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침례교회 ❏AV1611.net ❏Peter Yoon

글 작성자: Pastor. Yoon


질문. 마태복음 19:4절의 "처음에"(at the beginning)는 무엇의 처음을 말합니까?

답변. "사람을 만드신" 처음에입니다. 처음에, 처음부터란 말은 무엇의 처음인지를 문장 내에서 파악하면 됩니다. *



설명. 


2015/03/30 - [질문과 답변] - 하나님께서 창조의 시작부터 사람을 만드셨다고요?(막10:6)


일단 본문을 보겠습니다. 


[그분께서 대답하여 그들에게 이르시되, 처음에(at the beginning) 그들을 만드신 분께서 그들을 남성과 여성으로 만드시고](마19:4).-흠정역. 

[그분께서 대답하여 그들에게 이르시되, 그들을 만드신 분께서 처음에(at the beginning) 그들을 남성과 여성으로 만드시고](마19:4).-바른 수식 관계. KJV

*참고- 밑줄이나 단어 중간에 줄을 긋는 것은 이해를 돕기 위한 편집의 방법입니다. 이걸로 시비거는 분이 없기 바랍니다. 


우리 말 부사구는 어디에 위치해도 문장이 성립하고 말이 되지만 수식어와 피수식어의 관계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이 본문에서 "처음에"란 말은 창조의 시점과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아예 그런 수식 대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하늘과 땅의 창조의 시작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신 사람의 창조에 처음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실 때부터, 처음부터 남자와 여지로 만드셨다는 말씀입니다. 이 문장이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인가요? 이것은 정상적인 상식과 글 읽기를 하는 초등학생 정도면 충분히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문장입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은 "처음에, 처음부터란" 말만 나오면 순전히 저의 주장을 반대하기 위해서 그냥 창세기 1:1절과 연관 짓습니다. 좀 웃기는 짓입니다. 이런 주장을 하는 어떤 분은 명백하게 잘못이나 오류를 지적 받으면 오류를 인정하거나 시인하는 대신 자기를 문맹자라고 욕했다, 나이도 더 어린 사람이 욕했다, 가족이 상처 받았다는 등 엉뚱한 소리로 도배를 합니다. 


마가복음 10:6, [창조의 시작부터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남성과 여성으로 만드셨으니] (막 10:6). "from the beginning"-->억지 부리는 분들을 위해 아래처럼 수식어를 바로 잡아 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창조의 시작부터" 남성과 여성으로 만드셨으니] (막 10:6).

성경이 스스로 정확히 이 구절에서 "창조의 시작부터"가 무엇인지, 언제부터인지 밝혀 줍니다.
[이제 네가 있기 전의 날들 곧 [하나님]께서 사람을 땅 위에 창조하신 날부터 지금까지의 지나간 날들에게 물어보라.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물어보라. 이런 큰일이 있었느냐, 이런 일을 들은 적이 있었느냐?](신 4:32). *창세기 5:2절도 참조할 것.


창조의 시작인데 무엇을 창조한 시작입니까? 하늘과 땅입니까? 그들(사람)입니까? 문장 이해가 안되면 상식이라도 좀 가집시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할 때부터 그들을 남성과 여성으로 만드셨다는 말입니다. 자웅동체나 양성체나 단성체가 아니라 '그들을 남성과 여성으로'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이런 구절은 논쟁도 문제도 되지 않습니다. 주님은 사람을 지으실 때 첫 순간, 첫 시작부터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다는 말씀입니다. 창세기 1:1절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여기서 "재창조의 시작부터"라고 하지 않았다는 식의 주장은 허공을 치는 헛소리입니다. 사람은 재창조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창조의 시작부터 만드신 것은 사람이 아니라 [하늘과 땅](창1:1)이고 "창조의 마지막에 만들어진 것"이 사람입니다. 그럼 여기서 "창조의 시작부터"가 뭔지를 정말 모를까요? 아니면 고의적인 것일까요?


간단한 예를 들어 봅시다. 

누가복음 1:2에 누가는 "처음부터 목격자 되고 말씀의 사역자 된 사람들이 ..."(눅 1:2)라고 합니다. 

무엇의 처음부터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3절, "모든 일을 맨 처음부터 완전히 이해한 나도 ..."(눅 1:3).

누가는 반복해서 "처음부터"(from the beginning)이라고 합니다. 

의원 누가가 창세기 1:1절부터를 말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냥 상식입니다. 


별 대꾸의 가치도 없지만 행여나 해서 한 구절 더 예를 듭니다. 

[내가 말을 시작할 때에 [성령님]께서 그들 위에 임하시되 마치 "처음에" 우리 위에 임하신 것 같이 하시더라.] (행 11:15)

[And as I began to speak, the Holy Ghost fell on them, as on us at the beginning.](행 11:15)


여기서 "처음에"(at the beginning)란 말은 언제입니까?
하늘과 땅을 창조한 창세기 1:1절입니까? 사람이 창조된 때입니까? 
오순절에 성령이 임한 처음에입니다. 


성경에 반복적으로 나오는 from the beginning, at the beginning을 창세기 1:1절의 창조 때와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처음부터", "처음에"란 말이 나오면 그냥 창세기 1:1절부터 인줄로 알거나 그렇게 연결한다면 이것은 글자는 알지만 문맹이나 다름없습니다. 불행하게도 그런 문맹(눈먼 자)가 성경 교사요 목사가 되어 누군가를 인도하는 것이 이 시대 교회의 현실입니다. 지금 제가 이 글을 쓰면서 문맹자에게 글을 가르치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그런 분이 이 글을 보면 "어떤 형제가 나를 문맹자라고 했다고 합니다."는 식으로 헛소리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특정인을 겨냥하는 것이 아니라 문장을 뒤틀어 억지 주장을 하는 분들을 지칭해서 쓴 글입니다. 


독자 여러분이 읽고 판단해 보십시오. 저와 반대되는 주장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질을 벗어나 욕했다, 상스럽다, 나이가 어쩌고, 딸을 키우는 아비로서 등등의 말은 이것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구절들은 성경을 성경으로 푼다는 자체 내장 사전과도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어떤 형제는 마가복음 10:6절의 "창조의 시작부터"란 말을 무엇을 창조한 시작이란 말은 무시해 버리고 자기 주장을 펼치기 위해 전가의 보도처럼 써 먹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모르면 그런 거짓말쟁이들에게 속아서 일방적으로 당합니다. 


말씀을 대할 때 깨어서 과연 그러한가를 늘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Brother. Peter Yoon

수정. 2015. 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