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요한은 예수님에게 안수한 것이 아니라 침례를 베풀었습니다. 예수님은 요한에게 안수를 받으러 오신 것이 아니라 침례를 받으러 오셨습니다.
구원파의 안수 복음을 옹호하는 자들은 침례를 줄 때 안수도 겸하여 줬다고 주장합니다.
그럼 성경은 요한이 "그분께 안수를 주었더라"고 기록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요한이 예수님께 안수를 한 기록이 전혀 없습니다. 만약 그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요한은 예수님에게만 안수를 준 것이 아니라 침례를 준 모든 유대인들에게도 안수를 준 것이 됩니다. 침례는 안수가 아닙니다. 안수는 침례가 아닙니다. “자기 죄들을 자백하며 요르단 속에서 그에게 침례를 받더라.”(마 3:6). 유대인들 중 누구도 그에게 안수를 받지 않았습니다. 요한은 자신이 한 일을 말할 때, “참으로 나는 회개에 이르도록 너희에게 물로 침례를 주거니와"라고 했습니다. 침례를 주면서 겸해서 *안수도 함께 했다고 하지 않습니다. 이는 사도들의 증언을 통해서도 입증됩니다.
“참으로 요한은 물로 침례를 주었으되 너희는 이제부터 많은 날이 지나지 아니하여 [성령님]으로 침례를 받으리라, 하시느니라.”(행 1:5) 요한은 침례를 주었지 안수를 준 것이 아닙니다.
“그 무렵에 예수님께서 갈릴리의 나사렛으로부터 오사 요르단 속에서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시고”(막 1:9). 예수님은 침례를 받으셨지 "안수"를 받은 것이 아닙니다.
요한이 예수님에게 침례를 줄 때 손을 머리에 얹었다는 식으로 말하는 이들은 성경을 오도하는 것입니다. 오순절에 베드로는 3,000명에게 물로 침례를 주었습니다. 베드로는 3,000명에게 안수한 것이 아닙니다. 복음서에서 요한만 물로 침례를 준 것이 아닙니다. 베드로를 비롯한 예수님의 제자들은 요한보다 더 많이 침례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친히 침례를 주지 아니하고 그분의 제자들이 주었더라.)”(요 4:2). 이들이 누구에게 안수를 주었다는 생각이 듭니까?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침례를 받을 때 세상 죄가 다 넘어갔다면 예수님은 왜 제자들로 하여금 백성들에게 침례를 주도록 했을까요? 침례는 죄를 제거하지 못합니다. 침례는 죄를 전가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죄를 자백하고 하나님을 향한 선한 양심이 응답하는 것입니다(벧전3:21)
주장 1. "안수 복음"의 핵심은 요한이 인류를 대표해서 예수님에게 안수함으로 그에게 죄가 넘어갔다는 것입니다.
사실 1. 성경 어디에도 침례 요한이 인류를 대표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는 인류는 고사하고 유대인들을 대표할 수도 없습니다.
요한은 유대의 대제사장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제사장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유대 광야에서 제사장으로서 사역한 것이 아니라 대언자로서 주의 말씀을 선포했고 유대인들 역시 그를 제사장이 아닌 대언자로 알았습니다. 제사장의 직무를 하려면 성전으로 가야 합니다. 그러나 요한은 제사장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성전 근처에도 가지 않았습니다. 요한은 여러 대언자들 중의 한 명이었을 뿐입니다. 인류를 대표하는 사람은 첫 사람 아담, 둘째 사람이요 마지막 아담이신 예수님이 전부입니다. 다른 누구도 인류를 대표할 수 없습니다. 바보 멍청이들이나 요한이 인류를 대표한다는 헛소리를 할 뿐입니다. 인류의 대표자 요한이란 전제 자체가 이미 성경에 근거하지 않는 상상의 추측이요, 여기서 출발한 이론, 신학은 헛소리일 뿐입니다.
주장2. 예수님이 침례를 받을 때 요한이 예수님의 머리 위에 손을 얹었다(안수했다).
