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주님께서 어둠만 창조하셨다고요? -어느 성경 신자의 무지

질문. 주님은  빛이시고 빛 안에 거하시므로 사실 어둠만 창조하시면 되었나요?

답변. 성경도 하나님도 알지 못하는 사람의 헛소리입니다. 하나님은 빛을 창조하셔야 합니다.

내용 설명. 

며칠 전 아침에 지인을 통해 성경 신자(성경 번역자?)란 어떤 사람의 글이라며 논평을 부탁했습니다. 제가 볼 때 지인이 보내 준 이 글은 불신자나 반 기독교 싸이트에 있는 글로 보이는데 신자의 글이라고 하니 도무지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글의 내용 인용 시작. 

요일1:5는 하나님은 빛이시고 그분 안에는 어둠이 전혀 없다고 말합니다.

“그런즉 우리가 그분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밝히 드러내는 소식이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요 그분 안에는 전혀 어둠이 없다는 것이라.”(요일1:5)

 

하나님은 빛이시고 빛 안에 거하시므로(딤전6:16) 사실 빛을 창조하실 필요가 없고 대언자 이사야의 기록대로 어둠만 창조하시면 되었습니다. 

나는 빛도 짓고 어둠도 창조하며 평안도 만들고 재앙도 창조하나니 나 {주}가 이 모든 일을 행하느니라(사45:7).

창조의 첫째 날은 저녁 6시부터 시작되어 다음 날 저녁 6시까지 24시간 동안 지속되었습니다. 그래서 첫째 날의 처음 12시간은 어둠이었고 이 어둠을 하나님은 직접 창조하셨습니다(사45:7). -인용 끝. 

윗 글의 주장에 따르면 하나님은 빛이시기 때문에 빛을 창조하실 필요가 없고 어둠만 창조하시면 된다고 합니다. 인용한 이사야 45:7에도 분명히 "나는 빛도 짓고 어둠도 창조하며"라며 빛의 창조를 말씀합니다. 그런데 이 구절을 인용해서 어둠만 창조하면 된다는 주장은 신자들의 실소를 자아내게 합니다. 빛이신 하나님은 창조물이 아니라 '빛이 있으라'고 명령하사 빛을 지으신 분이십니다. 윗 글을 쓰신 분은 '빛'이신 창조주와 창조된 '빛'(창1:3,4)을 구분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재창조의 진리를 부인하다 보니 창세기 1:1절은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창세기를 시작하는 소개 글 정도로 이해하고, 첫 날에  '깊음, 어둠, 물, 하늘, 땅 그리고 빛'을 창조한 것으로 설명하려다 보니 이런 혼동은 자연스런 일입니다.

성경은 무엇이라고 하십니까?

[빛에게 명령하사 어둠 속에서 나와 빛을 비추게 하신 [하나님]께서...](고후4:6).

빛은 첫째 날에 주의 명령으로 나왔습니다. 첫 날은 어둠만 창조하시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빛이 있으라."고 말씀하심으로 지금 있는 하늘들과 땅의 창조를 시작하셨습니다. 

이사야 45:7절에는 주님이 창조하신 것 4가지가 나옵니다 빛, 어둠, 평안, 악(evil)입니다.  

나는 빛도 짓고 어둠도 창조하며 평안도 만들고 재앙도 창조하나니 나 {주}가 이 모든 일을 행하느니라(사45:7). 

어둠은 빛의 결여가 아니라 창조의 결과로서 창조물이고, 빛 역시 주님의 창조물입니다.

두 구절을 보겠습니다. 

주님은 어둠을 만드셨습니다(시104:20). *어둠은 해가 있기 전 그리고 빛이 있기 전에 이 땅 위에 있었습니다.

[주께서 어둠을 만드사 밤이 되게 하시오니 숲의 모든 짐승이 밤에 기어 나오나이다.] (시 104:20).

밤이 어둠이 된 것이 아니라 어둠이 밤이 되게 하셨습니다. 

주님은 빛을 만드셨습니다.

[낮도 주의 것이요, 밤도 주의 것이니 주께서 빛과 해를 마련하셨으며](시74:16).

빛은 해의 결과물이 아닙니다. 주님은 "빛과 해를" 각기 따로 마련하셨습니다. 

어둠과 빛은 낮과 밤이 있기 전에 창조되었고 존재했습니다. 

빛은 첫째 날에 만들어졌습니다(창1:4). 

어둠은 첫째 날 이전에 만들어져서 이미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주님은 어둠을 밤, 빛을 낮이라 부르셨습니다. 

해와 달은 넷째 날에 만들어졌습니다. 

밤이 있기 전에 어둠이 있었고, 낮이 있기 전에 빛이 있었습니다. 성경을 읽는 이들에게는 상식입니다. 

해와 달은 날짜, 계절, 연도를 나타내고, 표적들(signs)을 위한 것입니다(창1:14).

처음에 하나님은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습니다.

첫째 날 주님은 빛에게 명령하사 어둠 속에서 나와 비추게 하시고, 어둠과 빛을 나누셨습니다. 

[처음에]와 첫째 날 사이에 "어둠, 깊음, 물들"이 있었고 하나님의 영은 물들의 표면 위에서 움직이셨습니다(창1:2). 

첫째 날 열 두 시간 동안 하늘, 땅, 깊음, 물, 어둠이 만들어졌고 더구나 어둠 속에서 이 일을 행했다는 것은 성경에 대한 무지와 더불어 건전한 상식의 결여로 보입니다. 

기록된 대로 읽고 믿으면 처음에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고, 첫째 날 빛이 있으라 명령하셔서(창1:3) 어둠 속에서 나와 비추도록 하셨습니다(고후4:6). 처음과 첫째 날 사이에 창세기 1:2절이 있었습니다. 글만 읽을 줄 알고 읽는 그대로 믿는다면 이 진리는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쉽고 단순한 진리!
Brother. Peter Yoon
말씀침례교회(http://av1611.net)