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죄들의 사면을 얻게 하는 침례, 죄사함을 위한 회개의 침례?
답변. 아래 설명을 보십시오.
내용 설명.
질문을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구약의 유대인들은 율법 아래 있었기 때문에 죄사함을 위해 회개의 침례를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속죄 헌물을 들고 제단 앞으로 가서 피를 흘림으로 죄 사함을 받아야 하는데 왜 요한은 "죄들의 사면을 얻게 하는 회개의 침례"를 선포했느냐는 것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물이나 침례나 물침례는 죄를 사면해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킹은 "죄들의 사면으로 인한"(for the remissions of sins)으로 번역했고 흠정역은 "죄들의 사면을 얻게 하는 회개의 침례"라고 번역하면서 침례가 아닌 "회개"가 죄들을 사면해 준다는 식으로 번역했습니다.
침례인 요한은 이스라엘에게 회개의 침례를 선포했습니다.
"참으로 나는 회개에 이르도록 너희에게 물로 침례를 주거니와..."(마 3:11)
"요한이 광야에서 침례를 주고 죄들의 사면을 얻게 하는 회개의 침례를 선포하매"(막 1:4).
"그가 요르단 부근의 온 지역으로 가서 죄들의 사면을 얻게 하는 회개의 침례를 선포하였는데"(눅 3:3)
"그분께서 오시기에 앞서 요한이 먼저 회개의 침례를 이스라엘의 온 백성에게 선포하였느니라."(행 13:24)
침례는 구약의 율법에 명시된 죄사함의 방법이 아닙니다. 율법은 누가 죄를 지으면 속죄 헌물을 바치도록 되어 있습니다. 레위기에는 속죄 헌물의 종류와 속죄의 방법을 상세하게 규정하고 있는데 어디를 보아도 '회개의 침례'를 통해 죄를 사면 받으라는 말씀은 없습니다.
침례인 요한은 아직 예수님의 속죄 사역이 행해지기 전인 구약의 인물입니다.
요한의 선포를 들은 사람들은 모두 구약의 율법 아래 있던 유대인들입니다.
율법 아래 있던 유대인들이 죄의 사면을 받기 위해서는 헌물을 들고 성전으로 가서 제사장에게 고하고 그 헌물을 잡아서 피를 흘리고, 죽인 후 제사장이 제단 위에 올려 제물을 불태웁니다(레4:26,31). 그런데 요한은 물로 나오게 해서 "회개의 침례로 침례를"(행19:4) 주었습니다. 이는 율법 아래 있는 사람들을 율법 밖에 있는 하나님의 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길입니다. 요한은 주의 길을 예비한 것입니다.
요한이 물로 침례를 준 것은 죄를 사해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회개에 이르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참으로 나는 회개에 이르도록 너희에게 물로 침례를 주거니와 ..."(마 3:11).
회개의 표시로 물로 침례를 받게 했던 것입니다. 물 침례는 죄를 사면해 주지 않습니다.
죄를 사면해 주는 것은 물(침례)가 아니라 "피"입니다.
"율법에 따라 거의 모든 것이 피로써 깨끗하게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즉 사면이 없느니라.](히 9:22).
"이는 육체의 생명이 피에 있기 때문이니라. 내가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 위에 뿌려 너희 혼을 위해 속죄하게 하였나니 피가 혼을 위해 속죄하느니라."(레 17:11).
요한이 백성들에게 회개의 물침례를 선포하고 물로 침례를 준 것은 백성들이 회개하고 자기 뒤에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요한은 물로 침례를 주면서 그냥 침례를 준 것이 아니라 백성들에게 "그리스도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고 선포했습니다(행19:4). 죄들의 사면을 얻게 하는 회개의 침례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는 요한의 선포, 복음을 듣고 믿게 하는 것입니다.
요한이 침례를 주면서 무엇을 전했는지 보십시오.
"이에 바울이 이르되, 참으로 요한이 회개의 침례로 침례를 주며 백성에게 말하여 그들이 자기 뒤에 오실 분 곧 그리스도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고 하였느니라, 하거늘"(행 19:4)
침례인 요한은 백성들에게 자기 죄들을 자백하고 자기 뒤에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도록 '회개'를 선포하면서 침례를 준 것입니다. 이는 구약의 율법에 없는 것입니다.
요한이 물로 침례를 준 것은 하나님께서 요한에게 이 일을 명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왕국이 가까이 왔다고 선포함으로써 자신이 대언자요, 주의 오심을 준비하는 주의 사자요, 광야의 외치는 자의 음성임을 스스로 알렸습니다(막1:2,3).
1. 요한의 침례는 하늘로부터 난 것입니다(마21:25).
2. 요한의 침례는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눅7:30). 요한에게 침례를 받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계획을 거절한 것입니다.
3. 요한은 하늘의 왕국, 하나님의 왕국이 곧 온다는 사실을 선포했습니다.
4. 요한은 자기 뒤에 오실 분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했습니다(행19:4).
5. 요한은 주님께서 곧 오시기에 백성들은 회개해야 한다고 선포했습니다.
6. 회개의 표시는 자기 죄들을 자백하고 나와 물로 침례를 받는 것입니다.
"자기 죄들을 자백하며 요르단 속에서 그에게 침례를 받더라."(마 3:6)
"온 유대 땅과 예루살렘 사람들이 그에게 나가 자기 죄들을 자백하며 요르단 강 속에서 다 그에게 침례를 받더라."(막 1:5)
누구든지 자기 죄를 시인하면 그는 주의 긍휼을 입고 용서를 받습니다(시32:5, 잠28:13, 요일1:9). 요한에게 물로 침례를 받은 사람은 자기 죄들을 시인하고 자백한 사람들이요, 요한이 선포한 그리스도를 믿어야 한다는 말씀을 들은 사람들입니다. 침례는 회개의 표시로 받은 증언이요, 선한 증거입니다.
7. 요한은 백성들에게 모세의 율법에 따른 속죄 방법대로 속죄하라고 말하지 않고 물로 침례를 준 것은 자신이 바로 주 앞에서 길을 예비하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음성이요, 주의 사자임을 선포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리들과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가느니라."(마 21:31)
쉽고 단순한 진리,
말씀침례교회(http://av1611.net)
Pastor. Peter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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