사실2. 율법에는 침례에 대한 규정이 전혀 없습니다. 침례를 할 때 안수를 하라는 명령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구약 성경 어디에도 침례를 통해 안수를 하는 예가 없습니다. 그런 법규 자체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했다면 그것 자체가 불법입니다. 요한이 베푼 침례는 회개의 침례였습니다. 침례는 사람들의 죄를 누군가에게 전가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마음을 준비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교회 성도들에게 물로 침례를 주지만 그 때 안수도 같이 주었다고 하지 않습니다. 제게 침례 받은 사람들 중 그 누구도 제게 안수를 받았다고 하지 않습니다. 물로 침례를 줄 때 머리나 몸에 손이 닿는 것은 안수가 아닙니다.
박옥수씨는 안수와 침례란 기본 단어조차 구분하지 못한 것이 분명합니다. 요한이 침례를 줄 때 머리에 손을 얹었을 것이란 추측은 장로교나 캐톨릭에서 사제들이 행하는 세례를 접목한 상상으로 보입니다. 유대인들이 베푸는 정결례는 누구의 손도 닿지 않습니다. 누군가의 손길이 손이 닿는 순간 그 침례는 무효입니다. 이것은 에세네파를 중심으로 몇몇 유대 종파에서 행해진 전통으로 정결례로 확증되었습니다.
주장3. 요한이 인류의 죄를 예수님에게 전가했다?
사실3. 우리의 죄를 예수님에게 전가하신 분은 요한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죄를 알지 못한 그분을 우리를 위하여 죄가 되게 하신 것은 우리가 그분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 5:21) .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길을 잃고 각각 자기 길로 갔거늘 {주}께서는 우리 모두의 불법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 53:6)
"하나님께서"라고 분명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요한이 아닙니다. 그분을 우리를 위하여 죄가 되게 하시고, 희생 헌물로 삼으신 분은 주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불법을 주 예수님께 담당시키신 분은 주 하나님이십니다.
주장4. 요한이 침례를 줄 때 우리의 죄가 전가되었다?
사실4. 우리의 죄는 그분이 침례를 받을 때가 아니라 십자가에 못박힐 때 담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물에서 우리의 죄들을 지신 것이 아니라 나무에 달려 우리의 죄들을 지셨습니다. 아래 구절을 보십시오.
“친히 나무에 달려 자신의 몸으로 우리의 죄들을 지셨으니...”(벧전 2:24).
예수님은 요르단 강에서 우리의 죄들을 지신 것이 아니라 "십자가 위에서" 우리의 죄들을 지셨습니다. 글자만 읽을 수 있다면 오해할 수 없는 쉽고 단순한 진리입니다. 아마 박옥수 씨를 비롯한 기소선 신자들은 요단강에서 우리의 죄가 제거된 줄로 아는 듯 합니다.
주장5. 예수님은 요한의 안수로 침례를 받을 때 물로 우리의 죄를 씻었는가?
사실5. 예수님은 자신의 피로 우리의 죄들을 씻으셨습니다.
“... 우리를 사랑하사 자신의 피로 우리의 죄들에서 우리를 씻으시고”(계 1:5).
예수님의 피는 요단강에서 침례를 받을 때(박옥수의 주장에 따르면 안수를 받을 때)가 아니라 십자가에서 그분이 피를 흘리심으로 우리의 죄를 씻었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화해 헌물로 무엇을 드리셨는가?
예수님은 우리의 죄들로 인해 자신의 몸을 향기로운 헌물로, 화해 헌물로 드리셨습니다.
주님이 자신을 드린 것은 요단강에서 침례를 받을 때가 아니라 갈보리 십자가에서입니다. 요르단 강에서는 주께서 자신의 몸을 화해 헌물로 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죄들로 인한 화해 헌물이시니 우리의 죄들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들로 인한 화해 헌물이시니라.”(요일 2:2)
“그분께서 우리의 죄들을 제거하려고 나타나신 것을 너희가 알거니와 그분 안에는 죄가 없느니라.”(요일 3:5)
예수님이 요르단 강에서 침례를 받을 때 우리의 죄를 지고 갔는가?
