감독자로 삼으사 하나님께서 자신의 피로 사신 하나님의 교회를 먹이게 하셨나니](행20:28). 하나님은 자신의 피로 하나님의 교회를 사셨습니다. 교회의 머리는 주님이시고, 우리는 지체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독립적이고 개별적인 존재로 알고 있다면 그는 아직 성경을 전혀 모르는 사람입니다. 나는 주님의 지체요, 형제들 간에 서로 지체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포도나무의 가지처럼 의존적인 존재입니다.
나를 알고 나를 소유하신 주님을 알면 나의 위치, 나의 정체성은 저절로 확립됩니다. [도대체 무슨 말이냐? 너희 몸이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안에 계신 성령님의 전(殿)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니 이는 /주께서/ 값을 치르고 너희를 사셨음이라. 그런즉 하나님의 것인 너희 몸과 너희 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고전6:19~20). 주님은 세상의 모든 금은보화를 소유하고, 하늘과 땅을 소유한 것의 가치보다 한 사람의 혼을 더 귀하게 여기십니다. 한 사람의 생명을 이 지구상의 모든 소유, 이 우주 안의 어떤 물질의 합보다 더 소중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은 해보다 달보다 귀하다고 하십니다. 지상의 넓은 땅과 바다보다 귀하게 여기십니다(눅9:25).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니라.] (고전3:23). [/주께서/ 값을 치르고 너희를 사셨으니 너희는 사람들의 종이 되지 말라.](고전7:23). 우리는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주님은 우리를 종으로 삼기 위해 사신 것이 아니라 자유를 주시기 위해 사셨습니다. 우리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유업의 상속으로 주시기 위해 사셨습니다. 아들로 삼으시고자 사셨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주님과 우리는 어떤 관계인가? [나의 사랑하는 이는 내 것이며 나는 그분의 것이니 그분은 백합 가운데서 /양떼를/ 먹이시는도다.](아2:16). 내가 주님의 것이듯, 주님은 나의 것입니다. 주님께서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해 자신을 주셨기 때문입니다(갈2:20). 주님은 자신의 전부를 내게 주셨습니다. 고로 주님은 나의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주님과 우리는 서로 사랑하며, 서로 소유된 관계입니다. [나는 나의 사랑하는 이의 것이요, 나의 사랑하는 이는 내 것이라. 그분은 백합 가운데서 /양떼를/ 먹이시는도다.](아6:3). 주님과 우리는 신랑과 신부의 관계입니다. 나는 주님의 것이다!! 주님은 나의 것입니다!! 주님과 점점 관계가 깊어지면 우리 자신이 온전히 다 주님의 것이란 사실 외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다 같이 말씀을 읽고 마치겠습니다. [이는 왕국과 권능과 영광이 영원토록 아버지의 것임이니이다. 아멘.] (마6:13).
쉽고 단순한 진리,
말씀침례교회(http://av1611.net)
Pastor. Peter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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