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침례교회 ❏AV1611.net ❏Peter Yoon

글 작성자: Pastor. Yoon


질문. 율법이 없으면 죄가 없나요? 사람이 법을 알기 전까지는 죄를 짓지 않는 것인가요?
답변. 율법이 오기 전에도 죄가 있었고 사망이 있었습니다. 



내용 설명


전에 메시아닉 신자와 논쟁한 적이 있는데 그는 말하기를, 사람이 마음속에 아무리 음행이 들끓어도 그것을 몸으로 행하기 전까지는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 죄를 지은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는 전형적인 구약의 율법관에 바탕을 둔 죄론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는 죄는 우리의 행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속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은 마음에서 나옵니다. 더러운 것, 부정한 것, 악한 생각, 상상, 음행 등은 몸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 있습니다. 


그러나 입에서 나오는 그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며 그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마 15:18)

마음에서 악한 생각, 살인, 간음, 음행, 도둑질, 거짓 증언, 신성모독이 나오는데 (마 15:19)

이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들이거니와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아니하느니라, 하시니라. (마 15:20)


사람이 몸으로 간음하지 않아도 간음은 성립합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여자를 보고 그녀에게 음욕을 품는 자는 이미 마음속으로 그녀와 간음하였느니라.”(마 5:28). 간음할 가능성이 있다가 아니라 "간음하였느니라."고 단정하고 있습니다. 


율법을 전혀 모르는 어린아이라도 죄가 있습니다. 갓난 아이라도 죄가 있습니다. 심지어 모태속에 있는 아이도 죄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아이들이 선악을 알기 전까지는 죄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는 성경도 하나님도 알지 못하는 이들의 오해입니다. 


-모태 속에 있는 아이는 죄가 있습니다. 

“보소서, 내가 불법 가운데서 형성되었으며 내 어머니가 죄 가운데서 나를 수태하였나이다.”(시 51:5)


-사람은 어린 아이때부터 죄인입니다. 

“¶ {하나님}께서 사람의 사악함이 땅에서 크고 또 그의 마음에서 생각하여 상상하는 모든 것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창 6:5)  

"이는 사람이 마음에서 상상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하기 때문이라. 내가 다시는 전에 행한 것 같이 모든 생물을 또 치지 아니하리니”(창 8:21).

사람은 죄를 지어서 죄인이 아니라 죄인이기에 죄를 짓는 것입니다. 

나무를 심어 보십시오. 사과 열매를 맺어서 사과나무가 아니라 사과나무이기 때문에 사과란 열매를 맺습니다. 보통 심은지 6년 째에 사과의 수확을 하는데 1-5년째까지 한 개의 열매를 맺지 못한 묘목이라도 그 나무는 여전히 사과나무입니다. 날씨가 춥거나 기온이 맞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사과나무입니다. 사과란 열매가 열리는 것은 그 나무가 사과나무임을 입증해 줍니다. 사람이 죄를 짓는 것은 그 사람이 죄인이란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가장 확실한 증거는 "사망"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 모태에 있는 아이가 죽는 것은 그 아이가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태어나서 영아, 유아가 죽는 것은 그 아이가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노인이 죽는 것은 늙어서 죽는 것이 아니라 죄인이기 때문에 죽는 것입니다. 죄의 삯이 사망입니다. 


때로 성도들 중에는 죄형 법정주의에 입각해서 법이 없으면 죄가 없는 것이 아니냐고 합니다. 세상의 형법의 기본이 죄형 법정주의입니다. 입법 기관에서 죄를 정하지 못하면 그 죄를 지은 사람을 처벌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법'은 주로 모세의 율법을 말합니다. 그러나 율법이 없는자들도 죄를 짓습니다. 


“율법 밖에서 죄를 지은 자들은 또한 다 율법 밖에서 멸망하고 율법 안에서 죄를 지은 자들은 다 율법으로 심판을 받으리니”(롬 2:12) *율법 밖에서=without the law= 율법 없이 죄를 지은 자들.
"성경은 분명히 율법 없이 죄를 지은 자들"이라고 말합니다. 율법이 없으면 죄가 없다는 말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모세의 율법 외에 사람에게는 본성의 법, 생각의 법이 있기 때문입니다. 

율법이 없을 때도 죄는 있었습니다. 
“(율법이 올 때까지 죄가 세상에 있었으나 율법이 없을 때에는 죄를 죄로 인정하지 아니하였느니라.”(롬 5:13)
성경은 율법이 없을 때도 죄가 세상에 있었다고 말합니다. 다만 그 죄가 율법이 인정한 죄가 아니란 말입니다. 