참으로 웃기는 질문입니다. 초신자 크리스천들도 예수님이 언제 어디서 우리의 죄를 담당하셨는지 다 알겠지만 박옥수 목사는 전혀 모르는 듯 합니다. 만약 예수님께서 요단 강에서 침례를 받으실 때 우리의 죄를 졌다면 그분은 3년 반 동안이나 우리의 죄를 지고 다니시면서 사역을 했다는 말이 됩니다. 참 웃기는 말이지만 이것이 기소선이 믿는 복음입니다. 예수님은 침례를 받을 때가 아니라 십자가 위에서 자신을 희생물로 드려 우리의 죄를 제거하셨습니다. 죄를 지고간 것이 아니라 제거하셨습니다.
“그랬더라면 그분께서 반드시 세상의 창건 이래로 자주 고난을 당하셨어야 할 것이라. 그러나 이제 세상 끝에 그분께서 단 한 번 나타나사 자신을 희생물로 드려 죄를 제거하셨느니라.”(히 9:26)
“그분께서 우리의 죄들을 제거하려고 나타나신 것을 너희가 알거니와 그분 안에는 죄가 없느니라.”(요일 3:5).
요한복음 1:29절 역시 "지고가는"이 아니라 "제거하시는"입니다.
“¶ 다음 날 요한이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오시는 것을 보고 이르되, 세상 죄를 제거하시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보라.”(요 1:29)
안수 복음을 주장하는 근거로는 아마도 *구약의 속죄 염소를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아론이 살아있는 염소의 머리에 두 손을 얹어 안수했고 백성들의 불법과 죄를 염소의 머리에 두고 그것을 광야로 내 보낸 것을 말합니다(레16:21). 요한이 이것을 염두에 두고 예수님에게 안수를 했다면 예수님은 침례를 받지 않으셔야 합니다.
박옥수 씨는 안수 복음을 말할 때마다 요한복음 1:29절을 인용해서 "다음 날 요한이....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말한 것은 그 전날에 침례를 주면서 온 세상의 죄가 넘겨주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보라, 왕이로다. 보라, 주시로다."라고 하지 않고 세상 죄를 지고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참으로 무지한 주장입니다. 예수님은 침례를 받으신 후 무려 40일 동안이나 광야에 계셨습니다. 광야에서 돌아오셔서는 유대 회당에서 자신을 증언하셨습니다. "다음 날"이란 요한이 예수님에게 침례를 준 다음 날을 말한 것이 아닙니다. 요한복음 1:29절의 "다음 날"은 유대에서 온 사람들이 요한에게 "너는 누구냐?....너는 네 자신을 가리켜 누구라고 하느냐? 하니 ...네가 네가 그 그리스도도 아니요 엘리야도 아니요 그 대언자도 아닐진대 어찌하여 침례를 주느냐?"(요1:19,22,25)는 심문을 받은 그 다음 날이란 말이지 예수님이 침례를 받은 다음 날이 아닙니다. 요한은 백성들과 유대에서 온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증언해 주었습니다. 이것은 성경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박옥수씨가 그냥 자기 눈에 보이는대로 해석을 했고, 기소선 신자들은 성경을 전혀 상고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 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예수님께서 침례를 받으신 다음 날은 광야에 계셨습니다.
그럼 염소의 머리에 누가 안수하는가? 죄를 전가하는 안수는 인류의 대표, 유대인의 대표자가 하는 것이 아니라 죄를 지은 그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만일 그의 헌물이 소 떼의 태우는 희생물이면 그는 흠 없는 수컷으로 드리되 자원하여 자기 의지대로 회중의 성막 문에서 {주} 앞에 그것을 드릴 것이요, 그는 번제 헌물의 머리에 안수할지니 그리하면 그를 위해 속죄가 이루어지도록 내가 그를 대신해서 그것을 받으리라."(레1:3,4). 누가 안수합니까? 나를 대표해서 타인이 안수하면 불법입니다. 죄를 지은 그 사람이 헌물의 머리에 안수합니다.
