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왕국 연기론이란 무엇인가요?
답변. 역사적 가정에 맞춘 해석, 이론입니다. 왕국은 연기된 것이 아니라 주님의 계획, 목적, 때에 맞게 이루어집니다.
내용 설명.
먼저 영어 킹제임스 성경을 보겠습니다. 우리 말로 "가까이 왔느니라"고 된 부분을 주목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가까이 있느니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And saying, Repent ye: for the kingdom of heaven is at hand.] (마 3:2). *하늘의 왕국이 가까이 있느니라.(KJV). *
[... Repent: for the kingdom of heaven is at hand.] (마 4:17). *가까이 있느니라.
"왕국 연기론(설)"은 복음서에서 침례인 요한이나 주님과 그분의 사도들이 왕국을 선포했지만 곧 바로 왕국이 임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일종의 신학적 해석이나 설명입니다. 왕국 연기론이란 역사적 가정에 따른 해석이므로 사실 별로 가치가 없습니다. 역사에 가정이란 있을 수 없듯이 예언의 말씀 역시 그러합니다. 다만 이런 질문을 할 수는 있습니다.
분명히 성경에는 "하늘의 왕국이 가까이 있느니라."고 선포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왕국이 이 땅에 임하지 않았기에 "왕국 연기론"이란 해석(설명, 변명?)이 나온 것입니다. 이는 마치 침례 요한, 주님, 제자들이 선포한 예언이 실수나 오류가 아니라는 식의 설명입니다.
침례인 요한(마3:2), 우리 주님(마4:17), 제자들(마10:17)은 이스라엘에서 "하늘의 왕국이 가까이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늘의 왕국은 왕의 오심으로 시작되는데 유대인의 왕으로 태어나신 분이 그들 가운데 계셨고 예언의 말씀대로 오셨기 때문에 이 선포는 틀림없는 사실이었습니다. 요한이나 주님, 제자들은 하늘의 왕국이 가까이 왔다는 희망, 소망을 전한 것이 아니라 '사실'을 전했습니다.
그럼 가까이 왔다고 선포한 왕국은 왜 아직도 세워지지 않았는가란 질문에 대한 답변 중에 하나가 왕국 연기론입니다. 가까이 왔던 왕국은 2000년 이상 연기되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해석은 바람직한 해석이 아닙니다.
왕이 이 땅에 자기 백성에게 오심으로 왕국은 가까이 있었고,
왕이 이 땅을 떠나 하늘로 가신 것이 왕국이 멀리 있는 것입니다. 왕국의 핵심은 왕이십니다.
가까이 왔다고 말씀하셨던 왕국이 왜 아직도 이 땅에 세워지지 않았는가?
간단합니다. 왕이신 분이 이 땅에 오셨다가 이 땅을 떠나셨고 지금 이 땅에 계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왕이신 분이 다시 오실 때까지 왕국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성경을 믿는 사람은 다 아는 대로, 유대 땅에 육신을 입고 오신 유대인의 왕, 이스라엘의 왕이신 예수님은 그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왕이신 예수님은 왕좌에 오르신 것이 아니라 배척을 받으셨고 하늘의 왕국은 지상에 세워지지 않았습니다. 왕을 영접하지 않는 백성, 백성이 없는 왕국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주님은 성경대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묻히셨다가 성경대로 셋째 날에 부활하셨고 하늘로 가셨습니다. 하늘의 왕국은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세워질 수 없습니다. 왕국은 연기된 것이 아니라 주님의 계획과 목적에 따라 세워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때에 하늘의 왕국이 이 땅에 임합니다.
"하늘의 왕국이 가까이 있느니라."는 말은 왕이신 분이 가까이 와 계신다는 사실의 선포입니다. 침례인 요한, 예수 그리스도, 제자들의 이 선포는 예언이 아닌 사실의 선포입니다. 많은 이들이 예언의 실패, 연기로 해석하는 것은 오류입니다. 침례 요한은 가까운 장래에 메시아 왕국이 이 땅에 세워진다는 것을 선포한 것이 아니라 왕이신 분이 가까이에 오셨다, 너희 가운데 계시다는 것을 선포한 것입니다.
주님은 하늘의 왕국 뿐 아니라 "하나님의 왕국이 가까이 왔느니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왕국이 가까이
왔으니*있으니 너희는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막 1:15). ... and the kingdom of God is at hand: repent ye, and believe the gospel.] (KJV)
하늘의 왕국, 하나님의 왕국의 왕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그분이 "가까이 있다"는 것을 선포한 것입니다. 주님께서 "하나님의 왕국은 너희 가운데 있느니라."(눅17:21)고 할 때 "너희"는 믿지 않는 바리새인들이었습니다. 주님 자신이 그들 가운데 계셨던 것입니다. 왕과 왕국은 분리될 수 없습니다.
하늘의 왕국의 핵심 요소는 왕, 백성, 땅, 법입니다. 왕이 백성들 가운데 오셨습니다. 땅은 로마의 식민지 상태로 있습니다. 왕이 자기 백성에게 오셨지만 백성들은 그분을 배척했습니다. 왕국이 가까이 왔다고 선포한 것은 '왕이신 분'께서 가까이 와 계시다는 선포였습니다.
*지역 교회들에서 이 부분에 대해 다양하게 설명하는 것을 많이 들었습니다. 대부분 라킨이나 럭크만 박사님과 같은 분의 책의 내용을 소개하는 정도의 설명입니다. 저 역시 한 때 이렇게 배우고 이해하고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이후로 정확한 의미를 바르게 알고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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