다음 구절은 율법이 없으면 죄가 없다는 주장을 하는 이들이 흔히 사용하는 구절입니다. 

“그러나 죄가 명령을 통해 기회를 타서 내 안에서 온갖 종류의 욕정을 이루었나니 이는 율법이 없으면 죄가 죽었기 때문이라. 전에 율법이 없었을 때에는 내가 살아 있었으나 명령이 오매 죄가 되살아나고 나는 죽었도다.”(롬 7:8,9). 


"율법이 없으면 죄가 죽었기 때문이라."는 말씀을 율법이 없을 때는 죄도 없다고 말씀을 변개하는 것입니다. 율법이 없으면 죄가 없는 것이 아니라 죄가 죽었다고 합니다. 죄가 내 마음속에서 죄책감, 양심의 가책, 심판에 대한 두려움 등을 전혀 유발하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죄가 죽었다는 것은 죄의 활동, 죄의 열매를 맺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죄를 죄로 알지 못할 때 사람들은 죄책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이것은 죄임에도 죄를 알지 못하는 사람, 율법을 알지 못하는 무지에 대한 말이지 그것이 죄가 없다, 죄가 아니란 말이 아닙니다. 지금도 무슬림들은 일부다처제를 죄로 여기지 않습니다. 크리스천들은 새우깡이나 돼지 수육을 먹는 것을 죄로 여기지 않습니다. 그런 것에 전혀 걸림이 없습니다. 율법 아래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무슬림들은 돼지 고기를 먹으면 죄를 짓는 것이며, 혼이 괴롭습니다. 그것이 그들에게 율법이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이 새우 튀김을 먹는다면 그들은 밖에 나가 토할지도 모릅니다. 그것이 그들에게 율법이기 때문입니다. 때로 우리는 자연스런 본능인 줄로 알았던 것이 성경을 배움으로 죄란 것을 알게 되고, 그 때부터 내 안에 죄가 살아나는 것을 경험합니다. 율법은 죄를 알려주고, 죄의 권능이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 죄인 줄을 전혀 모릅니다. 


율법이 없을 때도 죄가 없다는 말은 다음 구절로 간단히 부서집니다. 

“또한 율법이 들어온 것은 범죄가 넘치게 하려 함이거니와 죄가 넘친 곳에 은혜가 더욱더 넘쳤나니”(롬 5:20).

율법은 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본래 죄였던 것을 죄라고 알려주고, 죄를 넘치게 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태어나면서 악합니다. 죄의 본성을 타고 태어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모태에서부터 지으셨기 때문에 태어날 때는 선하다는 논리를 펴는 이들도 간혹 있습니다. 성선설의 기초가 되는 말입니다. 

“오 오라, 우리가 경배하고 절하며 우리를 만드신 분 곧 {주} 앞에 무릎을 꿇자.”(시 95:6)

“{주} 그분께서 [하나님]이심을 너희는 알지어다. 우리를 만드신 이는 그분이시요, 우리 자신이 아니니 우리는 그분의 백성이요, 그분의 초장의 양이로다.”(시 100:3)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만드셨다는 말입니다. 이 땅에 여러 민족들 가운데 하나가 아니라 전혀 새로운 민족을 하나 지으셨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아는대로 이스라엘은 이집트에서나 광야에서나 가나안에서나 *선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심히 거역하는 세대요, 믿음이 없는 자녀들이란 것을 아셨습니다(신32:20). 하나님은 그들이 다른 민족들보다 더 의롭기 떄문에 택한 것이 아닙니다. 

여기서 '우리를 만드신 분'이라고 할 때 우리를 시편 139편과 연결해서 우리 개개인으로 적용한다고 해도 우리가 모태 속에서 불법 중에 수태했다는 사실과 죄의 본성을 가지고 태어나는 죄인이요, 어려서부터 생각과 상상이 악하고, 만물보다 더 사악한 부패하고 사악한 마음을 소유한 채 태어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예외없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범법과 죄들 가운데서 죽었습니다(엡2:1). 모든 사람은 죽은 채로 태어납니다(엡2:5, 골2:13). 죽음은 우리가 죄인이란 사실을 입증해 주는 반박불가의 증거입니다. 

복음을 믿음으로 우리의 옛 사람이 죽고 새 사람이 살면 됩니다. 죄의 몸은 죽고 새 몸을 입으면 됩니다. 영은 주의 말씀으로 다시 태어나면 됩니다. 혼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씻음 받아 새롭게 되어야 합니다. *히9:14, 계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