여기서 안수하는 사람은 제사장이 아니라 죄를 지은 이스라엘 자손입니다. 희생물을 가져온 사람이 그 헌물의 머리에 안수합니다. 누가 대신, 대표로 나의 죄를 위해 안수할 수 없습니다. 율법에 따르면 요한은 백성들의 죄를 대신해서 예수님의 머리에 안수할 수 없습니다. 이는 성경 어디를 보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가 지은 죄를 알게 되거든 그는 흠 없는 숫염소 새끼를 자기의 헌물로 가져다가 그 염소의 머리에 안수하고 {주} 앞에서 그들이 번제 헌물을 잡는 곳에서 그것을 잡을지니 그것은 죄 헌물이니라."(레 4:23,24). 누가 안수하는지 읽어 보십시오. 제사장이 대신, 대표해서 안수하면 불법입니다.
성경에 무지한 박옥수씨는 이런 구절을 전혀 알지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를 추종하는 기소선 멤버들 역시 꿈에도이런 성경 구절은 보지 못할 것입니다. 안수 복음이란 헛소리를 믿게 되면 본문을 읽어도 그대로 보이거나 읽히지 않습니다.
제사장이 죄를 지으면 제사장 역시 자기가 지은 죄에 대해 희생물의 머리에 안수하고 그것을 잡습니다(레4:4).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헌물의 머리에 안수를 한 것은 그들 자신의 죄로 인한 것입니다. 희생물은 죄를 지은 사람이 잡는 것이지 제사장이 대신 잡는 것이 아닙니다. 안수 역시 그렇습니다. 그럼 예수님을 잡아 죽인 사람은 누구입니까? 유대인들 각자가 그분을 "십자가에 못박으소서"라고 외쳤고 그분을 죽였습니다.
안수 복음은 복음을 왜곡하는 거짓 복음이요, 다른 복음입니다. 이것은 사도 바울이 전한 복음이 아닙니다. 성경에 언급된 복음이 아닙니다.
“만일 누가 가서 우리가 선포하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선포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영이나 너희가 수용하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받게 할 때에 너희가 그를 잘 용납하는도다.”(고후 11:4)
“그리스도의 은혜 안으로 너희를 부르신 분을 너희가 이렇게 속히 떠나 다른 복음으로 옮겨가는 것을 내가 이상히 여기노라.”(갈 1:6)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선포한 복음 외에 어떤 다른 복음을 너희에게 선포하면 그는 저주를 받을지어다.”(갈 1:8)
“우리가 전에 말한 것 같이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어떤 사람이 너희가 받아들인 것 외에 어떤 다른 복음을 너희에게 선포하면 그는 저주를 받을지어다.”(갈 1:9).
**솔직히 안수 복음 같은 교리는 허황되고 말같지도 않는 주장이라 다룰 필요도 없는 것이지만 거기에서 나오신 분들 중에도 여전히 '안수복음'이 무엇이,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잘 모르는 분들이 있는 듯 합니다. 안수 복음을 믿고 전하는 이들은 거짓 복음, 다른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입니다.
'질문과 답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질문. 교회 내에서 '사모/사모님'이란 호칭을 써도 되는지요? (0) | 2019.04.05 |
---|---|
아담의 갈비뼈, 예수님의 갈비뼈 (0) | 2019.04.03 |
질문. 율법이 없으면 죄가 없나요? 사람이 법을 알기 전까지는 죄를 짓지 않는 것인가요? (0) | 2019.03.06 |
질문. 세대를 나누는 것이 성경적으로 맞나요? (0) | 2019.03.06 |
질문. 네 발 달린 메뚜기? (2) | 2019.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