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침례교회 ❏AV1611.net ❏Peter Yoon

글 작성자: Pastor. Yoon


질문. 주님은 율법을 폐하러 오지 않으셨는데 율법을 없애셨다, 폐하여졌다는 말은 무엇인가요?
답변. 아래 내용 설명을 보십시오.



내용 설명. 


주님은 산상수훈에서 율법을 인용해서 말씀하시면서 그 말씀을 해석해 주신 것이 아니라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하노니"(마5:22,28,32,34,39,4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대언자도 모세의 율법을 인용하면서 그 뒤에 "그러나 나는..."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만약 누구라도 그렇게 선포했다가는 이단으로 정죄되고 신성 모독과 율법을 모독한 죄로 돌에 맞아 죽습니다. 오직 주님만에 모세의 율법을 자유롭게 인용하시면서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듣는 이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내가 율법이나 대언자들의 글을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나는 폐하러 오지 아니하고 성취하러 왔노라."(마5:17)


예수님은 율법을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성취하러 오셨습니다. 덕분에 이 구절을 인용해서 율법을 지켜야 한다는 율법주의자들이 많이 활동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란 말씀은 율법을 폐하는 말씀이 아니라 율법을 성취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구절에는 율법, 명령을 없애셨다, 폐했다고 합니다. 

"원수 되게 하는 것 즉 규례들에 수록된 명령들의 율법을 자기 육체로 없애셨으니 이것은 이 둘을 자기 안에서 하나의 새 사람으로 만듦으로써 화평을 이루려 하심이요,"(엡2:15).

"앞서 나가던 명령은 그것의 연약함과 무익함으로 인하여 진실로 폐하여졌도다."(히7:18).

율법을 성취하셨다, 율법을 폐하셨다는 말씀은 모순이나 오류가 아닙니다.

간단한 예로 누가 빚문서가 있는데 갚지 않고 빚문서를 찢어 버리면 그것은 위법이요 불법으로 법을 폐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그 빚을 다 갚은 후에 그 증서를 찢어버리는 것은 성취입니다. 누군가 나의 빚을 다 갚은 후 그 증서를 되찾아서 찢어 주셨다면 성취를 통해 없애 버린 것입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이런 일을 많이 경험합니다. 


저는 매월 초면 세금, 보험금, 전기료, 수도세, 인터넷 비용, 전화기 비용 등에 대해 청구서를 받습니다. 이곳에 사는 시민으로서 제가 지켜야할 법이요, 명령입니다. 언제까지 얼마를 내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돈을 내지 않고 찢어 버리면 나는 위법, 불법, 무법자가 됩니다. 그런데 내가 그 돈을 다 낸 후에는 더 이상 그 청구서는 나에게 아무 효력이 없습니다. 찢든 태우든 버리든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법이 명령한 요구 사항을 성취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성경의 진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일들을 겪습니다. 


의문에 쓴 증서, 명령들의 율법, 앞서 나가던 명령들을 주님께서 자신의 몸으로 친히 다 성취하셨기에 그것을 십자가에서 못 박으셨습니다. 주님께서 자신의 몸으로 다 이루심으로 성취되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다 끝났습니다(It is finished). 주님은 율법을 폐하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으로 성취하셨고, 성취의 결과물이 폐지입니다. 크리스천들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율법이 우리 안에 성취되었기에 더 이상 율법 아래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율법 무용론자들이나 폐기론자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율법 성취론자들입니다. 




쉽고 단순한 진리, 
말씀침례교회(http://av1611.net)

Pastor. Peter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